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한일 롯데가 북미에 조인트 벤처(JV)를 설립을 통해 현지 제과·푸드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 간 '원롯데'를 강조하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특명으로, 합작법인 설립 추진에 나섰다. 글로벌 트렌드, 기술 공유 등 모든 사업을 공동으로 찾고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마쓰카 겐이치(玉塚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는 22일 "한일 롯데가 함께 글로벌 제과·푸드 시장 확대 준비를 본격 돌입했다"며 "경쟁사에 비해 뒤처진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JV를 거점으로 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V에 대한 세부사항은 양사가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북미 사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업을 공동으로 찾고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내비쳤다. 북미 시장을 넘어 글로벌 공략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협력 범위를 점점 넓혀나가겠다고도 했다. 다만 아직 명확하게 합의한 부분이 없어 정확한 세부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JV 설립을 '디딤돌'로 삼아 한일 롯데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신 회장이 강조하는 '원롯데'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스낵·파이를 일본 롯데는 껌·초콜릿 등의 역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의 양자컴퓨터 파트너인 프랑스 파스칼(PASQAL)이 캐나다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한다. 파스칼은 신공장을 통해 북미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파스칼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셔브룩에 위치한 디스트리큐 양자 혁신구역(DistriQ Quantum Innovation Zone) 내 에스파스 퀀티크1(Espace Quantique 1)에 신규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파스칼의 새로운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에스파스 퀀티크1은 디스트리큐 양자 혁신구역에 건설됐으며 올 4분기 안으로 개장한다. 에스파크 퀀티크1은 4600평방미터 규모로 양자 기술 기업들인 인프라 설치 등에 투입하는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파스칼 관계자는 "에스파스 퀀티크1은 파스칼이 북미 지역의 학술 기관, 산업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이상적인 장소"라며 "셔브룩의 생태계는 파스칼과 같은 양자 산업 기업을 위한 비옥한 토양"이라고 말했다. 파스칼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를 주축으로 2019년 창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지난 1월 싱가포르 국부펀
[더구루=최영희 기자] 제1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가 곧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파이낸스에서 출시 예정인 '온·오프라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견적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혁신금융으로 지정된 서비스는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연계형이다. 단순히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제1 금융권 은행 기준으로 한도를 조회하고 비교 견적을 통해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올 하반기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이 어려운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해 플랫폼을 통해 금융기관과 연계된 대출모집인을 중개, 대출모집인에 의한 비교 견적 서비스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비자가 플랫폼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조회한 후 금융권 대출모집인들에게 견적을 요청하면 각 대출모집인이 제안한 견적 중 최적의 대출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대출상품을 제안한 대출모집인과 대면 상담을 거쳐 대출을 실행하게 되는 구조다. 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소비자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올해 들어 현지 현대차 구매 고객에 약 14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코핀은행은 올해 1~5월 현대차 선주문·딜러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통해 총 3112대, 1조6000억 루피아(약 1400억원)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애초 올해 전체 목표로 잡았던 1조5000억 루피아(약 1300억원)를 초과한 수치다. 부코핀은행과 현대차는 앞서 작년 2월 현지 현대차 구매 고객에 대출을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본보 2022년 2월 22일자 참고 : 'K-은행', 현대차 업고 동남아 車금융 시장 공략 속도> 부코핀은행은 "부코핀은행과 현대차 간 협력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면서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자동차 금융을 지속해서 활대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자금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본보 2022년 11월 18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전기차 시장 정조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시장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탄산리튬 선물을 출시한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CME는 관련 규제 검토를 마친 후 오는 7월17일 탄산리튬 선물 ‘탄산리튬 CIF CJK(Lithium Carbonate CIF CJK)’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탄산리튬 CIF CJK는 패스트마켓이 발표하는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평가에 따라 재정적으로 정산될 예정이다. 수산화리튬 CIF CJK(Lithium Hydroxide CIF CJK) 선물과 상호 보완적이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배터리 화학 선호도에 대한 투명성과 선택권을 제공할 전망이다. CME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데다 배터리 금속 판매도 덩달아 늘자 이번 상품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코발트 계약의 미결제 약정은 2만t(톤)을 넘어섰다. 수산화 리튬 계약 거래량도 현재까지 2000t 이상을 기록 중인데 이는 지난해 총 거래량보다 높은 수준이다. 수산화 리튬은 지난해 첫 6개월 동안 400t 가량 거래된 바 있다. 진 창 CME 글로벌 금속 부문 총괄은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두 번째 리튬 선물 계약을 출시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비정부기구(NGO) 프라하르(Prahar)가 텐센트의 신작인 오픈월드 생존 역할수행게임(RPG) 언던(Undawn)의 인도 서비스를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하르는 당국에 언던의 서비스를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언던은 지난 15일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라하르는 언던이 2020년 갈완 계곡에서 벌어진 중국·인도군 간의 국경분쟁의 모습을 담고 있다며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프라하르는 언던의 출시 일자와 인도군과 중국군이 충돌한 날짜가 같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날짜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는 것. 또한 해당 게임에 AK47, G36, M416, MPX 등과 같은 무기와 중국군과 유사한 군복이 등장한다며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프라하르의 금지 요청에 인도 현지에서도 명분이 약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출시일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가 제공되는 날짜였기 때문에 우연히 겹친 것으로 조사를 받더라도 금지 사유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무기의 경우에도 다수의 게임이 해당 총기들의 라이선스를 구매해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봤다. 실제로 프라하르가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가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공업정보부는 21일(현지시간)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2종을 포함한 중국내 신차 명단을 발표했다. 