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에너지 연구기관 'ERA(Energy Research Accelerator)'가 현대자동차와 SK E&S로부터 수소차 개발 및 수소 생산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현대차와 SK E&S는 이번 ERA와의 만남을 계기로 영국 수소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 시장 진출도 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ERA에 따르면 마틴 프리어 디렉터 이끄는 ERA 대표단은 지난달 13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했다. 현대차 임직원의 안내를 받아 수소차 '넥쏘(NEXO)'의 실물을 접하고 수소 상용차 개발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이튿날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둘러보고 수소 생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SK E&S가 2021년 7월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입해 1만5000평 규모로 건설 중이다. 오는 11월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RA는 영국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6년 설립된 기관이다. 영국 대학 8곳, 1000개가 넘는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프랑스 EDF, 독일 지멘스 등 글로벌 회사에서 근무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뉴지랩파마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으로부터 채권압류 및 추심 명령을 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판결·결정 금액은 5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0.04% 규모다. 뉴지랩파마는 "소송 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AK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올해 18억원의 브랜드 사용료(이하 로열티)를 받는다. 상표권을 AK홀딩스가 소유하고 있어서다. 보통 로열티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소속 계열사들이 광고나 사업을 펼칠 때 일정 비율을 지주회사에 지불하게 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는 'AK'를 사용하는 17곳으로 총 17억7000여만원 규모의 로열티 계약을 맺었다. 계열사별 로열티는 △애경케미칼 6억2800만원 △애경바이오팜 700만원 △애경중부컨트리클럽 900만원 △애경특수도료 3500만원 △애경산업 2억1300만원 △에이제이피 500만원 △제주항공 6억3300만원 △제이에이에스 100만원 △에이케이에스엔디 9900만원 △수원애경역사 5500만원 △마포애경타운 300만원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4400만원 △애경자산관리 800만원 △에이케이아이에스 400만원 △에이텍 900만원 △에이텍세종 300만원 △코스파 1400만원 등이다. AK홀딩스는 거래 상대방 선정방식은 수의계약이며, 현금으로 상품 거래 대금이 지급됐다고 전했다. 대기업들이 로열티를 받는 이유는 상표권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 데다, 브랜드 가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중국 상하이전기 윈드파워(SEWP)와 해상풍력 터빈에 대해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취득에 나섰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의 지원을 받아 인증을 획득하고 합작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SEWP의 특수목적법인(SPC) 'HSEWind'는 10㎿급 해상풍력터빈에 대한 KS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5일 티유브이 슈드(TÜV SÜD)와 제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KS 인증 사업 미팅을 가졌다. 설계 평가의 주요 이정표를 검토하고 국내 풍력 산업 동향을 논의했다. KS인증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주는 일종의 품질 보증서다. 티유브이 슈드 한국지사는 2021년 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KS 인증 위탁업무기관'으로 지정됐다. 풍력터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업무를 맡았다. 효성중공업과 SEWP는 2021년 SPC 'HSEWind'를 세우고 이듬해 초 KS 인증을 신청했다. 인증을 확보해 해상풍력터빈 합작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0㎿급 해상풍력터빈을 연간 50대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풍력발전의 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이 소매 금융 강화로 흑자 전환 경영에 속도를 낸다. 경쟁력 있는 금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B부코핀은행은 25일 주택담보대출(KPR)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스타 모기지(STAR Mortgag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 모기지는 KB부코핀은행 협업 시행사나 타 은행 인수 금융을 통해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최저 10년 만기, 3년 고정 금리 연 4.5%의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더 긴 대출 기간을 원할 경우 최저 만기 15년, 5년 고정 금리 5.99%에 이용 가능하다. 중고 주택 구입 자금 조건은 최저 만기 10년, 3년 고정 금리 연 5.99%나 최저 만기 15년, 5년 고정 금리 연 6.99%부터 시작된다. 스타 모기지는 경쟁력 있는 금리 뿐만 아니라 최장 25년의 만기가 보장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고객은 스타 모기지를 통해 다양한 모기지 상품 중 월 분할상환액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 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다. 헬미 파루딘 KB부코핀은행 리테일 사업 및 서비스 부문장은 “이번 프로그램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가 프랑스의 AI소프트웨어 기업 밉솔로지(Mipsology)를 인수했다. AMD는 밉솔로지 인수로 엔비디아에 대응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24일(현지시간) AI 추론 소프트웨어 기능 강화를 위해 밉솔로지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MD는 "오랜 파트너인 밉솔로지의 재능있는 팀을 AMD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밉솔로지 팀은 AMD AI 그룹에 합류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밉솔로지는 2015년에 설립된 AI 추론, 최적화 솔루션 및 툴 개발 업체다. 밉솔로지는 특히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FPGA는 초당 수 테라바이트 연산 성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매우 짧은 지연 시간, 빠르게 변화하는 AI기술에 맞게 재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이는 FPGA가 내부 연산처리 로직을 변경함으로서 물리적인 칩셋 교체없이 CPU나 연산장치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FPGA는 병렬 연산 등 새로운 설계가 가능해 머시러닝용 프로세서 설계 등에 용이하다는 강점도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 2분기 매출 기준 200%, 영업이익 기준 1200% 이상 고성장을 한 엔비디아가 크게 증가하는 AI반도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위탁생산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몰리는 주문량에 비해 생산 케파가 부족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의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테크 전문 미디어 '디지타임즈'는 엔비디아가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장궤도에 오르기 위해 공급파트너를 늘릴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AI 및 데이터센터 반도체 생산을 전량 TSMC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TSMC의 생산라인이 고객사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디지타임즈 역시 " 엔비디아의 지속 가능성은 TSMC의 CoWos 용량에 달려있다"고 지적할 정도로 생산에 대한 TSMC 의존도가 크다. CoWos는 중앙처리장치(CPU), 혹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판 중앙에 올려놓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가장자리에 배치하는 패키징 제품으로 접적도를 높여 성능을 키우면서도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제일바이오가 적자 수렁에 빠졌다.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바이오는 지난 2분기 6억3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1% 감소했다. 