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달 중 유럽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공개될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코비자산운용(Jacobi Asset Management)은 이달 중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자코비자산운용은 당초 지난해 7월 비트코인 ETF를 상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테라 루나 폭락 사태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등으로 상장 계획을 연기해왔다. 자코비자산운용은 “지난해 여름부터 수요가 바뀌었다”며 “작년엔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코비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10월 유럽 건지(Guernsey)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ETF 승인을 처음 획득했다. 자코비자산운용은 "이번 비트코인 ETF는 위험한 차입자나 수익률 플랫폼 또는 디파이 프로토콜에 어떤 형태로든 노출될 가능성이 없다"며 "거래 상대방의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레버리지나 파생상품으로도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피터 레인 자코비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그동안 유럽에서 출시된 모든 디지털 자산 ETF는 기초자산 자체가 아닌 채권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며 “실제로 다수의 발행 업체들이 ETN(상장지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5의 공개가 10일 가량 남은 가운데 더미(dummy)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삼성전자가 디자인 혁신보다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 해외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14일 갤럭시Z 폴드5의 더미로 보이는 스마트폰 모형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주문할 때"라며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를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개한 이미지 속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액세서리 협력업체 등에 제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공개된 더미와 기존 갤럭시Z 폴드4를 비교하면 디자인적인 변화하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 하단에 위치하던 플래시가 카메라 오른편으로 이동한 것으로 제외하면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온리크스 X 스마트프릭스 갤럭시Z 폴드5 렌더링 이미지 보기 다른 IT팁스터인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공동으로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와 같은 형태를 가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5는 펼친 상태에서는 154.9(세로) x 129.9(가로) x 6.1 m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고속철도 건설 참여를 추진한다. K2 전차에 이어 부가가치가 높은 고속철도차량까지 '쌍끌이' 흥행에 나선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 고속철도 사업 참여 희망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폴란드투자무역공사 공동 주최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폴란드는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현대로템은)폴란드 고속철도 건설에 관심이 있다"며 "폴란드의 철도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장기적인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의사도 밝혔다. 그는 "폴란드와 고속열차를 만들고 싶다"며 "폴란드에서 함께 발전하고 기술을 공유하며 다른 유럽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정부는 현재 폴란드 신공항(CPK·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공항 건설과 폴란드의 모든 지역으로 연결되는 10개의 주요 회랑으로 구성된 새로운 전국 철도 시스템을 구성하는 메가 인프라 프로젝트이다. 오는 2034년까지 약 670㎞ 길이 고속철도 노선을 포함하는 전체 연장 1789㎞ 철도망 구축을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시그넷이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기 대규모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시그넷은 최근 미국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고속 충전기 1000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시그넷은 지난달 준공한 텍사스주 공장에서 생산한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V2'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V2 충전기는 800V 배터리 기반 차량을 충전하면 15분 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결합충전방식(CCS)과 차데모(CHAdeMO)부터 북미충전표준(NASC)까지 모든 규격을 아우른다. 프란시스 에너지는 2015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소 회사다. 오클라호마에 본사를 두고 미 전역에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미주리, 뉴멕시코, 캔자스, 아칸소, 앨라배마, 오하이오주 등에서 충전소를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이다. 향후 40개 주로 급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SK시그넷은 글로벌 2위 전기차 충전 솔루션 회사다. 지난 2021년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사인 SK㈜가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미국에서 각각 1, 2위 전기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직원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지아 노동부 지원 사격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17일 미국 서배너 공동개발청(Savannah Joint Development Authority, SJDA)에 따르면 HMGMA는 오는 23일까지 전기차 생산 및 유지 보수 분야 지원서를 접수한다. 관리직과 일반 생산직으로 나눠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서류를 통과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내달 2~3일 이틀간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 방식은 간단하다. SJD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무를 확인,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이메일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내년 가동을 앞두고 직원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HMGMA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
[더구루=이연춘 기자] 안다르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현지 중심 상권인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에 1호 글로벌 매장을 오픈했다. 17일 안다르에 따르면 마리나 스퀘어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비롯해 주변 유명 호텔 5곳과 직접 연결돼, 현지 고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안다르 싱가포르 매장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새벽부터 기다린 현지인들이 매장 오픈과 동시에 입장하는 오픈런이 발생해 쇼핑몰 측에서 긴급하게 안전요원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둘째 날부터는 상당수 품목이 품절됐고, 이에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의 재입고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비롯해 각종 패션 매거진과 유명 피트니스 체인 대표의 매장 방문도 이어지며,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현지 반응은 동남아시아의 한류 열풍을 타고 대한민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1등을 선점한다는 안다르의 전략이 통했다는 해석이다. 이를 토대로 안다르는 한국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면서 우라늄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는다.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등으로 원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필수 원재료인 우라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리서치업체 잭스리서치는 17일 "주요 선진국들이 기존 원전 수명을 연장하고 새로운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원전이 부활하면서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속되는 에너지 위기와 신뢰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원전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잭스리서치는 "한국과 일본·프랑스·인도·영국·미국·독일 등이 최근 원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특히 일본의 경우 기존 원전 40여개의 재가동을 추진하면서 우라늄 수요 확대의 촉매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로 40여개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10개의 원자로만 가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전 재가동에 시동을 걸었다. 잭스리서치는 또 "우라늄 수요가 향후 몇 년간 증가하면서 우라늄 수급 불균형이 예상된다"면서 "우라늄 현물 가격은
