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이 미국 알래스카 공군기지에 소형원전을 개발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기에 한창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형원전 기업 오클로(Oklo)는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소형원전 기업 가운데 미군과 전력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오클로는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소형원전을 설계·건설·소유·운영하게 된다. 오는 2027년 가동이 목표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올트먼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로라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5년에 상용화될 예정인 청정 원자력 발전소로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오클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전술 차량을 대거 선보였다.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동력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경전술차량과 KM120 박격포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에서 차세대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와 박격포 탑재차량을 선보였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MSPO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이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기아는 첫 참가다. 이들 모두 SNT다이내믹스(SNT Dynamics)와 협력해 만든 차량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 1959년 설립 후 60여년간 방위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등 정밀기계공업 분야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한국 원조기업이다. SNT중공업으로 알려진 이 기업은 올해 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수소 ATV는 지난 2020년부터 개발된 차량이다. 수소 동력을 사용해 소음이 적어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90kW의 출력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와 FA-50 경공격기 운용 지원에 합의했다. FA-50 운영과 물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어질 장비 공급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31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서 PGZ와 FA-50 항공기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이 참석해 FA-50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납품을 진행 중이다. 올 연말까지 수출형 FA-50GF를 총 12대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8월 25일 참고 FA-50 첫 비행 성공한 폴란드 조종사 '엄지척'…"F-16 대체 가능, 사용 범위 넓어">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 형태로 납품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2028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채권 운용사 골럽캐피탈(Golub Capital)이 한국 사무소 인력을 확대했다. 한국투자공사(KIC)와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골럽캐피탈은 한국 사무소의 경영진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골럽캐피탈은 신한투자증권 출신인 정성훈 전무를 한국 사무소 책임자로 선임했다. 정성훈 전무는 신한투자증권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골럽캐피탈 합류 직전에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 오에스알홀딩스에서 근무했다. 골럽캐피탈은 염정석 이사를 한국 사무소를 발령냈다. 염 이사는 한국 내 고객 관계를 관리하는 역함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JP모건 출신인 추보미 이사가 한국 사무소에 합류했다. 골럽캐피탈은 지난해 한국투자공사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한국 사무소 인력을 확대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앞서 지난해 골럽캐피탈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공사가 골럽캐피탈의 의결권이 없는 5% 미만의 소수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국투자공사는 골럽캐피탈과 대체자산 위탁운용사로서 쌓아온 경영진과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운용사 지분 직접투자를 통해 회사 성장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고, 향후 파트너십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세계 최대 V2X(차량사물통신) 기업 콤시그니아(Commsignia)에 투자했다.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글로벌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콤시그니아는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포트포라이언 캐피탈 파트너스 △인벤처 △데이원 캐피탈 △인퍼런스 파트너스 △파테크 △크레도 벤처스 △카르마 벤처스가 주도한 가운데 LG전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삼성과 퀄컴이 있다. 삼성은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에서 운용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를 통해 지난 2019년 1100만 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투자에 참여했다. 퀄컴은 퀄컴 벤처스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콤시그니아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거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V2X 기업이다. V2X는 자동차간의 연결(V2V)과 교통기반 시설(V2I), 스마트 디바이스 또는 운전자와 보행자(V2P), 클라우드와의 소통(V2C) 등을 통칭하는 용어로 도로 환경과 서비스 요구 사항에 의해 다양한 역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강명 성일하이텍 회장이 헝가리 투자청과 만나 추가 투자를 협의했다. 현지 생산량을 늘려 급증하는 스크랩(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트반 요(István Joó) 헝가리 투자청장과 회동했다. 헝가리 2공장 증설을 비롯한 추가 투자와 운영 시스템 개선, 창고·인허가 보안 등 헝가리 공장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논의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헝가리 출장을 소화하고 있다. 요 투자청장을 비롯해 시정부, 현지 환경 규제기관 등과도 만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유럽의 배터리 생산 허브다. BMW와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을 두며 배터리 업계도 헝가리를 주목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유럽에서 생산된 배터리 중 약 42%를 차지하는 28GWh가 헝가리산이었다. 삼성SDI와 SK온, 중국 CATL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재활용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하이텍은 시게트센트미클로시에 2019년 3월 연간
