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스위스 슈퍼리그 최고 명문 구단 'BSC 영 보이즈'와 인연을 이어간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명문축구 구단 'AC 밀란'과의 공식 후원 계약 체결 하는 등 유럽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를 통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BSC 영 보이즈와의 공식 후원 계약을 연장하고 2023/2024 시즌 파트너사로 나서기로 했다. 홈경기장인 완크도르프 스타디움(Wankdorf Stadium) 전광판과 클럽 잡지인 'YB Mag', 'YBusiness'를 통해 브랜드 로고를 노출한다. 구체적인 스폰서십 패키지 내용은 금호타이어 현지 독점 수입사인 스위스오토모티브그룹(SAG)과 조율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BSC 영 보이즈는 스위스의 베른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종합 스포츠 클럽이다. 1898년에 설립됐다. 축구 분야에서는 스위스 최고의 클럽으로 손꼽히는 클럽 중 하나이다. 스위스 슈퍼 리그 우승횟수는 스위스 축구 클럽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창단 당시 'FC 영 보이즈(FC Young Boys)'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1925년부터 'BSC 영 보이즈'라는 클럽명을 사용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알로독터(Alodokter)가 임신·육아 앱 '다이어리 분다(Diary Bunda)'를 인수했다. 알로독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임산부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싱가포르 리서치 업체 벤처캡 인사이트(VentureCap Insights)에 따르면 알로독터는 일본 마루베니 코퍼레이션으로부터 다이어리 분다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어리 분다는 인도네시아 임신·육아 앱이다. 산모와 아기의 성장에 대한 개인 맞춤형 추적 기능과 교육 콘텐츠,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알로독터는 이번 인수에 앞서 옵티마 헬스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옵티마 헬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헬스케어 기업 센타라(Sentara)의 의료 보험 서비스 기업이다. 수시 아룸사리 알로독터 사장은 “다이어리 분다를 통해 수백만 명의 산모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필요한 필수 의료 정보와 서비스를 보다 손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로독터는 현재 △원격 의료 △전자 약국 △진료 예약 △디
[더구루=한아름 기자] 버버리 아이스크림이 중국에서 화제다. 개당 1800위안(약 32만4000원)을 호가하는 버버리 아이스크림 사진이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진위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7일 버버리 공식 웨이보에 따르면 버버리 아이스크림은 판매용이 아니다. 여름철을 맞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일종의 창조적 디스플레이다. 가격 또한 책정되지 않았다. 버버리 아이스크림 이미지는 앞서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일각에서 버버리가 아이스크림을 1800위안에 판매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이에 현지인들은 "가격을 들으니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아도) 이미 더위가 가신 것 같다", "이 가격이면 차라리 에어컨을 사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버버리 아이스크림이 SNS에 오르내리면서 버버리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버버리가 창조적 디스플레이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MZ세대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명품 브랜드 구찌도 지난 2018년 수영할 때 입을 수 없는 수영복 등을 론칭하며 단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2개월 연속 호주 자동차 시장 월간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격인 기아에 밀려 현지 입지가 위축됐으나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반등세에 올랐다. 7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총 1만5766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8215대 판매로 3위에 올랐고, 기아는 7551대로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총 2만948대를 판매했다. 마쓰다는 9706대를 판매해 2위를 수성했으며 현대차에 이어 포드가 7753대로 4위에 랭크됐다. 특히 현대차는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3위를 유지했다. 판매량과 점유율이 2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기아에 연간 판매량 역전을 허용한 이후 지난 4월까지 판매 격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를 유지했었다. 지난해 11월 데드크로스를 만들며 현대차를 추월한 기아는 지난 4월까지만해도 현대차를 제치고 3위에 오르는 등 '톱2' 진입을 목전에 뒀었다. 하지만 5월 현대차에 역전을 허용하며 4위로 하락한 이후 지난달에는 포드에까지 뒤처지며 5위로 밀려났다. 월간베스트셀링카는 토요타 하이럭스가 차지했다. 같
[더구루=길소연 기자] 5년 가까이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개발 분담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잔액 납부계획 의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재무부와 협의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 지급의무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7일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일 자카르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군기지에서 "가까운 시일 내 KF-21 보라매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 관련 (분담금 지급)의무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장관은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협력해 분담금 지급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니 재무부 측은 아직 분담금 지급 관련계획을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 인니 국방부로부터 KF-21 공동 프로젝트 부채 관련 최신 보고를 받지 못했는 게 이유다. 스리 물랴니(Sri Mulyani) 인도네시아 재무 장관은 "KF-21 전투기 부채와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업데이트를 받지 못했다"며 "향후 합의가 되면 나중에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말까지 한국에 약속한 KF-21 분담금 납부계획을 통보하지 않았다. <본보 202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웹3 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영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슈퍼사이트(SuperSight)에 베팅했다. 슈퍼사이트는 크립토 생태계에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사이트는 프리시드 투자 라운드로 1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애니모카브랜즈를 비롯해 블록체인 파운더스 펀드, 드루이드 벤처스, 에멀고, 넥스트 젠 웹3, 베이너 펀드 등이 참여했다. 슈퍼사이트는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암호화 데이터 검색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기 위해 LLM을 구축하고 있다. 슈퍼사이트는 암호화 LLM을 구축해 암호화폐 사용자들간의 격차를 해소해 온체인, 오프라인 소스 모두에서 원클릭 검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사이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LLM 기본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파운더스 펀드 관계자는 "슈퍼사이트의 데이터 분석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암호화 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암호화 데이터를 저장소로 전환하려는 것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최근 본사 인력을 감원했다. 