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의 값싼 전기요금이 사실상 정부 보조금에 해당한다며 한국산 철강 후판(cut-to-length carbon-quality steel plate, 두께 6㎜ 이상 철판)에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국내 값싼 전력을 국가 보조금으로 확대 해석한 것으로 국제무역법원(CIT) 제소 등 대응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출하는 후판에 1.08%의 상계관세 부과를 최종 판정했다. 상무부는 상계 관세율 산정에 세부 항목을 분류했으며, 이중 저가 전기 사용과 탄소 배출권(K-ETS) 부문이 각각 0.51%와 0.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무부는 "한국의 값싼 산업용 전기 요금이 사실상 보조금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후판에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 한국전력에 실사팀을 보내 국내 전기요금의 원가와 판매가격 동향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관세 부과 확정으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 제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무부가 자료 응답자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원자력발전 시장 규모가 확대 조짐을 나타내는 가운데 우라늄 생산량 5위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21년 우라늄 3500t을 생산, 세계 5위 주요 우라늄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라늄은 농축 과정 등을 거쳐 원자로의 핵연료로 쓰이는 광물자원을 말한다. 막대한 우라늄 매장량도 자랑한다.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매장된 우라늄의 양이 약 13만230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사암형 광산(Sandstone deposits)과 흑색편암 수반형 광산(Black shale deposits)에 매장돼 있다는 설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된 우라늄은 전부 해외로 수출된다. 유일한 국영 우라늄 채굴 업체인 나보이우란(Navoiyuran)이 프랑스와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대형 가공업체들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출 계약을 맺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우라늄의 가격이 급등하며 우즈베키스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원전 건설·가동 증가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등으로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제19회 아시아게임이 폐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새롭게 주목받는 산업들이 등장했다. 코트라항저우무역관은 10일 항저우아시안 게임 이후 성장 기대되는 산업 보고서를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 이후 주목받고 있는 산업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캐릭터 IP 파생상품 산업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17개 카테고리의 1100개 이상의 IP파생상품이 출시됐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인형, 블라인드 박스, 배지 등이다. 2019년 12월 10일 티몰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아시안게임 굿즈는 8월까지 약 1400억원이 판매됐다. 중국정부는 저작권 법률을 정비하는 등 캐릭터 IP 파생상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나선 상황이다. 2022년 중국 IP 산업 백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소비하는 중국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개최로 주목받는 산업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있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수소 클러스터 지역 선정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그린수소 생산 기술 및 재생에너지와 탄소 포집 연계 블루수소 생산 프로젝트 등 활성화로 청정수소 허브 구축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강화되는 만큼 다양한 사업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이르면 이달 중 6~10곳의 지역 수소 클러스터를 선정하고 80억 달러를 할당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자와 인프라 소유자, 구매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인 목표는 민관이 함께 수소 밸류체인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 유치로 이어져 이산화탄소 대량 생산 산업의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데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에서 출발했다. 이듬해인 2022년 9월 DOE가 ‘청정수소 허브(Clean Hydrogen Hubs, H2Hubs)’ 건설에 8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미국 전역에서 총 79개의 허브 제안서가 접수됐고 이 중 최종 22개의 제안서가 채택됐다. 미 에너지부 역시 지난 9월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 발전 사무소(Hydrogen and Fuel Cell Techno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손모빌이 알리한 스마일로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회동했다. 엑손모빌이 지분을 보유한 주요 유전에 대한 추가 투자 요청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카자흐스탄 총리실에 따르면 스마일로프 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존 웰란 엑손모빌 업스트림 부사장과 만났다. 텡키즈와 카샤간 유전의 추가 개발을 논의했다. 카자흐스트탄에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과 가스 분리 단지 건설도 협의했다. 스마일로프 총리는 "카자흐스탄 내 원유·가스 생산 확대가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현지 회사와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수입되고 있는 원유·가스 제품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웰란 부사장은 "엑손모빌은 카자흐스탄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한 최초의 해외 정유사"라며 "현재까지 280억 달러(약 38조원) 이상 투자해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에 투자 의지도 내비쳤다. 웰란 부사장은 "텡키즈와 카샤간 같은 주요 프로젝트의 오랜 파트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원유 확인 매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가 e스포츠팀을 앞세워 브라질게임쇼(BGS) 참가했다. LG전자는 BGS를 통해 울트라기어 게이미 모니텅 신제품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 11일부터 상파울루에서 열리고 있는 BGS에 참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BGS에서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브라질 시장에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OLED가 접목됐으며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BGS에 e스포츠팀인 플럭스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했다. 