[더구루=최영희 기자] 큐라티스가 보건복지부(전문기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와 경희대학교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2023년 제2차 신규지원 대상과제인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개발의 미충족 수요백신’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개발을 위한 제2b상 임상연구’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 QTP101의 2b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면역원성, 유효성을 평가하고 3상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중간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9개월 동안 총 38억원의 연구개발비 중 28억5000만원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국내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외 4개 센터와 동남아시아 1~2개 국가에서 임상 과제를 수행한다. 결핵은 폐와 신장, 신경 등이 결핵균에 감염되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2022년 세계 결핵 보고서(Global TB Report 2022)'에 따르면 2021년 세계에서 약 1060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약 16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결핵백신이 상용화되면 국내에서의 시장성이 기대된다. 국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무알콜 맥주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무알콜 맥주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AB인베브는 2009년 미국 사모펀드에 매각했던 오비맥주를 2014년 다시 인수했다. 오비맥주 지분을 전량을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AB인베브는 17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 동쪽 루벤(Leuven)에 위치한 맥주 생산시설에 3100만유로(약 44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무알콜 맥주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론칭한 무알콜 맥주 코로나 세로(Corona Cero) 생산을 위한 신규 알콜 제거 시스템 최적화, 병입 역량 향상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코로나 세로는 벨기에를 비롯해 핀란드, 프랑스,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영국 등 유럽 1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AB인베브는 무알콜 맥주 제품군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B인베브가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통해 벨기에를 무알콜 맥주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모습이다. AB인베브는 벨기에에서 코로나 세로를 비롯해 무알콜 버전 호가든(Hoegaarden), 레페(Leff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의원들이 더 강화된 차량 배기가스 규제안을 제안했다. 오는 2032년까지 신차 중 무공해 차량 비중을 69%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 마츠이 미국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등 95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이클 레건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보낸 서한에서 2032년까지 경상용차 판매량 중 무공해 차량(ZEV) 비중을 69%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규모도 명시했다. 2032년 모델은 2026년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61% △휘발성 유기화합물 55% △질소산화물 44% △대기규제물질 37%를 줄여야 한다. 내구성과 보증 요건도 강화돼야 한다. 이번 제안은 지난 4월 EPA가 발표한 규제안보다 한층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EPA는 2032년 무공해 차량 비중을 67%로 잡았다. 2032년 모델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50%, 질소산화물 41%, 대기규제물질 35%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의원들은 "미국은 2030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52%를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중
[더구루=김도담 기자] 나스닥 상장사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친데이터' 인수전에 불이 붙었다. 3년 전 이 회사에 3억 달러(약 38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SK그룹의 투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현지 언론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베인캐피탈은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 머천트 그룹의 친데이터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2019년 5억7000만 달러(약 7400억원)를 투입해 친데이터 그룹 지분을 사들인데 이어 이미 보유하고 있던 브릿지 데이터와 이 회사를 합병, 현재 42% 지분율로 친데이터 그룹 최대 주주 자리에 있다. 베인캐피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친데이터 지분을 100% 확보하려한다. 지난달 친데이터 그룹 발행 보통주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예비 제안서를 미국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당시 종가의 33%프리미엄을 더해 주당 8달러의 가치를 책정했다. 하지만 차이나 머천트 그룹이 친데이터 지분을 전략 인수하겠다는 예비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친데이터 주인 자리를 놓고 베일캐피탈과 경쟁이 예상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차이나 머천트 그룹은 주당 9.2달러를 책정, 총 34억 달러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의 파트너인 니어파운데이션이 블록체인 고용플랫폼 스타트업 '오폴리스(Opolis)'에 투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폴리스는 브릿지 펀딩 라운드를 통해 660만 달러(약 84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그린필드가 주도했으며 니어파운데이션,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폴리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오폴리스는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s,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문화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인디펜던트 워커는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이 기술과 능력을 활용해 일하는 형태의 노동자를 말한다. 오폴리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용 혜택, 급여 관리, 실업, 세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폴리스는 확보한 자금을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사업자 경험을 향상하는 데 투입한다. 특히 정보 접근성, 회계 데이터, 건강 보험 정보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3월 니어파운데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니어파운데이션과 손잡고 블록체인 게임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