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크게 흔들릴 조짐이다. 금리 차익을 노린 불법 재융자 사업이 기승을 부리면서다. 중국 금융당국은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불법 재융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중국 금융중개기관을 중심으로 부동산 대출에 대한 불법 재융자 사업이 활개를 치고 있다. 기존 개인 부동산 대출을 사업자 대출로 바꿔 대출 갈아타기를 조장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 대출과 사업자 대출 간 금리 차에 따른 결과다. 최근 부동산 대출 금리가 인하된 이후 일부 고객들은 재융자 계획을 중단했다. 하지만 사업자 대출 금리도 최근 하락해 부동산 대출 금리와의 금리 차익을 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중국 부동산 담보 대출은 장기 대출로, 금리는 5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반면 사업자 대출은 단기 대출 위주이며 1년 만기 LPR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LPR은 중국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지표다. 5년 만기 LPR의 경우 1년 만기 LPR보다 높다. 영세기업 발전 등을 명목으로 하는 사업자 대출과 소비 대출은 금리가 비교적 낮아 금리차익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에서 그린수소를 활용해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의 생산 가능성을 타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Engie)'와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PFS)를 실시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청정하게 만들어진 수소이다. 포스코는 전기로에 사용하는 전력도 탄소 배출 없는 재생 에너지로 만들고자 한다. 타당성 조사는 내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포스코가 제안한 것이다. 호주에서 가장 큰 철광석 선적항구인 포트 헤드랜드(Port Hedland)에서 HBI 공장에 그린 수소를 사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타당성을 결정한다. HBI를 만들기 위한 환원제로 천연가스가 아니라 수소를 사용해 전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이다.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HBI는 이미 산소가 분리돼 있어 석탄(탄소)을 태워 산소를 분리하는 용광로(고로)에 넣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업비트 싱가포르가 가상자산 결제기관 라이선스 승인 받았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사업을 본격화하며 확장에 나선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16일 싱가포르 통화청(MAS)로 부터 주요 결제 기관(MPI) 라이선스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2018년 설립 이후 약 5년여만의 결실이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MPI 라이선스를 획득함에 따라 싱가포르 결제 서비스법에 따라 디지털 결제 토큰(DPT)을 통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정식 라이선스를 승인받게 되면서 업비트APAC에서 운영하는 규제 대상 디지털 자산 거래소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유치를 최우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비트 싱가포르 관계자는 "우리는 2018년부터 아시아 최고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자산 사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MAS의 승인은 디지털 자산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싱가포르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DP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식 라이선스를 빠르게 발급,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범했다.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전기차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현지 공급망 역량 개발에 중점을 툰 투자회사인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Tasaru Mobility Investments)를 설립했다.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는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조 전문성과 최신 첨단 기술 현지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는 설립 후 첫 투자로 자밀그룹·압둘라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등과 합작사를 설립해 제다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KAEC)에 자동차 물류 허브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간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투자를 늘려왔다.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헤이룽장성에 원자재 기지를 구축한다. 태양광과 풍력, 석탄층 메탄가스 등 신에너지 프로젝트도 수행해 기후위기에 대응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동북지역 헤이룽장(흑룡강)성은 석유·석탄·그래핀 등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 헤이룽장성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135종의 광물이 발견됐으며, 그 중 84종은 자원 매장량이 입증됐다. 매장된 자원 42종은 전국에서 10위 안에 드는 광물이다. 헤이룽장성은 풍부한 그래핀 자원 우위로 자원 채굴, 재료 제조 과정에서 다운스트림 관련 지원 산업 체인을 형성한다. 국가 그래핀 제품 품질 감독관리 위원회 기술 검사 센터를 구축해 그래핀을 활용도를 넓힌다. 현재 고순도 그래핀, 그래핀 종이, 음극 재료, 그래핀 전극등 20개 이상의 심층 가공 제품이 있다. 석탄 자원을 활용한 전통 제조업도 업그레이드한다. 헤이룽장의 광산업체 룽메이(龍煤)광업그룹은 헤이룽장성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석탄 공급을 보장하는 '밸러스트 스톤' 역할과 석탄 공급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룽메이그룹은 산업 체인을 확장하고 광산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미국 기술주에 대한 평가가 잘못돼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거시경제 상황과 금리 급등을 고려할 때 미국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란은행 금융정책위원회는 미국 기술주에 대해 “금리 상승의 영향과 인플레이션 및 성장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일부 위험 자산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험 자산 평가가 늘어나면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물가가 더 크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의 이번 경고는 금리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해외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많은 인기 기술주가 S&P 500에 비해 급격한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술주 주가가 하락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일부 기술주 주가수익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은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각각 29배, 21배, 31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S&P 500의 주가수익비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부산과 중국 허베이성 황스(黃石)를 오가는 벌크 화물선 직항편이 재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황스신항은 지난달 17일 부산-황스 국제 직항 벌크 화물 서비스를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지 20개월 만이다. 