플럭스는 프리파이어,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 FPS 장르는 모니터의 주사율과 응답속도가 중요한 게임 장르로 뽑는다. 11일에 열리는 행사에는 콜오브듀티를 플레이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며 12일에는 프리파이어, 13일 GTA, 14일 카운터스트라이크2 15일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이번 게임쇼를 통해 남미 최대 시장이면서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라질에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르헨티나가 풍부한 리튬 자원을 활용해 해외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국 광산업 육성 전략 일환으로, 우리 기업들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신사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아르헨티나 광업협회(CAEM)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리튬 산업 투자액은 작년 기준 1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5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진행중인 리튬 개발 사업은 △정밀탐사 단계 13개 △PEA(사전경제성평가) 단계 이상 18개 프로젝트 등이다. 대부분 캐나다, 호주, 중국 등 해외 기업들이 아르헨티나에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외 기업 비중이 두드러지는 것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외국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국 대비 낮은 세율(3%)과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은 환경규제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리튬이 전략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연방 정부가 소유권을 갖지 않아 민간의 자원 개발 사업이 용이하다는 점 또한 기회 요인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국 리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산 리튬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세금 공제를 받기 위해 노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판자촌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1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닌달 정례브리핑에 성중촌(城中村·도시 외곽에 이주민이 모여 만든 빈민촌)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최근 성중촌을 포함한 도시 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 재개발을 통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및 소비 진작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성중촌 재개발 모델은 △정부 주도형 △개발사 주도형 △마을·기업 합작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또 토지 개발 모델 분류에 따라 1·2급 토지 연계 모델과 토지 사전 개발 모델로 구분된다. 중인증권은 "성중촌 재개발 프로젝트는 기간이 비교적 길고 자금 수요가 비교적 큰 데다 다양한 이익 당사자의 관계를 조율해야 한다"며 "따라서 향후 도시 재개발 경험이 많은 중앙 기업이나 지방 국유 기업 등이 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이 일본인 입맛을 사로 잡은 인기 'K-라면' 정상을 차지했다. 농심 곰탕라면과 삼양식품 핵심 브랜드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일본 랭킹사이트 랭킹구닷넷(rankingoo.net)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한국 봉지라면 인기순위' 1위(371표)에 올랐다. 랭킹구닷넷은 지난달 10일 10대~40대 일본 남녀 2583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농심 신라면은 일본에서 찾기 힘든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콤한 국물과 면발이 잘 어우러지며,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본인의 입맛대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일본에 있는 슈퍼마켓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농심 신라면에 이어 농심 곰탕라면이 2위(157표)를 차지했다. 소고기 뼈와 고기를 우려낸 국물 베이스의 맵지 않은 라면이라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인들도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도 받았다.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이 3위(144표)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미래 먹거리 '루이비통 호텔'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들어선다. LVMH가 호텔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호텔 설립 계획을 밝힌 지 1년 만에 구체화됐다. 루이비통 호텔은 2026년 오픈이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파리 상업개발위원회(Paris departmental commission for commercial development)에 따르면 LVMH의 루이비통 호텔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 루이비통 호텔은 샹젤리제 거리 103/111번지에 터를 잡는다. 샹젤리제 거리 103/111번지에는 홍콩상하이은행(HSBC) 본사가 20여 년간 자리했다. 업계에서는 샹젤리제 거리 103/111번지 부지 임대료만 매년 6000만유로(855억3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래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루이비통 호텔로 최종 낙점됐다. 루이비통 호텔 규모는 약 6000㎡(약 1800평)로, 축구장 1개 크기다. 건축 양식은 오스만 스타일로 지어진다. 거대한 돔과 첨탑을 특징으로 삼아 프랑스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루이비통 호텔에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컨벤션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연장했다. 창이공항을 성장 모멘텀으로 삼고, 미주·유럽 면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화장품과 향수 면세 매장을 오는 2028년 3월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부터 창이공항에서 매장을 운영해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운영 기간을 2024년 3월까지 18개월 연장했고, 이번에 사업권을 추가로 4년 더 연장했다. 이어 신라면세점은 미국 기내면세점 쓰리식스티(3Sixty)의 추가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쓰리식스티 지분 44%를 1억2100만달러(약 1417억원)에 인수할 당시 계약한 조건에 따른 것이다. 쓰리식스티 지분 23%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에 무게가 실린다. 콜옵션 행사 시 쓰리식스타의 최대주주인 버나드 클리파시(Bernard Klepach)는 잔여 지분인 33%를 호텔신라에 넘기는 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신라면세점은 이를 통해 미주·유럽 등 신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김영훈 신라면세점 영업본부장은 여행전문잡지 TR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권 연장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목적으로 이탈리아 알루미늄 주조기 제조업체 이드라(Idra)가 제작한 기가프레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드라 최신 모델인 9000톤급 기가프레스를 도입합니다. 현대차는 이드라 기가프레스를 토대로 R&D를 강화해 자체 기가프레스 공급을 추진합니다. 기가 캐스팅 공법인 ‘하이퍼 캐스팅’ 도입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선택한 '기가 프레스' 현대차도 도입…하이퍼 캐스팅 속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