반도체 한파로 적자가 지속되자 감산에 이어 인력 정리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코르도바시에 위치한 본사 직원 98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일부 직원은 이달 중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솔리다임은 퇴직금을 지급하고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솔리다임 측은 미국 매체 '비즈저널스(bizjournals)'에서 "반도체 산업의 장기 침체로 모든 사업 부문과 사업장에서 인력 감축을 실행했다"라며 "솔리다임에서 지내는 동안 (회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팀원들에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둔화됐다. 이로 인해 솔리다임의 모회사인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영업손실 1조7012억원을 기록해 10년 만에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3조4023억원으로 커졌다. 두 분기 합산 적자는 5조원을 넘는다. 2분기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 가격은 2분기 13∼1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평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규제 당국에 자율주행 통신 기술인 'C-V2X' 관련 규칙 제정을 서두르자고 주문했다. 중국과 비교해 더딘 기술 도입을 지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C-V2X가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톰 무니 하만 대관 담당은 6일 미국 매체 '피어스 일렉션즈(Fierce Electronics)'에 기고한 글에서 "FCC는 C-V2X 규칙 제정을 마무리하고 업계를 위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안전 솔루션은 미국 전역 모든 운전자와 도로 이용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C-V2X 배포에 대한 정부 정책은 공공·민간의 협업 촉진과 5세대(5G) 네트워크 보급 가속화, 스마트 인프라 투자 규모 확대, 파일럿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불러온다"고 덧붙였다. C-V2X는 차량간 통신(V2V)과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V2P), 차량-인프라 간 통신(V2I)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 등에 필요한 도로 관련 주요 정보를 수집한다. 교통 혼잡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꼽힌다. 미국 교통부(USDOT)에 따르면 연평균 600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베트남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9위에 랭크 됐다. 7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올해 2분기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5.16%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7년 12월 베트남에 현지 최초 외국계 종합증권사를 설립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후 온라인 계좌개설과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법인인 KIS증권은 올해 2분기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3.27%를 기록하며 9위에 자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KIS베트남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 지정참가회사(AP)·유동성공급자(LP) 업무 자격을 취득했으며, 업계 최초 한국계 기관 대상 해외선물 중개 플랫폼도 구축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2분기 브로커리지 시장 1위는 VPS증권으로 19.01%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2위 SSI증권(10.22%), 3위 VN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앞으로 프랑스 유명 백화점인 프렝땅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쁘렝땅과 앤트그룹은 알리페이 플러스 서비스 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쁘렝땅에서 알리페이 플러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HK·G캐시·터치앤고·트루머니 등의 간편결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 명품 유통업체 가운데 알리페이 플러스를 도입한 것은 쁘렝땅이 처음이다. 알리페이 플러스는 앤트그룹이 제공하는 글로벌 온·오프라인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이다. QR코드 하나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부터 앤트그룹과 협력해 알리페이 플러스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앤트그룹은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이다. 앤트그룹은 최근 이탈리아 핀테크 티나바(Tinaba)와 알리페이 플러스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3일자 참고 : 카카오페이, 이탈리아 핀테크 '티나바' QR코드 결제서비스 지원> 1865년 설립한 쁘렝
[더구루=최영희 기자] ㈜비해는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계열사 사하세시리 인터내셔널(SAHASEDSIRI INTERNATIONAL CO.LTD, 이하 사하세시리)'과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비해가 지난 4월 태국 현지에 설립한 '비해(타일랜드)'에서 이뤄졌다. 사하세시리는 태국 최대 기업 CP그룹의 계열사다. CP그룹 내 모든 유통업체에 제품을 런칭하며 유통 전반의 프로세스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비해가 태국 유통분야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체결하는 최초의 파트너십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태국 CP그룹 산하 대형마트 체인인 로투스(Lotus)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 등 태국 전역의 오프라인 유통망에 한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입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산 우수제품 발굴은 ㈜비해가 모두 맡았다. 현지법인인 '비해(타일랜드)'를 거쳐 로투스, 세븐일레븐 등 입점은 사하세시리가 담당한다. 사하세시리가 입점을 담당하는 유통망은 태국 전역에 위치한 CP그룹 창고형 마트인 마크로(Macro) 150여 곳과 2500여개에 달하는 대형마트 할인점 로투스, 1만8000여 가량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명품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NFT(대체불가토큰)를 내세운 마케팅에 고삐를 죄고 있다. 디올(Dior)을 통해 신발 실물과 디지털 쌍둥이격인 NFT를 동시에 선보이는 피지털(Physital) 방식으로 스니커즈 컬렉션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가을을 겨냥한 스니커즈 컬렉션 B33를 론칭했다. 디올은 B33가 테니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니커즈라고 소개했다.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인 브러쉬드 니트 모헤어 소재로 제작됐다. 해당 컬렉션은 △블루 멀티 컬러 모헤어&네이비 블루 스웨이드 △터콰이즈 디올 오블리크(Dior Oblique) 모헤어 및 브라운 스웨이드 △레드 멀티 컬러 모헤어&브라운 스웨이드 등으로 이뤄졌다. 디올은 B33이 470개 한정으로 출시되는 스니커즈로 각 신발에 고유번호가 부여돼 있다고 전했다. 오른쪽 신발 솔 밑에 NFC칩이 장착돼 있으며 온라인으로 정품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신발 혀 부분에는 ‘Dior Tears’라는 문구가 자수로 새겨져 있고 신발 측면에는 다양한 컬러를 레이어드해 포인트를 줬다. 다양한 캐주얼 룩에 매치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B3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