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1분기 멕시코 시장에서 질주했다. 지난 1분기(1~3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기아는 현지 생산 기반으로 한 내수 판매 확대로 올해 '年 11만대 시대' 연다는 방침이다. 4일 멕시코자동차딜러협회(AMDA) 등에 따르면 기아는 1분기 멕시코에서 총 2만63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2만4804대)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7.2%다. 지난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8801대를 판매했다. 현지 볼륨 모델인 K3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그 밖에도 △셀토스 △K4 △쏘넷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라인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아는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연간 11만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아는 지난해 10만4384대를 판매, 전년 대비 11.7% 성장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역시 4.9% 오른 9만3490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멕시코산 자동차 수출도 확대한다.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한 K3를 최근 아르헨티나에 출시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에 따른 관세 리스크를 우회하고 멕시코 공장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대표 코발트 기업 저장 화유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에 실패했다. 해당 염호를 보유한 호주 리튬 기업 갈란 리튬(Galan Lithium)이 화유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같은 자산에 관심을 보였던 미국 리튬 기술 기업 에너지X(EnergyX)에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갈란 리튬은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권 지분을 1억5000만 달러(약 216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저장 화유 코발트와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 그룹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갈란 리튬은 "우리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웨스트(HMW)·칸델라스(Candelas) 리튬 염호 프로젝트 지분 전체를 인수하려는 제안"이라며 "기회주의적이면서 자사의 가치를 저평가한 수준"이라고 거부 사유를 설명했다. 갈란 리튬은 지난 2023년 아르헨티나 광산부로부터 HMW 프로젝트 1단계 개발 허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2만 톤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호주 갈란 리튬, 아르헨티나 염호 개발 권리 획득&g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선포했다. 인텔은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텔 인사이드'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각인, 경영난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인텔 비전 2025(Intel Vision 2025)를 통해 '이것이 바로 인텔 인사이드의 힘(That’s the power of Intel Inside®)'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인텔은 1990년대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텔 인사이드'를 강조해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포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1991년 시작된 인텔 인사이드 캠페인은 인텔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브랜드아이덴티티다. 당시 인텔 인사이드 브랜드는 ICT 기술의 상징과도 같았다. 이에 1990년대 컴퓨터 소비자는 인텔 인사이드 로고의 부착여부로 좋은 PC인지를 판단하기도 했다. 인텔은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앞세워 고객중심·기술중심 회사로의 변화를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다. 립 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 비전 2025 기조연설을 통해 "CEO로서 우선순위는 고객을 만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진행하는 양자컴퓨팅 기술 검증 이니셔티브에 참가한다. 아이온큐는 다르파 이니셔티브 참가로 이온트랩 양자컴퓨팅 기술력을 인증받는다는 목표다. 다르파는 이번 이니셔티브로 다양한 양자컴퓨터 기술을 검증,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유료기사코드] 다르파는 3일(현지시간) 아이온큐 등 15개 양자컴퓨터 기업이 퀀텀 벤치마크 이니셔티브(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QBI)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QBI 참가를 확정한 양자컴퓨터 기업은 아이온큐를 비롯 △휴렛팩커드(HP) △IBM △리게티 컴퓨팅 △앨리스 앤 밥 △아틀란틱 퀀텀 △아톰 컴퓨팅 △디랙 △노드 퀀티크 △포토닉스 △퀀티넘 △퀀텀 모션 △실리콘 퀀텀 컴퓨팅 △자나두 △옥스퍼드 아이오닉스 등이다. 다르파는 QBI를 통해 어떤 양자컴퓨터 기술이 가장 빠르게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유용성 단계)을 달성할 수 있을지 검증한다. 양자 유용성 단계는 계산 가치가 비용을 초과하는 단계를 말한다. 이에 QBI 참가기업도 초전도 큐비트부터 이온트랩,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튀르키예 유통사인 '루하 일렉트릭(Ruha Elektrik, 이하 루하)'을 아제르바이잔 중저압차단기 독점 유통사로 선정했다. 튀르키예에 이어 '중앙아시아의 두바이'인 아제르바이잔 시장에서도 협력하며, 현지 전력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4일 루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월 25일 HD현대일렉트릭과 독점적 아제르바이잔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루하는 아제르바이잔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중저압차단기를 독점 판매하고 마케팅을 진행할 권한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2027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03년부터 루하와 튀르키예 사업에 협력해왔다. 당시 루하가 HD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의 튀르키예 대리점을 인수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23년 방한한 루하 경영진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총판 계약을 5년 연장하며 악쿠유 원전을 포함해 현지 원전 사업에 기자재 납품을 위해 루하의 지원을 받았다. <본보 2023년 12월 22일 참고 [단독] HD현대일렉트릭, 튀르키예 '악쿠유' 원전 프로젝트 수주 '정조준'> HD현대일렉트릭은 루하와 아제르바이잔 사업에도 시너지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연방정부 소유 공공부지 16곳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4일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연방정부 공공부지 1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공공부지는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켄터키주 파두카기체확산플랜트 △오하이오주 포츠머스기체확산플랜트 △일리노이주 아르곤국립연구소 △뉴욕주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 △일리노이주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펜실베이니아주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 △콜로라도주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테네시주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워싱턴주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 △뉴저지주 프린스턴플라스마물리학연구소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뉴멕시코주 샌디아국립연구소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사바나강 핵시설 △텍사스주 팬텍스 원전 부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국립안보캠퍼스 등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오는 2027년 말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AI 및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AI 정책이 가속화할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 산하 세아트(SEAT)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폭스바겐그룹과의 협력이 꾸준히 확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4일 한국타이어 유럽판매법인 등에 따르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가 쿠프라 고성능 SUV 모델인 '테라마르'(Terramar) 전용 타이어로 채택됐다. 