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 사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찾았다. 반도체부터 양자컴퓨터까지 유망 스타트업을 잇따라 만나며 혁신 기술도 확인했다. 16일 이스라엘 매체 '테크12'에 따르면 경 사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 위치한 삼성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SIRC)를 찾아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인수한 스마트폰 카메라 기업 '코어포토닉스'와 급부상중인 여러 스타트업과도 회동했다. 현지 스타트업과의 만남은 IT 분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이뤄졌다. 다양한 산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트렌드를 살폈다. 이 자리에는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 '퀀텀소스' △칩 제조사 '뉴로블레이드' △라이다 센서 제조사 '아르베'와 '옵시스' △인공지능(AI) 그래픽 회사 '아워원' 등이 참석했다. 이중 옵시스는 현대차가 지난 2017년 3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9.7%를 가지고 있다. 경 사장의 이스라엘 방문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장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전 세계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1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세계 벤처캐피탈(VC) 투자액은 188억5000만 달러(약 23조962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 360억8000만 달러(약 45조8650억원) 대비 47.8%나 급감했다. 최대 활황이었던 2021년(523억4000만 달러·약 66조5350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펀딩 라운드 수는 1129건으로 지난해 1847건 대비 38.9% 줄었다. 구체적으로 중국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이 20억 달러(약 2조5420억원)를 조달한 것이 지난 5월 이뤄진 벤처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쉬인은 제너럴아틀란틱서비스·마모우라·세쿼이아캐피탈 등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쉬인은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패션업체로 2008년 중국 난징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배송 지역은 미국을 비롯해 150여개국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어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쉬인은 미국 패스트패션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네덜란드의 심각한 전력난에도 공장 준공에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 하반기에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이듬해인 2025년부터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달란드는 곳곳에서 전력난으로 기업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실제 네덜란드외국인투자청(NFIA)은 지난 9개월간 현지 기업들이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반 데르 미르(Van der Meer) NFIA 위원은 16일 "지난해부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생긴 공급난이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바이오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 등을 포함한 18개 기업이 전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타비아는 지난해 1억유로(약 1320억원)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신규 공장은 축구장 면적의 2배(1만2000㎡)에 달한다. 공장 예상 가동 시기는 2024년 3분기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CJ제일제당 측은 차질 없이 바타비아 공장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루에 몇 시간 가량 전기 공급이 끊긴 것은 맞지만 공장 설립 계획은 차질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B2B 패션플랫폼 1위 NHN글로벌의 '패션고'가 비영리 국제 무역 단체 '액세서리카운슬(Accessories Council)'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패션고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액세서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 비의류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패션고는 14일(현지시간) 액세서리카운슬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패션고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액세서리 부문의 발전을 촉진한다. 패션고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액세서리카운슬은 1994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 무역 기구로 전 세계 소비자의 패션 액세서리에 대한 인식과 수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액세서리카운슬에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 디자이너, 퍼블리셔, 소매업체 등 350개 이상의 기업과 조직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다양한 연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패션고는 액세서리카운슬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브랜드, 리테일러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도 공유 받게된다. 이를통해 패션고는 액세서리 부문 솔루션 허브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또한 패션고는 액세서리카운슬이 2023년 주최하는 엑설런스 어워드 갈라(ACE 어워드), 디자인 엑설런스 어워드(DEA 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Sildenafil)을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보건부가 지난해 실데나필의 일반의약품(OTC·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치료제) 판매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BfArM)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개최되는 전문가 위원회에서 처방전 없이 경구용 실데나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처방전 없이 경구용 실데나필 구매가 가능해지면 화이자의 독일 비아그라 사업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 가장 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지닌 국가로 꼽힌다. 화이자 비아그라는 지난 199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승인받은 의약품이다. 1998년에는 출시 반년 만에 4억1100만달러(약 564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비아그라 특허가 만료된 이후 매출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비아그라 매출은 △2012년 20억5100만달러(약 2조613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제품을 인도했다. 이번 인도로 GM의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트드롭은 14일(현지시간) 제보 600(Zevo 600) 전기밴 50대의 배송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페덱스 익스프레스 캐나다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제보 600은 브라이트드롭의 대표 전기 밴 모델이다. GM 얼티움 플랫폼을 사용하며 600입방피트의 적재 공간과 최대 250마일(약 402km)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페덱스는 204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부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이미 브라이트드롭의 제보 600 400여대를 운용 중이다. 이번에 페덱스 캐나다에 공급되는 제보 600은 토론토, 몬트리올, 서리에서 이뤄지는 라스트 마일 배송에 투입된다. 브라이트드롭은 제보 600보다 작은 제보 400 모델 등을 출시해 리비안 등과 경쟁한다. 