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투자자회사 'NXMH'가 소유한 고급 유아용품기업 스토케(Stokke)가 연이은 인수합병으로 종합 유아용품 기업을 탈바꿈하고 있다. 스토케는 신규 인수를 통합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스토케는 15일(현지시간) 2022년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35%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스토케는 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소비자 지출 둔화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장과 함께 글로벌 유아 용품 시장 입지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스토케는 1932년 노르웨이 올레순에서 설립된 고품질 가구 제조업체였다. 스토케는 1972년 트립트랩이라는 유아용 의자 제품을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은 1400만 개이상 판매됐다. 2006년부터는 유아용 의자는 물론 유모차, 베이비 캐리어, 홈 텍스타일 및 보육용 가구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NXC는 2014년 NXMH를 통해 스토케를 인수했다. 스토케는 이후 70개국 이상에서 어린이용 가구를 판매해왔다. 스토케는 최근 18개월간 제품군 강화를 위해 노미 체어를 시작으로 리마스, 무카코, 베이비젠 등을 인수했다. 스토케는 이들 기업 인수를 통해 종합 유아용품 회사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토케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북미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자체 솔루션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강점을 가진 상업용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 다방면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미국 'EV레인지(Range)'는 15일(현지시간) 자사 전기차 충전 키오스크 '차지캐스트(ChargeCast)'에 LG전자의 55인치 실외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고 발표했다. EV레인지는 차지캐스트가 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등의 주차장에 설치될 경우 최대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고객은 운전자들이 충전을 하는 동안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를 내보내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차지캐스트는 EV레인지와 LG전자 외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체 'LSI인더스트리(LSI Industries)', 소프트어웨어 회사 '브로드사인(Broadsign)'까지 협력, 4개 회사의 기술력이 모여 탄생한 충전 키오스크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투자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가 국제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Vasanta Group)은 호주계 의료 서비스 기업 아스펜메디컬 현지 합작사와 바산타 에코타운(Vasanta Eco Town)에 국제병원 건설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에코타운 내 병상 200개 규모 종합병원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국제당뇨병연구소를 설립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착공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18개월이다. 개원 후 연간 100만~150만명의 환자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산타 관계자는 "국제병원 유치로 롯데건설과 함께 개발 중인 에코타운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에코타운이 국제적인 상업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케아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대응에 팔을 걷었다. 뉴질랜드의 플라스틱 폐기물 솔루션 딥테크(Deep Tech) 기업 니로(Nilo) 지분을 인수했다.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에 협력하기 위해서다. 딥테크는 과학·공학을 바탕으로 하는 원천기술 또는 독보적 기술 등을 집약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고기술 기반 사업을 의미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니로 지분 12.5%를 품에 안았다. 또 니로의 특허받은 플라스틱 폐기물 유래 접착제를 목재 판자 생산에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발 및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앤드류 매킨토시(Andrew McIntosh) 이케아 이노베이션 벤처스(Ikea Innovation Ventures) 혁신 파트너십 리더가 니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니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상업용 수지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목재에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을 대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니로 소속 화학·공학팀은 매년 발생하는 3억5000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약 9% 밖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간세포성 간암 신약후보 물질 '나모데노손'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나모데노손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한다. 캔파이트 파트너사 종근당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캔파이트에 따르면 나모데노손을 췌장암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IND 준비 작업에 나섰다. 캔파이트는 나모데노손을 간세포성 간암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췌장암 치료제로서 상업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IND 준비에 나선 것이다. 캔파이트는 앞서 간세포성 간암 치료를 위해 진행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IND를 신청할 방침이다. 캔파이트는 전임상시험에서 나모데노손의 췌장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캔파이트는 오픈 라벨 임상 2상 탐색 연구(open-label Phase 2 exploratory trial)를 개시하며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임상은 이스라엘 라빈 메디컬 센터(Rabin Medi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다. JP모건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주 하이빈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9%에서 5.5%로 하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이 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7803억 위안(약 67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로이터 통신의 예상치인 13.6%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5월 소매판매는 18조7636억 위안(약 335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났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하지만 이 역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3.6%에 못 미쳤다. 특히 지난 3월(3.9%), 4월(5.6%)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의 변화를 보여주는 1∼5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주 하이빈은 “시장은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 고위 경영진이 현지 애리조나주 하원의원과 만났다. 