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와 손잡은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 스포츠(ANTA Sports)가 미국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 소속 농구선수 카이리 어빙(Kyrie Irving)과 손잡고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설립했다. 도매법인 풀 프로스펙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휠라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휠라 이외에 데상트, 코오롱스포츠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안타스포츠는 카이리 어빙과 계약을 통해 시그니처 신발을 출시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카이리 어빙은 안타 스포츠에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역할을 맡아 로고, 제품 다자인 등을 담당한다. 카이리 어빙은 시그니처 신발 론칭 이전까지 안타 스포츠가 선보인 운동화 쇼크웨이브5(Shock Wave 5)를 신으며 홍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안타 스포츠는 "안타 농구 가족의 일원이 된 카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GPT뉴스레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GPT뉴스레터’는 NH투자증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서비스다.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GPT뉴스레터’는 전일 장 마감 기준 조회수 상위 10개 종목의 최근 뉴스를 주가이슈, 경영 및 재무정보, 신기술 및 경쟁력 카테고리로 분류해 제공한다. 핵심 내용을 키워드로 추출해 투자자들이 쉽게 이슈를 파악하도록 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켜 성공적인 투자를 돕기 위해 GPT뉴스레터를 도입했다. GPT와 같은 AI를 더욱 활용해 투자 정보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투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집해 ‘GPT뉴스레터’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고,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자의 피드백을 분석해 서비스의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정중락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GPT뉴스레터’는 우리 회사가 AI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비즈니스용 고사양 제품을 앞세워 스페인 프로젝터 시장 확장에 나선다. 스페인 IT 기기 유통전문업체인 EET는 LG전자와 프로젝터 제품군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LG전자는 LED 프로젝터 시장의 글로벌 리더다. 특히 모든 유형의 이미지를 최고 품질로 투사할 수 있는 프로빔 레이저 프로젝터 제품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전문가 및 비즈니스용 시장에서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ET는 "LG 프로빔 레이저 프로젝터는 가장 까다로운 전문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며 "회의실, 강당, 기업 환경 및 교육 센터를 위한 고품질 프로젝션 솔루션과 이상적인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수은 램프를 레이저 다이오드 기반 광원으로 교체해 림프 수명을 6000시간에서 2만시간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여러 프로그램과 기기와 호환성을 극대화한 것도 LG 프로젝터 제품들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호세 마리아 테헤도르 EET 이사는 "고객사에 고품질 LG 프로젝터 모든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으로 EET는 전문 프로젝션 솔루션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상쇄하려면 한국과 일본에서 건조한 군함을 사들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과 일본의 조선소가 미국 군함의 절반 가격에 건조하고,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공정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군함을 건조해 미·중 패권경쟁에서의 해군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주장이다. 18일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클리어디펜스(realcleardefense.com)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조선소의 45~50%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1% 미만이다. 이에 미국 조선업체들이 중국 조선업을 따라잡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 선박 건조를 주문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조선 생산성은 지난 1980년대 중반 이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미 상무부가 지난 2021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조선소는 선박 건조와 설계, 조선소 레이아웃, 제품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외국 조선소에 비해 뒤쳐져 있다. 전문 기술도 잃었다. 군함은 항공기나 우주선과 같은 종류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 산업이고 고도로 훈련되고 전문화된 직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은 인력 부족과 노후한 시설 등으로 건조 비용이 비싸고, 건조 기간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우크라이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디지털화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의 환담 소식을 전했다. 이번 환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내외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이뤄졌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김건희 여사와 우크라이나 문화 유산 보존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문화정보정책부가 주도하고 있는 '문화유산 디지털화' 사업을 거론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대한민국은 디지털 분야에 특히 강하다"며 "문화유산 디지털화에서도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를 9월에 열릴 '제3차 영부인 및 신사의 키이우 정상회담'에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는 환담 중 전쟁으로 인한 자연 파괴와 문화재 소실을 언급하며 "한국의 첨단기술이 문화재 복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번 경제사절단으로 폴란드 등을 방문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우크라이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헤일리온이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 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지난해 7월 GSK로부터 분사한 지 1년 만이다. GSK와 화이자는 헤일리온 상장 후 지분을 순차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인력 감원에 나선다. 현재 헤일리온은 전 세계 170개국에서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직원 2만4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3년간 3억 파운드 규모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내달 25일까지 퇴직 대상자와의 면담과 함께 부서 통폐합을 실시한다. 헤일리온은 103억 파운드의 부채를 떠안고 지난해 7월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 GSK와 화이자의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이 합병하면서 설립된 회사인 만큼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상장 전 GSK는 헤일리온 지분 68%를, 화이자는 32%를 각각 보유했다. GSK는 지난 5월 지분 10.3% 정도만 보유하고 나머지를 매각했다. 화이자 역시 헤일리온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지 않다고 판단하며 매각 계획을 알렸다. 