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재생에너지 기업 도랄그룹(Doral Group)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호주 녹색수소(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호주 수소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수소기업 인피니트그린에너지(IGE)는 도랄과 서호주주(州) 노샘 녹색수소 플랜트 개발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샘 지역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하루 최대 4t의 녹색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 오는 2024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IGE는 서호주주 퍼스에 본사를 둔 수소 에너지 기업이다. <본보 2023년 2월 20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호주에 수소플랜트 짓는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스테판 갈드 IGE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물산에 이어 도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부실채권 비율 개선을 위해 자산 스왑 방식으로 부실채권을 일괄 매각한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클린 뱅크’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비 몬동 KB부코핀은행 부행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총 3조8000억 루피아(약 3200억 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은 특정 청산과 이슬람 채권 발행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B부코핀은행은 현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조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게 몬동 부행장 설명이다. 몬동 부행장은 “KB부코핀은행은 부실채권 매각과 관련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며 “이 거래의 모든 측면이 금융감독청 규정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매각 예정인 부실채권은 2조4000억 루피아(약 2000억 원) 규모의 대차대조표상 대출 판매와 1조4000억 루피아(약 1200억 원) 규모의 상각 대출로 구성됐다. 매각 완료 후 위험대출(LAR) 비율은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KB부코핀은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청정원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가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오는 18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역대급 혜택을 선보인다. 16일 대상 오푸드에 따르면 오는 18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라쿠텐에서 라이브 쇼핑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는 당일 오후 7시 반부터 20여 분간 진행된다. △김밥(일반·불고기·김치 닭갈비) △김치볶음밥 △냉동 젓갈 등 오푸드를 대표하는 인기 제품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 오푸드 인기 제품을 3가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3980엔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 할인 쿠폰을 한정 수량 제공한다. 선착순 이벤트도 준비됐다. 홍초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카라 클리어 파일을 선착순 증정한다. 상온·냉장 식품 구매 고객 500명에게는 홍초 스파클링을, 냉동식품 구매 고객 500명에게는 닭한마리를 증정한다. 오푸드가 아버지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일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고객 혜택을 강화해 충성 고객 확보는 물론 신규 고객 유입까지 기대된다. 현지 반응도 좋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조사 결과, 오푸드 K-푸드 세트 제품이 한국 반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북미 스페인어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내 히스패닉, 멕시코 시청자를 겨냥해 현지 업체와 손잡고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스페인어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스페인어 콘텐츠 전문 미디어기업 텔리비사유니비전(TelevisaUnivision)은 16일 CJ ENM과 스페인어 버전 너목보의 미국 및 멕시코 론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텔리비사유니비전이 보유한 히스패닉을 위한 미국 내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Univision), 멕시코 라스 에스텔라(Las Estrellas) 등의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 너목보는 직업, 나이, 노래 실력 등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들 사이에서 몇몇 단서를 바탕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리는 음악추리쇼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방송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텔레비사유니비전이 제작한 스페인어 버전 너목보는 오는 8월 공개될 전망이다. 오마르 파예르(Omar Fajer) 텔레비사유니비전 수석부사장(Senior VP)은 "너목보는 텔레비사유니비전 리얼리티 예능 포트폴리오에 딱맞는 새로운 콘텐츠"라면서 "해당 예능 포
[더구루=한아름 기자] bhc·bbq·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에서 화제다. 이들은 K-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킨 브랜드라며 '프리마돈나' 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타임즈(idntimes)는 16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킨 브랜드 톱3에 bhc·bbq·교촌치킨을 선정했다. bhc는 가장 인기 있는 K-치킨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타임즈는 "전지현·김수현 주연의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본 적 있다면 bhc치킨이 익숙할 것"이라며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치즈 시즈닝 덕분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뿌링클은 2014년 출시 후 7년 동안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한 인기 치킨이다. 뿌링클 인기에 힘입어 bhc치킨 매장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K-치킨 대표주자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bhc치킨이 인도네시아 매장이 없음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다. bhc 관계자는 "당사는 동남아 기준 매장 3곳을 운영 중"이라며 "말레이시아에 2곳, 싱가포르에 1곳 매장이 있다"고 말했다. 2위는 bbq다. 매체는 bbq치킨의 대표 제품으로 황금올리브 치킨을 꼽았다. 프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캐나다의 '랜드마크'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에 최신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춘 대형 쇼룸을 구축한다. 기아 캐나다판매법인은 15일(현지시간) 나이아가라 폭포 시티에서 전기차 전용 쇼룸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성원 기아 캐나다판매법인장을 비롯해 엘리아스 엘 아크합(Elias El-Achhab) 기아 캐나다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짐 디오다리(Jim Diodati) 나이아가라 폴스 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곳 쇼룸은 3251㎡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기존 쇼룸과 비교해 약 3.5배 더 큰 크기이며 캐나다 온타리오주 내 쇼룸 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이다. 