[더구루=김은비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총리자택에서 회동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젠슨 황 CEO와 AI 세계에서 인도가 제공하는 풍부한 잠재력에 대해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며 "황 CEO는 인도가 기술 분야에서 이룩한 발전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인도 젊은 인재들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인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는 테슬라의 제안에 따라 인도 현지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한해 완성 전기차 관세를 최대 15%로 낮춰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젠슨황, 인도 모디 총리와 회동
[더구루=김은비 기자] 카카오페이가 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 앤트그룹과 UAE 아스트라테크는 5일(현지시간) 알리페이 플러스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스트라테크와 협력 중인 UAE 내 7000여개 택시와 3000여개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알리페이·엠페이 등으로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네이버 라인은 태국을 공략합니다. 라인 태국법인과 라인맨 윙나이가 래빗페이·엠페이 등으로부터 래빗라인페이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는 건데요. 이에 라인맨 웡나이는 래빗라인페이의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카카오페이, 중동 UAE에서도 쓴다 네이버 라인, 태국 합작사 '래빗라인페이' 지분 전량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 공정률이 90%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계획대로 내년 양산에 돌입,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5일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기업 'PTP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KCC글라스가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유리 공장 건물 공정률은 87.85%다. 이르면 내달 건물 완공 후 장비 설치, 시범가동 등을 거쳐 내년 10월께 정식 양산한다는 목표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46만㎡(약 13만915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PTPP가 건설을 맡는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첫 해외 거점기지다. KCC글라스는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속 성장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정부의 전폭적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국경일 기념 이벤트를 연다. 치킨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5일 교촌치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 '메르데카 데이'(Merdeka Day)를 맞아 이달 7일까지 국경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치킨 제품력을 알리고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교촌치킨은 젊은 층 소비자를 유입하기 위해 행사 일주일 전부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벤트 소식을 전달했다. 교촌치킨은 행사 기간 66링깃(약 1만8800원)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순살 치킨 6조각을 무료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로 현지에서 '맛있고 신선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류 영향력에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교촌치킨의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젊은 층 소비자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브랜드력·매출 증진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교촌치킨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요 시장으로 말레이시아를 지목하고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말레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지 솔루션 기업 레브 리뉴어블스(Rev Renewables)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됐다. 화재 사고와 환경 영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브 리뉴어블스는 미국 뉴욕주 롱 레이크 지역에 ESS를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일시 중단됐다. 롱 레이크 지역 주민들은 최근 공청회를 열고 레브 리뉴어블스의 ESS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를 유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예 기간은 총 1년이며 추가 연장될 수도 있다. 주민들은 유예 기간 동안 화재 및 안전 규정을 검토하고 3년을 주기로 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한 지역 주민은 “레브 리뉴어블스의 ESS 프로젝트는 새로운 기술이라 안정성이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사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레브 리뉴어블스는 내셔널 그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롱 레이크 라퀘트 호수와 주변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ESS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프로젝트는 롱 레이크 지역 2.4에이커 면적에 20메가와트 규모의 모듈 12개를 설치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5의 경우 8개월 만에 지난해 판매량의 90% 이상을 달성하며 연말 신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기아 EV6는 상반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하반기 들어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 현대차 아이오닉5, 8월 전년比 136%↑…지난해 판매량 93%까지 따라잡아 5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6만50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두 자릿수 상승한 52만6186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판매가 상승세다. 같은달 전년 대비 245%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5235대가 판매, 점유율 8.0%를 기록했다. 단일 모델 기준 아이오닉5는 전년 대비 136% 증가한 3572대, 아이오닉6는 1663대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이들 모델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63% 확대된 2만8001대로 점유율 5.3%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아이오닉5는 전년 대비 24% 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