미국 최대 원전을 보유한 애리조나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내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요가 늘며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로서는 사업 성장의 기회가 지속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데비 레스코(Debbie Lesko) 의원실에 따르면 레스코 하원의원(공화당·애리조나)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 의원회관에서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회동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과 SMR 기술과 사업 현황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레스코 의원은 회동 직후인 14일 공식 트위터에서 뉴스케일파워와의 회의를 언급하며 "SMR에 대한 업데이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는 지난해 발전량의 29%를 원전에서 얻었다. 원전 비중은 천연가스(42%) 다음으로 높았다. 미국 최대 원전인 팔로 베르디(Palo Verde)도 애리조나주에 위치한다. 이 원전은 발전용량이 3937㎿로 지난해 미국 전체 원전 발전량의 4%를 담당했다. 원전에 우호적인 애리조나는 뉴스케일파워의 SMR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최초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호주의 실리콘 복합 양극재 기업 '시코나 배터리 테크놀로지(Sicona Battery Technologies, 이하 시코나 배터리)'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시코나 배터리는 신규 투자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시코나 배터리는 14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2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인도의 히마드리 스페셜티 케미컬, 호두의 일렉트리피케이션 & 디카보나이제이션 AIE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투자자로는 리버스톤 벤처스, 카오스 벤처스, 인베스터블 클라이밋 테크 펀드, 클럽 인베스터블 등이 참여했다. 시코나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실리콘 복합 양극재를 개발했다. 시코나 배터리의 실리콘 양극재는 기존 흑연 양극재보다 최대 100% 높은 용량을 제고하며 음극재도 기존 리튬 이온배터리보다 50% 이상 높은 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있다. 시코나 배터리는 현재 시드니 남쪽 울런공에 본사와 파일럿 공장을 두고 있으면 200GWh 규모의 실리콘-카본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엔지니어링 연구, 부지 선정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시코나 배터리는 호주를 넘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CFDA)가 제네시스 하우스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콜렉션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AAPI(아시아·태평양계) 디자이너 3명을 선정하고 디자인 혁신을 위한 자금을 댄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CFDA와 함께 AAPI 디자인 혁신을 지원하는 멘토십 프로그램 '제네시스 하우스 AAPI 디자인 + 이노베이션 그랜트'(Genesis House AAPI Design + Innovation Grant)를 출범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로 선정된 신진 패션 디자이너 3명에게 디자인 혁신 자금으로 4만 달러 보조금을 지원하고 향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선보일 컬렉션 큐레이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최종 컬렉션을 심사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들 디자이너의 작품은 내년 2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열리는 쇼케이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제네시스는 우승 디자이너에게 컬렉션 개발을 위한 보조금으로 6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레이첼 에스퍼슨(Rachel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낮은 에너지밀도로 외면을 받아온 나트륨에 주목하며 배터리 소재 다변화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 경쟁자의 도전을 꺾고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기업 '신왕다'는 내년 3분기를 목표로 나트륨이온배터리 개발에 한창이다. 왕밍왕(王明王) 신왕다 창업자는 "내년 3분기 나트륨이온배터리 양산에 나설 것"이라며 "160Wh/kg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로 A급 전기차 배터리 요구사양을 완전히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리튬 가격의 50분의 1 수준이다. 매장량 역시 리튬의 1000배에 달한다. 여기에 전력보존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리튬을 대체할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전기차에 사용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삼원계 배터리(NMC·NCA)와 인산철(LFP) 배터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다양한 방식의 양극재를 사용하지만, 모두 리튬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배터리 업계와 학계는 나트륨이온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에 사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난청치료 연구개발 전문기업 사운드백신이 룩셈부르크 투자업체로투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연내 코스닥 입성 계획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사운드백신은 룩셈부르크 민간대안투자기업 GEM(Global Emerging Markets)으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GEM이 사운드백신에서 발행하는 신주(보통주)를 인수하는 신주 인수 공여(Share Subscription Facility)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사운드백신이 신주 인수 공여의 타이밍과 규모 등을 조절할 예정이다. 사운드백신에 대한 투자엔 나선 GEM은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바하마 등 세계 곳곳에서 34억달러(약 4조34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75개국에서 580건 이상의 거래를 마무리지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사운드백신의 코스닥 상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K-OTC)에 등록된 사운드백신은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사운드백신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동남아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틱톡의 대대적 투자 움직임에도 향후 사업 유지를 위해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향후 수 년간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틱톡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부문 등을 더욱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쇼피, 라자다, 토코피디아 등과 벌이고 있는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것. 틱톡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은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는 전체 인구 6억3000만여명 중 절반이 30세 미만인 지역으로 틱톡의 영향력이 큰다. 이에 틱톡은 동남아시아에만 8000여명의 직원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틱톡의 투자는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 간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는 현지 정부들을 설득하기 위한 포석도 있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전달한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인도네시아의 경우 틱톡 내에서 유통되는 콘텐츠가 부적절하다며 2018년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이 콘텐츠의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