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다음달 GM·포드·스텔란티스 미국 '빅3' 자동차 기업 노조가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 현대자동차 등 경쟁 제조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디트로이트 3사 노조원들은 투표를 통해 97%의 찬성률로 파업을 승인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숀 페인 위원장은 "노조원들이 계약만료일인 다음달 14일까지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파업을 승인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노사간 협상안 갱신을 앞두고 UAW는 △신규 채용자에게 퇴역 군인보다 적은 금액을 지불하는 계층형 임금 시스템 종료 △생활비 조정 복원 △수년 전 신규 채용을 위해 종료한 확정 혜택 연금 계획 복원 등을 요구해왔다. 특히 제조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된만큼 노동자들의 권익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UAW의 요구안에 자동차 기업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 갱신을 앞두고 노사간 평행선을 이어오고 있고, 계약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4일 이후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이 필그림 원전 해체 과정에서 오염수를 증발시켜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의 피해를 끼쳤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메사추세츠주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더 엔터프라이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익명의 내부 고발자는 최근 메사추세츠주 공중보건부와 미국 시민단체 케이프 다운와인더스(Cape Downwinders)에 서한을 보내 홀텍의 필그림 원전 폐쇄 과정을 비판했다. 고발자는 홀텍이 100만 갤런 이상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난달 24일 현지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홀텍은 방법을 바꿨다. 오염수를 화씨 117도(섭씨 약 47도)까지 가열하고자 증발기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공장 직원들은 고온과 오염 물질을 포함한 수증기에 노출됐다고 익명의 고발자는 지적했다. 일반 시민들의 방사선 노출에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홀텍이 원전의 핵심 오염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높은 폐수를 케이프코드만으로 방류했다고 봤다. 홀텍의 폐수 처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확전되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보건부는 조사에 나섰다.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환경보호부를 비롯해 다른 부처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뉴지랩파마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으로부터 채권압류 및 추심 명령을 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 판결·결정 금액은 92억43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8.56% 규모다. 채권자는 대양홀딩스컴퍼니다. 뉴지랩파마는 "소송 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취득예정주식수는 69만8685주,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1월28일까지다. 위탁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취득방법은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글로벌 물류 업황 부진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다. 문제는 업황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지 시장에선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 지난 2분기 순이익(Net Profit)은 381만1000링깃(약 10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쪼그라들었다. 매출 역시 하락세다. 전년대비 17% 줄어든 2억1095만8000링깃(약 600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CJ센추리 매출의 약 62%를 차지하는 종합물류서비스(Total Logistics Services·TLS) 사업에 발목이 잡혔다. 종합물류서비스 사업 매출은 1억3090만링깃(약 372억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급감했다. 말레이시아 금융 조사업체 MIFD는 종합물류서비스 사업이 △물동량 감소 △운임비 조정 △운영 비용 증가 등 글로벌 물류 둔화로 부진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MIFD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간 무역 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CJ센추리 영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센터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에 이름을 올렸다. 두바이 부르즈칼리파·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처럼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 입장에선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오피스 임대 업체 메종 오피스(Maison Office)는 28일 롯데센터 하노이를 현지 최고층 빌딩 2위에 선정했다.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경남기업의 하노이 랜드마크타워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롯데건설이 지난 2009년 착공해 5년 만에 완공한 마천루다. 높이 272m(지상 65층·지하 5층)로,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건물 높이뿐 아니라 외관까지 더욱 신경 썼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형상화해 부드러움·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지에선 롯데센터 하노이를 '하노이 시티 컴플렉스'(Hanoi City Complex)라고 부른다. 하노이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한 데다 건물 내 롯데마트·롯데백화점·롯데호텔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됐기 때문이다. 롯데센터 하노이가 현지에서 '도시 명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Wolff Olins)가 LG전자 브랜드 리뉴얼에 담긴 의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디자인 비즈니스 언론 '디자인위크'는 24일(현지시간) 울프 올린스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톰 캐리(Tom Carey)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톰 캐리 디렉터는 이번 LG전자 브랜드 리뉴얼에 대해서 "LG전자가 부모들이 냉장고를 구입하는 전통적인 가전 브랜드로 인식되는 대신 LG전자의 인식을 바꾸고 기술이 아닌 사람을 우선시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브랜드 리인벤트를 통해 브랜드 지향점과 비주얼 아이덴티티 등을 새롭게 정립했다. LG전자는 라이프스굿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타협하지 않는 고객 경험 △인간 중심의 혁신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함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둥을 세웠다. 