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부 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리튬을 포함한 중요 광물과 친환경 수소 분야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우 경제부 장관과 칼라 플로레스 칠레 투자청장이 이끄는 칠레 대표단은 오는 12일 한국에서 열리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20년: 평가와 전망’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리튬 개발과 관련한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14개의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칠레 대표단은 일본 일정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하며 중요 광물 및 친환경 수소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칠레 대표단은 일본 일정 첫날 에너지경제연구원(IEEJ)에서 리튬 사업에 관심 있는 12개 현지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스미토모, 미쓰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소지츠 등 광업·에너지·금융·식품 분야 기업들과 양자 회의를 진행했다. 오는 15일부터는 중국에서 열리는 칠레 위크 행사에 참가해 리튬, 전기차, 인프라, 에너지 부문 현지 기업들을 만나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중국 정부 부처 및 서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케리스데일 캐피탈(Kerrisdale Capital)이 에어택시 선두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을 새로운 표적으로 잡았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수익 창출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케리스데일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48억 달러(약 6조4300억원) 규모 기업 가치를 가진 항공기 제조업체 조비에 대해 공매도를 걸었다"면서 "이 회사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까지 수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케리스데일은 "조비 프로젝트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항공기가 기존 항공기보다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기본 전제"라며 "하지만 가장 진보된 리튬이온 기술도 에너지 소비의 세 가지 축인 전력·용량·재충전 가능성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먼서 "조비의 전기 항공기는 이륙·착륙·고도 상승 등을 위한 엄청난 힘과 비행 거리를 활성화하는 용량, 효율적인 연료 보급을 위한 재충전 등 세 가지 기술이 모두 필요하다"면서 "조비는 자사 항공기가 100마일 비행거리와 1만회 재충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식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올해 1월 일본 전용 제품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을 선보인 데 이어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을 론칭했다.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만큼,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11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잡화점 체인 돈키호테에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을 단독 출시했다. 봉지 라면과 빅 컵라면 두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이 미국 현지인 입맛을 반영해 선보이는 수출용 불닭 신제품으로, 하바네로고추와 라임을 활용한 매콤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돈키호테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잡화점 체인인 만큼 불닭볶음면의 브랜드력이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돈키호테는 일본에만 약 60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 삼양식품이 일본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해외 매출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지난 2월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이 출시 2주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완판되면서 대표 K-라면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돈키호테에 이어 로손 등 편의점으로 판매망을 늘려 삼양식품 매출을 끌고 있다. 현재 분위기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회사 '앰코 테크놀로지(이하 앰코)'가 베트남 박닌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베트남의 반도체 동맹이 열매를 맺었다는 평가다. 앰코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박닌 공장을 11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박닌성 옌퐁2C 산업단지에 위치한다. 축구장 32개와 맞먹는 57에이커(약 23만670㎡)의 대지 면적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20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췄으며 총 투자비는 약 16억 달러(약 2조1400억원)다. 앰코는 2021년 말 베트남 투자를 발표했다. 당시 미국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반도체 협력 사례로 꼽히며 주목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도 앰코가 동행했었다. 미국은 '포괄적 동반자'였던 베트남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반도체 공급망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을 배제하고 동맹국인 베트남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앰코는 예정대로 신공장 가동을 시작해 베트남과 미국의 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후공정 분야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한다.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미세화 기술이 한계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릴크즈알앤디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농업 기술 지원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농업 부문에 넷제로 에너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크즈알앤디 등은 최근 인도네시아 농업·식량 안보 이니셔티브 그룹 ‘마주 타니 누산타라(Maju Tani Nusantara)’와 업무 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몰도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학 세계유통연맹(WDF) 총재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릴크즈알앤디는 마주 타니 누산타라 업무에 참여하는 이들과 함께 협력 1단계로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326개의 넷제로 에너지 스마트 시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해 농업 생산량을 80배 증대 시킨다는 방침이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이번 협력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농업 혁신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가 2040년까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 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헬스케어 회사 '비웰 커넥티드 헬스(b.well Connected Health, 이하 비웰)'과 손잡고 의료 서비스질 개선에 나선다. 양사 플랫폼을 결합해 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11일 비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LTH 2023'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삼성헬스'에 비웰의 솔루션 '비웰 커넥티드 헬스'를 더해 고객에 전문 체계를 갖춘 건강 관리 서비스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내 삼성헬스 앱을 통해 단순히 건강 관련 지표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측정된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예방 조치 등을 추천 받는다. 