제보 600보다 작은 크기로 설계된 제보 400은 400입방피트 적재 공간을 갖춘 모델로 빈도가 많은 단거리 물류 배송에 특화된 모델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NE·Our Next Energy)'가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에 협력한다. 퀘벡 파일럿 공장에서 시제품을 양산하고 ONE의 배터리에 공급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ONE과 LFP 양극활물질(CAM)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3분기 시운전을 시작하는 나노원의 퀘벡 파일럿 공장(연간 생산량 200t)에서 LFP CAM을 생산한다. 나노원은 자체 특허인 '원포트(One-Pot)' 공정을 적용해 LFP CAM을 만들 수 있도록 퀘벡 시설의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없애 배터리 성능과 친환경성 모두 잡을 수 있는 기술이다. 나노원과 ONE은 파일럿 공장에서 만든 시제품을 검증·평가한다. ONE의 LFP 배터리인 '아리즈(Aries)'와 '제미니(Gemini)'에 탑재를 모색한다. 양사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식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ONE은 나노원의 양극재 기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국내 금융그룹의 비용 효율성이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중국과 일본 금융사들은 악화했다. 1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평균 비용수익비율(cost-to-income ratios)은 52.97%로 전년 동기 56.37% 대비 3.40%p 하락했다. 비용수익비율은 영업비용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비율이 낮을수록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그룹의 비용수익비율은 45.95%로 작년 같은 기간 57.25% 대비 11.30%p 하락했다. 하나금융그룹은 48.67%로 1년 전 56.77%에 비해 8.10%p 개선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전년 51.00%에서 올해 48.85%로 2.16%p 낮아졌다. 이에 반해 신한금융그룹은 43.95%로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낮았으나 지난해 38.18%와 비교해선 5.77%p 상승했다. 이외에 IBK기업은행은 40.40%, NH금융그룹은 38.95%로 각각 5.85%p·14.92%p씩 하락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한국 금융사의 경우 경기 반등과 높은 수익성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도 'IPO(기업공개)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코카콜라 공식 유통업체 '그라하 프리마 멘따리(GRPM)'는 16일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NH코린도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라하 프리마 멘따리는 주당 공모 가격 범위를 120~130루피아로 설정하고 최대 3억90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01억7000만 루피아(약 3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6월28일부터 7월3일까지다. 이와 함께 그라하 프리마 멘따리는 신규 주주들을 위해 1억4450만 개의 시리즈 I 워런트를 무상으로 발행했다. 신주 2주를 보유한 주주는 시리즈 I 워런트 1주를 받을 수 있다. 각 워런트 보유자는 그라하 프리마 멘따리 주식 1주를 매입할 수 있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해 총 7건의 IPO를 대표주관했다. 2020년에 기록한 종전 최다 기록을 2년만에 뛰어넘었다. 합산 공모금액은 8703억루피아(약 719억원)에 이른다. 올해 1분기엔 현지 물류기업 'LAJU'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데이터 시너기타마 자야(D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홀딩스가 글로벌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031년 30억달러(약 3조8181억원) 규모의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을 이끌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일동홀딩스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생산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16일 시장 조사기관 얼라이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이하 얼라이어드)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마켓' 보고서를 통해 주요 기업으로 일동홀딩스를 선정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생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생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배출하는 유익성분인 유산균대사물이 더해진 유산균이다. 얼라이어드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서다. 2021년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16억달러(약 2조363억원)로, 2031년엔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부터 9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6.8%로 예상된다.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형이 다양해진 점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얼라이어드는 "기존에는 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설비 전문업체 ㈜콤스가 싱가포르 해양서비스 회사와 손을 잡고 한국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콤스는 싱가포르 해양 서비스 회사 김헹(Kim Heng)의 자회사 김헹 오프쇼어 앤 마린(Kim Heng Offshore & Marine Pte)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조성과 기타 해양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관련 분야에 협력한다. 5년간 유효하며 상호 합의에 따라 갱신될 수 있다. 상대방에게 30일 전에 통지함으로써 MOU를 해지할 수도 있다. 콤스가 김헹과 손을 잡은 건 한국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을 위해서다. 콤스가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설계를 하면 김헹은 엔지니어링·조달·시운전(EPC)을 수행한다. 김헹은 "콤스는 해양 유전 개발, 파이프 부설, 해저 구조물, 운송 및 설치, 수정, 업그레이드, 운영, 유지보수, 해체 및 시추선 철거를 포함해 EPC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해양 글로벌 솔루션 제공업체"라며 "콤스는 중요한 진전이 있을 때 필요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 MOU를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콤스는 특정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가 독일에서 택시로 활약한다. 스타리아는 2년 연속 현지인이 뽑은 '수입밴 최고의 차'로 선정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자동차 시스템 솔루션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리아의 택시 전환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스타리아를 독일 택시로 공급했다. 정확한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는 i30 스테이션 왜건과 아이오닉5를 통해 독일 택시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택시의 다양한 승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7인승인 시그니처와 9인승인 트렌드·프라임 트림 전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최대 10만km 및 3년 차량 보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순정 부품 한정 최대 4만km 및 2년 보증 혜택도 마련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출시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내·외관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칭을 바꾸고 차량 분류 역시 상용차에서 미니밴으로 변경됐다. 독일 시장에는 지난 2021년 출시됐다. 특히 우주선을 닮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렉스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