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공개해 세계 과학계에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의 한 기업이 초전도제 관련 특허를 획득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이는 실제로 상온 초전도체를 구현한 것은 아니다. 미국 양자기술·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기업 타즈퀀텀(Taj Quantum)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상온 유형 제2종 초전도체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제2종 초전도체는 영하 73부터 영상 150도까지 실온보다 훨씬 높은 광범위한 온도에서 작동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 릴리 타즈퀀텀 공동 설립자는 "우리의 목표는 가장 빠른 출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신속하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초전도체 기술을 앞으로 10년 내 일상적인 전자 제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초전도 현상은 전류가 아무런 저항 없이 흐르는 것을 말한다. 초전도체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부 물질은 특정 조건에서 전류의 저항이 없어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루킨스’는 최근 일주일(7월21일부터 27일) 동안 33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피부 관리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여름철 피부 상태의 저하를 느낀다는 의견이 79%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5명 중 4명이 무더운 여름철 피부 상태가 나빠졌다고 여기는 셈이다. 여성일수록 피부 상태 저하를 민감하게 느꼈다. 남성의 64%만이 피부 상태가 저하됐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무려 90% 가 피부 저하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에 대한 물음에서는 기미, 주근깨 등 잡티(73%)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근소한 차로 모공(67%)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트러블(47%), 주름(27%), 건조(20%) 순으로 고민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잡티와 광노화의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피부 상태 저하로 생긴 문제 해결 방법으로는 압도적으로 많은 이들이 뷰티 디바이스, 마스크 등을 활용한 홈케어(85%)라고 응답했다. 피부과 시술은 11%에 그쳤다. 이는 최근 뷰티 디바이스가 피부과 관리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 데다가, 가성비 좋은 마스크팩 등 시중의 제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미국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발동이 걸렸다. 미국 규제 당국에 건설 준비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신청서가 접수됐다.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의 자회사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LL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LWA(Limited Work Authorization)'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떨어지면 CFPP는 SMR이 건설될 지역의 부지 고르기와 굴착, 기초 콘크리트 타설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신청은 통합 라이선스(COL)를 획득하는 절차의 일환이다. COL은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운영 프로그램, 환경 영향, 비상사태 대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NRC가 발급하는 인허가다. 원전 건설·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CFPP는 2021년 8월 미국 SMR 회사 '뉴스케일파워', 엔지니어링 업체이자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인 '플루어'와 전담팀을 꾸려 COL 신청을 준비해왔다. LWA 신청서에 이어 내년 1월 두 번째 서류를 제출해 COL을 획득하고 SMR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CFPP가 추진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급망을 강화한다.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현지 업체와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호주 전자제품 제조업체 엑스텔 테크놀로지(Extel Technologies, 이하 엑스텔)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텔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갑차 레드백을 제조하는데 고급 전자 설계와 제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또 호주 마운트 웨이벌리(Mount Waverley)의 자체 시설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복합 전자장비를 만들어 한국과 호주 간 기술이전(Technology Transfer, TT)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TT는 조립 및 통합, 적성 테스트 등 양사 간의 긴밀한 기술 협력이 필요하다. 액텔의 TT 참여로 호주 산업 역량(AIC)과 주권을 강화한다. 엑스텔은 첨단 전자제품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 우주 및 방위 부문(AS&D)에 제공되는 제품 및 서비스에 특정한 국제 품질 표준인 'AS9100'과 방위 산업 보안 프로그램(DISP)를 활용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인력 채용에 나선다. 우수 인재를 확보해 내년 공장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일 넥스트스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30명 규모 신규 직원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고용된 이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운영 준비에 투입된다. 넥스트스타는 30명의 사무직 직원과 100명의 엔지니어·기술자를 고용한다. 오는 9월 내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직군은 △전극·셀 공정 엔지니어 △모듈 QA 엔지니어 △전극·셀 생산 감독엔지니어 △기계 유틸리티 엔지니어 △전기 유틸리티 엔지니어 △HR 교육·개발 전문가 △물류 전문가 △환경 전문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등이다. 기술직 직원들은 윈저 공장에서 근무하기 전 최대 5개월 간 교육 기간을 거쳐 전문성을 확보한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에서 3개월 간 교육을 받는다. 이후 한국이나 중국에서 약 1~2개월 간 현장 실습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윈저시에 연간 4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130명 채용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일부 한국산 내식강(CORROSION RESISTANT STEEL) 도금강판에 대해 예비 상계관세(CVD)를 부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도금강판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CVD) 심사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KG스틸에 상계관세 요율 6.71%, 포스코와 세아메탈에는 1.14%를 적용했다. 현대제철에는 0.59%의 상계관세율을 부과했다. 미 상무부의 상계관세 조사에서 보조금 인정률이 0.5% 이하로 판결되면 해당 기업과 제품은 미소마진이 인정돼 실질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보조금 인정률이 기준인 0.5%에서 0.01%만 초과해도 미소마진은 인정되지 않는다. 상무부는 KG스틸과 포스코, 현대제철의 도금강판은 0.5%를 넘겨 미소마진(de minimis) 기준치(0.5%)를 상회하다고 판단해 CVD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생산된 한국산 제품이 한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결과는 예비 결과로, 최종 결과는 180일 이내 발표된다. 앞서 미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2021년 7월∼202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가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용 효율화를 위해서다. 구조조정을 통해 발생한 현금을 한미약품 비소세포폐암 신약 '포지오티닙'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제품명 롤베돈)에 쏟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는 임직원 30%를 해고한다. 현재 스펙트럼 임직원 수는 약 176명. 해고 대상자는 약 53명으로 예상된다. 현금 유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인력 감원으로 발생할 현금은 포트폴리오 상업화에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롤론티스 마케팅과 포지오니팁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펙트럼이 항암제 분야 포트폴리오에 역량을 쏟겠다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스펙트럼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포트폴리오 7종을 인도 아크로텍 바이오파마에 매각한 바 있다.