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을 도입했다. 이번 A350-900 도입은 14호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4월 국내 항공사 중 최초 A350-900을 임차 형식으로 도입한 후 2020년 12월까지 13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900 14호기를 들여왔다. 311석 규모의 A350-900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툴루즈 에어버스공장을 출발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350은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고 국내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해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를 16대까지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50 도입 이후에도 신기재를 들여와 보유 항공기수를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말 기준 보유 항공기가 85대였다. 지난해 77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말까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압타머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프로테오믹스 기술기업 소마로직(SomaLogic)이 국내 유전체 검사 전문기업 디엔에이링크와 맞손을 잡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백질체학 시장 공략에 협력할 방침이다. 소마로직은 20일 디엔에이링크와 자사 단백질 진단 플랫폼 '7000-플렉스 소마스캔 플랫폼(7000-plex SomaScan® platform)'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마로직이 한국에 자사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소마로직의 소마스캔 플랫폼이 디엔에이링크의 단백질체학 역량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단백질체학은 생체 내 존재하는 모든 단백질의 존재와 기능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분석해 파악하는 학문이다. 소마로직는 차세대 바이오 물질인 압타머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래리 골드 박사가 1999년 설립한 회사다. 약 7000여종의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압타머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압타머는 특정 물질과 높은 친화도를 갖고 있어 표적 분자에 쉽게 결합해 질병 진단이나 환경오염 물질 검출에 주로 이용되는 차세대 바이오 물질이다. 디엔에이링크는 2000년 설립돼 2011년 유전체 분석 관련 특
[더구루=한아름 기자] 안마의자가 달라지고 있다. 안마의자는 그간 커다란 부피와 전자기기 같은 외관으로 인테리어와 조화되기 어려웠으나 최근 주변 가구들과 통일감을 주는 패브릭 소재를 적용하고 크기를 대폭 줄어들고 있다.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 렌탈 기업들이 가구형 안마의자를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포섭에 나섰다. 세라젬, 바디프랜드 외에도 코웨이, LG전자 등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이들은 가격대와 기술력, 관리 서비스 등을 앞세워 기존 플레이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코웨이는 디자인과 더불어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 및 렌탈 노하우를 앞세운 케어 서비스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출시한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곡선형 릴랙스 체어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오브제로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다.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세련된 외관으로 인테리어와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겉면에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포근함을 더했으며 색상은 헤이지 블루, 샌드 베이지, 테라코타 핑크, 미스틱 그레이 등 총 4가지로 구성되어 공간 분위기와 취향에 따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칩을 만든 삼성전자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체 개발 칩을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에 따르면 전기차 스타트업체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콕핏’ 칩은 향후 2년 안에 삼성전자의 7nm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OEM 방식으로 양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업체 부사장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1~2년 안에 AD칩을 포함한 일부 핵심 칩을 자체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죠.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더구루=김은비 기자] 국제유가가 1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람코·엑손모빌 등 대형 석유기업은 “석유 수요는 2030년까지 하루 1억10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는 1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실제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3월 저점 이후 30% 이상 상승했는데요.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사우디와 러시아 감산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입니다. 정유업체들은 연료 생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배럴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편, 2030년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정면 반박하며 석유와 가스 수요는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람코의 최고 경영자 아민 나시르는 세계석유회의에서 "석유 수요는 2030년까지 하루 1억10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초읽기 아람코·엑손 수장 "화석연료 수요 2030년 정점" 공개 반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Z 폴드5·플립5'를 앞세워 유럽 모바일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객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신규 수주를 모색한다. 삼성전자 오스트리아법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도 빈(비엔나)를 포함한 4개 지역에서 이동형 쇼룸인 'B2B 트럭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엔터프라이즈향 모바일 제품을 체험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2B 트럭에 폴드5와 플립5는 물론 갤럭시탭 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신제품을 전면 배치한다. 신제품 외에도 갤럭시 S시리즈·A시리즈 등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 기존 라인업의 엔터프라이즈향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B2B 솔루션을 전시한다. B2B 트럭 투어는 그라츠부터 시작한다. 이날부터 이틀간 그라츠에서 고객을 만난 뒤 △빈(10월 17~18일) △린츠(10월 24~25일) △잘츠부르크(11월 21~22일)를 순차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시작으로 매년 기업용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공군, 독일 연방경찰, 미국 시카고경찰청과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시 소방