동물약품제조 사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실적이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기능성 첨가제 매출은 36.32% 감소한 18억8100만원, 발효제품 매출은 32.33% 줄어든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휠라 2세 윤근창이 옳았다. 2018년 단독 대표로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이 본격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휠라 중국 사업을 전개 중인 안타가 올 상반기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휠라홀딩스의 디자인 역량과 안타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낸 덕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안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 300억위안(약 5조468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늘어났다. 이는 △안타스포츠 △코오롱스포츠 △휠라 △데상트 △아머스포츠(아크테릭스·살로몬 등 12개 브랜드) 실적을 합친 규모다. 이 기간 휠라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22억3000만위안(2조2280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단일 브랜드로만 안타 총 매출 42%를 차지한 것이다. 실제 휠라의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휠라가 호실적을 거둘 수 있는 배경은 안타와의 시너지 덕분이다. 휠라는 상품 기획 및 디자인, 연구개발(R&D)을, 안타가 영업과 현지 마케팅을 담당하는 투트랙 전략이 적중했다. 안타그룹은 유명 스포츠 선수를 홍보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고 경쟁사 리닝과 격차를 벌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수출형 경공격기 FA-50GF를 비행한 현지 조종사가 소회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폴란드 공군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폴란드 조종사 야첵 스톨라렉(Jacek Stolarek) 소령은 FA-50GF 전투기를 조종한 경험에 대해 "한국에서 구매한 FA-50GF는 미그(MiG)-29와 수호이(SU)-22 전투기뿐만 아니라 특정 임무에서는 F-16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투기 기동성이 매우 좋다"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 인체공학적이고 항공전자공학 측면에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톨라렉 소령은 FA-50GF이 폴란드 공군이 소유한 F-16 항공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조종장치의 위치와 정보 표시 측면에서 내부는 F-16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전투기 사용 범위도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전투기"라며 "훈련기 역할뿐 아니라 지금까지 MIG-29나 SU-22가 수행했던 매우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특정 임무에서는 F-16을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령은 F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 지하철 역사 내 공조솔루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자사 기술력을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 현지 공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은 24일 (현지시간)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세티아부디 아스트라(Setiabudi Astra)역에 'LG 컴포트 존(LG Comfort Zone)'을 오픈했다.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공조 제품 주요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LG 컴포트 존은 약 1년간 운영된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컴포트 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전시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LG전자는 가정, 건물, 사무실 등 공간 특성별로 맞춤형 공조솔루션도 제안한다. LG전자는 브랜드와 제품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기획했다. 자카르타는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공기질 개선 문제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고, 환승역인 세티아부디 아스트라역은 유동 인구가 많아 공조솔루션을 홍보하는 데 최적의 위치다. LG전자가 인도네시아 공조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는 것은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대기오염 심각성 관련 인식이 증대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개인 건강과 위생 관리에 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스포티지가 슬로바키아 경찰 차량으로 선정됐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가격 대비 높은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향후 추가 발주도 예상되는 만큼 기아로서는 상당한 홍보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내무부는 지난 18일 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두나이스카 스트레다(Dunajská Streda) 철도경찰 차량으로 채택, 총 4대를 인도했다. 한 대당 가격은 4만5666 유로(한화 약 6545만 원). 이는 특수 반사 테이프로 제작된 바디랩과 조명, 강화 유리, 오리지널 겨울용 림 세트, 5년/15만km 보증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특히 내무부는 스포티지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특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표준 이상의 장비를 갖춘데다 성능은 물론 편안한 실내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스포티지와 함께 경찰 차량으로 채택된 토요타 RAV4의 경우 한 대당 가격은 6만7000 유로로 스포티지보다 2만2000 유로가량 비싸다. 내무부 관계자는 "더 높아진 섀시와 자동 변속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최대 110km/h의 속도에서 역동적인데다 더 빠른 속도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민간 항공 서비스 기업 제텍스(Jetex)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3일 제텍스와 상업용 에어택시 네트워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UAE를 시작으로 제텍스가 운영 중인 30여개 국가 40여개 민간 항공기 터미널에 에어택시 인프라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처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에 적합하도록 FBO(자가용 항공기 지원센터)를 개선할 예정이다. 아처는 현재 UAE에서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처는 2023년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2026년 에어택시 운영을 시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UAE UAM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블랙웰(Blackwell)·베라 루빈(Vera Rubin) 인공지능(AI) 서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글로벌 서버 생산 라인을 싹쓸이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AI서버 생산 설비 추가 확보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경쟁사 대비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구축한 주베이 서버 공장의 모든 생산 라인을 확보했다. 주베이 서버 공장은 19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내년까지 주베이 서버 공장의 모든 생산 라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위스트론 측은 엔비디아와 최소 1년 이상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위스트론 주베이 서버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을 확보한 배경에는 글로벌 AI 서버 수요 폭증이 있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AI 서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위스트론은 추가 AI 서버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라인 신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스트론은 이미 주베이에 제2공장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