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EU(유럽연합)도 반도체 자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적인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3위 시장이지만 반도체 생산량은 9%에 불과하다. 유럽 종합반도체기업(IDM)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인피니언, NXP, 보쉬 등은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물량은 TSMC, UMC, 글로벌파운드리,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에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는 파운드리가 없어 유럽 팹리스는 해외 파운드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에 인피니언은 올해 50억 유로(약 7조 원)를 투자해 동부 드레스덴에 팹 건설을 시작했다. 오는 2026년 이후 전력 반도체와 아날로그 반도체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EU는 인피니언 팹 건설에 10억 유로(약 1조3937억 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7억3000만 유로(약 1조174억 원)를 투자해 이탈리아 카타니아에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제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페로실리콘(FeSi)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페로실리콘은 규석과 철의 합금으로 철강 제강 공정에서 주로 탈산제로 많이 활용된다. 철강 제조 작업에서 가장 가격이 낮고 효율이 높은 탈산제로서 현재 중국이 최대 생산국이다. 25일 코트라 중국 정저우무역관의 '약세 지속 중인 중국 페로실리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페로실리콘 시장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바이인포 통계를 보면 페로실리콘 가격은 △1월 1733.35달러 △2월 1678.57달러 △3월 164.06달러 △4월 1617.83달러 △5월 1563.71달러 등 매월 하락세를 거듭했다. 철강 공장 입찰 공고의 가격이나 수요량 모두 부진한 추세로, 많은 생산업체 생산 의지도 감소해 감산 추세를 보인다. 최근 몇년간 대외교역 수치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페로실리콘 수출 규모는 전체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중국 페로실리콘의 수출액은 11억7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4월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중국의 페로실리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TCL과 퉁웨이(Tongwei)가 태양광 패널 제조 기술을 놓고 법원에서 맞붙는다.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집안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이하 맥시온)에 따르면 자회사 맥시온 솔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 법원에 퉁웨이 중국 본사와 독일 지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맥시온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TCL의 반도체 및 태양광 소재 자회사인 TCL중환신능원이 약 36.5%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소송은 사실상 TCL와 퉁웨이의 대결인 셈이다. TCL중환신능원은 맥시온의 특허 소송에 지지의 뜻을 보냈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슁글드(shingled) 태양광 모듈에 대한 기술(유럽특허청 특허번호 EP3522045 B1)이다. 맥시온은 퉁웨이가 자사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술을 무단 도용해 만든 태양광 모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슁글링은 태양광 셀이나 웨이퍼를 잘게 쪼개 지붕처럼 이어붙여 셀과 셀 사이 갭을 없애는 기술이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데 최적화된 방식이다. 슁글링 기술을 적용하면 출력이 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르쉐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청산했다. 잇단 투자를 통해 배터리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생산을 통해 독자 노선을 걸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배터리 기업 커스텀셀즈(Customcells)는 지난달 포르쉐와의 합작사 '셀포스그룹(Cellforce Group)' 지분을 전량 포르쉐에 매각했다. 셀포스그룹은 포르쉐의 100% 자회사가 됐다. 포르쉐는 셀포스그룹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독일 튀빙겐 인근 키르첸텔린스푸르트에 위치한 셀포스그룹 공장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 내년 봄부터 소규모 생산을 시작해 향후 2~3년 내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포르쉐와 커스텀셀즈는 지난 2020년 합작해 셀포스그룹을 설립했다. 이듬해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100MW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췄다. 전기차 약 1000대에 탑재 가능한 용량이다. 연간 생산능력을 20GWh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커스텀셀즈가 셀포스그룹에서 철수한 구체적인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대규모 자금 조달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르쉐와 커스텀셀즈는 여전히 협력 관계도 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탱커 해운시황이 긍정적인 전망을 보임에 따라 신조선 발주량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저가 수주로 한국보다 많은 일감을 확보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조선소로 물량이 몰려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각각 1800만 bpd(일일 배럴 생산량)와 1.2백만 bpd의 정유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중동 또한 1200만 bpd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탱커 운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원유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에서 막대한 물량의 원유가 수출됨에 따라 중동-아시아 지역 탱커 운임이 하루 60%, 주간 133% 상승했다. 이같은 이유로 탱커 발주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 탱커 물량이 중국 조선업계에 몰리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의 수에즈막스 탱커 조선가가 한국 보다 약 15%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문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탱커 저가 수주가 장기적으로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 대형 조선소들은 현재 약 3년 치 일감을 보유 중"이라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과 호주, 북해지역 중심에 투입될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고되고, 중단됐던 해양플랜트마저 재개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수주 훈풍이 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 탐사 및 생산(Exploration & Production) 프로젝트 투자 증가 추세와 에너지 메이저들의 입찰 프로젝트 재개와 함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이로 인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5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1기를 수주했다. 지금까지 전세계 발주된 FLNG 5척 중 4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본보 2022년 12월 22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4조원대 해양플랜트 수주> 한화오션은 미국 에너지 메이저 쉐브론의 FLNG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 FLNG는 '레비아탄(Leviathan)' 가스전에 투입된다. <본보 2023년 1월 11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연초부터 해양플랜트 수주 나서…쉐브론 동지중해 프로젝트 FFED 입찰 개시>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개조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도미노피자가 글로벌 사업을 전면 개편 몸집을 줄인다. 