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뉴질랜드 무알콜 음료 업체 AF드링크스(AF Drinks) 투자에 나섰다. 무알콜 음료 수요 공략을 위한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벤처 계열사인 콘비비아리테 벤처스(Convivialité Ventures)를 통해 AF드링크스에 투자했다. 다만 투자 금액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를 통해 무알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출범한 AF드링크스는 뉴질랜드 무알콜 및 즉석음용(RTD) 음료 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했다. 미국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보드카 스피릿츠(Vodka spritz) △아페로 스피리츠(Apero spritz) △팔로마(Paloma) △쿠바 리브레(Cuba Libre) 등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콘비비아리테 벤처스는 AF드링크스 무알콜 음료의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AF드링크스가 빠른 시간 안에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호평했다. AF드링크스는 이번
[더구루=한아름 기자] 바이오젠이 미국 데날리 테라퓨틱스(이하 데날리)와 함께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BIIB123' 임상3상(라이트하우스·LightHouse)을 중단했다. 연구를 진행한 지 9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이 'BIIB122(또는 DNL151)'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라이트하우스'를 중단한다. 바이오젠은 중단 사유에 대해 "임상 기간이 긴 데다 연구도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오젠과 데날리는 지난 9월 LRRK2 유전자 변이 발현이 확인된 파킨슨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라이트하우스 임상을 진행했다. 당시 임상 종료 시기는 2031년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구 도중 임상 기간이 너무 긴데다 임상 설계가 너무 복잡하다는 점을 뒤늦게 확인, 임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라이트하우스 임상을 중단한다고 해서 개발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임상 2b상(루마·LUMA)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루마는 LRRK2 유전자 변이가 없는 파킨슨 환자 6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으로, 종료 시기는2025년 8월이다. 기존 라이트하우스 임상에 참여한 환자 역시 루마로 전환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대마초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가 '최고의 페니 주식'(1주가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투기성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대마초 공급업체 인디비아(Indivia)와 손잡고 향후 5년간 캐나다에서 와나(Wana) 대마초 젤리를 유통하기로 하는 등 사업 전망도 밝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 Place)는 이달에 사야하는 '최고의 페니 주식' 가운데 하나로 캐노피 그로스를 꼽았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캐노피그로스의 내부 지분율이 33.53%에 달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직접적 이해관계도가 높은 경영진이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근거라는 설명이다. 캐노피 그로스는 앞서 지난 3월에는 대마초 음료 브랜드 딥스페이스(Deep Space)와 트위드(Tweed) 브랜드의 대마초 음료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도 확대했다. 캐노피 그로스는 딥스페이스 브랜드 음료로 △복숭아와 멜론의 맛을 강조한 딥스페이스 프로펄션 펄서 피치 △체리와 라임의 맛이 어우러진 딥스페이스 프로펄션 코스믹 체리 라임 등을 준비했다. 355ml 한 캔에는 10mg의 THC(대마초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통상 제약·바이오 기업 서버에는 광범위한 처방 데이터와 의료기관 관련 자료가 포함돼 있어 해킹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형 제약사 에자이가 지난 3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정보 유출 가능성 조사에 나섰다. 외부 전문가와 관련 당국 관계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하며 사건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에자이 측은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 수익 등 경영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신중히 검토한 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랜섬웨어 공격은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데이터를 탈취하고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K바이오팜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역시 이달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이와 관련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이 맞지만 민감정보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올 1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가 투자한 일본 블록체인 기반 게임 커뮤니티 'YGG재팬'가 합작사와 손잡고 게임파이(GameFi)를 위해 설계된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틱키 고(StickeyGO)'는 17일 디지털 지갑 서비스 '스틱키 월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틱키 고'는 YGG재팬, 크립토고,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이하 IVC)가 설립한 합작사다. '스틱키 고'는 게임파이의 인기가 높아짐에도 플레이어들이 어려운 로그인 프로세스와 크로스 체인 게임 통화 변환 등 복잡한 작업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설립됐다. 크립토고는 웹3 인프라 개발을 담당하고 YGG 재팬은 일본 내 홍보와 커뮤니티 관리, IVC는 게임파이 생태계 자원 도입 등을 담당한다. 이번에 출시된 스틱키 월렛은 웹2에서 웹3 게임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해 기존 방법이 아닌 게임을 기반으로 자산을 분류하도록 설계됐다. 스틱키 월렛은 추천 게임 콘텐츠 플랫폼인 가비타운과 통합돼 운영된다. '스틱키 고'는 향후 게임파이 기술을 발전시켜 게임 플레이어들의 고정관념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홍콩과 일본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17일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은 "홍콩 및 일본과 같은 가상화폐 친환적인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이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얏 시우 회장은 "애니모카브랜즈는 단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최근 미국 금융 기관의 규제로 인해 이 같은 방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일본에도 현지 법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큰 미국 시장에 집중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은 최근 가상화폐에 대해 강력한 억지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애니모카브랜즈의 메타버스 더 샌드박스의 SAND 토큰과 바이낸스의 BNB, 솔라나 등 13종의 가상화폐에 대해서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 이들을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SEC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다. 루나·테라 사태, FTX 붕괴 등으로 세계 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Nio)가 현재 판매 중인 전체 모델의 가격을 일괄 인하했다. 테슬라로부터 시작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최근 전 차종 판매가를 3만 위안(약 540만원) 인하한다.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 1분기 니오 매출액은 106억77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3.5%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47억4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내 판매량이 쪼그라들며 최근 2개월 연속 판매량은 7000대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판매량은 6155대가 전부였다. 그동안 무료로 제공했던 브랜드의 상징적인 배터리 교환 서비스는 중단한다. 선불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현재 니오가 운영 중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1400개가 넘는다. 이번 가격 인하 정책으로 니오 신규 전기차 모델 ET5 투어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니오 ET5 투어링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첫 번째 전기 스테이션 왜건으로 지난 2021년 공개된 니오 ET5 세단의 확장판이다. 이달