특히 일반 쇼룸과 차이를 두기 위해 별도 전기차 충전 시설을 마련하고 이곳에 12개 충전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쇼룸 구축은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는 브랜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기아는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라인업과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오다리 시장은 "쇼룸과 가까운 거리에 36억 달러 규모 새로운 병원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약 7900억원 규모로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올해 들어 지속해서 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총 6억 달러(약 7900억원) 규모 평균 3년 만기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이번 채권은 클래스 A1·A2 두 개 트랜치, 각각 3억 달러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의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다. 담보 규모는 1조1551억원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 ABS에 각각 신용등급 'AAAsf'를 부여했다. 피치는 △낮은 채무 불이행 위험 △강력한 현금 흐름 △구조적 위험 완화 등을 고려해 이러한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자본 시장에 진출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왔다. 스위스 시장에서는 2010년 첫 진출 이후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27억8000만 스위스프랑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하 롯데월드 부산)에 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 바닥재를 도입했다. 3만㎡(약 9075평)규모로, 축구장(7140㎡ 기준) 4.2개에 달하는 면적에 이탈리아산 바닥재 '바가티니'를 시공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부산이 바가티니 바닥재 6종 시공을 마쳤다. 바가티니 바닥재는 자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바가티니는 앞서 에펠탑 광장에 이어 이탈리아 최대 테마파크인 가르다 랜드 등에 적용되며 업계에 알려진 바 있다. 롯데월드 부산은 테마파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바닥재 비교·분석한 결과 바가티니가 가장 적합해 시공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산 대신 이탈리아산 바닥재를 선택한 것이다. 바가티니 바닥재가 이탈리아산으로 하이엔드 제품이 아닐 뿐더러 로컬 브랜드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부산이 바가티니 바닥재를 선택한 점이 다소 의아하다는 평가도 적지않다.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바닥재부터 건축물, 조경, 퍼레이드의 구성까지 간 존 별 테마와 스토리에 맞춰 기획 및 시공됐다"며 "바카티니 바닥재는 독창적인 색감과 디자인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테슬라가 전기차에 이어 충전소 인프라까지 대폭 확충하며 세계 충전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암(ARM)이 삼성전자와 인텔·TMSC·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최대 10개 회사와 기업공개(IPO) 앵커투자자 참여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Spot)이 새롭게 습득한 개인기를 뽐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현대차·기아, 테슬라 美 충전 시장 장악력 확대에 '맞불' 테슬라 충전시장 장악력 더 커진다…美 최대 전기차충전소 EV고, NACS 확대 'SK 인수' 에버차지, 테슬라식 충전 방식 'NACS' 도입 삼성전자, ARM 상장에 '핵심투자자' 참여 추진…구글·애플·MS도 논의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 현란한 댄스 실력 '뿜뿜' [영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이 구찌, 디올을 제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186억달러(약 23조7670억원)로 집계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글로벌 명품 쇼핑 플랫폼 유바이(U-buy)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루이비통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루이비통은 월별 인터넷 검색 수와 웹사이트 방문 수는 각각 830만건, 1550만건으로 명품 브랜드 중 가장 많았다. 유바이는 "루이비통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유바이는 명품 브랜드 100개를 대상으로 인터넷 검색 수, 웹사이트 방문 수, 매출,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 등을 비교·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매출이 크다고 순위가 높게 평가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2위는 디올이다. 디올은 지난해 명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746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구찌가 디올 뒤를 이었다. 구찌의 월간 검색 수는 470만건으로, 디올보다 화제성이 높았다. 구찌의 GG 마몬트 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덕분이다. 그러나 디올보다 지난해 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 남호 공동대표가 미국 여성 배구 용품 브랜드 아볼리(Avoli)에 투자했다. 과거 우아한형제들과 크래프톤, 쿠팡의 성공 사례처럼 남 대표의 투자 선구안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15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남 대표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미국 여성 배구용품 브랜드 아볼리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아볼리는 아디다스와 룰루레몬, 나이키, 언더아머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 임원까지 역임한 릭 앵길라와 마크 올레슨이 설립한 브랜드다. 여자 배구 선수 수요에 맞춘 운동화, 의류, 장비 등을 제작하고 있다. 남 대표는 최근 급성장하는 미국 여자 배구 시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미고교체육연맹(NFHS) 보고서에 따르면 여자 고등학교 학생들의 배구 활동 참여율은 지난 2022년 이후 15% 증가했다. 클럽 수준에서 뛰는 여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참여율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오는 8월 30일 예정된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대회 중 하나인 ‘발리볼 데이 인 네브래스카(Volleyball Day in Nebraska)’의 경우 이미 8만3000장의 티켓이 완판됐을 정도로 배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자율주행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연말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우버·리프트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서비스와 자율주행 음식 배달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음식 배달 서비스의 경우 배달 대상을 우버와 우버이츠 전체 고객으로 넓히기로 했다. 이는 이철곤 모셔널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앱티브는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과 함께 모셔널을 공동 설립한 회사이다. 연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본격화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로보택시 안정성을 높여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버와 리프트는 미국 차량호출 시장의 99%를 차지하는 양대 강자로 모셔널과 모두 제휴를 맺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모셔널이 준비 중인 로보택시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운행된다. 이는 ‘완전 자율주행’(5단계) 직전 단계로 운전자 개입 없이 웬만한 비상 상황을 극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