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인프라 사업에 미국산 제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지침을 공개했다. 3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미국산 사용 요건 강화하는 바이 아메리카 최종 지침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달 14일 'BABA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를 구현하는 최종 지침의 사전 게시물을 발표했다. 예산관리국은 미국산 제품 구매 요건을 강화하는 지침을 공개했으며, 제조 및 청정에너지 확대와 미국 인프라 재건 및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조했다. OMB가 공개한 BABAA는 연방 관보에 정식 개정본이 게재될 예정이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게시일 기준 60일 후 BABAA는 발효될 전망이다. 바이 아메리카의 주된 대상이 되는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IIJA)은 2021년 11월 입법에 성공해 미국산 조달 특혜 규정이 적용된다.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 예산에는 도로, 교량 및 주요 프로젝트를 위한 1100억 달러, 철도 660억 달러, 수자원 인프라 550억 달러, 광대역 인프라 보조금에 420억 달러 등이 포함된다. 법률로 마련된 연방 예산이 투입되는 인프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수단이 나일강 댐 건설 논의를 재개했다. 다만 댐 운영에 관한 국가 간 의견차가 여전해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에티오피아, 수단 3국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건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지난 2020년부터 46억 달러(약 6조800억원)를 투입해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 건설을 시작했다. 자국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빈곤 감축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나일강 하류에 위치한 이집트와 수단은 에티오피아의 댐 건설이 일방적이라며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왔다. 특히 두 국가는 에티오피아의 댐 건설로 나일강 하류 수위가 낮아져 가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회담에서 이집트는 에티오피아 측에 댐 운영에 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요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3국 사이에 입장 차가 커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연구소 소속 이집트 프로그램 책임자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아쿠아 메탈스(Aqua Metals)가 업계 판도를 바꿀 페니 주식 중 하나로 선정됐다. [유료기사코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쿠아 메탈스는 최근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가 선정한 게임 체인저 페니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아쿠아 메탈스에 대해 매력적인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은 배기가스 배출 제로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아쿠아 메탈스가 양호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어 투기적 성격이 적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쿠아 메탈스의 현금 대비 부채 비율은 1.84배로 폐배터리 재활용 업계 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아쿠아 메탈스 주식에 대해 중간 정도의 매수를 추천하면서 평균 목표 주가를 4달러로 설정했다. 이어 296% 이상의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쿠아 메탈스는 최소한의 화학 물질만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고순도의 유가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미국 전역에서 투자를 강화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폐
[더구루=김형수 기자] K-과자가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온, 농심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과자의 맛과 품질이 호평받으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중국 산업컨설팅업체 공옌망(共研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억8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 중국 과자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4400만달러·약 580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의 곡물로 만든 국산 과자류 수입금액은 2800만달러(약 370억원)로 전년 대비 50% 늘어났다. 중국 과자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과자 수입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중국 과자 시장 규모는 180억위안(약 3조2730억원)로 전년 대비 4% 늘어났다. 올해 시장 규모는 작년에 비해 6% 증가한 190억위안(약 3조45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한 오리온과 농심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지난 1995년 중국 허베이성에 공장을 설립, 지난 1997년 초코파이 생산을 시작했다. 농심은 지난 2000년 중국 선양에 과자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오리온 지난해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9% 늘어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창신신소재(恩捷股份, 은첩고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대규모 분리막 수주를 따냈다. 최근 가동을 시작한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 후 납품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창신신소재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대형 리튬이온배터리 제조 업체와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최소 9억6000만㎡ 규모 분리막을 공급한다. 창신신소재는 "이번 주문은 고객과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해외 배터리 공장 원자재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공급량은 최초 주문보다 약 10% 위아래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신신소재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한 분리막을 조달한다. 데브레첸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4억㎡를 갖췄다. 총 투자액은 3억4000만 유로에 이른다. 지난 7월 초 1차 생산라인 시범 가동에 돌입했다. 창신신소재는 2차 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습식 분리막 글로벌 1위 제조업체다. 지난 2018년 '상하이 은제구펀'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신소재 대기업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상하이, 주하이, 장시, 우시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CATL, LG에너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시장 개선세로 시추리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휴 설비 활용률과 리그 일일 운임이 회복세를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 시추리그 시장은 △가이아나, 브라질, 중동 내 사업 △ 서아프리카 내 추가 사업 △나미비아, 인도, 동지중해 내 탐사 재개 등을 배경으로 성장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4년 피크에 달했던 해양 시추 사업 사이클이 2021년을 거치며 둔화세에 접어들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 시추 부문 글로벌 투자액은 현재 약 2000억 달러(약 263조원)에 달한다"며 "이는 반잠수식(semi-submersible), 드릴십(drillship) 등 부유식(floating) 리그 수요가 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휴 설비도 회복 조짐을 보인다. 