한편 헤일리온은 대형 소비자 헬스케어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수소 버스가 스페인 도로를 누빌 전망이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디젤을 대체할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해당 시스템을 선택, 올해 하반기 첫 수소 버스를 선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브리치오 투스카나(Fabrizio Toscano) 이베코 버스 스페인·포르투갈 이사는 최근 현지 상용차 전문 매체 카릴버스(carrilbus)와 인터뷰를 통해 수소 버스 개발 진행 상황을 알렸다. 올해 하반기 첫 수소 전기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르면 9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코는 새로운 수소 버스에 현대차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다.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디젤의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활용할 경우 최대 출력 160kW로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나 야외 촬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전기차 2대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와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약 1년 6개월 만에 결과물이다. 앞서 이베코는 지난해 3월 현대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화장품을 성장 동력으로 낙점, 유통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럭셔리 뷰티 사업 육성에 힘을 쏟으며 신세계·이마트를 턱밑까지 추격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이 추진하는 성장 전략의 핵심에는 최근 론칭한 럭셔리 뷰티 전용관 로켓럭셔리가 있다. 온라인 럭셔리 쇼핑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600조원 규모였던 국내 유통시장은 오는 2026년 7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쿠팡은 올해 국내 유통시장 점유율 5%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기준 쿠팡은 4.4%였다. 1위에 오른 신세계·이마트(5.1%)와는 0.7%p 차이가 났다. 이를 위해 쿠팡은 로켓럭셔리를 꺼내 들었다. 에스티로더, 맥, 바비브라운, 크리니크, 헤라, 록시땅 등 총 16개 국내외 명품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다.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쿠팡이 브랜드별 한국법인을 통해 직매입한 100% 정품이다. 쿠팡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로켓배송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편리한 쇼핑을 위해 로켓럭셔리를 세분화된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선물관, 신상품, 베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덴마크 시보그와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 중인 부유식 원전 기술이 노르웨이에 수출될 전망이다. 시보그가 노르웨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전담 회사와 용융염 원자로(CMSR) 도입에 대한 사업을 논의한다. 시보그는 1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원자력(Norsk Kjernekraft)과 CMSR 도입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한 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MSR은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원자로다. 크기가 작아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 내부에 이상이 생기면 액체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안정성을 강화했다. 시보그는 삼성중공업, 한수원과 CMSR을 적용한 '바다 위 원전'을 개발 중이다. 지난 4월 200㎿ 용량의 발전설비 상용화를 목표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5년 안에 부유식 원전을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르웨이 원자력은 부유식 원전 기술 활용을 살핀다. CMSR을 통해 탄소 중립에 대응하고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노르웨이는 의료용 동의원소 생산·연구를 목적으로 2기를 가동한 바 있다. 상업용 원전은 없으나 201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너지 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근무 환경 혁신을 통한 업무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공유오피스 콘셉트로 스마트오피스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누리플렉스가 본사 사옥에 시범 구축한 스마트 오피스는 ▲자율좌석존 ▲업무집중존 ▲1인 사무공간 ▲4~6인 사무공간 ▲미팅룸 ▲1인 폰 부스 ▲OA 룸 ▲1인용 사물함 ▲리프레쉬 룸 등으로 근무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업무집중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벌집 모양의 사무공간을 마련했고, 보안이 필요한 업무수행자를 위해 폰 부스를 설치하는 등 공유오피스의 장점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근무환경의 변화가 필요할 때,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프로젝트 회의 등 업무공간 및 휴식을 통한 재충전 등 다목적 공간을 대폭 확보해 직원들에게 쾌적한 사무환경을 제공한다. 누리플렉스는 이에 앞서 제도 혁신 일환으로 직급제를 폐지하고 사내호칭은 '프로'로 통일했다. 더불어 전사 모든 업무를 프로젝트 단위로 추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성과보상 제도로 새로운 경영혁신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덕 누리플렉스 대표는 "스마트 오피스 도입으로 프로젝트 협업은 물론 업무 몰입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의 베트남 자회사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MAFC)가 대규모 증자를 단행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는 증자를 통해 정관 자본금을 기존 1조 동(약 535억 원)에서 1조5000억 동(약 800억 원)으로 늘렸다.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는 이번 증자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베트남에서 여신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현지 시장에 침투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에서 점유율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2만 개 판매점을 통해 200만 명의 베트남 고객을 확보했으며 소비자 대출 상품과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증자를 통해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는 고객이 장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투자 관리 전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약 6조 원 규모로 연평균 60% 이상 성장했다. 신용카드 고객 수는 지난 2018년 740만명을 기록, 전년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을 통해 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억 달러(약 1조265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다. 테슬라는 △클래스 A-1 1억2800만 달러 △클래스 A-2 3억8600만 달러 △클래스 A-3 3억3600만 달러 △클래스 A-4 6566만 달러 △클래스 B 8434만 달러 등 총 5개 트랜치로 나눠 발행한다. 만기는 클래스별로 1~4년이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는 자산유동화 시장을 이용해 자동차 금융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테슬라의 ABS는 강력하고 우수한 임차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중평균 피코(FICO) 점수는 점수는 773점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46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