황스신항에 정박한 벌크선 '진취안(Jinquan, 2006년 건조)'호는 후베이성 다예특수강의 철강재 3500톤(t)을 싣고 황스신항에서 부산으로 항해한다. 진취안호가 황스세관에 직접 신고할 예정이며, 황스에서 부산까지 직통 항로로 운항한다. 항해 시간은 5.5일이 소요된다. 황스는 이번 벌크화물 국제직송을 시작으로 벌크화물 국제직송의 정상 운영을 촉진하고, 진정한 국제 물류채널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황스항물류개발센터는 황시 연안 국제 직항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상무국 항만 사무소와 함께 다예특수강, 텐하이해운 등 생산 기업 등을 방문했다. 황스항물류개발센터는 "황스신항 해상 국제 직항편 재개는 코로나19 전염병 이후 최초"라며 "항구와 대외 무역, 제조 및 기타 기업에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 정부가 연내 국영 석유화학사 '와타니야(Wataniya)'의 지분 매각에 나선다.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아랍에미리트 국영 통신사 WAM(Emirates News Agency)에 따르면 타렉 엘 몰라(Tarek El Molla)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은 "향후 2개월 내에 와타니야 지분을 팔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UAE 기업들과 펀드사가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며 "현재 8건의 제안을 받아 4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와타니야는 이집트 군부 산하의 국가서비스프로젝트기구(NSPO)가 소유한 기업이다. 이미 한 차례 구조조정을 겪어 300개 플랜트 중 174개가 신설 법인으로 분할됐다. 와타니야의 민영화는 작년 말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집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물가가 치솟고 대규모 단기 자금이 유출되며 작년 3월 IMF에 도움을 청했다. 12월 46개월간 30억 달러(약 4조650억원)의 확대금융(Extended Fund Facility, 이하 EFF) 지원을 승인받았다. EFF란 구조적 요인에 의해 장기적으로 국제수지 악화를 겪는 가맹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사 애드녹(ADNOC)이 대규모 가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산화탄소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이산화탄소 넷제로 방식으로 운영하는 가스 프로젝트를 위해 마이어(MAIR), 사이펨(Saipem)과 각각 87억 달러(약 11조8000억원), 41억 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가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오는 2045년까지 이산화탄소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다. 파생되는 이익의 60%는 애드녹 프로그램을 통해 UAE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연간 15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혁신적인 탈탄소화 기술이 통합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애드녹의 총 탄소 포집 용량은 연간 약 4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집된 탄소는 애드녹의 광범위한 탄소 관리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드녹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이산화탄소 포집량을 1000만 톤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UAE 정부는 이번 가스 프로젝트가 UAE의 에너지 확보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스마트의류 시장에서 △후프(WHOOP) △웨어러블X(WearableX) △센소리아(SENSORIA) 등의 업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의류는 △센서 △스마트 패브릭 등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의 기능이 탑재된 옷을 의미한다. 스마트의류는 생활 편의성 향상, 건강 관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고 있다. 스포츠를 비롯해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 의류 시장은 현지 정부의 대대적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최근 스마트의류 개발 프로젝트에 2200만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했다. 또 미국 최고 정보기관으로 꼽히는 국가정보국(ODNI) 산하 정부기관 정보고등연구기획국(IARPA)은 △오디오 △비디오 △위치 정보 데이터 등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의류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정부가 스마트의류 개발에 나선 가운데 민간에서도 주목받는 스마트의류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두각을 나타내는 대표적 기업으로는 후프가 꼽힌다. 후프는 △수영복 △바지 △스포츠브라 △셔츠 △팔토시 △속옷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OneD Battery Sciences, 이하 원디)'가 실리콘 음극재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 상업 생산에 성공해 파트너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공급망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원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실리콘 음극재 파일럿 공장을 착공했다. 이르면 내년 초 시범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파일럿 공장은 2만5000평방피트 규모 건물에 들어선다. 총 투자액은 1500만~2000만 달러 규모다. 연간 100t의 실리콘 기반 음극재를 생산해 파트너사들에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샘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원디는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투자한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기업 ‘나노시스(Nanosys)’에서 분사했다. 분사 당시 자체 제조 공정인 '시나노드(SINANODE)'의 기반이 되는 나노와이어 기술 소유권을 확보했다. 시나노드 공정은 원디의 음극재 주재료인 실리콘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기술이다. 화학기상증착(CVD) 기계를 사용해 인간의 머리카락 굵기 보다 얇은 전선인 실리콘 나노와이어를 흑연에 주입해 융합시키는 방식이다. 실리콘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임플란트 시장에서 국산 임플란트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혼란, 규제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는 등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5일 국제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한국 임플란트 수입규모는 424만2000달러(약 57억2500만원)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독일 임플란트 시장점유율도 1.5%에서 1.2%로 0.3%p 하락했다. 독일의 전체 임플란트 수입 시장이 커졌음에도 한국 임플란트 수입 규모는 쪼그라든 것이다. 작년 독일 전체 임플란트 수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8% 늘어난 3억4867만1000달러(약 4705억3150만원)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독일의 국산 임플란트 수입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판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야기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럽 의료기기규정(MDR)의 새로운 도입도 국내 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킨 요소로 꼽혔다. 승인 절차의 복잡성의 높아지면서 승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