지난 2014년 부유식 리그 수가 270기에서 146기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활용률이 87%로 회복됐다. 유휴 설비는 22기 수준이다. 이 중 20기는 향후 수 년 내 일선에 복귀할 전망이다. 시추리그의 일일 운임도 회복세다. 저사양 리그 운임은 5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미만으로 급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 현장에서 무재해 50만 시간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회사 '스와다야 그라하(PT Swadaya Graha)'에 따르면 회사는 롯데케미칼 라인 프로젝트의 SMP 작업을 수행하며 무재해 50만 시간을 기록했다. SMP는 기계와 배관, 철골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스와다야 그라하는 △정기 교육과 포상을 통한 안전 문화 확산 △잠재 위험 식별 △안전 장비 확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 건의 사고 없이 공사를 수행하며 라인 프로젝트의 순조롭게 진행을 지원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총사업비 39억 달러(약 5조1500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초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 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고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25만t 등 석유화학 제품을 양산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연간 20억6000만 달러(약 2조7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광산업체 툰겔라 리소시스(Thungela Resources)가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이 투자한 호주 탄광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툰겔라는 일본 정유업체 이데미츠가 보유한 호주 퀸즈랜드 소재 엔샴 탄광의 지분 85%를 인수했다. 툰겔라는 호주 민간 자원개발 회사 메이페어와 스위스 에너지 전문 투자업체 오들리 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을 매입했다. 컨소시엄 지분은 △툰겔라 75% △메이페어 12.5% △오들리 12.5%다. <본보 2023년 2월 6일자 참고 : 'LX인터 투자' 호주 탄광 주인 바뀐다>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15%는 그대로 유지된다. 툰겔라는 탄광 운영권을 갖는다. 생산된 석탄은 LX인터내셔널과 툰겔라가 각각 소유한 지분에 따라 판매권을 가진다. 툰겔라는 1945년 설립된 석탄 채굴·수출업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7개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한 석탄을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 공급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인 구미사업장의 내부 자동화 시설이 외부에 공개됐다. 조립부터 품질 검사,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생산 과정이 로봇과 기계의 힘으로 이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경북 구미 임수동에 위치한 2사업장 투어를 진행했다. 구미 공장에는 갤럭시 S23, Z 플립5, Z 폴드5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조립 로봇 80대, 무인운반차량(AGV) 50대 등이 있다. 보드 인쇄, 부품 배치, 부품 납땜 등 복잡한 제조 공정은 모두 로봇이 한다. 조립, 품질 검사, 포장부터 운송과 물류 과정까지 대부분 자동화했다. 일반적으로 1개의 로봇은 1개의 작업만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로봇팔, 자동 컨베이어 벨트, AGV 등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한다. 구미 2공장에서 근무하는 약 900명의 인간 노동자는 관리·감독 역할을 맡는다. 고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라인당 한 사람이 배치된다. 라인 3개당 움직임을 감시하는 직원도 1명씩 배치한다. 이밖에 로봇의 제조 작업을 지원한다. 구미사업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플
◇쟁글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이 오는 9월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인터 링크드 (Inter-Linked@KBW)’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웹3 인프라 설계와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웹3 비즈니스 전문가, 투자자, 개발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는 크게 웹3 인프라(Infrastructure)를 주제로 한 오전 세션과 모듈화(Modularity)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오후 세션으로 나뉜다. 각 세션은 소주제 발표와 대담으로 구성되며 세션 사이에 오찬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돼 있다. 오전에는 루크 림(Luke Lim) 체인링크 크로스체인상호운용성 프로토콜 리드(CCIP), 이정환 코스모스테이션 사업개발 총괄, 애니켓 진달(Aniket Jindal) 바이코노미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그리고 이현우 쟁글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개별 발표 후에는 ‘웹3 인프라와 블록체인 도입’을 주제로 한 대담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니나 권(Nina Kwon) 라디우스(Radius) 사업개발 총괄, 디에고 페레스(Diego Ferrers) 셀레스티아 솔루션 엔지니어, 데릭 장(DJ
[더구루=홍성일 기자] MWC 라스베이거스 2023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관사인 GSMA가 북미 모바일 기술 시장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트라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31일 'MWC 2023 미리보기: 북미 모바일 시장 트렌드와 전망'를 통해 북미 모바일 시장에 대해서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의 모바일 시장경제는 크게 △가입자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심 커넥션 △무선 IoT 커넥션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자의 매출 및 투자 △공적 자금 △고용 규모 등으로 구성된다. 북미 모바일 네트워크 가입자는 2021년 약 3억2900만명이었으며 이는 2025년 3억4100만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인구는 3억300만명에서 3억22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선 인터넷 보급률은 77%에서 80%로 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2025년 8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은 5G로 급속 전환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79%를 점유했던 4G 네트워크가 2025년 33%로 대폭 감소하고 5G는 64%까지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육군이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에 소총 탑재를 추진합니다. 로봇의 무기화를 우려하는 상황 속에서 미 육군의 무기 체계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31일 미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닷컴'에 따르면 미 육군 전투력 개발사령부는 비전60에 시그 사우어의 XM7 소총을 장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고스트로보틱스 '로봇개' 비전60, 美 육군 결국 무기화 테스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