톰 캐리 디렉터는 "LG전자를 많은 고객층과 소통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브랜드로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울프 올린스는 류정민 일러스트레이터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달라고 의뢰했다. 그렇게 탄생한 캐릭터가 조이와 라이더다. 조이와 라이더는 장난스러우면서도 낙천적인 모습으로 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가 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448억5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취득예정주식수는 69만주,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1월28일까지다. 위탁 증권사는 메리츠종금 증권으로 취득방법은 장내 매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시그넷이 일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 '유어스탠드(Yourstand)'로부터 급속충전기 수주를 따냈다. 북미에 이어 아시아 급속충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유어스탠드는 28일 "SK시그넷의 급속충전기에 유어스탠드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오는 10월부터 급속 충전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K시그넷은 최대 출력이 50kW인 급속충전기를 납품한다. 유어스탠드의 충전 시스템과 결합, △1분 단위 과금 △QR코드 결제 등 유어스탠드가 기존에 제공하던 기능도 도입된다. 유어스탠드가 급속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kW급 완속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주로 펼쳐왔다. 대규모 맨션, 상업 시설 등을 중심으로 급속충전기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하며 SK시그넷과 손을 잡았다. SK시그넷은 글로벌 2위 전기차 충전 솔루션 회사다. 지난 2021년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사인 SK㈜가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SK그룹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지난달 가동에 돌입한 미국 텍사스주 신공장 건설도 모회사인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정부 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 혁신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한 중국 안에서 공개된 AI 거대언어모델 수만 100개가 넘는 상황에서 표준화 방안 마련을 통해 생성형 AI 산업 발전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증권일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가 '신산업 표준화 시범사업 실시방안'을 발표하고, 생성형 AI 표준화도 이 방안에 포함시켰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번 중국의 표준화 방안은 미래 산업의 표준화 및 업계 표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지속가능한 발전 및 다른 분야와의 융합 발전 및 교차 혁신을 꾀한다. 특히 생성형 AI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이번 표준화 방안의 주요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안에서 공개된 AI 거대언어모델 수만 100개가 넘는다. 이를 중심으로 산업 혁신이 빠르게 진행중이다. 이에 중국 정부부처는 생성형 AI 산업의 △기초 표준 △기술 표준 △응용 표준 △표준 사전 연구 등을 제시했다. 특히 AI 생성 콘텐츠의 응용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AIGC 기능 △서비스 플랫폼 기술 요구 △응용 생태 프레임 △서비스 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장관이 방한해 포스코 경영진과 만난다. 포스코 사업장도 방문해 신성장동력인 리튬 사업 협력의 의지를 다진다.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은 이르면 오는 31일 한국을 찾는다.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 사업장을 찾고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루치아나 티투스 외교통상부 비서실장과 세실리아 토데스카 보코 국제경제협력국장,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등이 동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투자를 지속했다.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건설 중이다. 이어 지난 6월 1조원을 쏟아 동일한 규모로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 2025년 하반기 준공해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아르헨티나산 탄산리튬을 국내로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위해 율촌산업단지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2만5000t 규모로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5만t 생산체제를 갖췄다. 2028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 메그나 대교 건설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안에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가 방글라데시 정부 측에 제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제5차 한-방 민관협력사업(PPP) 공동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방글라데시 재무부(MoF)와 대외경제협력청(ERD), 교량청(BBA), PPP청(PPPA), 차토그램 상하수청(CWASA)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대우건설의 메그나 대교 건설 사업도 거론됐다. 매그나 대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흐르는 매그나 강을 연결하는 총연장 24㎞의 교량이다. 대우건설은 8억33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를 투자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20년 1월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매그나 대교 등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VGF(사업이행자금) 제안서 등 주요 RFP(제안요청서) 조건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요청 사항을 전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