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의 지원을 받는 버텍스벤처스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르클로(Sirclo)에 투자했다. 시르클로의 기업 가치는 3억 달러(약 3900억 원)를 넘어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싱가포르 벤처캡 인사이트에 따르면 시르클로는 버텍스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50만 달러(약 136억 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시르클로는 주당 90달러에 11만6176주를 배정했다. 시르클로의 총 투자 유치 금액은 1억 달러(약 1290억 원)로 증가했으며, 기업 가치는 3억4280만 달러(약 4430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르클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기업이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한 브랜드가 다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는 채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르클로는 인도네시아 물류 기업 와룽 핀타르(Warung Pintar)를 인수하며 소규모 상점을 위한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2500만 명 이상의 개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5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시르클로는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BS에너지(PT. BS Energy)가 현지 발전설비 업체와 손잡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신규 거점을 마련해 새로운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1일 리아우제도 탄중피낭시에 따르면 Hj.라마 시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모처에서 김재무 BS에너지 사장, 구나완 군 드레돌프 인도네시아(PT. Dredolf Indonesia) 사장과 투자를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S에너지와 드레돌프는 탄중피낭시에 150헥타르 규모 녹색 산업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1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탄중피낭시 최초 대규모 투자 사례다. 양측은 내달 탄중피낭시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BS에너지는 2013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에너지 발전 업체다. 한국인을 사장으로 두고 있으나 현지에서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에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협력했다. BS에너지는 중부발전의 △왐푸(45MW) △땅가무스(55MW) △시보르빠(114MW) 수력사업을 공동 추진한 바 있다. 라마 시장은 "탄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사업에 바짝 고삐를 죈다.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가 리샤브 베르마(Rishabh Verma) 신임 마케팅 부서장을 영입하면서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하브모어에 따르면 새로운 변화와 내실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리샤브 베르마 신임 마케팅 부서장을 낙점했다. 그는 식품·제과 등 유통 분야에서 넓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하브모어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됐다. 그는 18년간 기업 마케팅 전반의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다. 인도방갈로르경영대학원(Indian Institute of Management Bangalore)을 졸업한 그는 JK푸즈(JK Foods), 슈미텐 초콜릿(Schmitten Chocolates), 갓프레이 필립스 인디아(Godfrey Phillips India) 등을 거쳤다. 지난해 식품 기업 비리야니 바이 킬로(Biryani By Kilo)에서 부서장(Executive Vice President)으로 1년간 근무하며 올해 하브모어로 소속을 옮겼다. 베르마 부서장은 "아이스크림 명가 하브모어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국부펀드 일본투자공사(JIC)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 메타젠 테라퓨틱스(Metagen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메타젠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분변 미생물 이식(FMT·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의 사회적 구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메타젠은 21일 두 차례에 걸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7억 엔(약 155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JIC 벤처성장투자는 일본 최대 벤처캐피털인 △JAFCO △패스트트랙 이니셔티브 △게이오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 등과 함께 2차 투자자로 합류했다. 1차 투자자로는 △스팍스자산운용 △니폰벤처캐피탈 △미즈호캐피탈 △SMBC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로써 메타젠은 총 19억3000만 엔(약 176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JIC는 최근 몇 년 동안 의료 분야에서 장내 세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는 데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로 호주와 미국 등에서는 분변 미생물 이식이 의료 시술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세계 최초로 대변에서 추출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을 승인하기도 했다. 메타젠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빙그레가 베트남 키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지 박람회에 참가해 뛰어난 맛과 제품력을 알린다. 21일 비엣베이비 페어 2023(Vietbaby 2023)에 따르면 빙그레가 참가해 '뽀로로와 친구들' 과자·요구르트 등 홍보에 나선다. 관련 업계와 스킨십을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하노이·호찌민 두 곳에서 개최된다. 호찌민에게선 이달 1일부터 사흘간 열렸으며 방문객은 1만5000여명에 이르렀다. 하노이에선 오는 9월 21일부터 이틀간 행사가 진행된다. 비엣베이비는 베트남 유일 키즈 전문 박람회인 만큼 주목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빙그레를 포함한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출산용품과 유아용품, 식품 등 기업 업종도 다양하다. 이번 박람회엔 신제품·서비스 소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브랜드 홍보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현지 유아용품 관련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는 데다 협력사를 물색하기에도 좋다. 빙그레는 비엣베이비를 발판 삼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빙그레가 베트남 키즈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시장 성장성이다. 베트남은 평균연령 30세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슈퍼차저'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올해 연말 5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미 GM, 포드 등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충전 표준으로 채택하면서 테슬라의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테슬라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 역시 독자적인 행보를 대신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 '슈퍼차저' 세계 전역에 5만개 설치 21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는 5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4월 기준 4만5000여개 설치를 완료한 가운데 테슬라는 지속해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애플 충전 단자처럼 자신들만의 전용 충전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내년 슈퍼차저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미국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어 리비안까지 테슬라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기초 시공에 착수, 오는 2025년 양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에 짓고 있는 합작 공장 부지에 철골 구조물을 세우는 골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건물의 뼈대를 잡는 중요한 시공 과정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작년 8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같은해 10월 최종 투자처로 오하이오주를 선정하고 다음달인 11월 부지 매입을 마쳤다. 혼다는 약 2330만 달러에 454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매했다. 올 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첫 삽을 떴다. 양사는 앞서 올 1월 합작법인 ‘LH배터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한다. 