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SOLIRIS)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EPYSQLI·성분명 에쿨리주맙)를 미국에 본격 출시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의 연간 투약 비용이 7억 원이 넘는 만큼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유럽에 이어 북미 시장 내 에피스클리 판매를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일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이하 테바)와 협업을 통해 에피스클리를 론칭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 부터 에피스클리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10개월 만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개발사로서 제품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테바는 미국 내 마케팅·영업 활동을 맡는다. 에피스클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의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에피스클리 오리지널 의약품 솔리리스의 미국 내 연평균 투약금액은 60만 달러(7억8000만원)에 달한다. 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가 필요한 대표적 초고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방위산업체인 헌팅턴잉글스인더스트리(HII)와 조선 사업에 협력한다.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 최고인 HD현대와 미 최대 군수 조선소를 보유한 HII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트럼프발 호재로 발주가 지속될 미국 함정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다. HII는 지난 7일(현지시간) HD현대중공업과 군함·상선 협력 가속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내 HII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브라이언 블란쳇(Brian Blanchette) HII 부사장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과 HII는 조선 산업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자원을 결합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의 해양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을 공략한다. HII는 약 135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버즈니아 소재 방위산업체다. 미 해군 항공모함(니미츠급·제럴드 R.포드급)과 핵잠수함(버지니아급)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뉴포트 뉴스 조선소를 자회사로 뒀다. 미 해군 전력의 절반 이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내세워 미국 내 사업장을 로봇 기반 사업장으로 개편합니다. 4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스폿 △스트레치 △아틀라스 등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그룹 내 미국 공장과 물류센터 등에 대량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수만 대 구입 '결정'…美 전 사업장에 배치
[더구루=진유진 기자] 폴란드가 155mm 포탄 생산량 증대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는 지난달 31일 폴란드 자본투자기금에 155mm 포탄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한 공동 자금 조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2년 내 폴란드군에 탄약 공급을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 동맹국에 탄약 수출 능력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폴란드, 155mm 포탄 증설 자금 조달 추진…풍산 협력 기대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항만청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발 대규모 수출입 물량을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새롭게 조성된 현대차 미국 생산기지의 주요 물류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찰스턴비지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바라 멜빈 사우스캐롤라이나 항만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인랜드 포트 그리어(Inland Port Greer)' 확장 프로젝트 완료 기념 행사에서 "우리는 고객의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필요한 인프라에 투자해왔다"며 "현대차에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특히 동남부 지역에 외국인 직접 투자가 이루어질 때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항만청이 빛을 발할 기회가 있다"며 “우리가 어떤 것을 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HMGMA향 물량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인랜드 포트 그리어 확장 프로젝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항만청이 5500만 달러를 투입해 증설한 사업이다. △컨테이너 야드 50% 확장 △일 30만 건의 철도 리프트 처리 가능 △9000피트 철도 추가 등 인프라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 말 찰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해외 면세 시장을 겨냥한 주류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브룩라디 디스틸리러리(Bruichladdich Distillery·이하 브룩라디)와 손잡고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앞서 에드링턴(Edrington) 이어 올해 두번째 팝업이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주류 면세사업 경쟁력 제고, 외형 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7일 브룩라디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앞으로 두 달간 브룩라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 브룩라디 위스키 '브룩라디 오가닉 베얼리 16년산'(Bruichladdich Organic Barley 16 Aged Years)을 소개한다. 브룩라디 오가닉 베얼리 16년산은 브룩라디가 스코틀랜드 위스키 명산지 아일라섬에서 생산하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스코틀랜드산 유기농 보리 100%로 만든 위스키 원액을 버번 아메리칸 오스크 캐스트에 담아 숙성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룩라디 오가닉 베얼리 16년산 이외에도 △브룩라디 더 클랙식 라디(Bruichladdich The Classic Laddie) △브룩라디 21년산(Brui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웹소설 자회사 왓패드(Wattpad)의 리더십을 재편했다. 왓패드는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7일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론 레비츠(Aron Levitz)가 왓패드 대표로 선임됐다. 아론 레비츠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대표 겸 왓패드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이번 인사로 왓패드는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아론 레비츠는 2021년부터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대표로 재직하며 글로벌 콘텐츠 이끌어왔다. 특히 왓패드와 웹툰의 인기 IP를 기반으로 영화 애프터(After)와 스루 마이 윈도(Through My Window) 등을 제작했다. 스루 마이 윈도 트릴로지(3부작) 중 1편은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역대 6위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론 레비츠는 지난해 11월 왓패드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왓패드의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해 아론 레비츠를 공동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론 레비츠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이끌며 콘텐츠 생산 시스템과 히트작을 만들었다"며 "왓
