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 출자에 속도를 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출자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동서발전은 리스크심의위원회와 투자심의위원회 재심의 통과를 조건으로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 출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1년부터 금양산업개발, SKD&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로 1300억원이 책정됐으며 충북 보은 산업단지 내 총 설비용량 19.8MW 규모의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보은군 신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충북지역 전력자립도를 향상 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차원이기도 하다. 동서발전은 금양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되면 약 700m 거리에 있는 한전 보은 변전소에 154kV 전용선로를 신설해 계통 연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자체 조사에 따르면 건설 공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약사 등 미국 전문직 종사자가 잇따라 파리바게뜨와 가맹 계약을 체결,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파리바게뜨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활동하는 약사 에브람 보스트로스(Ebram Bostros)는 파리바게뜨와 가맹 계약을 맺었다. 에브람 보스트로스는 내년 2분기 오하이오주 주도 콜럼버스에 파리바게뜨 콜럼버스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어 2호점도 콜럼버스 북부 폴라리스(Polaris)에 열고, 오하이오주 중부를 중심으로 최대 4개 매장을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국 대기업 임원도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로 변신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세계 최대규모 관개 시스템 공급업체 네타핌(Netafim) 미국 자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안바르 툴랴그(Anvar Tulyag)와 가맹계약을 체결했었다. <본보 2023년 9월 25일 참고 '와튼 스쿨' 출신 글로벌기업 임원, 파리바게뜨 美 가맹계약 '눈길'> 약사와 전문경영인이 잇따라 가맹 계약을 체결하자 현지에서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 중국 커피 시장 규모가 45조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중국 로컬 브랜드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와 다국적 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가 선정됐다. 9일 중국상업연구원과 중국 배달 플랫폼 기업 메이퇀에 따르면 올해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2435억 위안(약 44조93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젊은층에 이어 중년층 까지 커피 소비가 확산되면서 커피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소비자 행태 연구소 CBNDATE가 지난 4월 설문조사 결과, 하루 한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비중은 25%로 나타났다. 매주 3잔~5잔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39%로 집계됐다. 중국 커피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루이싱 커피와 미국 스타벅스가 꼽혔다. 루이싱 커피는 지난 8월 현재 1만836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벅스는 6480개에 달한다. 특히 루이싱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루이싱의 매장은 2073개로 스타벅스(3685개) 보다 1592개 적였다. 이듬해인 지난 2019년 4500호점을 돌파하며 스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삼성물산의 자회사 영국 웨소와 청정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손잡았다. 액화천연가스(LNG)·수소·암모니아 관련 인프라 사업을 살피고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한다. 9일 한전기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달링턴에서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성암 사장과 김종란 웨소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1790년 설립된 웨소는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LNG 저장시설 설계 전문 회사다. 1963년 세계 최초로 LNG 터미널을 건설했다. 극저온 탱크 설계 원천 기술을 토대로 LNG 저장설비·터미널에 대한 컨설팅·설계·시운전 등을 지원한다.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저장설비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1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2013년 삼성물산에 인수됐다. 한전기술은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인프라 사업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직무 교육도 진행한다.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발전사들은 기존 노후 석탄화력을 LNG로 전환하는 추세다. LNG 복합발전소가 확대되며 연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유럽 전지기지인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생산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연간 생산 능력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초과근무를 놓고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아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예상 생산량은 34만여대가 될 전망이다. 이는 공장 연간 생산 능력(33만여대)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지난 2019년 성수기에 기록한 최다 생산량(34만4000여대)에 근접한 수치이다. 작년 생산량은 31만1000여대였다. 헝가리 등 질리나 공장이 수출을 맡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서 기아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생산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6차 단체 교섭 끝에 질리나 공장 노사가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생산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질리나 공장 노사는 지난해 11월 6차 단체 교섭 끝에 임단협을 매듭지었다. 2025년까지 3년간 급여를 100유로(한화 약 13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1300유로(약 180만원) 특별 보너스 또는 인상된 야간 수당도 지급된다. 특히 장거리 거주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에 용선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엑손모빌은 말레이시아 선사 MISC(MISC Berhad)와 일본 메이지해운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발주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6척을 용선한다. 