벤투스 에보 SUV는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타이어이다.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갖춰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프라는 지난 2018년 세아트에서 독립한 고성능 브랜드로 현대차와 제네시스 관계와 비슷한 맥락이다.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성능과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 모델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번 선보이는 테라마르 역시 고성능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모델이다. 폭스바겐 최신 MQ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클라우스 크라우스 한국타이어 유럽기술센터 총괄은 "쿠프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신라면을 내세워 라면 종주국 일본에서 K-매운맛의 자존심을 세웠다.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 중심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2010년 농심은 4월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정하고, 열도 내 한국 라면의 특징인 매운맛을 처음으로 전파했다. 농심은 일본을 넘어 글로벌 곳곳에 K-매운맛 라면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10일 농심이 일본에서 진행한 '신라면의 날'이 15주년을 맞는다.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신라면의 날을 제정했다. 일본어로 숫자 '4'(영어식 발음)와 '10'의 발음을 조합하면 맵다를 의미하는 영단어 'Hot(ホット)'의 일본어 발음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농심이 15년간 펼친 신라면 데이 마케팅은 성과로 이어졌다. 신라면을 효과로 일본 매출은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농심 일본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136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5년간 농심 일본 매출 연평균 16% 성장했다. 신라면이 일본에서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일본 소비자들에게 매운 라면하면 '신라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다. 농심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광물협정에 관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콩고는 미국 기업에 광산업 투자를 허용하는 대가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프리카 담당 수석 고문인 마사드 불로스는 3일(현지시간)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을 만나 광물 및 안보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불로스 고문은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민주콩고의 제안을 검토했고 그 결과 민주콩고에 대한 미국 민간 부문의 투자, 특히 광업 부문의 투자를 촉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로스 고문은 파트너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민주콩고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불로스 고문은 “우리는 민주콩고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확인하고, 번영하는 지역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는 지속적인 평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콩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구리 공급국이자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코발트의 최대 생산국이다. 다만 금과 콜탄,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한 동부 지역의 경우 100여개의 반군 단체로 인해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치세케디 대통령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에서 초고해상도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열도 공략을 가속화한다. 6K 고해상도와 뛰어난 저조도 성능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해 24시간 안정적인 감시와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공항, 경기장, 항구 등 광범위한 감시가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일본에서 한화비전에서 제조한 초고해상도 6K(26MP) AI 카메라 'TNO-A26081'를 출시한다. TNO-A26081는 놀라운 6K(26MP) 고해상도와 30fps로 모든 디테일을 포착하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넓은 영역과 중요한 감시 지점에 이상적이다. 또한 저조도 환경에서도 초고화질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고감도 APS-C CMOS 센서(대각선 길이 28.3mm)는 매우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 55~250mm(4.54x) 수동 가변초점 렌즈를 장착해 광역 모니터링에서 먼 피사체 촬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면에서 사용자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AI 기반 객체 분류 및 속성 검색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사람(성별, 색상, 가방) △얼굴(나이, 성별, 마스크, 안경) △차량(자동차, 버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미국 유명 식품회사 코나그라브랜즈(Conagra Brands)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4일 코나그라브랜즈 생산시설에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오하이오주(州)에 있는 코나그라브랜즈 공장에 6㎿(메가와트) 규모 연료전지를 배치한다. 계약 기간은 15년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19%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제조(SOFC)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고객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에 5억66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약 10%를 확보했다. 코나그라브랜즈는 북미 최대 식품회사 가운데 하나다.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구리 가격이 급락했다. 산업용 금속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는 3일(현지시간) 톤당 1만645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0%가량 하락한 수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 가격은 2% 내린 톤당 9510.5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무역 적자가 큰 상대국에는 추가 세율을 적용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금속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관세 부과는 아니지만,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하고, 산업 원자재 소비까지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산업 금속 시장에 매도세가 강해졌다. 지아 정 상하이 동우 지우잉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산업 금속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무역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