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3년 내 약 15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3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최근 발간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패널 공급량 중 OLED 제품 시장점유율은 올해 0.6%에서 오는 2026년 8.9%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26년 전체 공급량이 2억4000만 장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OLED 패널 공급량은 약 2136만 장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 사항이 고도화·다변화되면서 OLED 패널을 채택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사율이 높고 패널 자체가 얇은데다 유연한 기판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점으로 지적되는 내구성 문제는 유기발광층을 여러 층으로 쌓는 탠덤(Tandem) OLED 구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단일 층을 적용한 것보다 전류 밀도를 개선해 전력 소비를 감축하고 수명을 최소 2배 이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불고 있는 K-치킨 열풍에 힘입어 교촌치킨과 BHC 등이 현지 프랜차이즈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2286억6000만링깃(약 65조7210억원) 규모였던 말레이시아 식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7.95%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지속적 경제성장으로 인한 구매력 증가가 현지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영국 경제분석기관 CEI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만404달러(약 1410만원)였던 말레이시아 1인당 GDP는 지난해 19.67% 늘어난 1만2450달러(약 1680만원)를 기록했다. 현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교촌치킨과 BHC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교촌치킨은 현지에서 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자킴(JAKIM·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무슬림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본보 2023년 5월 16일 참고 [단독] 교촌,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진출 10년 만에 쾌거'>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BHC는 1호점의 안정적 운영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 최고 고객 서비스 기업' 베이커리 부문 '넘버2'에 이름을 올렸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 최고 고객 서비스 기업 2023' 베이커리·베이글·샌드위치 매장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스타티스타는 현지 유력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와 싱가포르 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9만2000개 의견 수렴) 조사, 순위를 매겼다. 미국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가 평점 7.51점를 기록 , 1위를 차지했다. 파리바게뜨(7.43점)와 점수 차이는 0.08점에 그친다. 파리바게뜨에 이어 △싱가포르 티옹 바루 베이커리(Tiong Bahru Bakery)가 3위(7.41점) △싱가포르 포리브스(Four Leaves)가 4위(7.37점) △싱가포르 조앤도우(Joe&Dough)가 5위(7.35점)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매장을 조성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개점한 파리바게뜨 래플스시티점는 유럽 티하우스 콘셉트를 적용했다. 싱가포르에 유럽식 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가방시장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유럽 브랜드가 앞서 나가는 가운데 중국 현지 브랜드가 추격하고 있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가방시장은 오는 2025년 3379억위안(약 62조461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의 17.1%에 이르는 규모다. 중국 가방시장은 지난 1980년 개혁개방 정책 실시 이후 발전하기 시작했다. 경제 발전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이 가방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품질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유럽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방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중국 가방 수입액은 1억3800만달러(약 18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어났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중국 가방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다. 두 브랜드는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했다. 이어 △샤넬(2.8%) △코치(2.0%)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앞서나가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유명 현지 브랜드로는 △에워스(爱华仕) △ito △허수아비(稻草人) △투안(途安) 등이 꼽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카니발 등 미국 인기 미니밴 4종의 2열 좌석이 충돌 사고에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안전성이 낮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3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IIHS는 최근 기아 카니발·토요타 시에나·혼다 오디세이·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등 미국에서 판매되는 인기 미니밴 4종에 대한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2열 좌석의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IIHS는 이들 미니밴 1열 운전석과 2열 좌석에 각각 성인 남성, 성인 여성 크기의 더미를 태우고 시속 40마일(64.37㎞/h) 속도로 벽면에 충돌시켰다. 1열 운전석 안전성은 모두 ‘우수(Good)·양호(Acceptable)’로 평가된 반면 2열 좌석은 ‘한계(Marginal)·나쁨(Poor)’ 등 안전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IIHS는 차량의 안전성을 우수(Good), 양호(Acceptable), 한계(Marginal), 나쁨(Poor) 총 4단계로 구분한다. 모델별로는 기아 카니발·크라이슬러 퍼시피카·토요타 시에나는 ‘한계(M)’ 등급, 혼다 오디세이는 ‘나쁨(P)’ 등급을 받았다. 1·2열 안전성을 종합 평가한 평점은 기아 카니발·크라이슬러 퍼시피카·토요타 시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 대체 감미료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설탕 대체제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 인공 감미료 시장은 오는 2028년 2억9000만달러(약 392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2억3000만달러(약 31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10년간 26.09%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코트라는 천연 감미료와 인공 감미료를 포함하는 대체 감미료 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동 과체중 비율 증가, 성인 당뇨 유병률 상승 등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설탕 소비를 줄이려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25년 베트남 인구의 약 20%는 과체중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대체 감미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베트남 비키보미(Vikybomi) △스위스 에르메세타스(Hermesetas) △태국 산코 머시너리(Sanko Machinery) △미국 컴버랜드 패키징( Cumberland Packing) △독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호주 그린수소 사업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 뽑혔다. 3일 중동 에너지 전문지 ‘아타카(ATTAQA)’에 따르면 웨스턴 그린 에너지 허브(Western Green Energy Hub) 사업이 세계 4위 프로젝트에 올랐다. 