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목표 주가를 기존 63유로(8만8950원)에서 57유로(8만480원)로 하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JP모건은 딜리버리히어로의 최근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사업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딜리버리히어로의 거래액(GMV)은 111억9890만 유로(약 15조934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시아 시장이 크게 주춤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MENA), 유럽, 아메리카 지역 거래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의 축소에도 주목했다.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 10명 중 3명은 빈도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 이용률도 지난해 39.4%에서 올해 30.1%로 9.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식당·카페 내 취식은 11%포인트 증가했다. 니콜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수익
[더구루=윤진웅 기자] GM이 내년 2분기 GM CAMI 공장에서 얼티엄 배터리 모듈 조립을 시작한다. 얼티엄 셀즈 공장에서 제조된 배터리 셀과 모듈을 조립해 차량용 배터리 팩에 통합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2분기 GM CAMI 공장에서 얼티엄 배터리 모듈 조립을 위한 3만7161㎡ 규모의 별도 시설을 마련하는 것과 더불어 300여명의 직원들을 추가 채용한다. EV 배터리 생산량 확대를 토대로 전기차 생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EV 배터리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을 멈춘 것이 계기가 됐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보 600'의 경우 같은 이유로 생산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이미 4년 전에 이뤄진 주문량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31일 생산 재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보 600은 GM 산하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의 대표 전기 밴 모델이다. 해당 프로세스는 얼티엄 배터리 아키텍처의 모듈식 설계가 있어 가능하다. 이는 CAMI 공장이 여러 배터리 팩 구성을 보다 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립된 배터리 팩은 이곳 공장에서 제보 600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 중국 CATL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리튬 가격 안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CATL는 올 상반기 매출 1892억 위안(약 33조7800억 원), 순이익 207억 위안(약 3조 7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5%, 순이익은 154%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핵심 전력 배터리 사업이 1390억 위안(약 24조8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에너지저장장치 사업도 280억 위안(약 5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CATL은 포드,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테슬라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중 테슬라는 CATL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데, 2분기 판매량의 경우 46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탄산리튬의 중국 내 가격이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CATL의 비용 압박을 완화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CATL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팡·카카오·토스 등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이 소비자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유료기사코드] 굿워터는 소비자 기술 부문 초기·성장 단계 유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280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굿워터는 2014년 설립한 벤처 투자사다. 소비자 기술 기업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설립 이후 19개 국가 79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카카오와 쿠팡, 토스, 당근마켓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메타·트위터·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있다. 또 △중국 숏폼 플랫폼 뮤지컬리 △미국 핀테크 스태시 △영국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 △영국 네오뱅크 몬조 △터키 10분 배송 플랫폼 게티르 등에도 투자했다. 치후아 친 굿워터 공동 설립자는 "시장 상황이 불투명하지만 유망한 초기·성단 단계 소비자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소비자 기술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킴 공동 설립자도 "주거·의료·식품
[더구루=김형수 기자] TKG태광이 베트남 핀테크 스타트업 지모(GIMO)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모는 2021년 SK그룹이 주관·후원하는 'SK 스타트업 펠로우십(이하 SKSF)'에 선정된 기업이다. 베트남 사업에 드라이를 건 TKG태광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TKG태광은 171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지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싱가포르 투자업체 TNB 아우라(TNB Aura)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시리즈A 펀딩에는 이밖에도 싱가포르 투자회사 레졸루션 벤처스(Resolution Ventures), 겐팅 벤처스(Genting Ventures) 등이 참가했다. 2019년 설립된 지모는 은행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위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급여를 받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모 솔루션을 이용하는 사람의 숫자는 50만명에 달한다. 오는 2025년까지 고객 규모가 2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2021년 SKSF 선정 당시 지모가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투명한 금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과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에서 ’한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산업의 성장 및 안정적 생태계 구축‘ 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국내 116개 반도체설계회사가 모여 칩 설계 분야의 생태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 8월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팹리스란 제조설비를 뜻하는 fabrication과 less의 합성어로,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를 일컫는다. 협회 내에는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116개 회원사가 있다. 대표 기업으로는 픽셀플러스, 텔레칩스, 어보브 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이다. 삼성증권과의 협약으로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이날 제휴식에는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 백혜진 상무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왕성호 부회장(현 네메시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내 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조달 및 운용, IPO까지 토탈 재무 솔루션을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급증하는 흑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탄자니아 광산 투자를 추진한다. 파트너사인 호주 '에코그라프(EcoGraf)'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를 후보에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탄자니아에서 대규모 흑연을 조달하기 위해 복수의 광산 업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확보한 흑연은 그룹 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에코그라프다. 양측은 기존 협력 관계를 통해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협상 테이블을 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에코그라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를 받아 흑연 광산 프로젝트 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기업이다. 