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H-Line)이 노후 선박을 방글라데시 선박 재활용 업체에 매각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은 최근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있는 SN 코퍼레이션의 첫 번째 친환경 재활용 이니셔티브로 선정됐다. 에이치라인의 노후 선박을 SN 코퍼레이션에서 해체 매각하는 것이다. SN코퍼레이션은 선박을 해체해 고철과 기타 부품을 재활용한다. 선박 재활용 구매자인 GMS는 "방글라데시에서 홍콩 협약(HKC)에 따라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선박 재활용하는 야드를 선택한 에이치라인의 결정은 일본과 한국의 다른 저명한 선주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해체는 작업 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안전기준과 노동력으로 인한 유지비용이 증가한다. 선박 해체 산업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인도이며 그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중국, 터키 등에서 이뤄진다. 방글라데시는 50년 넘게 선박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치타공에만 40개 이상의 재활용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HKC비준에 따라 조선소를 더욱 지속 가능하고 작업장 안전과 조선소 내 위험 물질 취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방글라데시 시타쿤다의 5만2609m2의 부지에 있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증권이 디지털을 통한 리테일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리테일 사업 시장 지위가 낮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2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Super)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800억 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별도의 광고 없이 입소문 만으로도 예탁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며 메리츠증권의 주력 계좌로 자리잡은 것. '슈퍼365 계좌'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오픈서베이를 통해 비대면 증권계좌 고객 1000명 대상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자 수익과 수수료를 중요시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설계됐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슈퍼365 계좌' 내 보유 현금을 매 영업일 기준 하루에 한번 지정된 시각에 자동으로 투자하고 다음날 자동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증권사 계좌에서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매번 별도의 CMA 계좌로 현금을 이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호주 최대 황산망간 생산기업 '엘레먼트25'(Element 25)와 손잡았다. 중국산 황산망간 의존도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수급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GM은 26일(현지시간) 엘레멘트25와 황산망간 생산 확대 및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산망간은 리튬 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이는 필수 소재이다. 전기차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활용된다. 엘레멘트25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최대 3만2500미터톤의 황산망간을 GM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GM은 엘레멘트25가 양질의 황산망간을 생산하는 것을 돕기 위해 8500만 달러(한화 약 110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엘레멘트25가 황산망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향후 현지 공급 효율성을 고려해 공장 위치는 루이지애나로 선택했다.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전기차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해서다. 해당 공장은 축구장 약 3개 크기인 2만1367㎡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재
[더구루=김형수 기자] 던킨이 미국에서 카라멜 맛을 강조한 커피 메뉴를 내세워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도 해당 음료가 출시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던킨은 미국에서 솔티드 카라멜 콜드브루(Salted Caramel Cold Brew)를 출시했다. 지난해 봄 출시 이후 매진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흥행했던 인기 메뉴를 여름 한정으로 다시 선보인 것이다. 던킨은 솔티드 카라멜 콜드 브루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내린 매우 부드러운 콜드브루 커피와 달콤하면서도 짭잘한 맛을 지닌 솔티드 카라멜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라고 소개했다. 베개와 같은 질감의 솔티드 카라멜 거품 위에 가열한 설탕 토핑을 얹어 마무리했다. 던킨은 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균형잡힌 솔티드 카라멜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던킨은 솔티드 카라멜 콜드 브루와 함께 즐기기 좋은 도넛 메뉴도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초콜릿 도넛에 카라멜을 얹고 그 위에 초콜릿을 올린 카라멜 초코홀릭 도넛(Caramel Chocoholic Donut)이다.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2019년 재출시했던 메뉴를 4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던킨은 여기에 더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10대 생명보험사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맞춤형 신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고객 친화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산업 연구 컨설팅 업체 JSC는 27일 베트남 상위 10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선정·발표했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과 미래에셋생명의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10대 생명보험사에 포함됐다. 이 밖에 △바오비엣보험 △다이이치 베트남 △AIA 베트남 △푸르덴셜 베트남 △처브 베트남 △제너럴리 베트남 △캐세이 베트남 △MB아게아스가 이름을 올렸다. JSC는 각 기업들의 재무 역량과 언론 평판, 관련 설문 조사 등을 기반으로 이번 명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과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의 경우 지속적인 보험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고객 친화 전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영업수익은 지난 2017년 1000억원, 2020년 2000억원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 큐펙스 바이오파마(Qpex Biopharma)를 인수한다.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내성을 극복한 차세대 항생제를 개발 중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동제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큐펙스 바이오파마를 최대 1억4000만달러(183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시오노기제약은 기존 큐펙스 바이오파마 주주로부터 1억달러에 모든 주식을 취득하고 약물 개발과 규제당국의 승인 등에 따라 최대 4000만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내달 시오노기제약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2018년 미국 샌디에고에서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항생제 내성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오라반스(ORAvance)·옴니반스(OMNIvance)·QPX9003 등이 큐펙스의 대표 신약 후보물질이며,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큐펙스 인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로켓 재사용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공식 출시를 앞두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내달 소형 위성 7기를 발사하고 이후 로켓을 해상에서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선박을 사용해 소형 위성 발사체 일렉트론을 회수해 생산 단지로 옮긴다. 이후 로켓 정보를 분석해 향후 복구 및 재활용 프로그램에 적용할 계획이다. 로켓랩은 현재 최대 20회 재사용이 가능한 엔진을 개발 중이다. 내년 출시 예정으로 경쟁사인 스페이스X에 비해 최대 반값 수준인 5000만 달러(약 650억원)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켓랩은 지난해부터 사용한 엔진을 상공에 대기하고 있던 헬리콥터가 회수하는 실험도 실시하고 있다. 