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록히드마틴, 레드6 에어로스페이스(Red6 Aerospace)가 T-50 고등훈련기 플랫폼에 증강현실(AR)을 도입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AI와 록히드마틴, 레드6는 T-50 플랫폼 관련 지상 훈련 시스템에 레드6의 AR 플랫폼인 'ATARS(Advanced Tactical Augmented Reality System)'을 구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기술 로드맵 개발에 착수했다. 초기 기술 통합에는 록히드마틴의 비행 교육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Prepar3D'과 전자 네트워크로 연결된 T-50 데모기, 레드 6의 ATARS 기술이 포함된다. 록히드마틴과 레드 6는 시뮬레이션을 통합해 T-50 프로그램과 지상 훈련 시스템을 위한 통합 훈련을 구성한다. 레드6의 ATARS 증강현실 플랫폼은 특수 제작된 AR 헬멧을 통해 조종사의 훈련을 돕는다. 실제 기체를 활용한 조종사 간의 전투 훈련은 많은 비용이 들고 충돌이나 사고의 위험도 존재하지만, 증강현실을 통해 훈련하면 이러한 문제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조종사는 기체에 탑재된 특수 헬멧을 착용한 채 비행하면서 고글에 비치는 증강현실 그래픽을 통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반려동물 IT(정보기술) 기업 펫나우가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북미 최대 테크 콘퍼런스인 콜리전(Collision Conference 2023)에 참여해 반려동물 인식 기술력을 알린다. 앞서 포스코, KDB산업은행,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다. 펫나우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콜리전 2023에 참여한다. 펫나우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피치 이벤트를 열고 강아지·고양이 비문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할 방침이다. 현지 반려동물 보험사와 정부 동물 관리 부서, 반려동물 서비스 업체 관계자와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펫나우는 글로벌 영토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 출시한 데 이어 올해 2월엔 스페인 등 유럽으로 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캐나다까지 진출 법위를 넓히며 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는 평가다. 펫나우는 인공지능(AI) 사진 촬영법으로 강아지·고양이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 기술은 강아지의 코 주름(비문), 고양이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사람마다 지문 모양이 모두 다르듯, 강아지 비문 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의 슬립테크 스타트업 '이어러블 뉴로사이언스(Earable® Neuroscience, 이하 이어러블)'에 투자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수면테크 시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어러블은 20일(현지시간) 삼성벤처투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경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슬립테크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이어러블은 골전도 헤드셋 형태의 '프렌즈 브레인 밴드(FRENZ® Brainband)' 개발했으며, 지난달 첫 배송을 시작했다. 이어러블은 지난해 1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 등으로부터 66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어러블은 당시 투자금을 바탕으로 헤드셋 형태의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한다고 밝혔으며 프렌즈 브레인밴드가 개발됐다. 프렌즈 브레인밴드는 골전도 스피커와 생체인식 센서가 내장돼 뇌활동을 추적, 자극한다. 이를 통해 착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벤처투자가 이어러블에 투자한 것은 슬립테크 분야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이어 피치(Fitch)가 캐나다 대마초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 신용등급 철회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캐노피 그로스는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유지보다는 자원 효율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피치는 다음달 13일경 캐노피 그로스 신용등급을 철회한다. 지난해 10월 캐노피 그로스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하향조정한 지 7개월여만이다. 당시 피치는 미국 주류회사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와 캐노피의 대마초 음료 관련 전략적 연계가 실패했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 캐노피 그로스가 추진한 전략이 사업 축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본보 2022년 11월 4일 참고 '한국투자공사 투자' 캐노피 그로스, 신용등급 CCC→CCC-로 강등> S&P는 한발 앞서 지난달 말 캐노피 그로스의 신용등급을 철회했다. S&P는 지난해 신용계약 조건을 수정한 이후 캐노피 그로스 측의 요청에 따라 신용등급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또 분기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주식
[더구루=홍성환 기자] 방글라데시가 리튬 배터리 산업 육성에 나섰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방글라데시 리튬배터리(Bangladesh Lithium Battery)는 남부 항구도시 치타공 미르사라이 지역에 연산 1GWh(기가와트시) 규모 리튬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총투자액은 60억 타카(약 720억원)다. 방글라데시 리튬 배터리는 최근 이스턴뱅크 컨소시엄으로부터 33억3000만 타카(약 4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을 확보했다. 방글라데시 리튬배터리는 "이미 공장 건설을 완료했고 내년 1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방글라데시 자국 내 리튬 배터리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글라데시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국가 가운데 하나다. 방글라데시 조기사망의 20%는 심각한 대기오염이 원인이라는 조사도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케미칼이 동남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가한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출사표'를 던진다. SK케미칼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오세아니아, 남아시아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인터플라스 2023(InterPlas 2023)'에 참가한다. 이번 인터플라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인터플라스는 플라스틱과 관련 다양한 기술이 선보여지는 아세안 지역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다. 인터플라스에서는 플라스틱 관련 장비부터 원료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이 참여해 전시를 진행하며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플라스 2023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행사로 이번 전시회에는 3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SK케미칼은 인터플라스 2023을 통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를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SK케미칼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군인 '에코트리아'를 전면에 내새운다. 