이 사업은 서호주 골드필드-에스페란스 지역 내 1만5000㎢ 부지에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인터컨티넨셜 에너지와 세르비아 CWP 글로벌, 호주 원주민 권익 보호 단체인 MTLAC(Mirning Traditional Lands Aboriginal Corporation)가 참여한다. 한전은 지난 7월 세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그린수소 개발에 가세했다. 이들은 2027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린다. 연간 350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한국에도 수출한다. 30GW 규모 풍력과 20GW급 태양광 발전소에서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얻을 예정이다. 한편, 연간 4300만t을 생산하는 캐나다 스프릿 오브 스코티아(Spirit of Scotia) 프로젝트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 플레르 드 리스(Fleur-de-Lys)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북미 사옥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사무·교육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쇼룸 역할까지 수행, LG전자의 미래 비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 클리프 지역에 있는 LG전자의 본사 건물에는 회사의 신기술이 총망라돼 있다. 최신 디스플레이부터 가전 제품까지 대거 배치돼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곳곳에 배치된 LG전자의 디스플레이 혁신 제품이 눈에 띈다. 크고 작은 디지털 사이니지는 사옥 내부 안내판 역할을 한다. 회의실에는 98인치 4K 모델부터 86인치·55인치 등 공간 크기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사무실과 워크스테이션에는 울트라와이드 LG 데스크톱 모니터를 설치했다. LG전자는 어린이들이 과학,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LG 과학관' 내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별도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증강현실(AR) 콘텐츠를 보여주고 바닥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멀티플레이어 교육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등에서 공개했던 OLE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교육현장 전반에 생성형AI가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생성형AI 기술을 도입하는 가운데 한국 AI기업들의 일본 민간 교육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3일 코트라도쿄무역관은 '생성형 AI, 일본에서는 지금?' 보고서를 통해 일본 교육현장에 불고 있는 생성형AI 도입 바람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공공은 물론 민간 교육방식의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생성형AI 도입이 교사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봤다. 생성형AI 도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은 일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 정책이다. 해당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정부는 초, 중, 고 교육현장에 학생 1인당 1대의 ICT단말기 보급과 초고속 대용량 통신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기가(GIGA) 스쿨 구상: Global and Innovation Gateway for All'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기가 스쿨 구상 도입 3년차를 맞아 일선 교육현장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대한 활용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크누센에 17만4000DWT LNG 운반선 '파리 크누센(Paris Knutsen)'을 인도했다. 선박은 만(MAN) 에너지솔루션의 LNG 이중연료엔진(ME-GA)을 장착했다. ME-GA는 효율적인 점화 콘셉트와 고유의 가스 승인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최소한의 운영 비용과 간단한 공급, 낮은 연료 가스 공급 시스템을 위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Hi-ALS)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해준다. 이외에 선박에는 증발 관리 플랜트, 보조 동력용 샤프트 발전기가 장착됐다. 핀란드 해양기자재업체 바르질라(Wartsila)는 선박의 재액화 기술을 제공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선박을 포함해 크누센의 수주 물량 15척 중 8척의 인도를 완료했다. <본보 2023년 7월 19일 참고 현대삼호중공업, '크누센 발주' LNG선 인도…15척 중 7척 남아> 크누센은 HD현대에 자주 선박을 주문하는 단골 선사이다. 크누센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AI마스터, 머신러닝 대가인 앤드류 얀-탁 응 (Andrew Yan-Tak Ng, 이하 앤드류 응)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가 대만 언론과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AI가 전 인류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AI 기술의 향후 미래 등에 대해서 의견을 밝혔다. 대만의 통신사 CNA는 앤드류 응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번 인터뷰는 앤드류 응 교수가 대만에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앤드류 응 교수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홍콩에서 영국으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카네기 멜로 대학교에서 학사, MIT에서 석사, US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앤드류 응 교수는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머신러닝과 데이터 마이닝 등을 가르쳐 왔으며 2011년 구글 사내 딥러닝팀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구글의 AI부문을 이끌며 '구글브레인의 아버지', '구글 AI마스터' 등으로 불리는 AI부문 세계적 석학이다. 앤드류 응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전염병,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생태계 속에, 북미 지역의 전기차 정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더구루가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 만나 현지의 실정을 알아봤습니다. 이번엔 국내 배터리 3사와 협업하는 성일하이텍부터 라이사이클, SK시그넷까지 북미로 날아간 다양한 국내 기업들을 만나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EV 생태계=미래 일자리] ⑩ EV 폐배터리 재활용 '도시 광산'으로 新먹거리 [EV 생태계=미래 일자리] ⑪ 美 향한 성일하이텍…"고객 준비 완벽, 추가 투자 고려" [EV 생태계=미래 일자리] ⑫ 라이사이클, 북미 첫 리사이클링 상업화 '자신감' [EV 생태계=미래 일자리] ⑭ SK시그넷 '메이드 인 USA' 전기차 충전기의 탄생 [EV 생태계=미래 일자리] ⑮ SK시그넷이 공개한 美 우수 인재 확보 비결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