[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후 영향 검증 플랫폼 서스테인CERT(SustainCERT)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서스테인CERT는 13일 3700만 달러(약 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스테인CERT의 기존 투자자로 기후 혁신 기금을 통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시티즌 캐피털과 이노베이컴이 기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파텍과 하트리 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브랜든 미도우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혁신 기금 이사는 “지난 2021년 첫 투자 이후 전세계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측정 등 서스테인CERT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골드 스탠다드 재단이 설립한 서스테인CERT는 기후 영향 검증 플랫폼으로 기후 행동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최근엔 기후 전문 지식과 최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해 기후 영향을 검증하는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한국에 이어 대만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대만 화학사와 손잡고 300억원 이상 투자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리코는 대만 제니스케미칼(ZenithChemical Corporation, 이하 제니스)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공장을 세운다. 양사는 대만에 2500만 달러(약 320억원)를 투입한다. 리사이클리코가 재활용 기술을, 제니스가 대만 부지와 인프라, 노동력을 제공한다. 리사이클리코는 재활용 기술을 수출하는 대가인 지분 10%를 포함해 총 50%를 갖게 된다. 남은 지분 50%를 제니스가 보유한다. 리사이클리코는 공장 가동 후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 로열티를 받는다. 제니스는 리사이클 주식 400만주를 취득하고 600만주를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를 갖는다. 행사 기간은 5년이며 가격은 인수 계약 직전 30일간의 거래량 가중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리사이클리코와 제니스는 작년 2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리사이클리코 공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짜파게티 마케팅을 강화한다. 짜파게티 홍보모델 '짜파게티 앰배서더' 공개 오디션을 완료했다. 이들은 1년간 짜파게티 얼굴이 돼 제품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재팬이 이달부터 짜파게티 앰배서더와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앞서 지난 2월 인플루언서와 탤런트·배우 등을 대상으로 앰배서더 모집 공고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앰배서더 모집을 완료했다. 선정된 앰배서더는 농심 재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동영상 광고 등에 출연, 짜파게티 홍보에 나선다. 한우 채끝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처럼 새로운 맛의 짜파게티도 개발해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힘을 싣는다. 아울러 광고나 이벤트, 홍보 기획 회의에 참여해 짜파게티를 적극 알린다. 농심은 앰배서더에게 특전을 제공한다. 임기 1년간 농심 제품을 제공한다. 그랑프리 수상자와 베스트 레시피·베스트 퍼포먼스·농심상 등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만엔, 3만엔을 수여한다. 한편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에 이은 메가 히트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농심은 일본 장난감 업체 반다이의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베트남 전력공사가 안정적인 전력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최근 불거진 정전 사태와 같은 사고 예방 등을 통해 삼성전자는 현지 전력난 속에서도 공장 가동을 차질없이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베트남 국영 북부전력공사(EVNNPC)에 따르면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현지법인 관계자들은 전날 응우옌 득 티엔 EVNNPC 총책임자와 회동했다. 양측은 베트남 전력 시스템 현황을 살피고 전력 사용 지침, 공급망 구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주호 부사장은 삼성전자 공장 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주요 협력업체들의 생산시설에 대한 당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요청했다. 또 전력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 상황에 공감하고 정부의 긴급 조치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베트남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국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석탄 수급과 댐 수위 하락으로 화력·수력 발전을 통해 공급하는 전기 생산량도 크게 줄었다. 실제 이달 초 박닌성 일대에서 야간 전기가 끊겨 일부 공장이 운영을 멈추고, 주요 호텔 에어컨 가동이 멈추는 등 피해가 속출한 바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스타벅스가 생체인식 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도 전에 삐걱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잔 말로크(Suzanne Mallouk) 등 소비자 3명은 미국 워싱턴 서부 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Western District of Washington)에 스타벅스와 아마존을 대상으로 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아마존 원(Amazon One)을 활용한 스타벅스의 생체인식 결제 서비스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권리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가 생체 식별 정보를 아마존에 판매, 거래, 공유했으며 그 대가로 이익을 얻고 있다는 주장했다. 손바닥 생체 정보를 수집, 보유, 저장, 변환, 사용, 공유하며 이익을 얻는 것은 뉴욕시의 생체 식별자 정보법(Biometric Identifier Information Law)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법에 따라 출입문에 관련 안내문을 게시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마존과 손잡고 결제 편의성 제고에 나선 스타벅스가 시작부터 문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 벤처스가 투자한 미국 셀프 스토리지 스타트업 스텁(Stuf)이 시애틀로 사업을 확장했다. 글로벌 셀프 스토리지 성장세에 힘입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텁은 13일 시애틀에 위치한 두 개의 오피스 빌딩에 신규 지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텁은 8번째 대도시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 현재 스텁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보스턴 △샌디에이고 △워싱턴 D.C.에서 셀프 스토리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텁은 ‘220 & 체인지’ 건물 내 3500평방피트의 지하 공간을 셀프 스토리지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레이니어 스퀘어에 위치한 10층 짜리 오피스 빌딩 내 중이층 공간을 사무실 건물 아래 차고층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셀프 스토리지로 만들었다. 스텁은 “두 시설 모두 5번 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텁은 셀프 스토리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셀프 스토리지는 저장 공간을 임대해 물건을 보관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대규모 물류 창고와 달리 도심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단기간 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타버스 분야 유망 기업으로 손꼽히는 3D 전문기업 매터포트(Matterport)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매터포트는 멕시코에 기반을 둔 유통사 콤푸솔루시오네스(CompuSoluciones)와 총판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콤푸솔루시오네스는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매터포트의 3D 카메라를 유통한다. 