일본 선사 메이지시핑(Meiji Shipping)과 이노카이운(Iino Kaiun) 선사는 한화오션에 카타르 프로젝트를 위한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4척의 선박 건조를 주문했다. 2026년 인도 예정인 LNG운반선은 엑손모빌이 10년간 용선한다. <본보 2020년 7월 20일 참고 [단독]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임박 속 '1조원대' LNG선 4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도 엑손모빌이 전액 출자한 해운 자회사 씨리버 마리타임(SeaRiver Maritime)에서 10년 정기 용선된다. LNG 운반선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선사 MISC에 인도됐다. MISC는 2019년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본보 2023년 2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LNG선 2척 MIS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베이커리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현지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9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3518억위안(약 64조9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2835억위안(약 52조686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3년간 24.09%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아이미디어 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60.1%), 2040세대(88.1%)를 중심으로 베이커리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식(67.1%) △요기(53.5%) △식사 대용(53.3%) 등으로 빵을 먹는 중국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도 베이커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빵이 다양성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음식이라는 인식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어서다. 기념일에 즐기는 특별한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먹거리로 소비가 전환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코트라는 중국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주요 국내 기업으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꼽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중동에 이어 남미까지 사용 범위를 확장하며 세계 무대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BOC)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위안화 대출 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8일 브라질과 위안화 결제·융자 및 위안화-헤알화(BRL) 간 직접 환전 업무 개시 준비를 마무리 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4월 브라질 정부와 양국 교역에서 자국 통화인 위안화와 헤알화를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궁상은행(工商银行)과 중국은행이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금융 거래에서의 위안화 사용 확대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은 볼리비아의 2대 교역국으로 양국 간 교역액은 19억3000만 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 에드윈 로하스 볼리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위안화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관계를 다각화하며 무엇보다도 위안화를 대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볼리비아 경제공공재무부 장관도 “중국 금융 기관의 진출이 볼리비아 금융 시스템에 기회가 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멕시코 물류 인프라 강화를 추진한다. 미국의 니어쇼어링 전략에 발 맞춰 탄탄한 북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9일 미초아칸주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에 따르면 삼성전자 멕시코법인 관계자들은 최근 이 항구에 방문해 컨테이너 터미널, 해상 교통 관제탑 등 항만 시설을 둘러봤다. 운영 현황을 살피고 인프라 활용성을 검토했다. 이계복 삼성전자 멕시코 생산법인(SEM-P) 법인장(상무)은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는 삼성전자가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상품을 육상과 해상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는 멕시코 최대 항구다. 연간 화물 운송 용량은 약 2500만t, 컨테이너 물동량은 220만TEU에 달한다. 철도와 고속도로를 통한 육상 운송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어 물류 중심기지로 꼽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항구를 비롯해 시카고, 캔자스시티, 휴스턴 등 주요 도시와의 근접성이 우수하다. 미국이 경제 개발을 위해 리쇼어링·니어쇼어링을 유도하며 멕시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조 바이든 행정부의 현지 생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전력청인 '싱가포르 파워'가 호주 가스·전기 유통업체 제메나(Jemena)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가 참여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파워는 제메나 지분 40%를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규모는 60억 호주달러(약 5조1100억원)에 이르며 제메나 기업 가치는 150억 호주달러(약 12조9000억원)로 평가됐다. 제메나는 호주 전역에서 가스·전기 공급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115억 호주달러(약 9조8900억원) 이상의 주요 유틸리티 인프라를 통해 매일 수백만 가구와 기업에 필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가장 큰 가스 유통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고객 수는 150만 명 이상이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파워, 골드만삭스, 제메나는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이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을 받는다. 9일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의 '중국 생산 대체지로 떠오르는 태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88억9000만 달러(약 1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급증했다. 특히 태국의 중점 분야 중 하나인 전자제품과 전기차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가 매우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상반기 중국에서의 대(對)태국 외국인직접투자는 17억9900만 달러(약 2조4300억원)로 전년보다 300%나 뛰었다. 외국 기업의 태국 투자 사례를 보면 일본 사무기기·산업용품 제조업체 리코는 미·중 무역 갈등 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주요 복합기(MFP)의 생산 시설을 태국으로 이전했다. 일본 통신장비 제조업체 오키는 중국법인의 금융기기·프린터 생산 사업을 중단하고, 중국 내 프린터·복합기 생산 라인을 태국으로 옮겼다. 대만 연성동박적층판 제조업체 타이플렉스는 작년 1분기 태국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내년 중반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웨이 주요 공급사 가운데 하나인 대만 인쇄회로기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인 만큼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현대아산자동차산업(이하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튀르키예 시장에 아이오닉6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 3월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선언한지 약 7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델란드 등 유럽 5개 시장에서 진행한 아이오닉6 사전예약 접수(1차 공급 물량 2500대)에서 24시간 내 완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튀르키예까지 판매 지역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은 물론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다이내믹 트림은 모터가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테크닉과 에픽 트림의 경우 앞차축에 74kW 모터가 더해져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