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이목이 쏠린다. 스펙트럼은 지난 2012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롤론티스를 도입해 공동 연구한 바 있다. 2015년엔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을 도입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두 회사의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더구루=김도담 기자]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혹한에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감산을 거듭하는 가운데 결국 낸드플래시 2위인 일본 키옥시아마저 신규 공장 건설을 뒤로 미뤘다. [유료기사코드] 1일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가 건설중인 낸드플래시 제2제조동 건설 및 양산이 내년 이후로 미뤄진다. 올해 양산을 목표로 건설중이었던 키옥시아 신규 공장은 일본이 메모리 반도체 주도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2위인 키옥시아(21.5%)는 4위 WDC(15.2%)와 합병에 속도를 내왔다. 양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1위인 삼성전자(34.0%)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3위 SK하이닉스(15.4%)와의 격차도 크게 벌일 수 있다. 여기에 신규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 이를 통해 기술격차를 벌이며 주도권을 강화하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낸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와 마주할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키옥시아가 이번 신규 공장 건설을 뒤로 미루고, 기존 공장의 낸드플래시 라인도 감산에 나서면서 주도권 경쟁에서 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일본 3대 메가뱅크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이 블록체인 전문 기업 해시포트(HashPort)에 투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해시포트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과 UTEC가 공동으로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850만 달러(약 109억원)를 조달했다. 미쓰이 스미토모는 지난해 7월 22일 해시포트와 NFT(대체불가토큰)를 비롯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해시포트는 해시팔레트라는 NFT 중심 퍼블릭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또한 일본에서 블록체인 컨설팅 부문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더 랜드 엘프 크로싱이라는 메타버스 게임 출시도 준비중이다. 또한 해시포트는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인 엑스포 2025와 협력한다. 해시포트는 엑스포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SBT(소울바운드 토큰)를 기반으로 한 월렛과 디지털 여권을 개발한다. 해시포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준법 관리 시스템 구성을 포함, 글로벌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상반기 10%대 실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상반기 2280억 루피아(약 1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수익은 8910억 루피아(약 760억원)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순이자이익은 1조4700억 루피아(약 1250억원)로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4.38%로 1년 전 4.34%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9%로 1년 전보다 0.35%포인트 올랐고, 자산수익률(ROA)은 1.43%로 같은 기간 0.16%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5%로 1년 전보다 0.34%포인트 줄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개발도상국와 신흥시장 등에서는 현지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존 머피(John Murphy) 코카콜라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26일(현지시간) 개최된 올해 2분기 어니콜(Earnings Call)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환율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올해 한자릿수 중반대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재료비, 운송료,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카콜라는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판관비 등을 반영해 글로벌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보 2023년 2월 20일 참고 코카콜라, 글로벌서 가격 인상 카드 '만지작'…韓 덩달아 또 오를까> 코카콜라가 국내에서도 추가 가격인상을 시행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국내에서 코카콜라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유회사 엑손모빌이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리튬 공급을 꾀하고 있다. 삼성·SK온과도 협력을 모색하며 배터리 광물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미국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 자동차 회사들과 배터리용 리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업 파트너로는 SK온 등이 거론된다. 리튬을 제공해 배터리를 만들고 이를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의 협력을 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은 지난 5월 약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들여 미국 갈바닉에너지(Galvanic Energy)로부터 리튬 매장지를 매입했다. 이 광산은 미국 아칸소주 남부에 위치하며 규모는 10만 에이커(약 4억468만㎡) 이상이다. 엑손모빌은 최근 시추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리튬 개발을 위해 테트라 테크놀로지스와 손잡았다. 아칸소에서 6100에이커(약 2468만㎡) 상당의 매장지 개발을 추진한다. 리튬 추출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 6월 캐나다 인터내셔널 배터리 메탈즈(International Battery Metals Ltd)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다. 엔비디아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협력을 통해 천문학적 규모의 금액이 투입되는 유럽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인프라 수요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2000억 유로(약 315조원) 규모 AI 인프라 구축사업인 '인베스트AI(InvestAI)'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EU는 인베스트AI를 통해 유럽 전역에 최소 13개의 AI 팩토리, 최소 5개의 AI기가팩토리를 구축, 유럽 AI 기술 발전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새로운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고밀도 랙 시스템을 공개했다. 특히 엔비디아 GB200 NVL72 플랫폼을 지원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OCP) 기반 랙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을 통해 엔비디아 AI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콜롬비아가 스웨덴 사브(SAAB)의 전투기 최대 24대를 구매한다. 오는 9월 최종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노후 전투기 교체에 속도를 내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계약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콜롬비아 일간지 엘 띠엠포(El Tiempo) 등 외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오는 9월께 사브와 JAS 39 그리펜 전투기 도입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전투기는 (계약 체결 후) 약 16~18개월 내 콜롬비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약 조건은 대부분 논의를 완료했으며 예산 확보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 규모는 약 16~24대로 추정된다. 산체스 장관은 새 전투기 구매로 사회 인프라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인했다. 무기 구입 조건에 기술 이전과 현지 업체들의 참여 등을 명시해 콜롬비아가 실질적인 혜택을 얻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산체스 장관은 "오히려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태양광과 식수 공급, 보건 분야 등에서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4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