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이 중국에서 선보인 수건의 라벨이 적절하게 표기되지 않았다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앞서 압력솥과 칫솔 품질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연달아 부정적 이슈에 현지에서의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선전시소비자위원회(深圳市消费者委员会)는 지난 5일(현지시간) 락앤락 수건에 부착된 라벨 표기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선전시소비자위원회는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현지에서 시판되고 있는 항균 수건을 대상으로 한 비교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락앤락 수건을 포함한 20개 수건이 실험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선전에 자리한 품질검사기관 IMPAQ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락앤락은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음에도 수건 세탁방법 등이 명시된 라벨이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쓰여 있어 관련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는 선전시소비자위원회의 판단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라벨 표기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만큼 현재는 수건 라벨을 중국어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정 명령, 벌금 부과 등의 조치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락앤락이 중국에서 판매하
[더구루=이연춘 기자] 휘닉스 평창이 카카오프렌즈 룸을 오픈, 고객 몰이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카오프렌즈 룸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는 14일 오픈하는 휘닉스 평창 그린동 콘도 중 일부인 20개 객실로 4인실 스카이스탠다드와 5인실 스카이스위트로 이뤄졌다. 13일 휘닉스 평창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룸은 28일 오픈하며 현재 휘닉스 호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예약 진행 중이다. 평창에서만 볼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휘닉스 평창 룸은 액티비티와 힐링 2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액티비티 테마룸은 휘닉스 평창 대표 레저 콘텐츠인 스키와 워터파크 등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즐기는 모습으로 연출됐으며 힐링 테마룸은 휘닉스 평창 단지 내 포레스트파크, 몽블랑 등의 자연을 즐기고 여기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담아냈다. 아울러 액자부터 쿠션, 러그, 시트 등 소품과 공간을 활용 카카오프렌즈 룸을 조성해 재미와 흥미를 극대화한 객실이다. 액티비티 테마룸은 그린동 12층, 힐링 테마룸은 11층에 위치해 있다. 휘닉스 평창은 그린동 콘도 카카오프렌즈 룸 오픈에 맞춘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휘닉스 평창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패키지는 스카이스탠다드 룸과 온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지난해 재무제표에서 회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금난으로 전기차 출시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악재가 거듭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해 연간 보고서와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 특정 어음의 공정 가치 평가와 관련해 회계 오류가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 인해 조너선 마로코 임시 CFO가 사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해당 보고서를 재작성할 예정이다. 다만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사건이 전기차 인도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난으로 수차례 전기차 출시를 연기하고 있다. 앞서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해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으로 제동이 걸렸다. 특히 지난 5월 출시 행사를 열면서 지난달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8월로 또다시 연기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기업가, 투자자,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개척에 나선다. LG전자 북미 혁신센터(LG Electronics' North America Center for Innovation, 이하 LG노바)는 오는 10월 25~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이버니아에서 제3회 'LG노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출범한 LG노바는 LG전자가 미국 스타트업과 협력해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박사가 센터장을 맡아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한다. '혁신을 통한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몰입형 AI 및 메타버스 △친환경 기술 △지속 가능성 △모빌리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등 새로운 차세대 혁신 기술을 준비하는 이들이 참여한다. 특히 사전에 선정된 15개 스타트업이 이 자리에서 자신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기업 임원 및 투자자들의 심사를 통해 상금을 받는 '스타트업 피치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LG노바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들과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호주에서 대규모 전해조 주문을 확보했다. 미주와 유럽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청정에너지 회사 '리누에너지(ReNu Energy)'의 수소 자회사 '컨트리와이드 하이드로겐(Countrywide Hydrogen)'과 5M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2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해조는 녹색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다. 플러그파워가 납품하는 전해조는 컨트리와이드 하이드로겐이 태즈메이니아주 브라이튼과 웨스턴 정션에서 각각 개발중인 수소 생산 시설에 설치될 예정이다. 전해조를 통해 일일 4200kg의 수소를 만들어 현지 도로 운송·천연 가스 부문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플러그파워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해조를 이중화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각 사이트에는 수소 저장을 위한 예비 전해조가 추가로 설치되고 튜브 트레일러도 사용된다. 해당 스토리지 시스템을 통해 가동이 멈추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두 사이트가 서로 보완, 공급 중단 등 최악의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빅터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찾아 10여 개 기업과 회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온타리오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델리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오토노미 캐나다(Electric Autonomy Canada)'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 12개 이상의 회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페델리 장관은 지난 3~10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했다. 스텔란티스와 온타리오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만나고 벤처캐피털(VC) LSK인베스트먼트와 1억 캐나다달러(약 98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펀드 조성도 성사시켰다.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완성차 업체 혼다·토요타, 통신사 KDDI, 스미토모상사 등과 회동했다. 페델리 장관의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완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인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61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이로써 협상 기간 중단된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은 재개됐다. 