콤푸솔루시오네스는 중남미 지역 최대 부가가치 리셀러 가운데 하나로 2000개 이상의 유통망을 두고 있다. 매터포트는 "콤푸솔루시오네스는 중남미 최고의 IT 제품 유통업체로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부동산 시장인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우리 제품 판로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터포트는 미국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3D 카메라로 현실 공간을 스캔해 이를 가상 3D 이미지로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메타버스가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매터포트가 이 분야의 대표적인 최선호 종목으로 꼽힌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자산 관리 플랫폼 이글브룩 어드바이저(Eaglebrook Advisors)와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자산 SMA(별도일임계좌) 전략을 확대한다. 글로벌X는 13일 이글브룩 어드바이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X 디지털 자산 메가캡 인덱스’와 ‘글로벌X 디지털 자산 미드캡 인덱스’ 등 두 가지 디지털 자산 SMA 전략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X 디지털 자산 메가캡 인덱스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메가캡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동일한 가중치의 디지털 자산 바스켓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이 지수는 시가 총액 기준 가장 큰 두 개의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다. 글로벌X 디지털 자산 미드캡 인덱스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형주 부문을 대표하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 바스켓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이 지수는 시가 총액 상위 2개 디지털 자산을 제외한 상위 10개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다. 두 전략 모두 이글브룩 어드바이저 플랫폼을 통해 최소 1만 달러를 투자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담 제 글로벌X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우리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이 향후 몇 년 동안 도입이 증가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고 믿는다”며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렌치 감성 국내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가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승마 클럽 '나수팜 빌리지'(Nasu Farm Village)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나수팜 빌리지는 현지 인기 배우 사에코(紗栄子)가 운영 중인 승마 클럽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디 메크르디가 나수팜 빌리지와 컬래버레이션 티셔츠 3종을 선보였다. 각사 상징인 꽃과 말을 모티브로 자유로운 프렌치 감성을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마르디 메크르디 일본 공식 스토어에서 부가세 포함 7만6000엔에 판매 중이다. 나수팜 빌리지는 승마 클럽 내 레스토랑과 카페 등 부대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유명 관광 시설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뛰어난 자연 경관 덕분에 영화·광고 및 웨딩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에코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59만4000명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마르디 메크르디 컬래버 제품이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커진다. 마르디 메크르디가 나수팜 빌리지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K-패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범한산업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다수 승인했다. 화학공업기기와 자동차부품용 주물, 금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하이퐁시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베트남 하이퐁시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투자등록증(IRC) 전달 행사를 가졌다. IRC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반드시 필요한 허가서다. 이날 범한산업의 베트남 법인인 범한비나중공업(Bumhan Vina Heavy Industries)이 IRC를 취득했다. 범한비나중공업은 3500만 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해 산업용 보일러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세부 증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1990년 설립된 범한산업은 공기압축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메카텍을 인수하며 화학공업기기 사업에 진출했다. 두산메카텍은 정유·가스·석유화학 플랜트에 쓰이는 산업용 보일러와 금속 탱크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2020년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2년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범한산업은 이번 투자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증시 상장 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아레스애퀴지션(Ares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 가치를 기존 21억 달러(약 2조6700억원)에서 18억 달러(약 2조2900억원)로 낮췄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엑스에너지와 아레스애퀴지션은 앞서 작년 12월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SMR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초 이 회사 전환사채에 각각 2000만 달러·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3년 1월 18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 美 상장 앞둔 소형원전 기업 '엑스에너지' 베팅> 이 회사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동행을 다음 월드컵까지 이어나간다. AB인베브는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펼피며 글로벌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FIFA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다음달 개최되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이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은 남반구에서 열리는 첫 여자월드컵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팀이 참가해서 치르는 대회다. FIFA의 관계는 2026년 이후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축구 이벤트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AB인베브와 축구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맥주를 판매하는 글로벌 주류 기업을 후원사로 두려는 FIFA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버드와이저를 내세운 대대적 마케팅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세상의 주인공이 돼라'는 의미를 담아 '더 월드 이스 유어스 투 테이크 (The World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