[더구루=김형수 기자] 'K-뷰티 음료' 대표 주자 CJ제일제당 '미초'가 식초 종주국 일본에 과일발효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미를 발효한 흑초 일색이던 일본 음용식초 시장은 미초의 인기로 과일발효초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은지 오래다. CJ제일제당은 라인업 다변화 전략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초를 글로벌 대표 과일발효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일본 대형마트 코스트코를 통해 미초 키위(美酢キウイ)를 현지에 출시했다. 지난달 미초 석류와 청포도 제품 론칭에 이어 두 달 연속 신제품을 선보인 것.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현지 음용식초 시장 1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CJ제일제당의 행보다. 미초는 2019년 일본 코스트코 가공식품 카테고리 매출 1위를 7년 연속 꿰차고 있다. 현지 식품기업 미즈칸(Mizkan)과 타마노이(Tamanoi) 등을 제치고 시장 선두다. 미즈칸과 타마노이 등이 개발한 흑초와 차별화된 과일발효초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적중했다. 실제 현지에서 건강과 미용 측면을 내세원 음용 식초의 인기가 뜨겁다. 미초의 경우 2030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건강은 물론 맛있고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일본 대표 철도차량 제조사인 긴키차량(近畿車輛)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전동차 사업에 손잡았다. 긴키차량의 미국 공장에서 전동차 조립과 테스트를 추진하고 미국의 현지화 규정을 준수한다. 7일 도쿄증권거래소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 미국법인(Hyundai Rotem USA Corporation)은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긴키차량의 미국법인인 '긴키샤료 인터내셔널((KINKISHARYO International, L.L.C)'과 LA 전동차 조립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긴키샤로 인터내셔널의 미국 공장에서 LA 메트로 전동차 조립과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공장을 보유한 파트너를 활용해 'BABA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 요건'을 만족한다. BABBA는 지난 2023년 8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수립한 지침이다. 철도와 도로, 하만 등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은 인프라 사업에 미국산 자재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며 현지화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작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으로부터 약 8688억원 규모의 LA 메트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리소시스(Franklin Resources) 지분을 축소했다.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프랭클린 리소시스 주식 7만2100주를 매각했다. 남은 주식은 6만3747주로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는 129만 달러(약 20억원)가 된다. 프랭클린 리소시스는 사업 초기 채권 펀드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투자 관리로 영역을 확장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주식 투자 △채권 및 고정 수익 투자 △멀티 에셋 솔루션 △대체 투자 △ETF 등이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핵심 인재가 또 이탈한다. 테슬라의 기틀을 다져온 인물들이 연이어 퇴사하며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우(David Lau)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드 라우 부사장은 퇴사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라우는 2012년 펌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로 입사해 테슬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라우는 파워트레인과 트랙션, 차량 안전 시스템 강화는 물론 배터리 관리, 차체 제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끌며,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인물로 뽑힌다. 라우는 2017년 부사장에 올라 테슬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해왔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가 속속 이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1년부터 테슬라 차량의 충돌 안전 기술을 개발해온 페터 윈버그(Petter Winberg) CAE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퇴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마크 반 임페(Marc Van Impe) 글로벌 차량 자동화·안전 정책 총괄, 11월에는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최고 정보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펙수클루를 인도에 출시하며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인도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산 P-CAB 제제가 인도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34호 국산신약의 쾌거다.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인도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의 2023년 데이터 기준,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항궤양제 시장으로, 연간 규모는 1조4000억원을 넘는다. 대웅제약은 인도를 펙수클루의 글로벌 핵심 거점국으로 선정하고, 2023년 12월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Sun Pharma Laboratories Ltd)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품목허가 신청부터 출시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하며 현지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3세대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다. 기존 PPI 제제(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의 단점 등을 개선해 인도 항궤양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선파마는 인도 현지에서 모집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