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계 다국적제약사 사노피가 스위스 노바티스 자회사 산도즈와의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 특허전에서 승소했다. 제네릭(복제약) 회사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항암제 시장에서 제브타나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지방 법원은 7일 사노피와 산도즈 간 항암제 제브타나 특허소송에서 사노피 손을 들어줬다. 리처드 G.앤드류스( Richard G. Andrews) 판사는 "산도즈가 특허777를 침해한다는 것을 사노피가 증거를 통해 입증했다"고 판단했다. 이 특허 소송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올리는 법을 다루는 특허 777에 관한 것이다. 특허 777는 오는 2030년 만료된다. 제브타나는 세포 내 미세소관에 작용해 암세포의 분화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제브타나는 사노피의 핵심 수입원 중 하나다. 사노피에 따르면 제브타나는 지난해 3억9100만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사노피는 수년간 제브타나와 관련해 여러 특허를 쌓아오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방어해 왔다. 2019년엔 특허 592에 대한 특허 소송을 제기하며 프레지니우스 카비, 어코드 헬스케어 등 제네릭 업체의 시장 진입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리브스메드가 중국 시장에 수출하는 잭폿을 터트렸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이 중국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중국 총판은 파트너사 제네시스 메드텍(Genesis MedTech)이 담당한다. 제네시스 메드텍은 7일 아티센셜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티센셜은 리브스메드가 개발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다. 기구 집게 부분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들의 집게 부분을 개선해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 고비용 수술 로봇들만이 갖춘 상하좌우 동작 가능 관절 성능을 저비용 수술 기구로 구현함으로써 기존 기구의 한계를 깼다는 평가다. 수술로봇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수술로봇이 비급여인 반면 아티센셜은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환자 입장에서도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부담이 덜하다. 중국 판매는 제네시스 메드테크가 담당한다. 양사는 2021년 중국 및 싱가포르 시장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네시스 메드테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로, 해당 지역에 강력한 판
[더구루=최영희 기자] 엔케이맥스가 의료 및 건강서비스 선도기업 중국의 수강그룹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강그룹은 엔케이맥스에 5000만 달러(653억 원)를 투자하게 된다. 투자형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엔케이맥스는 수강그룹과 NK세포치료제(SNK) 사업 및 면역진단키트(NK뷰키트),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계획이다. 수강그룹은 중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판매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의료 및 건강 서비스 분야의 비즈니스 경험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과 업무를 제휴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 소모품을 공동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수강그룹과 LOC체결에 이어 본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며 “중국에서 NK365 등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제품에 대한 발주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세계 군용 지상 차량 시장 주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5조5000억원으로 군용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9년에 군용 지상 차량 시장이 42억6000만 달러(약 5조5678억원)으로 성장한다. 지난해 31억4000만 달러(약 4조 1000억원)에서 6년 뒤 11억2000만 달러(약 1조4600억원)가 상승한다. 세계 군용 지상 차량 시장 규모는 전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별로 첨단 군용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가들이 반군, 테러리즘, 국경 간 분쟁에 대처하기 위해 더 높은 국방 예산을 할당하고 있다. 이로인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3.9%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군용 지상 차량 시장에서 키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외 제너럴 다이내믹스 코퍼레이션(GD), BAE 시스템즈, 라인메탈 AG, 오쉬코쉬 코퍼레이션, 록히드마틴 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소형 세단 모델 '엑센트'를 나이지리아 주정부 관용차로 공급했다. 도시 치안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아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7일 나이지리아 에누구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엑센트 8대를 에누구주 주정부 관용차로 공급했다. 에누구 주정부는 이들 차량을 DRS(Distress Rapid Squad)로 편성, 도시보안 순찰차로 활용할 방침이다. DRS는 부패한 현지 경찰 순찰대를 대체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부의 적극적인 조치 일환으로 출범했다. 피터음바(Peter Mbah) 에누구주 주지사는 "이들 차량은 우리주의 보안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에누구주의 거리 곳곳을 순찰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은 물론 에누구주 내 총체적인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행정부의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성장을 위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주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부연했다. 에누구주 주정부가 엑센트를 관용차로 선정한 이유는 '실용성'이다. 도심을 누비기 적절한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춘데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10대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이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 금융사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7일 소식통을 인용, SHB가 최대 지분 2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SHB의 기업가치는 20억~22억 달러(약 2조6160억~2조8780억원)로 평가받는다"면서 "현재 한국과 일본 금융사들과 논의 중이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르면 연내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SHB는 "은행과 주주에게 최고의 이익을 가져다 줄 목표로 파트너들과 기획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 SHB는 최근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견은행이다. 2022년 기준 총자산 29조원, 순이익 4000억원 규모다. 