◇넥슨 넥슨은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2023 여름 쇼케이스 ‘NEW AGE(뉴 에이지)’에서 6차 전직을 포함한 역대급의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NEW AGE’ 쇼케이스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쇼케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14곳의 CGV 상영관,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했으며, 큰 변화를 예고하는 파격적인 내용들이 압도적인 규모감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발표될 때마다 오프라인에서는 5200여 명이, 온라인에서는 누적 37만 7000여 명이 열띤 함성과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최고 동시시청자수가 약 7만 6000여 명에 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각 직업군의 테마송 콘서트로 구성된 1부에서는 이무진, 국카스텐, VIVIZ(비비지), 라포엠, 서도밴드 등 인기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메이플스토리’ 직업군 별 테마송 공연을 이어갔다. 이무진이 ‘모험가’ 곡 ‘The Endless Adventure’로 콘서트 시작을 알렸고, 국카스텐이 등장해 ‘영웅’ 곡 ‘Crack’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의 등장으로 미국 인공지능(AI) 산업에 봄이 찾아왔다. 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5년 2500억 달러(약 325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이를 통제해야한다는 움직임도 강하게 일어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은 9일 '美 인공지능(AI)의 붐, 봄처럼 계속 이어질까'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인공지능 시장의 변화와 논란 등을 소개했다. 현재 인공지능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용도를 보이는 부문은 챗GPT와 같은 챗봇이다. 전 세계 주요 컨설팅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한 혁신이 챗봇의 기능을 향상시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챗봇 시장은 2022년 51억328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됐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23.3%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챗봇 시장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공지능 시장에 폭발적인 성장에 업계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아이오닉5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8월 11일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에서 열리는 2023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오토쇼(GIIAS)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통 문양 '바틱'을 새긴 아이오닉5 시그니처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바틱은 수공으로 염색하는 면직과 견직 의류의 기법을 의미한다. 지난 2009년 10월 9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결혼, 임신, 장례 등 주요 행사를 비롯해 일상에서도 바틱 의상을 즐겨 입는 인도네시아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5 한정판 모델 출시를 토대로 인도네시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작년 3월 인니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에 15억5000만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완성차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연간 15만대에서 25만대로 생산능력을 점차 키우고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생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도 나선 상태이다. 완성차 공장 인근인 카라왕 산업단지에 11억 달러(약 1조4360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허티그루텐(Hurtigruten)이 바람과 태양으로 움직이는 '무공해 크루즈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허티그루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최초의 무공해 크루즈 '시 제로(Sea Zero)'에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허티그루텐은 향후 2년 동안 2026년 시 제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제안된 기술을 테스트한 다음 2027년 조선소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박은 2030년에 노르웨이 해역에 입항할 예정이다.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제로배출 크루즈'답게 전기와 태양, 풍력을 사용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얻는다. 태양광 패널이 붙은 거대한 돛을 장착해 풍력과 태양에서 동력을 얻고, 항구에서 충전되는 60메가와트시 배터리 솔루션도 장착된다. 배터리 잔량은 함선 외부에 표시된다. 유선형의 디자인은 에너지 수요를 줄일 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편안함을 높여준다. 또 넓은 야외 공간 외 전용 창문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게 한다. 선박은 135m(443피트) 길이로, 500명의 손님과 99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 270개의 선실을 갖춘다. 투숙객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내 환기 시스템을 작동하고 물과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에 속도를 높인다. 최악의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외화난이 심화되고 있는 탓이다. 17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국영기업 250곳의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 오사마 엘고하리 부총리는 "국영기업 800곳 가운데 250곳의 지분을 우선 매각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국영기업 역시 매각 일정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집트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국영기업 32곳의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민영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5억 달러(약 3조1970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에 따른 경제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MF는 지난해 12월 46개월 간 약 30억 달러(약 3조83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차관을 승인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신흥시장에서 자본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외화 부족을 겪고 있다. 이집트 중앙 통계청(CAPMAS)에 따르면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연중 최고인 33.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달간 인플레 상승률은 전 달인 2월 대비 3.2%이며 연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