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면세점의 미래는 온라인에 있는 만큼 경쟁력을 쌓고 능력을 끌어올리겠다." 롯데면세점의 지휘봉을 잡은 김주남 대표가 밝힌 목표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면세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주류전문관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온라인 주류전문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주류전문관이란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들이 온라인 면세점에서 미리 주류 상품을 구매 후 공항 인도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김 대표는 국내 면세 업계에서 가장 많은 주류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옴니 채널(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을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성장을 도모하겠단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주류전문관을 오픈하고 주류 판매에 나섰다. 국세청이 주류의 통신판매에 대한 제도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소비자의 편의성 및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인기 위스키, 와인, 코냑, 브랜디 등 100개 이상 브랜드의 700여 개 주류 상품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면세 업계 최다 물량이다.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인기 주류 최대 30% 할인 등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이다. JP모건은 18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5%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올해 2분기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된 것이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3%를 기록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 4.5%보다는 높아진 수치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7.1%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를 통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1%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은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여러 경제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일부 분야에선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실업률은 5.3%로 1분기에 비해 0.2%포인트 내렸다. 6월 실업률은 5.2%로 전달과 같았다. 다만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중국 경제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다. 6월 중국의 16∼24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Xangle)이 미국 블록체인 기업 리퍼블릭 크립토(Republic Crypto)와 국내 웹3.0 도입 가속화에 맞손을 잡았다. 쟁글과 리퍼블릭 크립토는 웹3.0와 관련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국내 기업이 웹3.0 기술을 채택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금융 환경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웹3.0은 컴퓨터가 시맨틱 웹 기술을 이용해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웹 기술을 말한다. 양사는 "한국 기업은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에 대한 종합적·전략적이고 원활한 구현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웹3.0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쟁글은 지난 2018년 설립한 국내 최초 가상자산 평가 서비스 기업이다. 지금까지 400개가 넘는 암호화폐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했다. 쟁글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몇 안 되는 가상화폐 정보지 역할을 담당했다. 쟁글은 웹3.0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웹3.0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어돕션 컨퍼런스를 매년 열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뿐만 아니라 웹3.0 사
신작 아이폰15에 적층형 배터리 탑재설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RcloudS의 트위터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전 모델에 적층형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는데요. 적층형 배터리 기술은 배터리 내부 소재를 층층이 쌓는 형태로,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고 배터리 크기도 더 이상 커지지 않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아이폰15 '적층형 배터리' 탑재 가능성 …삼성SDI 애플 공급망 뚫나
루마니아가 미국의 에이브럼스(Abrams) 전차 54대 구입에 이어 250대를 추가 조달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에 현대로템이 폴란드 고속철도 건설 참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로 2012 이전부터 만든 현대로템 HRCS2 고속열차를 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520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루마니아軍 조달 담당관 "전차 300대 도입"…현대로템 K2 물망 현대로템, 폴란드 고속철 참여 추진...기술 이전도 고려 현대로템 '전동차' 우크라이나 수출길 오르나…韓 협상단 파견 예정 우크라이나 재건비용 520조 넘어설 듯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미국 반도체 회사 NXP세미컨덕터(이하 NXP)와 전기차 사업에 손잡았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랙터 등 전기차·농기계 개발에 협업해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마힌드라와 차세대 '스마트 e-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SUV와 경상용차, 농기계, 트랙터 등 광범위한 전기·커넥티드카 개발에 협력한다. 마힌드라는 NXP의 전기화, 보안, 도메인 컨트롤러, 차량 네트워킹 관련 전문 지식을 접목한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종합반도체기업(IDH), 모듈 공급사 등 다양한 파트너를 포괄하는 NXP의 에코시스템도 활용한다. 인도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12대에 불과한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말 약 200만대로 늘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30%, 승합차의 70%, 버스의 40%, 2·3륜차의 8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15년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했다. 