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영국 방송 솔루션업체 페블(Pebble)과 손잡고 다중채널 시스템을 구축했다.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3일 장비실의 상면공간과 주조정실의 운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전했다. 기존 송출 시스템은 하나의 채널을 송출하기 위해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필요했지만 이번 다중채널 시스템 도입으로 다채널 송출이 가능해졌다. 다중채널 시스템을 활용해 △Catchon1 △Catchon2 △OCN △중화TV △OCN Moives △tvN Drama △Tooniverse 등의 채널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송출하고 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통한 시청자의 자유로운 이동 등 달라진 산업 환경과 미디어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민하게 대처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페블 차세대 송출 시스템을 적용하는 채널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다년간의 방송 미디어 부문 송출 및 IT서비스 노하우 등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신기술 적용과 과감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만의 차세대 방식의 시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 시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적극 지원 아래 스마트 시티 건설 관련 현지 주요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수도청과 체결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AAM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추진을 병행하고 있다. 13일 템포(Tempo)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미래 수도 누산타라(Nusantara Capital City, IKN) 스마트 시티 개발 참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전날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기자단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김혜영 현대차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IKN 스마트 시티 개발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전문성과 역량을 잘 알고 있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또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어 "IKN 스마트 시티 개발은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스마트 시티 개발 관련 이미 여러 현지 주요 기업과도 접촉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섰다. 미국 주요 의약품급여관리업체(PBM)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제약사는 총 8곳이다. 휴미라는 2021년 미국에서만 매출 170억달러(약 21조6800억원)를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인 만큼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13일 처방권에 진입했다. 하드리마가 미국 PBM 기업인 프라임 테라퓨틱스의 처방 권고 의약품 목록에 등재됐다. 지난 11일엔 미국 3대 보험사인 시그나의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를 마쳤다. 하드리마의 고농도, 저농도 제형이 모두 포함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하드리마의 미국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현재 다양한 보험사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PBM은 의약품 결제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기업으로, 보험사를 대신해 제약사와 약가, 리베이트 등을 협상한다. 의약품 유통과 대금 결제도 관리한다. PMB은 사보험이 발달한 미국의 복잡한 유통 구조 속에서 주도권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가 첫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원전 산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팀코리아'의 폴란드 원전 수주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폴란드 기후환경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Polskie Elektrownie Jądrowe, 이하 PEJ)의 요청에 따라 포메라니아에 들어설 원전 건설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신청서를 제출한지 3개월여 만이다. PEJ는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메라니아 내 후보지 중 원전 위치를 확정하고 필요한 각종 허가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후환경부는 원전 건설에 대한 투자가 공공의 이익과 일치한다고 봤다.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공급이 안정화돼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PEJ는 포메라니아에 6~9GW 규모 원자로 6기를 짓는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1단계 원전 사업자로 선정돼 원자로 AP1000를 공급한다. 오는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2033년 약 1~1.6GW 규모 용량의 원전을 시운전하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베트남 시장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연말 판매 1위 타이틀 재탈환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토대로 다양한 판매 정책을 펼친 데 따른 결과이다. 13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상반기(1~6월) 베트남 시장에서 총 2만8003대를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줄곧 월간 판매 1위를 유지하다 5월 토요타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음달인 6월 5100여대 판매를 기록하며 곧바로 제자리를 되찾았다. 토요타는 같은달 4000여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대차는 경제 불황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베트남 전체 시장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월평균 4667대를 성과를 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강화를 토대로 월평균 판매량이 4000대 밑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를 씻어냈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2만6128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의 판매 격차는 1875대다. 지난달 판매 확대를 위해 차량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는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했으나 현대차를 추월하는 데 실패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판매 공세를 이어간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 그룹이 구축한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가 투자한 웹3 게임 플랫폼 엑스테리오(Xterio)가 바이낸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낸스는 12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랩스가 엑스테리오에 1500만 달러(약 19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랩스는 투자와 함께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엑스테리오의 성장을 지원하며 엑스테리오 토큰을 BNB 체인 생태계로 흡수한다고 덧붙였다. 엑스테리오는 웹3 게임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펀플러스, 유비소프트, 크래프톤, 잼시티, 넷이즈와 같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출신 베테랑 개발자들이 합류했다. 엑스테리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현재 개발중인 게임과 파트너들의 게임 개발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엑스테리오 게임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엑스테리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웹3 게임에 대한 바이낸스의 관점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엑스테리오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최상위 웹3 게임 플랫폼으로 인정받았다"며 "바이낸스 랩스의 투자는 혁신적인 생태계 토큰과 고품질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플라는 지난해 엑스테리오에 전략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주요 주주들과 협력해 신용카드와 증권계좌를 출시했다. 