최근 국제금융공사(IFC)와 연계해 지역기업과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최근 한국과 일본 금융사들이 베트남 금융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베트남 금융 시장은 풍부한 젊은층 인구와 빠른 경제 성장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넥스트 차이나' 생산기지로 주목받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CATL의 미국 미시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향한 주민들의 반발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건설 승인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와 주민들 간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포드와 CATL의 합작공장이 들어서는 미시간주 마샬시가 속한 칼훈카운티 순회법원에 따르면 '마샬위원회(Committee for Marshall — Not the Megasite)'라는 한 시민단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마샬시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환경오염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장 건설을 반대했다. 양측 간 소송전의 쟁점은 마샬시가 포드에 공장 부지로 판매한 1900에이커 규모 '마샬 메가사이트'에 포함된 741에이커 규모 농지다. 마샬위원회는 해당 농지를 포드가 사용 가능한 산업지로 재구획하기로 한 당국의 결정에 대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인근 농경지와 주거지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샬시가 해당 청원을 거부하자 마샬위원회는 당국의 결정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냈다. 당시 시당국 관계자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서명이 부족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인수·합병) 시장이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데다 자본 비용도 증가한 영향이 크다. 다만 금리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시장 상황이 예측 가능해지면 M&A도 다시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M&A 거래 건수는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 M&A 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5% 감소했다. 거래 금액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보다는 35% 줄어들었다. PwC는 시장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자본 비용 상승 등이 M&A 시장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PwC는 “거시경제 여건과 타이트한 자금 조달 시장으로 인해 프로세스가 더 오래 걸리고 결과도 불확실해졌다”며 “비즈니스 상황이 더 까다로워진데다 더 심층적인 실사가 필요한 거래 환경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PwC는 거시경제의 불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비건화장품 브랜드 멜릭서(Melixir)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멜릭서는 이하나 대표가 2018년 창립했다. 100% 비건 성분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멜릭서는 연내에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멜릭서는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 EVE(Expertise Vegane Europe)으로부터 비건 인증(EVE VEGAN)을 획득한 비건 브랜드라는 점을 내세워 유럽 소비자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EVE는 생산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수행하지 않은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한다. 파라벤, 프탈레이트, 포름알데히드 등이 함유되지 않은 무독성 화장품이라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앞서 2018년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2021년 일본 유통업체 코스메키친(CosmeKitchen) 입점으로 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멜릭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독일 에너지 솔루션 업체 'STABL 에너지'(STABL Energy)와 손잡고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STABL 에너지에 98kWh급 폐배터리 27개를 공급했다. STABL 에너지가 스위스에서 진행하는 재생 에너지 시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해당 폐배터리는 주거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임시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STABL 에너지는 독일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Infineon Technologies)의 모스펫(MOSFET)을 활용해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재생, 고정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만든다. 모스펫은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를 말한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독일과 스위스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아서 싱어(Arthur Singer) STABL Energy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보다 유연하고 안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의 2차 활용을 토대로 기술 혁신과 도약을 달성하기 위해 공공 그리드에 전력을 연결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상조가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상품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고객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만족 경영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보람상조의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플러스는 플랫폼 기업 비즈마켓(구 인터파크비즈마켓), 가구구독 기업 이해라이프스타일과 3자 간 B2B 업무협약을 맺고 비즈마켓이 운영하는 2000여 복지몰 및 판촉몰, 멤버십몰 플랫폼에서 '보람라이프플랜' 상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보람라이프플랜은 보람상조의 리빙 결합상품으로, 장례 서비스 혜택뿐만 아니라 가전, 가구제품 등을 함께 소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기시 납입금 100% 전액을 환급 받을 수 있으며, 상조와 가전, 가구 제품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비즈마켓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복지몰, 판촉몰, 멤버십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현대해상 등의 국내 유수의 기업이 비즈마켓을 통해 온라인몰을 이용하고 있다. 연간 거래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이해라이프스타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능개량 버전인 'K9A2' 자주포가 캐나다 복합고무궤도를 장착하고 시험 주행에 나섰다. 영국 육군의 기동화력체계(MFP) 자주포 획득사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영국 방산업체로 구성된 '팀 썬더'(Team Thunder)는 K9A2 자주포 시설에서 복합궤도 테스트를 수행했다. 팀 썬더인 캐나다 제조업체 수시 디펜스의 복합소재 고무궤도(CRT)를 K9A2에 성공적으로 통합했다. 트랙 통합은 영국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수행됐다. CRT 장착으로 빠른 주행이 가능하고 더 높은 수준의 전술적 이동성, 자동화가 이뤄진다. 소음과 연료 소비도 줄인다. 소음 57%, 진동 42% 감소하며, 도로에서는 16%, 오프로드에서 24%의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앞서 수시 디펜스는 2020년에 영국 차량 엔지니어링 회사 수파캇(Supacat)과 영국 육군의 추적 함대를 장비하기 위해 CRT 트랙 생산을 결합한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로 영국군의 차세대 자주포 도입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성능 개량 이후 '마수걸이' 수출을 노리고 있다. <본보 2022년 9월 1일 참고 한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