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초 친환경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했다. 첫 메탄올 추진선의 출항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해운사 덴마크 머스크(Maersk)는 14일(현지시간) 코펜하겐항에서 2100TEU급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정 사장은 직접 코펜하겐으로 가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선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운항을 기원했다. 로라로 명명된 신규 컨테이너선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연료인 그린 메탄올을 사용하는 선박이다. 1886년 운항한 첫 번째 머스크 증기선 로라의 이름을 붙였다. 로라는 머스크가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해 2021년 7월부터 울산항에서 건조됐다. 주 엔진은 HD현대가 제작한 MAN B&W 6G50ME-C9.6-LGIM-HPSCR로 1만320KW를 생산한다. 힘센(HiMSEN) 보조 엔진은 선박에 17.4노트의 속도를 제공한다. 선박의 메탄올 연료 용량은 1400CBM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KDB산업은행이 중국 앤트그룹의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했다. 중국 소비자 신용 업계 내 컨소시엄 대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앤트그룹 소비자 신용 사업부인 충칭 앤트 소비자 금융은 15일 일본 금융 대기업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중국 은행 지부가 주도한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40억 위안(약 73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말한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국내 은행 외에 푸본은행, 카시콘반은행, 스미토모미쓰이은행, 샤먼은행, 이선은행, CTBC은행, 모건스탠리, 크룽타이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번 거래는 중국 소비자 신용 업계 내 컨소시엄 대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란 게 앤트그룹 설명이다. 다만 이자율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충칭 앤트 소비자 금융은 지난해 12월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 충칭 지부로부터 자본금을 기존 80억 위안(약 1조4600억원)에서 185억 위안(약 3조3700억원)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승인 받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한국·캐나다 문화사업 발전을 위해 팔을 걷었다. CJ문화재단을 내새워 영화진흥위원회(KOFIC),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와 함께 'K-스토리 펀드'를 조성한다. 글로벌 곳곳에서 K-콘텐츠 열풍에 CJ그룹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문화재단은 CJ & TIFF K-스토리 펀드를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CJ문화재단 측은 설명했다. K-스토리 펀드는 한국·캐나다 등 영화 제작자 지원을 비롯해 인력 양성 등에 쓰인다. 3년간 총 9만캐나다달러(약 9000만원)가 투입된다. 총 3명의 영화 제작팀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며 내년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CJ ENM과 콘텐츠 제작 관련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K-스토리 펀드를 통해 CJ그룹이 글로벌 문화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CJ그룹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세계 영화제를 후원하며 브랜드력을 강화해 왔다. 단편영화 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2023년 9월 1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에 장착된 파워트레인이 '세계 10대 엔진·추진 시스템'에 선정됐다. 특히 미국 안전성 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아 주행 성능과 안전성이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3 세계 10대 엔진 및 추진 시스템'(2023 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에 아이오닉6 파워트레인인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E-GMP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자동차 실내 공간 극대화하고 부품 모듈화가 특징이다. 워즈오토는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미디어 단체로, 1994년부터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해왔다.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은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자동차 엔진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도 불린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오토테크 컨퍼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친환경차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서 아이오닉6에 장착된 'E-GMP'가 10대 엔진·추진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2위 온라인 여행사 야트라 온라인(Yatra Online) 기업공개(IPO)에 참여한다. 야트라 온라인은 15일 IPO와 관련해 앵커투자자로부터 34억8700만 루피(약 60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미래에셋하이브리드이쿼티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이와 함게 ICICI푸르덴셜·타타·밴드한·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이 참여한다. 미래에셋하이브리드이쿼티펀드는 지눈 5.45%를 확보했다. 이외에 ICICI 푸르덴셜이 15.05%, 타타가 6.60%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야트라 온라인은 인도 구르가온에 본사를 둔 온라인 여행사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호찌민시 고위 관료와 만나 수처리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15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부이 쑤언 끄엉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복합환경단지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에도 부이 쑤언 끄엉 부위원장을 만나 환경 인프라 개발 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12일자 참고 : 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호찌민시와 폐수처리사업 논의>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6월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 지분 24%를 인수하며 동남아 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DNP워터는 베트남 상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민간기업으로는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수처리 업체다. 베트남 정부의 기존 상수 민영화 자산 매입과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상수 사업을 확대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공 운영 방식으로 진행되는 베트남 상·하수 사업 특성상 산업용 폐수 시장에 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미국 안전성 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6(2023년형)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차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은 위 조건에 더해, 전체 사양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가 이번 결과를 통해 최고 안전성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DL과 두산이 픽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국방부(DOD)의 이동식 초소형 원자로(MMR) 사업 참여를 확대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전략능력국(SCO)의 '프로젝트 펠레'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엑스에너지에 이동식 MMR 개발을 위한 계약 옵션을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DL·두산 투자' 엑스에너지, 美 국방부 이동식 초소형원전 설계 참여
[더구루=김은비 기자] KT&G가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HTF 마켓 인텔리전스는 13일 KT&G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선정한 겁니다. 먼저, HTF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시장 규모는 525억달러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9%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전자담배 시장 70조'…KT&G, 글로벌 톱티어 정조준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각각 영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영국에서 광폭 행보를 보입니다. 1조2000억원 규모 진행되는 영국 차세대 자주포 MFP 획득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손사장은 12일 영국 런던의 국제 방위 보안 장비 박람회에 참여하며 비영리 방산무역협회 ‘메이크 영국 디펜스’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여기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우리 기업과 만나 교통·도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의 교통부 차관이 현대로템, 한국도로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등과 도로·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손재일 한화에어로 사장, 英 '광폭행보'…현지 방산무역협회와 파트너십 현대로템·도화엔지니어링, 우즈벡 대표단과 회동…교통 인프라 구축 논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행사에 참여해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사업 로드맵을 공유했다.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큰 손'들을 공략,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중국 주요 기술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오픈데이터센터위원회(Open Data Center Committee, OD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산업 컨퍼런스 '2023 오픈데이터센터 서밋'에 참가했다. 부스를 꾸리는 한편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을 알렸다. 최 상무는 '데이터 시대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스토리지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고성능 컴퓨팅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Compute Express Link) 기술 등을 통한 이기종(heterogeneous) 아키텍처를 적극 활용해 AI, 머신러닝 등 빅데이터 기반 산업에서 기존 D램의 한계를 깰 수 있다고 강조했다. CXL은 고능성 컴퓨팅 시스템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텍사스에서 3GW 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신재생 에너지 개발·투자 회사와 협력해 발전소를 건설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1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상사부문의 미국 법인 '삼성 C&T 리뉴어블스'는 현지 '선레이서 리뉴어블스'와 3GW 규모 태양광·ESS 사업 매각 및 개발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선레이서는 미국 신재생 에너지 자산을 매입해 공동 개발, 투자, 운영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회사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약 1GW(6개)·ESS 약 2GW(9개) 프로젝트를 선레이서에 일괄 매각한다. 3GW는 미국 기준 약 60만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용량이다. 전체 사업 면적은 여의도(2.9㎢)의 약 8.5배 규모인 6100에이커(축구장 3450개)에 달한다. 15개 사업은 모두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계 검토 등 초·중기 개발 과정에 있다. 삼성물산은 프로젝트 매각과 동시에 태양광 발전소 착공 전까지 필요한 각종 평가·인허가 취득 등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2026년 중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향후 선레이서와 미국 시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