실적 부진 매장을 정리하고 운영을 간소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마스터 프랜차이즈 업체인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지스는(Domino's Pizza Enterprises·이하 DPE)는 덴마크 소재 27개 매장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운영하는 65개~70개가량의 점포를 닫는다. DPE는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독일 △룩셈부르크 △덴마크 △대만 등에서 도미노피자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다. 실적이 저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지속가능한 수준의 매출 및 수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장이 폐점 대상이다. 또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70개~75개가량의 점포는 경험을 지니고 있는 사업자에게 가맹 사업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계획이 마무리되면 DPE가 영위하는 도미노 가맹사업 규모는 기존 913개 매장에서 145개(15.88%) 줄어든 768개 점포로 줄어들게 된다. DPE는 내년 상반기 점포 운영 최적화 계획이 마무리되면 1600만달러~ 2000만달러(약 210억원~260억원)를 절약하는 효과가 발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플로리다주에 신규 점포를 조성하며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Winter Garden)에 새 매장을 오픈했다. 윈터가든점은 플로리다주 주요 도시 가운데 하나인 올랜도 교외에 자리를 잡았다. 영화관, 타이어매장, 백화점, 슈퍼마켓 등이 위치한 상점가다. 병원, 초등학교, 중학교, 교회 등도 가까운 곳에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만큼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곳에선 케이크, 크루아상, 도넛 등 베이커리 메뉴는 물론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에 새 매장이 문을 열었다"면서 "우수한 제빵사, 바리스타 등은 전문적으로 만든 빵, 음료와 함께 당신을 따뜻하게 맞을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미국 버니지아주 매너시스(Manassas)에 새 매장을 열었다. <본보 2023년 5월 25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동부 공략 힘준다…버지니아州에 신규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이 유전자 데이터 관리 강화에 나선다. 유전자 데이터를 악용하면 대량 살상 생물 무기로 개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가 안보 위협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중국 과학기술부(MOST)는 내달부터 '인간유전자원 행정 규제법에 대한 세부 시행규칙'을 본격 시행한다. 유전자 데이터 조사·데이터 이용 등 규제를 강화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중국인의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대상자에 대한 서면 동의를 얻어야 한다. 생리적 특징을 지닌 중국인 유전자 데이터는 더욱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특이 유전 혈통(유전성 질환·특수 체질 및 혈액 보유자 등) △고립된 환경 등 특정 지역 △500명 이상의 엑솜 시퀸싱·유전체 시퀸싱 등 정보를 수집하려면 MOST의 허가가 필요하다.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정보가 해외로 이전해야 하는 경우, 절차는 더욱 복잡해진다. 중국 사이버 공간위원회(CAC)가 주도하는 별도의 보안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중국인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은 통제한다. 다만 외국인이 소액 주주로 있는 기업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중국 정부가 중국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들 신시장은 새로운 파머징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산층을 중심으로 의료 수요가 높아졌지만 낮은 의약품 자급률로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높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국내 출시 후 1년도 안돼 모로코에 진출하게 됐다. 대웅제약이 펙수클루로 아프리카 국가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모로코 제약사 쿠퍼 파마(Cooper Pharma)와 2032만달러(약 27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년내 현지 발매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모로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755억원 규모로 시장 진입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램시마SC,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인피닛블록 블록체인 핀테크기업 인피닛블록은 ‘2023년도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경쟁력 제고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공계 신진 연구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피닛블록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3년간 최대 75백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인피닛블록은 창업 초창기부터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 전문인력 확보 및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금융기술연구소에는 블록체인학 박사출신 CTO를 중심으로 핀테크, 블록체인 업계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쌓은 전문인력들이 포진되어 있다. 인피닛블록은 사이버보안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자산 보관, 운영, 관리 등 블록체인에 특화된 핀테크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인원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대상 범죄 시도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올 상반기 총 4억 7600여 만 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의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조처로 투자자 보호에 노력해 온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웹3 프로젝트 컨설팅 기업 '퍼시픽메타'가 글로벌 웹3 커뮤니티 연합을 결성했다. 퍼시픽메타는 일본 웹3 프로젝트의 글로벌 사업 진출을 지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퍼시픽메타는 글로벌 웹3 커뮤니티 연합체인 '퍼시픽 메타 글로벌 얼라이언스(Pacific Meta Global Alliance)'를 결성했다. 퍼시픽메타는 2022년 8월 설립됐으며 웹3 영역에 도전하는 기업과 프로젝트 등에 전략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 전략 수립, 커뮤니티 설계와 운영, 해외 시장 전개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결성된 퍼시픽 메타 글로벌 얼라이언스에는 △카르텔 △852웹3 △더 블랙 펄 △인디GG △소울바운드 △게임스위프트 △PIF 네이션 △수라 게이밍 △BAYZ △주스 팀 △패션 길드 △닌자게이밍 길드 △페일 △하이프 랩스 등 14개 커뮤니티가 참여했으며 향후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추가 회원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퍼시픽메타는 그동안 웹3 영역에 도전하는 기업과 프로젝트의 마케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면 접촉해 온 웹3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맺어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퍼시픽메타는 이번에 결성된 얼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