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토요타에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뺐겼다. 연말 판매 1위 타이틀 재탈환 목표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며 간격 벌리기에 나섰으나 결국 추월을 허용했다. 16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3902대를 판매, 1위에 올랐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롤라 크로스가 1014대 판매를 기록한데 이어 벨로즈 크로스와 바이오스가 각각 590대와 586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위인 현대차와 판매 격차는 327대이다.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같은달 전년 대비 28.7% 두 자릿수 하락한 3575대를 판매, 2위로 밀려났다.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줄곧 월간 판매 1위를 유지하며 대대적인 할인 정책을 펼쳤으나 역전을 허용했다. 아직까진 월평균 판매량 4500여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 불황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베트남 전체 시장 규모까지 축소되면서 당장 내달 4000대 밑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토요타에 밀려 4년 연속 베트남 왕좌 수성에 실패했다. 같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유가 전망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산유국들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15일(현지 시간) 올해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0달러에서 81달러로 낮추고 서부텍사스원유(WTI) 전망치를 배럴당 84달러에서 76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98달러에서 83달러로 낮추는 한편 서부텍사스원유 전망치도 배럴당 94달러에서 79달러로 하향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지난 12일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기존 95달러에서 8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서부텍사스원유 전망치는 89달러에서 81달러로 낮춰 잡았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전통적으로 유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놓는 은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충격은 더했다. 이처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유가 전망을 잇따라 하향하고 있는 데에는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같은 글로벌 산유국들의 공급 증가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도 원유 생산이 거의 완전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골드만삭스는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 '사비(SAVI)'가 LG전자, 한화비전과 손을 잡았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 생태계를 확장,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비는 15일(현지시간) AV(시청각) 시스템 '사비3'가 LG전자와 한화비전 등의 상용 제품·서비스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고객은 사비3를 통해 LG전자의 디스플레이와 한화비전의 보안 솔루션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사비3는 오디오, 비디오, 조명 등 자사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의 서비스까지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고객은 사비 온라인 스토어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구매한 뒤 사용 가능하다. 고객은 LG전자의 독자 운영체제 웹OS(WebOS)가 적용된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사비3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한화비전의 클라우드 기본 보안 소프트웨어 '와이즈넷 웨이브'부터 '시리즈X 카메라'까지 실내외 보안 솔루션 라인업도 제어 가능하다. 사비는 2011년 설립된 상업용 AV·자동화 솔루션 회사다. 다양한 브랜드의 IT 제품들을 사용자가 편리하고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한 뒤 시스템을 제공해준다. 지속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자회사 SK파워텍이 미국 '실바코(Silvaco Group, Inc.)'와 SiC(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개발에 협력한다. 실바코의 시뮬레이션 툴을 활용해 SiC 전력반도체 성능을 최적화한다. 15일(현지시간) 실바코에 따르면 SK파워텍은 SiC 전력반도체 개발에 실바코의 '빅토리 TCAD(Technology Computer-Aided Design)' 솔루션을 적용한다. 빅토리 TCAD는 컴퓨팅 프로그래밍으로 SiC 전력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변수를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툴이다. SK파워텍은 실바코의 툴을 도입해 SiC 전력반도체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양창헌 SK파워텍 R&D센터장은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기술 구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다"며 "실바코와 협력해 개념적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칩으로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류 방향과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반도체다. 전기차와 전자제품, 5세대(5G) 통신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10배 놉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 캐나다 바이오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앱토즈)가 '유럽 혈액학회(EHA) 2023'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앱토즈는 지난 2021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신약후보 물질을 라이선스 인(License in·기술 이전)해 공동 개발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앱토즈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열인 EHA에 참여해 신약후보물질 △투스페티닙 △룩셉티닙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투스페티닙은 AML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와 비장티로신키나제(SYK)를 이중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앱토즈는 77명의 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2상 앱티베이트(APTIVATE) 데이터를 알렸다. 이번 임상에서 투스페티닙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투스페티닙 단독 요법뿐 아니라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제품명 벤클렉스타) 병용 요법 연구를 진행,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룩셉티닙 임상 1상 a/b 데이터도 소개됐다. 앱토즈는 투스페티닙의 AML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뉴욕주(州) 인디안포인트 원전 해체 사업에 신기술을 적용해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인디안포인트 원전 해체 작업에 하이-리프트(HI-LIFT) 기술을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리프트 기술은 원전이 현대식 저장용기(캐스크)와 저장시설(캐니스터)을 안전하게 적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물 크레인의 용량 부족과 플랜트 내력벽 구조적 강도 부족에도 작업을 원할히 수행할 수 있다. 