나트륨 전기차는 각각 체리자동차와 장링자동차 제품이다. 체리자동차는 CATL, 장링자동차는 패러시스가 개발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특히 장링의 나트륨 전기차는 이르면 연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패러시스 관계자는 "장링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고 하반기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A00 등급의 전기차와 이륜차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와 협력해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나트륨은 리튬 가격의 50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매장량 역시 리튬의 1000배에 달해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과 생산원가 절감에 효율적이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치명적인 역점으로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업계와 학계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전기 항공기 동력원으로 탑재된다. 호주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도브테일 일렉트릭 에비에이션(Dovetail Electric Aviation, 이하 도브테일)이 미래 독점적인 통합 동력 장치 개발을 위해 해당 시스템 선점에 나섰다. 도브테일은 21일(현지시간) 현대차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기 항공기 파워트레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시험 비행에 나선 자사 전기 항공기 '아이언버드'(Iron Bird)에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브테일은 지난 2021년 시드니 에비에이션 홀딩스(Sydney Aviation Holdings)와 스페인 단테 에어로나우티컬(Dante Aeronautical)가 설립한 합작사이다. 기존 지역 고정익 항공기를 전기로 전환, 항공 운영자가 배기 가스가 없는 전기 동력 항공기로 지역 경로를 비행할 수 있도록 배터리와 수소 발전소를 포함한 전기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지역항공사 렉스에어라인(Rex Airlines) 항공기를 개조해 전기 항공기로 전환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성일하이텍이 스페인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독일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이 좀체 속도를 내지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 시장의 문을 먼저 두드리며 유럽 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스페인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는 22일 삼성물산·성일하이텍 등과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스페인 컨소시엄은 연간 생산량 1만톤(t) 규모 블랙 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만든 금속 물질)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연산 규모는 2만5000대 정도다. 투자액은 1850만 유로(약 260억원)다. 비플래닛팩토리 측은 "성일하이텍의 첨단 기술은 이베리아반도에서 대량으로 공급될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일하이텍은 이차전지 재활용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휴대전화·노트북·ESS(에너지저장장치)·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인 멕시코 해양플랜트의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1990년대 후반 발생했던 닷컴 버블(Dot-com Bubble)이 소환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가 군사 장비 구매를 위해 한국으로부터 추가 대출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HD한국조선·삼성중공업 눈독' 멕시코 해양플랜트 9조 규모 사업비 확정 AI 붐, 닷컴 버블 재현? [단독] 폴란드 "한국산 무기 도입 조건 '20조 추가대출' 요구 사실 아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중국에서 상표권 무효판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중국 당국이 예상 밖의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중국 내 상표권 침해로 인한 피해가 국내 식품 기업에 이어 화장품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은 지난 3월말△自然共和国(자연공화국) △NATURE REPUBLIC(네이처리퍼블릭) 등 네이처리퍼블릭의 중국 상표 2개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2013년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에 본격 진출하면서 自然共和国(자연공화국)과 영문 네이처리퍼블릭 상표를 등록을 마쳤다.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을 모방한 가짜 제품이 중국 내에서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다. 중국 상점들 역시 재산권 침해 소송으로 맞불을 놓았다. 문제는 네이처리퍼블릭 상표 무효 소송에서 중국 당국이 현지 상점의 손을 들어준 것. 때문에 중국 정부기관의 이번 판단에 따라 네이처리퍼블릭 중국 시장에서 입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 승소해 배상액을 받게 된 국내 식품기업과 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차지인의 파트너인 미국 BTC파워가 테슬라 슈퍼차저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중 하나인 BTC파워의 합류로 테슬라 슈퍼차저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BTC파워가 2024년 테슬라 충전 방식인 북미충전규격(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충전 네트워크에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으로 BTC파워는 ABB, 트리티움, SK시그넷에 이어 테슬라 표준을 추가하는 네 번째 주요 급속 충전기 제조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BTC파워는 현재 미국 전역에 2만2000개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절반이상이 고속 충전기다. BTC파워는 일렉트로파이 아메리카, 포드, 아마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TC파워는 이번 결정으로 GM, 포드, 리비안 전기차와의 호환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BTC파워가 테슬라 충전 표준을 채택하기로 하면서 현대차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두고 테슬라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뉴욕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탄호아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이 약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탄호아성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응이손 LNG 발전소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발표했다. 입찰서 발급은 오는 6월 10일까지 이뤄진다. 새롭게 공고된 입찰에서는 사업비, 입찰 보증금, 요구 자본금 등이 소폭 조정됐다. 총 사업비는 기존 약 24억 달러에서 약 22억 달러로 낮아졌고, 입찰 보증금도 약 1123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투자자가 준비해야 할 최소 자기자본 요건은 약 3억 3700만 달러로 과거(약 3억 6800만 달러)보다 소폭 완화됐다. 다만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68.2헥타르 부지에 1500메가와트(MW)급 복합가스 터빈 방식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120만 톤(t) 규모의 재기화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배관 및 연계 송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외국 기업에도 원자력 발전소 지분을 최대 49%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통해 민간 기업이 원전 건설·소유·운영은 물론 원자력 연료 채굴과 제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 기업도 인도 원전 프로젝트에 최대 49%까지 지분을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도 내 원전 사업은 국영 기업인 인도원자력공사가 독점하고 있으나, 개정이 완료되면 민간과 외국 기업 모두 원자력 산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전력공사(EDF) △러시아 로사톰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파워 △아다니 파워 △베단타 등이 정부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가 원전 부문 개방에 나선 것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도는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자력 비중이 2.83%에 불과하다. 이에 오는 2047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