이륙 15분 후 고도 2㎞ 상공에서 대기하고 있던 헬리콥터가 1단 추진체와 낙하산을 잇는 줄에 갈고리를 걸어 이를 낚아채는 방식이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Cheese & Dough)를 내세워 현지 피자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인도네시아 공략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며 글로벌서 시그니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호치민에 자리한 롯데마트 고밥(Go Vap)점에 치즈앤도우 베트남 1호점을 오픈했다. 치즈앤도우는 롯데마트 전문 쉐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피자 토핑과 저온숙성 도우가 특징이다. 이곳 치즈앤도우 점포에서 △블랙올리브와 치즈·페퍼로니 등이 어우러진 트레디셔널피자 △다채로운 치즈가 들어간 치즈피자 △한국식 불고기 소스로 맛을 낸 소고기를 활용한 불고기피자 △새우가 닭고기·버섯과 조화를 이루는 새우피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 치즈앤도우를 론칭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세르퐁점에 치즈앤도우 1호점을 오픈했다. 차별화된 쫄깃한 도우와 풍성한 토핑이 특징인 18인치 대형 시그니처 피자에 대한 인도네시아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매장을 늘렸다. 롯데몰 빈타로(Lotte Mall Binta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무선 주파수(RF) 반도체 생산 속도를 높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RF 반도체 공정에 키사이트의 신기술인 'IC-CAP 모델 생성기'(이하 IC-CAP MG)를 채택, 핵심적인 회로 라이브러리 생성 속도를 높인다. 파이썬 기반으로 제작한 IC-CAP MG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구성, 트랜지스터 모델을 추출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또 △데이터 관리 △다중 장치 시뮬레이션 △전체 세부 사항 일괄처리 등을 지원해 엔지니어의 업무효율도 높이다. 삼성전자 계종욱 부사장은 "수년간 RF 모델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 키사이트와 긴밀히 협력해왔다"먀 "이번 신기술 채택으로 반도체 생산 효율성이 30%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키사이트 닐스 파셰(Niels Faché) 부사장 역시 "IC-CAP MG는 워크플로우의 중요한 장벽을 제거하고 엔지니어가 프로그래밍이 아닌 모델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모델링 작업 흐름을 더 잘 관리하고 공정 설계 키트 개발 주기를 줄여, 제품 생산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SK가 일본에 '1호 투자'한 TBM의 신소재가 일본 정상급 아이돌 사진집에 종이 대신 사용돼 눈길을 끈다. TBM은 자사의 신소재 '라이멕스 시트'(이하 라이멕스)가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오니시 모모카의 두번째 사진집에 종이 대신 사용된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멕스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사용해 탄산칼슘 등의 무기물 비중이 50%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플라스틱과 일부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의 원료인 목재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물 소비량도 기존 종이 대비 97%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사진집에 사용되면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였다. 사진집을 제조하는 고분사는 사진집뿐 아니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미니 카드에도 라이멕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TBM은 인쇄 공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소재도 폐기·소각 처리하지 않고, 재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2021년 7월 TBI 지분 10%를 1400억원에 사들였다. 이와 별개로 TBI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지난 4월에는 TBM 사외이사에 이정환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필리핀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인 만큼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필리핀 판매법인(HARI)은 26일(현지시간) 현지 전기차 시장에 아이오닉6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GLS 2WD 롱 레인지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며 판매 가격은 10억 루피아(한화 약 8720만 원)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초기 흥행을 위해 다양한 혜택도 적용했다. 5년 또는 20만km 보증을 비롯해 5년 또는 7만5000km 무상점검 등을 제공한다. 배터리 보증의 경우 8년 또는 16만km로 설정했으며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정용 충전기도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6 필리핀 출시가 동남아 전기차 시장 공략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반응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전용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7' 출시까지 더해질지 관심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델란드 등 유럽 5개 시장에서 진행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내년 말 충남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의 공사를 마무리한다. 이듬해부터 열분해유를 본격 생산해 석유화학 원료로 쓰고 진정한 순환경제를 구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년 말 충남 당진 소재 석문산업단지에 위치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을 완공한다. 2025년 초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작년 3월 3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톤(t)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다. 신공장에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의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적용했다. 초임계 열분해 기술은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재활용이 어려운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등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열분해유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약 10t의 비닐·플라스틱을 투입할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 2t의 부생가스를 얻을 수 있다.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LG화학은 2021년 10월 무라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어 무라의 기술 판권을 가진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KBR과 기술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신공장에 초임계 열분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탄호아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이 약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탄호아성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응이손 LNG 발전소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발표했다. 입찰서 발급은 오는 6월 10일까지 이뤄진다. 새롭게 공고된 입찰에서는 사업비, 입찰 보증금, 요구 자본금 등이 소폭 조정됐다. 총 사업비는 기존 약 24억 달러에서 약 22억 달러로 낮아졌고, 입찰 보증금도 약 1123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투자자가 준비해야 할 최소 자기자본 요건은 약 3억 3700만 달러로 과거(약 3억 6800만 달러)보다 소폭 완화됐다. 다만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68.2헥타르 부지에 1500메가와트(MW)급 복합가스 터빈 방식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120만 톤(t) 규모의 재기화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배관 및 연계 송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외국 기업에도 원자력 발전소 지분을 최대 49%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통해 민간 기업이 원전 건설·소유·운영은 물론 원자력 연료 채굴과 제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 기업도 인도 원전 프로젝트에 최대 49%까지 지분을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도 내 원전 사업은 국영 기업인 인도원자력공사가 독점하고 있으나, 개정이 완료되면 민간과 외국 기업 모두 원자력 산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전력공사(EDF) △러시아 로사톰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파워 △아다니 파워 △베단타 등이 정부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가 원전 부문 개방에 나선 것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도는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자력 비중이 2.83%에 불과하다. 이에 오는 2047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