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페인 자체브랜드(PB) 상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장기간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자 '가성비'가 뛰어난 PB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스페인 소비재 시장에서 PB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7%(지난해 기준)로 집계됐다.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PB 상품이 신선식품을 제외한 스페인 소비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 38.3% 수준이었던 PB상품 비중은 지난해 41.3%로 늘어났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는 43.5%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경색 △에너지 비용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이 이어지며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스페인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8.4% 급증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물가상승률은 3%에 그쳤으나, △국제 유가 재상승 △스페인 가뭄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 3분기 조선업계에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량이 저조하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 세계 누적 발주는 2312만CGT(표준선 환산톤수·858척)로, 작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현재 조선업계 수주 잔량에 포함된 LNG 운반선이 320여척으로, 기존 선대의 약 52%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LNG 운반선 발주량이 줄어 올 3분기(7~9월)에는 글로벌 조선소들이 수주한 LNG 운반선 수는 10척에 그쳤다. 1월부터 9월까지 LNG 운반선 누적 수주량은 44척이다. 이는 작년 170척 이상 발주가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LNG 운반선은 한국이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차지하는 '효자' 선종이다. 노후 선박 교체 주기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가 맞물려 LNG운반선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진행하는 카타르 LNG운반선 프로젝트 2차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카타르는 12조원 규모의 총 40척에 달하는 LNG 운반선을 발주를 위해 국내 조선소외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조선소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 스낵(제빵·과자 포함) 수입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바프(HBAF)가 시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7일 UN이 제공하는 국가별·상품별 무역통계 베이스 UN 컴트레이드(Comtrade)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스낵 수입시장은 2억3152만2458달러(약 312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1.87% 확대됐다. 중국(6388만6546달러·약 860억원)이 시장 1위에 올랐다. 중국에 이어 미국(2895만3071달러·약 390억원)이 2위, 일본(1962만9078달러·약 260억원)이 3위, 인도(1672만4827달러·약 230억원)가 4위, 싱가포르(1520만1317달러·약 200억원)가 5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1072만7452달러(약 140억원)로 6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한국 스낵 수입액은 전년 대비 41.26% 늘어나는 국산 제품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스낵 수요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젊은층 사이에서 '가심비(가격 보다 심리적 만족도룰 중시하는 소비 행태)'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
[더구루=한아름 기자] 나이키가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선정한 가장 가치있는 의류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년보다 브랜드 가치가 약 6% 하락했음에도 1위를 지켰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루이비통은 2위에 올랐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7일 '2023년 의류 브랜드 톱 50'(Apparel 50 2023 ranking)를 통해 나이키 브랜드 가치를 313억달러(약 42조2550억원)로 평가하고 1위로 선정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해마다 의류 브랜드 5000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왔다. 나이키가 의류 브랜드 가운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나이키에 대해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읽는 능력이 두드러진다"며 "전 세계 운동선수들과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막강한 브랜드력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의 환경캠페인 '무브 투 제로'(Move to zero)도 호평받았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지역 사회에서 기증받은 2만여 의 운동화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농구장과 운동장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역 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기후 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필리핀 바탄 원전이 이르면 3년 내에 가동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ABS-CBN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에너지 컨설팅 그룹 래디언트 에너지 그룹(Radiant Energy Group)의 설립자 겸 사장인 마크 넬슨(Mark Nelson)은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바탄 원전을 점검했다"며 "3~4년이면 가동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바탄 원전 재개에 드는 비용은 10~20억 달러(약 1조3400억~2조6900억원)로 추정된다. 넬슨 사장은 "바탄 원전은 가장 엄격한 안전 기준에 따라 건설됐다"고 강조했다. 가동 후 필리핀에 저렴한 전력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필리핀 정부는 에너지 수요 증가와 국제 유가의 불안전성에 대비해 바탄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620㎿ 규모로 1976년 착공했으나 1984년 완공 직전에 건설이 중단됐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한 데다 마르코스 당선인의 아버지인 페르난데스 마르코스 시니어 독재 정권이 무너져서다. 바탄 원전 사업은 2010년대 후반 재시동이 걸렸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전력 수급에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 상반기 중국의 희토류 수입과 수출량 모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를 비롯해 산업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 희토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희토류 수입량은 8만9575t, 수출량은 3만721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9%, 8.6% 증가했다. 수입량은 상반기 고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량을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희토금속광이 전체 수입량의 42.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희토류 산화물(24.6%)과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23%)이 그 뒤를 이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0.9%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는 일부 품목의 수입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희토류 산화물(569.9%)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329.6%) △혼합 탄산희토(431%) 등은 세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희토금속광과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2.4% 감소했다. 