마힌드라는 전기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 인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3년 전 피소된 TV 표준 규격 관련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면서다. 17일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LG전자가 '콘스텔레이션 디자인(Constellation Designs)'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LG전자가 약 168만 달러(약 21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배심원 재판은 8명의 배심원단 참석 하에 진행됐다. 5일간 소송 내용을 다각도로 살피며 치열하게 논의하고, 2시간여의 철저한 심의한 끝에 LG전자가 콘스텔레이션 디자인의 특허를 고의적으로 도용했다고 봤다. 배심원 평결은 법원의 최종 판결을 거쳐 확정된다. 양사 간 재판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콘스텔레이션 디자인은 LG전자 한국 본사, LG전자 미국법인, LG전자 앨라바마 공장 등 3곳을 텍사스 동부지법에 제소했다. LG전자가 제조·판매하고 있는 OLED TV 등TV 라인업에 자사 특허를 침해해 만든 수신기가 장착돼 있다고 주장했다. △LG G1 △LG ZX OLED TV 등을 예시로 들었다. 쟁점이 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기계 국내 1위 대동이 미국 트랙터 시장에 디젤 엔진이 장착된 트랙터를 출시한다. 라인업 다변화로 생산 효율성과 제품 품질력을 증대시켜 북미 판매율을 끌어올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 미국법인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KIOTI)는 최초의 디젤 모어인 ZXD61와 ZXD71의 두 가지 모델이 포함된 새로운 ZXD 시리즈를 선보였다. ZXD 시리즈 모어는 61인치 또는 72인치 데크로 설계됐으며, 다이렉트 드라이브 트랜스액슬이 있는 디젤 엔진이 특징이다. ZXD 시리즈는 제어력과 일관성을 제공한다. 구동 벨트를 사용하지 않고 기계를 작동할 수 있다. 또 중장비 프레임, 샤프트 구동식 강화 7게이지 가공 강철 데크 및 반공압식 전방 캐스터가 장착됐다. ZXD 시리즈는 운전자의 편안함도 강조한다. 프리미엄 고무 분리형 3인치 서스펜션 시트와 굴절식 프론트 액슬이 결합돼 거친 지형에서도 부드럽게 작업할 수 있다. 유압식 데크 리프트와 높이 선택 다이얼로 데크 높이를 손쉽게 변경하고 선택할 수 있다. 1.2L 키오티 디젤 엔진과 17갤런 용량의 이중 연료 탱크가 장착됐다. 최고 속도는 11마일이다. 스티븐 베네딕트(Steven Bened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종합 유통 업체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Sinar Eka Selaras·ERAL)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다.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는 17일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는 공모가 범위를 370~410루피아로 설정하고 10억3000만 주를 발행해 최대 4253억8000만 루피아(약 36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IPO로 확보한 자금은 크게 세 가지 용도로 계열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전체 자금 중 49.25%는 시나르 에카 셀라라스의 운전 자본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자금 중 37%는 사업체에 대한 대출로 투입된다. 이 중 93%는 미트라 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Mitra Internasional Indonesia)에 대출로 제공되며 운전 자본과 50개의 신규 매장 추가 및 10개의 매장 리뉴얼에 사용될 예정이다. 7%는 운영 자본 외에 4개의 신규 매장 추가와 2개의 매장 리모델링에 활용된다. 남은 13.7%의 자금은 에라 가야 인도네시아(Era Gaya Indonesia)와 마스터 셀람 누산타라(M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상반기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현지 보조금 혜택이 사라진 상태임에도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17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상반기(1~6월) 미국 BEV 시장에서 총 25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998% 급증한 수치이다. 브랜드 전체 판매의 8.2% 비중을 나타냈다. 준대형 전기 SUV 모델 'G80 EV'와 중형 전기 SUV 모델 'GV70 EV',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60' 등 3개 모델로만 이룬 성과이다. G80 EV는 같은 기간 713대가 판매됐으며 GV70 EV와 GV60 각각 526대와 1320대 판매를 기록했다. GV60의 경우 전년 대비 467% 성장을 일궜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GV60를 1590대 판매했었다. 지난 2분기(4~6월)에는 역대 최고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총 16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1만7465대)의 9.3% 비중이다. G80 EV는 333대, GV70 EV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우즈베키스탄 데카나바드·타쉬쿠르간 광구 개발 사업을 철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0년이 넘게 사업을 진행했지만 19조원을 훌쩍 넘는 부채를 감다하지 못해 부실 자산을 털었다. 17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26일 이사회에서 '우즈베키스탄 데카나바드·타쉬쿠르간 탐사 사업' 종료안을 의결했다. 두 광구는 우즈베키스탄 기사르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다. 석유공사는 2010년 6월 지분 65%를 확보해 개발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와 2018년부터 지질 탐사 작업에 돌입했다. 지질 특성 조사를 마쳐 2020년 2D 지진데이터 분석과 유역 모델링 작업을 수행했다. 올해까지 2450만 달러(약 310억원)를 투자해 조사를 마쳐 매장량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철수했다. 석유공사는 예상보다 저조한 수익에 광구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데카나바드·타쉬쿠르간 광구 탐사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KNOC Ferghana2 Ltd)은 올해 1분기 3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석유공사는 2020년 상반기 말부터 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부채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네시아 양궁협회(Perpani, 이하 페르파니)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멘토로 자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대한민국에서 활용하는 선수 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7일 페르파니에 따르면 페르파니는 지난 14일 자카르타 스포츠 컴플렉스센터 GBK 아레나(GBK Arena)에서 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자드 라지드(Arsjad Rasjid)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페르파니는 현지 양궁 발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선수 선발과 트레이닝 등 전 과정을 세계 양궁 연맹(World Asia Archery)이 제시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맞춰 인도네시아 양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페르파니는 지난 1953년 설립 된 이후 현재까지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릴리스 한다야니와 누르피트리야나 사이만, 쿠수마 와르다니가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