합작법인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 LH배터리는 44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4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 대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를 폴란드 옐츠(Jelcz) 8X8 차량과의 통합 작업을 마치고 폴란드로 인도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옐츠 트럭에 장착된 최초의 K239 천무 로켓 발사기가 이미 폴란드로 향하고 있다"며 "8월 상반기에 폴란드에 도착해 폴란드군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 군비청(Agencja Uzbrojenia)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3대의 옐츠(Jelcz) 8X8 차량이 한국에 도착했으며 호마르-K(HOMAR-K) 프로그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K239 천무 발사대와 통합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보 2023년 5월 18일 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239 천무' 폴란드산 전술트럭과 통합작업 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행한 차량 3대 통합 작업 외 나머지 발사대는 폴란드에서 조립된다. 폴란드로 이동해 토파즈(TOPAZ) 시스템과 연동된다. 토파즈 시스템은 폴란드 육군의 사격통제시스템으로 개량해 적용된다.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중공업의 위상조정 변압기(Phase Shifting Transformer, 이하 PST)가 호주에 상륙했다. 지난 2월 변압기의 첫 테스트를 마치고 이달 호주에 인도됐다. 효성중공업은 송전망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호주의 전력시장에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에너지 회사 트랜스그리드는 효성에 발주한 374톤(t)의 PST 변압기 설치에 나선다. 이번에 전달된 PST는 효성이 한국에서 제작하는 5개의 변압기 중 첫 번째 제품이다. 효성중공업은 트랜스그리드로부터 에너지 커넥트(EnergyConnect) 프로젝트에 쓰일 변압기 주문을 받았다. PST 변압기는 송전선로의 전력 조류를 제어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규모가 큰 계통 간 연계에 주로 활용되며 설치 공간이 작고 구조가 단순하다. 인도된 PST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서부에 위치한 부롱가 변전소에 설치된다. 부롱가 변전소는 위상조정 변압기 5개와 전력 변압기 3개, 동기콘덴서 2개 등으로 구성된다. 완공 후 남반구에서 가장 큰 변전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틴 글래스(Martin Glass) 효성 프로젝트 매니저는 "효성은 설계와 테스트 단계부터 트랜스그리드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전원자력연료가 프랑스 원전 솔루션 업체 '프라마톰(Framatome)'과 손을 잡았다. 원자재 공급부터 원자력연료 제조까지 전방위로 협력,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최익수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라마톰과 원자재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원전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 의사를 확인하고, 이행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프라마톰과의 동맹을 통해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급망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MOU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프라마톰이 원자력연료 재료비의 70%를 차지하는 지르코늄부터 금속 우라늄까지 핵심 물질 제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와 관련된 공정 기술 협력·공급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1985년 설립된 프라마톰은 세계 최대 원전 기업 중 하나인 프랑스 EDF의 자회사다. 원전 장비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원자력 발전소 설계 △원자력 증기 공급 시스템(NSSS) △연료·부품 설계·제조 △I&C 시스템 통합 △원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주가 부양을 위해 주식 역분할을 추진한다. 주가 부진에 따른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지난주 특별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역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찬성 5억9800만주, 반대 500만주, 기권 15만주였다. 위워크는 1대10~1대40 범위 내에서 역분할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주식 역분할은 회사가 주식을 통합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전체 가치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더 적은 수의 주식을 갖게 된다. 위워크는 앞서 지난 4월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 미만을 기록함에 따라 상장 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됐다. 20일 현재 이 회사 주가는 0.22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84% 하락했다. <본보 2023년 4월 24일자 참고 : 위워크, 주가 부진에 美 증시 퇴출 위기> 위워크는 2020년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가운데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유동성이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는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이 회사의 현금 보유고는 3억 달러 수
[더구루=최영희 기자] 엑서지21의 무인항공기 사업 전문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가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신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21일 엑서지솔루션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무인항공기 방어 시스템과 AI 보안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엑서지솔루션스는 미국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는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이후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해 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을 원형 그대로 수거할 수 있어 파편으로 인한 2차 지상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사후 분석도 가능하다. 러·우 전쟁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다수의 국제행사에서 활용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존 그륀 대표이사와 매그너스 월마크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양사는 같은 날 시작되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도 공동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 동안 포르템과 공동 부스를 열고 안티드론 제품을 홍보할 것"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탄호아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이 약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탄호아성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응이손 LNG 발전소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발표했다. 입찰서 발급은 오는 6월 10일까지 이뤄진다. 새롭게 공고된 입찰에서는 사업비, 입찰 보증금, 요구 자본금 등이 소폭 조정됐다. 총 사업비는 기존 약 24억 달러에서 약 22억 달러로 낮아졌고, 입찰 보증금도 약 1123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투자자가 준비해야 할 최소 자기자본 요건은 약 3억 3700만 달러로 과거(약 3억 6800만 달러)보다 소폭 완화됐다. 다만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68.2헥타르 부지에 1500메가와트(MW)급 복합가스 터빈 방식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120만 톤(t) 규모의 재기화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배관 및 연계 송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외국 기업에도 원자력 발전소 지분을 최대 49%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통해 민간 기업이 원전 건설·소유·운영은 물론 원자력 연료 채굴과 제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 기업도 인도 원전 프로젝트에 최대 49%까지 지분을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도 내 원전 사업은 국영 기업인 인도원자력공사가 독점하고 있으나, 개정이 완료되면 민간과 외국 기업 모두 원자력 산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전력공사(EDF) △러시아 로사톰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파워 △아다니 파워 △베단타 등이 정부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가 원전 부문 개방에 나선 것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도는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자력 비중이 2.83%에 불과하다. 이에 오는 2047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