희토금속광을 제외한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얀마다. 희토금속광은 99% 미국에서 수입한다. 그 외 희토류의 80~90%는 미얀마에서 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 정부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자원의 관리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7일 코트라 및 비엔티안타임즈 등에 따르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월례 내각회의에서 희토류 및 기타 광물 자원에 대한 국가 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손싸이 총리는 "희토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중요성과 높은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라오스 경제에서 희토류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면서 "라오스가 희토류 매장지 채굴에서 완전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라오스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광물 분야의 관리 부실도 심각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광산 운영에 대한 엄격한 감독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라오스는 아연·납·구리·철광석·석탄·칼륨·보크사이트 등의 광물 자원 산출지가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오스 에너지광산부에 따르면 구리·금·아연·납이 광물 매장량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라오스의 광물 수출액은 2억9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8.1%를 차지한다. 또 광업 분야 외국인 투자자본은 전체 외국인 투자자본의 58.1%에 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근 미국에서 지속가능성과 가치 소비가 중시되면서 가장 뜨겁게 관심받고 있는 분야가 재판매((Resale) 시장이다. 미국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Z세대에게 재판매 시장이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며 성장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지난달 27일 'AI 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미국 재판매시장'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고판매 시장과 AI기술의 도입 현황과 미래에 대해서 다뤘다. 재판매 시장이란 말 그대로 중고제품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기존의 중고거래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이베이 등을 통해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포쉬마크, 디팝, 트레데시, 오퍼업 등 재판매시장 플랫폼이 등장해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상품의 수집과 보관에서부터 재판매를 위한 사진 촬영, 가격 책정, 리스팅, 상품 발송 및 물류 등 모든 과정을 기업에서 직접 처리하는 '중고품 위탁 판매(Consignment)'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탁 재판매 플랫폼 '뜨레드업(ThredUp)'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중고판매 시장 규모는 약 390억 달러였으며 이는 2027년 전체 의류 소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해상에서 원유·가스를 시추·생산하는 해양플랜트 수요가 늘고 있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 한 해 총 1705억달러(약 232조원) 규모의 사업이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해양 프로젝트 투자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올 상반기에 FID가 내려진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만 약 895억 달러(약 121조원) 규모에 이른다. 하반기에는 111조원 규모의 FID가 예정됐다. 해양플랜트는 2010년대 초반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바다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를 발굴, 시추, 생산하기 위해 다수 투자가 이뤄진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부담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저조하다 고유가 기조에 따라 다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조선 3사는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에 총 1조58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기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에니(ENI)가 추진하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2차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리핀 제약사 글로벡스 라이프사이언스 코퍼레이션(GLC)이 현지에 백신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벡스와 협업해 백신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 백신 공장에서 B형 간염·소아마비 백신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7일 글로벡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필리핀 바탕가스 타이산(Taysan, Batangas)에서 백신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1억5000만페소(약 516억원)가 투자되는 이번 공장은 오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 부지는 총 4헥타르(ha·약 1만2000평)로, 1단계 공장은 5000㎡(1512평)규모로 설립된다. 글로벡스는 필리핀 국가개발공사(NDC) 등 정부 부처로부터 1억5000만페소(36억원)를 지원받았다. 7년 내 백신 수출을 목표로 한다. 공장 생산 가능 규모는 5000만도즈 정도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수막구균 5가백신뿐 아니라 B형 간염, 소아마비 백신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생산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바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로템·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미국과 일본서 벌인 수주 사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우선 글로벌 7위 컨테이너선사인 일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이 2조4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하자 국내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현대로템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이 주최한 온라인 사전 입찰 설명회에 참여하며 고속철도 사업 뛰어들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2조4000억원' 일본發 컨선 몰려온다…HD현대·삼성중공업 '물 밑' 협상 [단독] 현대로템, '7600억원 규모' 美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참여 검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의 지게차 해외 판매법인인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HD현대사이트솔루션-머티리얼핸들링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머티리얼핸들링(HDHyundai Xitesolution-Material Handling)으로 사명을 바꾼다 첨단 소재 취급 장비 제조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함이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브랜드 리뉴얼에 따라 모든 장비에 새로운 사명과 로고, 브랜딩 색상 등의 디자인을 입혀 업데이트한다. 새 로고는 고객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돕기 위해 새로운 혁신과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HD현대의 의지를 담았다. 루이스 바이어스(Lewis Byers) 현대머티리얼핸들링 북미 사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변경하는 새 사명과 이미지는 혁신에 대한 HD현대의 의지와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미국 조지아 주 노크로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166개 지역에 56개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