[더구루=홍성환 기자] 바이오 기업 엔케이맥스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엔케이맥스와 엔케이젠 증권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엔케이맥스는 그라프 애퀴지션과 엔케이젠의 기업결합 종료 후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해 무담보 전환사채를 인수할 예정이다. 만기는 2027년이다. 이자율은 현금은 연 5%, 주식은 연 8%다. 엔케이젠은 그라프 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후 나스닥으로 이전한다. 그라프 애퀴지션은 오는 20일 임시 주총을 열고 합병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IPO를 통해 최소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본보 2023년 9월 1일자 참고 : [단독] 엔케이젠, 美 스팩 합병 주총 연기…"자금조달 시간 추가 확보"> 엔케이젠은 지난달 말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종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가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Inobat)과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이노뱃과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인 이엔플러스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션과 이노뱃은 오는 2026년까지 유럽 지역에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마리안 보첵 이노뱃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오는 2024년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이 가능해지면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첵은 공장 설립 지역으로 유럽 내 여러 국가를 고려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공장 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션은 앞서 지난 5일 이노뱃 지분 25%를 인수하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한 공급망 및 기술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유럽 배터리 공장 설립으로 양사 간 기술 협력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이엔플러스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뱃은 현재 이엔플러스와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제조 설비 판매와 그래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폐점 3개월만에 현지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리브랜딩 이미지를 알린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브랜드 컨셉 '더 뉴 아일(THE NEW ISLE)'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뉴 아일을 통해 무한한 대자연에 대한 개척, 탐험, 도전 정신 등을 표현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내달 8일까지 도쿄 시부야 오모테산도 아넥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2018년 오모테산도에 매장을 열었으나 지난 6월 리로케이션으로 인해 폐쇄했다. 현재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인 매장은 종료 후 글로벌 플래그십으로서의 거점 형태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니스프리는 팝업스토어에서 △그린티 △블랙티 △레티놀 시카 등 이니스프리 인기 라인업 시리즈뿐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팔로우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샘플 증정 이벤트도 연다. K-팝 팬덤 소비자 역시 노린다. 브랜드 앰배서더 세븐틴 민규 사진을 벽면에 설치해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니스프리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월엔 일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중국산 제품 사용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혹여라도 향후 발생할 수 있을 보안 문제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 까지 영국 런던의 액셀(ExCeL) 전시장에서 열린 '영국 국제방산전시회(DSEI 2023)'에서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보안과 향후 공급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민감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고객들은 더 이상 중국산 마이크로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성 통신을 원하는 사람들은 지구 궤도의 다양한 수준에 있는 다양한 위성 시스템에 접근해야 하므로 전파 방해나 기타 의도적인 행동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 이에 필포트 COO는 "모든 일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한화페이저는 (중국산 배제에도) 유연성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페이저가 중국산 칩을 배제하는 건 중국 장비에서 스파이칩이 발견되서다. 앞서 미국은 스파이칩이 숨겨진 중국산 장비가 논란이 되면서 중국산 크레인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 시키는 것을 검토했다. 한국도 지난달 악성코드가 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현지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크힐파이낸셜(Oak Hill Financial, 이하 오크힐)'과 투자자 관계와 자본 시장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크힐에 월 1만 달러(약 1320만원)를 지급한다. 전문 컨설팅을 토대로 투자자 물색에 나선다. 투자 커뮤니티 채널을 타겟팅하고 잠재 투자자와 접촉해 재정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펀딩 라운드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이클리코는 확보한 자금을 폐배터리 재활용 핵심 기술 상용화와 공장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한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소니드'와 국내에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화학사 '제니스 케미컬 코퍼레이션'과도 약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쏟아 대만에 연간 2000t을 처리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세운다. 1987년에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바이오기업 산도즈가 유럽 트라스트주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트라스트주맙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위암·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성분명이다. 산도즈는 유럽 트라스트주맙 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과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허쥬마·온트루잔트를 개발·판매하며 유럽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유료기사코드] 산도즈는 19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CHMP는 바이오시밀러 등 최종 허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여기서 긍정 의견을 받으면 통상 2~3개월가량 소요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로 이어진다. 이 제품은 태국 바이오기업 에어제닉스(EirGenix)가 개발하고 산도즈가 라이선스를 보유했다. 에어제닉스가 개발·제조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도즈가 상업화를 담당하고 있다. 산도즈는 위암·유방암으로 고통받는 유럽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트라스트주맙의 2027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