상품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라인뱅크는 신용카드와 증권결제계좌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라인뱅크는 주요 투자자인 타이완유니온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함께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내놨다. 쇼핑액 캐시백,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라인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라인뱅크는 또 2대 주주인 푸본상업은행의 계열사 푸본증권과 손잡고 증권결계계좌를 선보였다. 라인뱅크 앱에서 푸본증권의 계좌를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 라인뱅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손해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본보 2023년 2월 3일자 참고 : 대만 라인뱅크,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소비자 만족도 '96%'>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2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온라인 계좌 수는 150만개를 넘어섰다. 다만 초기 높은 투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 국영 조선소인 나반티아(Navantia)가 6조8000억원 규모의 인도 P75I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인도 방산업체 라르센 앤드 투브로 조선소(L&T)와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L&T는 인도 해군의 P75 잠수함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상업 입찰을 위해 스페인 나반티아와 팀 구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S. N. 수브라마니안(S N Subrahmanyan) L&T의 최고경영자(CEO)와 아우구스틴 알바레즈 블랑코(Augustin Alvarez Blanco) 나반티아의 해군 건설 부사장 겸 이사회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수브라마니안 CEO는 "L&T가 국가 안보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권위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나반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반티아의 300년 된 해군 기술 전문성에 대한 입증된 실적으로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반티아는 바이오 에탄올 스텔스 기술인 'BEST' AIP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반티아는 S80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P75I 잠수함의 설계를 실행한다.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해수욕장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여름 물놀이로 해수욕장을 찾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13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까지 에노시마 키타세 히가시하마 해변에서 K-라면 팝업스토어 '불닭식당'을 운영한다.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야키소바불닭볶음면 등 인기라면이 준비돼 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토핑도 준비했다. 콘치즈와 온센 타마고·베이컨·치즈, 돼지고기 숙주 볶음 등이다. 삼양식품은 직원 찐추천 메뉴를 공개하며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X콘치즈 △까르보불닭볶음면X온센 타마고·베이컨·치즈 △야키소바불닭볶음면X돼지고기 숙주 볶음을 최고의 조합으로 선정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라며 "바다에서 물놀이로 지친 몸을 달래기 좋다. 꼭 한 번 드셔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는 23일부터는 삼양라면을 선보인다. 삼양라면은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맛과 제품력을 알려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팝업스토어 홍보를 위해 이벤트도 준비했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일유업, SK와 손잡은 미국 대체 유(乳)단백질 기업 퍼펙트데이(Perfect Day)가 사업의 무게추를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에서 B2B(기업간 거래)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B2B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경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퍼펙트데이는 13일 B2C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리해고를 추진한다. 미국과 영국 사업장이 대상이다. 미국에서 122명, 영국에서 12명이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퍼펙트데이가 이달 초 알렉스 브리티안(Alex Brittian) 퍼펙트데이 아시아·미국 소비자부문 책임자를 해고한 이후 사업 축소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라얀 TM(Narayan TM) 퍼펙트데이 사장은 "퍼펙트데이는 연구·개발(R&D) 혁신이라는 창립 원칙과 지금까지 9년 동안 이어온 기술 투자에 따른 B2B 파트너십 기회를 잡는 데 모든 역량을 다시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 일환으로 재능있는 B2C팀 멤버들과 헤어지고, 해당 사업을 지원하는 직책도 줄이는 어려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퍼펙트데이는 지난 2020년 론칭한 소비자 브랜드 디어전트컴퍼니(T
[더구루=최영희 기자] 알에프세미는 13일 관계사 산시란완진평 생산법인이 알에프세미 공급을 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시란완진평은 고배율 특성을 갖춘 원통형 32700규격 LFP 배터리 제조 기업이다. 지난 4월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온 진평전자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 양도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최소 5000만셀에서 최대 1억셀을 공급하기로 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달 진평전자의 LFP 배터리 판권을 이전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양산 준비를 위해 박광희 알에프세미 사장이 중국 공장을 방문하고 시설 검수 및 성능 확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1994년 세방전지에 입사해 2015년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배터리 전문가다. 산시란완진평의 LFP 배터리는 반재용 진평전자 대표를 필두로 김재석 개발 이사 등의 한국 기술진이 개발부터 양산까지 담당했다. 현재 알에프세미를 통해 국내외 잠재적 수요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실제 배터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국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헬스케어 기업 기업 베터테라퓨틱스(Better Therapeutics)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PDT)의 승인을 획득했다.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베터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지행동치료(CBT)를 활용해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도록 설계된 자사 디지털 치료제인 'AspyreRx'를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베터테라퓨틱스는 앞서 작년 9월 AspyreRx 판매 허가를 위해 FDA에 드노보 분류 신청(De Novo Classification Request)을 제출했고, 약 1년 만에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오는 4분기 중으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BT-001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최초의 연구용 처방 디지털 치료제다.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행동 변화를 만들어 제2형 당뇨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된다. 프랭크 카브 베터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승인은 미국 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3700만명에게 질병의 행동적 원인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