홀텍은 "1000만 달러 미만으로 100t 규모 하이-리프트 크레인을 성공적으로 설계·설치했다"면서 "이 기술의 핵심은 내력벽과 같은 약한 부분을 우회해 구조적으로 적합한 부문에 무거운 페이로드가 플랜트 기초로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총 2317㎿)의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21년 4월에는 3호기가 영구정지됐다. 해당 원자력 발전소는 2021년 5월에 홀텍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월평균 2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5월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달(1954대, 전년 比 10%↓)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판매량을 앞서며 월평균 2000대를 기록, 전년 대비 약 50%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60'와 중형 전기 SUV 모델 'GV70 EV', 준대형 전기 SUV 모델 'G80 EV' 등 3개 모델로만 이룬 성과이다. 특히 GV60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V60은 지난 2021년 9월 제네시스가 현대차그룹의 자체 플랫폼인 E-GMP를 이용한 브랜드 첫 전기차다.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완성했다. 스마트키가 없어도 얼굴 인식을 통해 차량을 열 수 있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제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한국산 특정 열연코일(HRC)에 대해 반덤핑(AD)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정상가보다 낮지 않은 가격으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앞으로 미국에서 HRC 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특정 열연 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AD) 심사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의 검토 기간 동안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이 HRC를 정상가 이하로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덤핑 마진을 0%로 책정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미국의 공정가치 보다 낮지 않은 가격에 수출해 가중덤핑 마진율을 매기지 않은 것이다. 상무부의 이번 결과는 예비 판정으로, 최종 결과는 120일 이내 발표된다. 13일부터 국내 반덤핑 잠정관세가 적용 중이다. 열연코일은 열간압연의 중간소재(반제품)이다. 슬래브를 가열해 두께가 얇은 코일로 만드는 과정이 열간압연이며 이를 통해 생산된 것이 열연코일이다. 주로 건축, 토목, 기계, 구조용, 강관, 냉연코일용 등 철강재의 기초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CTV(Connected TV) 광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매드하이브(Madhive)에 투자했다. 매브하이브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CTV 광고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매드하이브는 16일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내 사모펀드 사업부와 3억 달러(약 38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매드하이브는 폭스, 스크립스, 테그나 등 대형 지역 방송사를 대상으로 CTV 광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CTV는 하드웨어 특성에 따라 스트리밍 기기, 스마트TV, 게임용 콘솔로 분류된다. CTV 광고는 영상 시작 전 노출되는 광고로 기존 TV 광고와 비슷하다. 하지만 광고가 노출되는 기기가 TV일뿐 디지털 광고와 유사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TV 광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매드하이브의 CTV 광고 소프트웨어가 TV 광고의 스트리밍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레오나드 시버스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사업부 미디어·통신 부문 투자 파트너는 “매드하이브가 창업 7년 만에 현지 TV 광고 시장에서 거둔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평가사 페핀도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모회사의 강력한 지원 능력을 반영했다. 페핀도는 16일 부코핀은행에 신용등급 'AA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금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페핀도는 "국민은행의 강력한 지원과 인도네시아 은행 산업 내 견고한 시장 지위 및 자본 능력을 반영했다"며 "다른 인도네시아 금융사와 비교해 재정적 능력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지난달 말 11조9000억 루피아(약 1조17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국민은행이 8조 루피아(약 6840억원)를 출자했고, 스틱인베스트먼트·유진프라이빗에쿼티·메리츠증권 등이 참여했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우크라이나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한다. 연내에 러시아와의 전쟁 이전의 모습을 되찾다는 계획이다. 생산량 증대에 따라 유통량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약 190개로 지난해(40개)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코카콜라가 우크라이나 현지 생산을 재개한 지 1년여만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벨리카 다이마르카(Velyka Dymerka)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했으나 원료 수급 등의 문제로 전체 품목 가운데 약 1/5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이에 수요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제조해서 유통하는 데 주력했다. 코카콜라는 탄산음료 제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이산화탄소를 우크라이나 내에서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해외로 공급선을 다변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것에 비해 수입하는 것이 가격도 저렴해 수입 이산화탄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인 지난 2021년 생산량은 6L 용기 1억2000만개에 달했는데, 올해는 그 95.83% 수준인 1억1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KF-21 전투기 분담금 지불을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KF21 공동개발국 참여 의사를 분명히했다. 이르면 이달 말 분담금 지급 계획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체납 문제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산토 다르모수마르토(Santo Darmosumarto) 인도네시아 외교부 동아시아태평양 국장은 1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군(郡)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플랜트 아워 플래닛'(Plant Our PlanetPOP) 식수 행사에 참석해 "KF-21 보라매 전투기 협력과 관련해 양국 소통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POP는 우리 외교부와 산림청, 유엔아동기금(UNICEF) 한국위원회 등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진행하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계한 캠페인이다. 세계 각지에서 캠페인 가상공간에 나무를 심으면 현실 세계에서도 식목 행사를 진행해 나가는 방식이다. 지난 4월 캠페인 출범식에서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5월 몽골에 이어 이날 인도네시아에서도 식수 행사가 열린 것이다. 산토 다르모수마르토 국장은 이날 행사에서 "조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