페델리 장관은 "(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판매 확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대대적인 현지 판매망 리뉴얼 작업에 돌입한 데 이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13일 현대차 브라질 딜러사 'CAOA'(Carlos Alberto Oliveira Andrade)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일 브라질에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브리드(HEV)와 순수전기배터리(BEV) 등 2가지 버전으로 제공한다. HEV는 16만9990 헤알(한화 약 4525만 원), BEV는 21만9990 헤알(약 5856만 원)부터다. 이번 신형 코나 출시는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전동화 모델 확대 의지를 나타낸다. 앞서 현대차는 CAOA와 협력을 토대로 현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판매 네트워크 개선을 위한 판매망 리뉴얼 작업 프로젝트 '원게이트'도 진행했다. 현대차와 CAO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매장 16개 중 일부를 HMB 직영 매장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형 코나는 단순 디자인 변경이 아닌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만큼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들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 소형 건설장비 시장을 정조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소형 장비 판매와 지원을 전담하는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제프 페이트(Jeff Pate)를 HD현대건설기계 소형 장비 판매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뒤 4명으로 구성된 팀이 북미 지역 영업망을 넓힌다. 마이크 로스(Mike Ross)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 수석 부사장은 "제프는 소형 장비 부문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포함해 딜러와 채널 개발, 시장 정보, 전략 기획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입증된 리더"라고 밝혔다. 4명의 새로운 팀원은 페이트 제프 부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각 팀원은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영업과 딜러 개발을 담당한다. 팀원은 모두 영업과 딜러 개발 분야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다. 소형 장비분야에서 35년 경력을 쌓은 데일 맥레모어(Dale McLemore)는 남동부 지역을 담당하는 소형 장비의 수석 딜러 개발과 전국 어카운트 매니저로 합류한다. 브라이언 슬라빈스키(Brian Slavinski)는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동부의 지역 매니저로서 12년간의 경험을 쌓았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법인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환전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MMF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삼성 달러표시MMF(머니마켓펀드)법인제1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달러표시MMF법인제1호’는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들이 달러 표시 단기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달러 표시 MMF의 기대 수익률은 약 5% 이상으로 평균 연 4% 수준(7일 미만 연 3.4~4.3%, 1개월 연 4.5~4.7%)인 달러 정기예금 대비 높은 이율을 얻을 수 있고 입출금도 자유롭다. 이 펀드의 편입 자산은 미국 초단기 국채인 T-bill, 달러 CP, 달러 예금 등이며 T-bill의 경우 잔존만기 67일 기준 기대 수익률이 연 5.15% 수준이다. ‘삼성달러표시MMF법인제1호’ 출시로 그동안 달러를 은행 예금으로만 운용했던 수출기업 등 달러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 투자자들이 좀 더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투자 선택지를 갖게 됐다. 최근 한국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기업 예금 잔액 826억 7000만 달러 중 약 85%인 822억 9000만 달러(약 105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테마섹을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투자를 재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로힛 시파히말라니(Rohit Sipahimalani) 테마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서 "규제 불확실성이 있다. 이런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와 거래가 이뤄지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부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테마섹은 그동안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난해 11월 붕괴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대한 투자다. 테마섹은 FTX에 2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지난해 11월 FTX가 파산하면서 손실 처리 됐다. 테마섹은 그 이후에도 어레이 등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이어온 테마섹이 투자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규제 움직임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요인이 됐다. 루나·테라 사태를 시작으로 FTX 파산, 암호화폐 업체들의 연이은 도산으로 피해가 커지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 카자흐스탄 자회사 롯데 라하트 JSC(Lotte Rakhat JSC)가 러시아 남쪽에 남코카서스 지역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럽, 중앙아시아 공략에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아흐메드 아흐라로브(Akhmed Akhrarov) 롯데 라하트 JSC 최고경영자(CEO)는 13일 남코카서스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통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남코카서스는 동쪽으로는 카스피해, 서쪽으로는 흑해에 접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튀르키예와 이란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남코카서스 지역 거점국가로 꼽히는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해 아르메이나와 조지아 등의 국가가 있다. 롯데 라하트 JSC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와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Erevan)에 있는 지역 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해당 지역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아에는 지난해 수출을 시작했다. <본보 2022년 6월 15일 참고 80돌 롯데라하트JSC…인수 9년 930억 투자·350억 세금 납부> 지난 4월 글로벌 역량을 갖춘
[더구루=홍성환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PVI보험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베트남 보험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PVI보험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노이 본사에서 농협손해보험과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보험 역량 확대를 비롯해 고객 네트워크 통합, 제품·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서울 농협손해보험 본사에서도 재보험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베트남 시장 재보험 참여 등 협력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PVI보험은 베트남 내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로 베트남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즈엉 딴 단 PVI보험 회장은 "농협손해보험은 한국 농민들에게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전문적이고 독점적인 보험사로 이는 우리가 개발하려는 사업 영역"이라며 "농업보험과 재보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PVI보험과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