에코트리아는 기존 재활용 소재의 투명도 저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SK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린 멕시코 해양플랜트의 예산이 확정됐다. 멕시코 트리온(Trion) 석유 개발 사업의 최종 투자 승인으로 인해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Woodside Energy)는 멕시코에서 트리온 초심수 석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72억 달러(약 9조원) 예산 규모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렸다. 이번 FID 획득으로 트리온 프로젝트는 올 4분기로 예상되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의 현장 개발 계획 규제 승인을 앞두고 있다. 우드사이드는 총 자본 지출 72억 달러 중 48억 달러 지분에는 약 4억6000만 달러(약 5900억원)의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 자본금이 포함된다. 이번 투자는 16% 이상의 내부 수익률(IRR)을 달성해야 하며, 투자 회수 기간은 4년 미만이어야 한다. 멕 오닐(Meg O'Neill) 우드사이드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회사의 심해 전문 지식을 활용할 것"이라며 "주요 계약은 합작 투자 승인 이후 점진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온은 멕시코 2500미터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과감한 규제 혁신과 세금 인하 정책으로 투자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21일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증권 거래소에 더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개혁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선 기업공개(IPO) 규정을 완화할 예정이다. 증권 규제 당국과 말레이시아 증권 거래소가 기업공개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증시 상장 기간을 단축해 말레이시아 투자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말레이시아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에 대해 인지세를 인하할 계획이다. 인지세는 오는 7월부터 기존 0.15%에서 0.10%로 인하되며 계약당 최대 1000링깃(약 30만 원)을 상한으로 한다. 또한 패밀리 오피스(부호들이 집안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세운 개인 운용사)를 유치하고 사업 수행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안와르 총리는 “이러한 변화는 증권 거래 비용을 직접적으로 낮추고 말레이시아 주식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일본의 미쓰이와 손잡았다. 애니모카브랜즈와 미쓰이는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쓰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애니모카브랜즈는 미쓰이의 광범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전반에 웹3 기술을 보급한다는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탈탄소화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사업 협력은 물론 합작회사 설립 등을 진행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다양한 기업들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도 제공한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일본 시장에서 보폭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일본 자회사 설립은 물론 지난 4월 NEC와 디지털 월렛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속 일본에 대한 비즈니스 강화도 시사했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은 지난 17일 "홍콩 및 일본과 같은 가상화폐 친환적인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이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얏 시우 회장은 "애니모카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업계가 한국을 체외진단 수요가 늘고 있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부터다. 씨젠·수젠텍 등 국내 기업이 국내·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르헨티나 매체 '리포트이스트아시아'(reporteasia)는 21일 한국이 글로벌 체외진단(IVD) 시장을 이끌 신흥국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8년 한국 체외진단(IVD)시장 규모는 약 37억달러(약 4조7720억원). △신종 감염병 발병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발병률 증가 등의 이유로 체외진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체외진단이란 인체에서 채취된 조직·혈액·소변 등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검사하는 의료기기다. 리포트이스트아시아는 체외진단 시장을 이끌 국내 업체로는 씨젠과 함께 수젠텍 등을 꼽았다. 글로벌 기업에선 △로슈 진단 △애보트 래보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 △바이오라드(Bio Rad Laboratories Inc.) △BD (Becton, Dickinson, and Company
[더구루=김도담 기자] 나이지리아 이동통신업체 '에어텔 나이지리아'는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 통신장비 업체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어텔 나이지리아는 인도 주요 이동통신업체인 '바티 에어텔'의 나이지리아 법인이다. 바티 에어텔은 글로벌 4위 규모의 대형 통신사로 인도와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17개 국가에서 통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바티 에어텔의 인도 지역 5G 통신장비 공급을 수주한데 이어 나이지리아에서도 계약을 이어가며 통신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이지리아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도 함께 제공한다. 중국 저가폰이 장악한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에어텔 나이지리아 페미 오신라자(Femi Oshinlaja) CCO(최고영업책임자)는 "나이지리아 국민들이 가장 저렴하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협력해 가장 저렴한 12만2000 나이라(약 22만8500원) 5G 폰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완공 시기가 또 늦춰졌다. 올해 초 아이오닉5 시범 생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생산 타임라인을 변경하기로 하면서다. 지난 2020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완공 지연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MGICS 완공 시기가 4분기로 늦춰졌다. 당초 4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향후 수출 물량을 고려한 생산 타임라인 변경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강욱중 HMGICS판매혁신실장(상무)은 "HMGICS는 연간 3만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며 새로운 타임라인에 맞춰 호주와 뉴질랜드 등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추가 시설 도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앞으로 이곳에서 바디 프레스와 페인팅까지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새로운 장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로봇을 사용한 새로운 제조 방식을 도입할 계획인 만큼 인도네시아 공장 등과 차별화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이러한 전기차 현지 생산 계획은 올해 초 아이오닉5 시범 생산 과정을 거치며 경제적 타당성 효과를 확인한 데 따른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