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가 캐나다 RTD(Ready-to-drink) 기업 에이스 베버리지 그룹(Ace Beverage Group·이하 ABG)을 인수한다. 희소성·다양성에 높은 가치를 주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주류 시장을 선도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산하 코비 스프릿 앤 와인(Corby Spirit and Wine division·이하 코비)이 ABG그룹 지분 90%를 1억6500만 캐나다달러(약 1632억원)에 인수한다. 코비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주류 업체로, 증류주·와인 등을 제조 판매 및 수입한다. 이번 계약에는 2025년과 2028년에 행사 가능한 잔여 주식에 대해 두 차례 콜 옵션도 포함됐다. ABG는 코티지 스프링스(Cottage Springs)와 에이스 힐(Ace Hill)이 합병, 2020년 온타리오에 설립된 RTD 기업이다. △코티지 스프링스 보드카 소다(Cottage Springs Vodka Soda) △보드카 워터(Vodka Water) △데킬라 소다(Tequila Soda) 등이 주요 제품이다. 페르노리카는 ABG 인수로 전 세계 고객에 다양한 주류 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 공군(PAF)에 국산 경공격 전투기 FA-50 추가 도입을 제안했다. 항공 전력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한편 KAI로서는 새로운 사업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상응 KAI 항공기 개발·유지보수 본부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공군 심포지엄에 참석해 PAF가 최신 FA-50 제트기 추가 구매를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필리핀 영토 전체를 커버하고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개 주요 지점에 업그레이드된 FA-50 편대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운용 중인 12대의 FA-50PH를 개조 또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대지, 공대해, 공대공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투 범위를 늘리기 위해서는 300갤런 외부 연료 탱크와 함께 다양한 레이더 및 표적 시스템도 장착해야 한다.. 최고 속도가 마하 1.5의 FA-50PH는 경자동 대포와 폭탄 외에도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과 열추적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필리핀 공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
[더구루=최영희 기자] 초기 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가 150억 원 규모의 베트남 투자 펀드를 조성하며 해당 지역 집중 투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2014년에 설립된 벤처캐피털로 현재까지 뤼이드, 지바이크, 헤이딜러, 파킹스퀘어 등을 비롯한 국내외 스타트업 150여개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2020년부터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26건, 약 9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특히 더벤처스가 동남아시아 투자를 주목적으로 조성한 ‘임팩트 컬렉티브 코리아 펀드’의 경우 현재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더벤처스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집중 투자 펀드 조성에 나섰다. 펀드 규모는 150억 원이다. 더벤처스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펀드 운영을 위한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또한 RMIT 호치민 출신의 김성헌 심사역이 현지 팀에 합류했고, 대표펀드 매니저인 김대현 파트너가 호치민에 상주하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앰프세라(Ampcera)가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정한 배터리 분야 유망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앰프세라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진행한 'LGES 배터리 챌린지'에서 배터리 소재 및 셀, 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 1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앰프세라는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제조·상업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점을 둔 앰프세라는 전고체 배터리에 쓰이는 전고체 전해질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한화솔루션이 올해 3월 이 회사에 투자해 지분 9.73%를 확보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진일보한 차세대 배터리다. 주수민 앰프세라 대표는 "전고체 전해질 소재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과 투자 기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일 LGES 배터리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LGES 배터리 챌린지는 혁신 기술력과 사업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토대로 포스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통 SUV의 특징을 고수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지난달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서밋’을 통해 향후 브랜드 SUV 디자인 전략을 소개했다. 하비브 센터장은 브랜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공간을 만드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전기 SUV의 경우 세련미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전환에 있어서 공기역학적 효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기존 설계 공식을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모델별 개성을 살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비브 센터장은 "제품 간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유한 요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가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절반을 넘어섰다. 조코바가 화이자 팍스로비드·머크 몰루피라비르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M3에 따르면 조코바의 코로나 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59.5%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12일부터 6일 간 조사한 결과다. M3는 "올 2월까지만 해도 조코바의 시장 점유율은 10%대였으나 점차 증가하면서 18세 이상 39세 이하 성인 코로나 환자에 널리 쓰였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팍스로비드·몰누피라비르가 조코바보다 먼저 시장에 출시됐음에도 후발주자인 조코바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는 것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크다며 조코바를 정식 허가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코바가 받은 긴급사용승인으로는 매출을 지속할 수 없어서다. 