흑연 재활용과 이를 활용한 고순도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광산 개발 사업도 진행중이다. '에판코(Epanko)'와 '메렐라니-아루샤(Merelani-Arusha)’ 프로젝트로 천연흑연을 확보, 정제 작업을 통해 고품질 흑연을 생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코그라프는 지난 2021년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맨해튼 유명 호텔을 매입했다. 현지 건축법에 따라 별도 승인 없이 2배 가량 증축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샀다. 기존 건물을 허물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300억’ 맨해튼 '리버티 인 호텔' 인수 26일 뉴욕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 'B6 Real Estate Advisors'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최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명 호텔 '리버티'(liberty)를 2250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에 매입했다.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s)에 위치한 건물 중 평당 최고가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625㎡ 규모로 지어진 리버티는 현지 건축법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증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보존 구역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뉴욕시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Landmarks Preservation Commission, LPC)의 승인을 받지 않고 증축을 진행할 수 있다. LPC는 뉴욕시 내 랜드마크 보존법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이다. ◇뉴욕 핫플레이스에 ‘복합문화공간‘ 포석 현대차 안팎에서는 호텔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 업체 신왕다(欣旺达·Sunwoda)가 자회사 신왕다 EVB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신왕다는 26일 신왕다 EVB의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차이넥스트(ChiNext) 보드 상장을 위한 분할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왕다는 신왕다 EVB의 독립 상장을 추진한다. 분사가 완료된 후에도 신왕다의 지분 구조는 바뀌지 않으며 신왕다 EVB에 대한 신왕다의 지배력도 유지된다. 신왕다 EVB는 신왕다의 자동차 전력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연구, 생산, 판매를 위한 독립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왕다 EVB는 지난 6월 CCB 자산 관리와 중국건설은행 리딩 네비게이션, 충칭 제조 등이 참여한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6억5000만 위안(약 30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기업 가치는 355억 위안(약 6조3500억 원)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앞서 신왕다 EVB는 여러 차례 외부 자금을 조달하며 총 100억 위안(약 1조79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중국 3대 전기차 업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마트팜계의 애플'로 불린 실내농업 기업 앱하비스트(AppHarvest)가 파산을 신청했다. 최근 에어로팜스(AeroFarms)가 파산한 데 이어 실내농업계의 위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앱하비스트는 미국 법원에 챕터11(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앱하비스트는 2017년 설립한 실내농업 기업이다. 지난 2021년 2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같은해 모어헤드 실내 농장에서 수확을 시작했고, 그해 매출 910만 달러(약 12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일부 농장을 매각했다. 앱하비스는 지난해 순손실 1억7660만 달러(약 226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1억6630만 달러(약 2130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폭이 확대했다. 매출은 1460만 달러(약 190억원)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 앱하비스트에 앞서 또다른 '농업계 애플'로 불린 에어로팜스도 파산을 신청하면서 실내농업 기업 부실이 이어지고 있다. <본보 2023년 6월 13일자 참고 : '농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프랑스 건설회사 등과 폴란드 신공항사(CPK·Centralny Port Komunikacyjny)의 지분 참여를 협상 중이다. 26일 주한 폴란드 대사관에 따르면 마르친 호라와(M. Horala) 기금지역정책부 차관 겸 신공항특명전권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프랑스 건설회사 빈치(Vinci)와 익명의 기업 한 곳을 포함한 3개 기업과 CPK의 지분 참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분 참여사는 CPK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전략적 투자자(SI)로 지분 12.5% 참여를 제안받았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 건설을 목표로 한다. 철도, 도로, 도시개발 등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복합운송허브(STH)에 대한 구상을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약 10조원(74억 유로)에 달한다. 폴란드는 신공항 건설로 2개의 평행 활주로와 터미널로 운영하게 된다. 2028년 개장 시 연간 400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다. 2060년까지 3개의 평행 활주로와 터미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면적은 3900 ㎡로 확장되며, 연간 6500만명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부와 신항만 건설 공사를 점검했다. 26일 바스라주(州)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바스라주 청사에서 당국 관계자와 만나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공사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알포 신항만과 움카스르를 연결하는 14.6km 길이의 진입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 수주했고, 2021년 공사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4억4000만 달러(약 5630억원)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1단계 사업비만 50억 달러(약 6조3980억원)에 이른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톤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알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 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 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항만 주운수로 △코르 알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알포 항만 사업에서만 총 9건의 공사를 따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브랜드 '지타이(ZhiTai)'가 현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반도체 기술의 고도화와 자립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지타이는 징둥닷컴의 쇼핑 축제인 ‘618 행사’ 소비자용 SSD 부문에서 판매량과 매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광군제(싱글즈데이)에 이어 또다시 글로벌 강자인 삼성전자를 누르고 정상에 오르며 중국 프리미엄 SSD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타이는 YMTC가 전개하는 소비자 스토리지 브랜드다. 고성능 SSD를 중심으로 일반 사용자부터 게이머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해왔다. 이번 618에서는 '티플러스(TiPlus) 7100'과 '티프로(TiPro) 9000' 등 2개의 주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티플러스 7100은 YMTC의 자체 아키텍처인 엑스태킹(Xtacking) 3.0과 TLC(트리플레벨셀·셀당 3비트) 낸드플래시 기반으로 초당 7000MB(메가바이트)의 연속 읽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다. 엔비디아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협력을 통해 천문학적 규모의 금액이 투입되는 유럽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인프라 수요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2000억 유로(약 315조원) 규모 AI 인프라 구축사업인 '인베스트AI(InvestAI)'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EU는 인베스트AI를 통해 유럽 전역에 최소 13개의 AI 팩토리, 최소 5개의 AI기가팩토리를 구축, 유럽 AI 기술 발전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새로운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고밀도 랙 시스템을 공개했다. 특히 엔비디아 GB200 NVL72 플랫폼을 지원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OCP) 기반 랙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을 통해 엔비디아 AI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