필요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진료나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도 해준다. 이를 위해 월그린, 테다케어, 리 헬스, 라이즈 헬스 등 대형 약국 체인, 의료기관과 협력한다. 예를 들면, 삼성헬스에 등록된 고객의 정보를 통해 현재 이용자가 방문해야 할 의료 기관에 연결, 대면 혹은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주기적인 예방 검진이나 후속 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미국에서 열리는 사막 레이스에 2년 연속 출격한다.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횡단하는 극한의 환경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오프로드 기술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0일(현지시간) 제8회 미국 여성 오프로드 대회 '레벨 랠리'(Rebelle Rally) 참가를 위해 특별 개조한 싼타크루즈를 공개했다. 레벨 랠리는 여성팀만 참여하는 사막 레이스로 8일간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가로지른다. 총 1500마일(2414km)을 GPS 없이 나침반과 로드북만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한다. 두 명으로 구성된 팀의 단합과 효율적인 차량 운용이 중요하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 13일 개최된다. 대회 특성에 맞춰 특수 장비를 갖춘 이 차량의 디자인은 현대 디자인 북미(Hyundai Design North America, HDNA) 소속 디자이너 매트 마블(Matt Marble)과 켈렌 거스틴(Kellen Gustine)이 담당했다. 싼타크루즈의 개성을 돋보이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외관은 현대적이면서도 1970년대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이미지가 특징이다. 생생하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한다. 특별 기획 전시전을 통해 자사 보안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도쿄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3 재팬 모빌리티 쇼 특별 기획 전시전인 '스타트업 퓨처 팩토리'(Startup Future Factory)에 참가, 최신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퓨처 팩토리는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따른 스타트업 증가 추세를 반영해 올해 처음 열리는 특별 전시회이다.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스타트업 100사가 테마별 자사 제품 또는 솔루션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우토크립트는 방재를 테마로 한 특설 부스를 마련, 이곳에서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에 걸쳐 자동차 소프트웨어 OSS 분석 툴 오토크립트 시큐리티 애널라이저(Autocrypt Security Analyzer)와 자동차 전용 퍼징 테스트 툴 오토크립트 시큐리티 퍼저(AutoCrypt Security Fuzzer), 차량 탑재 사이버 보안 솔루션 '오토크립트 IVS(Auto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헤일리온(전 GSK컨슈머헬스케어) 지분을 매각했다. GSK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GSK에 따르면 최근 헤일리온 주식 2억7000만주를 주당 328펜스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8억8560만파운드(약 1조4600억원)다. 보유 지분율은 지난 5월 기준 10.3%에서 7.4%로 낮아졌다. GSK는 비핵심 사업 부문을 매각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헤일리온은 GSK로부터 분사해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한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이다. 상장 전 GSK는 헤일리온 지분 68%를 보유했으나 헤일리온 상장 후 지분을 순차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GSK는 올해 초 헤일리온 2억4000만주를 매각해 약 8억4000만파운드(1조3845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보유 지분율은 12.9%에서 10.3%로 낮아졌다. 통상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시장에서 악재로 인식되는 만큼 헤일리온의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회계연도(2022년 7월1일~2023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판매부터 폐기까지 규제하는 법안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처가 늘며 화재 우려도 덩달아 커진 탓이다. 배터리 업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는 한편 각 업체들의 향후 대응 전략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샌디에이고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리스크 해결'이라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마르니 폰 윌퍼트 시의원이 발의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판매·보관·사용·임대·폐기 규칙 또는 조례 초안 마련 △올바른 사용과 충전, 보관, 폐기 방법을 알릴 교육 캠페인 개발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시설의 위치 제한을 골자로 한다. 안건이 통과되면서 샌디에이고는 배터리 규제 법안을 만든 미국 최초의 시(市)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가 규제에 나선 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 위험을 간과할 수 없어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동공구,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용처가 늘고 있다. 롭 레젠데 센디에이고 소방령은 '더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 등 외신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중국 샤오미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Extended Range EV)까지 개발에 나섰다. 샤오미는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기차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1.5L 가솔린 엔진과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한 EREV를 개발하고 있다. EREV는 배터리 충전을 위한 별도의 내연기관이 장착된 전기차를 말한다.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즉 HEV는 내연기관이 주동력원이고 모터가 보조역할이라면 EREV는 모터를 주동력원으로 내연기관은 충전만을 담당하게 된다. 중국 내에서 EREV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리오토(理想, 리샹)이다. 리오토는 EREV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유연하게 관리하며 리튬 등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전기차 가격이 급등할때도 가격을 적정선에서 유지했다. 샤오미는 EREV가 순수 배터리 전기차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 EREV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샤오미는 EREV 모델 외에도 순수 배터리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보급형과 고급형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수반하는 대규모 해상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전략적 석유 기반 개발 투자에 따라 불하니네(Bul Hanine) 해상 유전의 추가 확장을 위한 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세 가지 패키지에 대한 사전 자격 심사 절차를 시작했으며, 확정 입찰은 내년에 발표될 전망이다. 카타르에너지는 불하니네 확장을 위한 최소 3개의 대규모 패키지에 대한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작업을 수행한다. 가장 큰 첫 번째 패키지는 새로운 중앙 처리 플랫폼, 거주 공간 및 유틸리티 플랫폼, 가스 주입 플랫폼, 라이저 플랫폼 및 기존 구조물의 수정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패키지는 해저 파이프라인 21개 세그먼트, 엄빌리칼(해상에서 해저로 보내는 탯줄, 다목적용 소구경관 + 케이블 다발을 하나로 묶은 관) 11개, 해저 케이블로 구성된 EPCI이다. 세번째 패키지에는 오프쇼어 브라운필드 수정이 포함됐다. 불하니네 EPCI 패키지 참여 업체로는 △한국 삼성중공업 △인도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 △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