긴급사용승인은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슈퍼차저의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약 130조원)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테슬라의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아담 조나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23일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시장 점유율과 세후 순영업이익, 전기차 예상 주행거리 등을 감안했을 때 테슬라 슈퍼차저의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막대한 수익 잠재력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테슬라 리더십이 반영됐다는 게 모건 스탠리 설명이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1만2000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NACS 확대에 주목했다. 이미 포드와 GM, 리비안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테슬라 충전 진영에 합류해 고객들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업체 외에 현대자동차도 NACS 합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요 충전소 중 하나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우강철그룹(Baowu Steel Group)과 '철강 동맹'을 강화한다. 정기교류회 형태로 진행된 이번 만남을 통해 양사간 사업 교류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향후 기술 협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바오우강철 본사에서 후왕밍(胡望明) 바오우강철 회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담은 정기교류회 개념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이번에 다시 재개됐다. 양측은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계열사 차원의 교류와 벤치마킹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회동은 중국 사업 확대 보다는 양측 사업 협력 논의 차원"이라고 밝혔다. 바오우강철은 포스코와의 협력 확대로 해외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 후왕밍 바오우강철 회장은 "앞으로 양측은 구축된 교류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계열사 차원에서도 교류와 벤치마킹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해외 투자와 친환경 부문 협력도 강화한다. 그는 "해외 투자와 친환경 저탄소 등 분야에서도 서로의 강점을 보완해 '윈윈 협력'을 이뤄야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가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그룹은 23일 폴리머리 폴리체 공장에서 플로프로필렌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토마스 힌크 아조티 최고경영자(CEO)는 "폴리머리 폴리체 공장의 생산 시작은 아조티와 폴란드 석유화학 산업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그룹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유럽 내 폴리프로필렌 생산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72억 즈워티(약 2조3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하반기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돼 폴란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동 최대 대체자산운용사 인베스트콥홀딩스(Investcorp Holdings)가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는 23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인베스트콥홀딩스가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 상장을 통해 최대 6억 달러(약 7800억 원)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인베스트콥홀딩스는 아부다비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골드만삭스, 퍼스트 아부다비 뱅크, 에미리트 NBD, HSBC와 협력하는 한편 모앨리스 앤 코에 재무 고문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인베스트콥홀딩스 상장이 이르면 올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베스트콥홀딩스는 상장 후 조달한 자금으로 신용, 부동산, 사모 펀드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2년 설립된 인베스트콥홀딩스는 △사모펀드 △부동산 △부채 관리 △절대 수익 전략 △일반 파트너십 △주식 △인프라 부문에 대한 대체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미국과 유럽 외에 GCC(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중동 걸프협력기구) 등 아시아 전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총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아마존 재팬의 뷰티프라임데이 이벤트에 참여해 제품력을 알린다. 23일 아마존 재팬에 따르면 LG생활건강 피지오겔·아모레퍼시픽 에스쁘아가 뷰티프라임데이 기념 '한국 및 해외 브랜드 샘플 키트'(Korean and Overseas Brand Box) 제작에 참여했다. △피지오겔 DMT 페이셜 크림 75㎖ △피지오겔 DMT 인텐시브 페이셜 크림 100㎖ △에스쁘아 워터 스플래시 선크림 20㎖ 등이 한국 및 해외 브랜드 샘플 키트에 포함됐다. 1만3110엔 상당의 샘플 키트는 3300엔에 판매된다. 3000개가 한정수량으로 준비됐다. 내달 11일부터 판매 시작, 수익금 중 10%는 코스메뱅크 프로젝트에 기부된다. 코스메뱅크 프로젝트는 미혼모 등 형편이 어려운 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확대에 기대감이 실린다. 기부 활동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고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대형 가전업체 월풀이 가스·오븐레인지 인체 유해성 우려로 소비자 집단소송 위기에 놓였다. 유사한 소송이 가전 업계 전반에 잇따르며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23일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데브라 골드스타인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월풀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가스레인지의 위험성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집단소송 참여자에 3배의 법적·징벌적 손해배상금 지불과 더불어 판매 금지 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골드스타인씨는 당국과 주요 대학 기관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가스레인지가 폐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산화질소를 비롯한 발암물질을 방출한다는 게 원고의 주장이다. 배출량은 미 환경보호국(EPA)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호흡기·심혈관 질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규정한 수준을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실제 발암물질 배출량이 EPA의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를 인용했다. 또 EPA의 조사 결과 질소산화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혈관 질환 △당뇨병 △출산 결과 저하 △조기 사망 △암 △소아 천식 △어린이 인지 능력 저하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