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의료기술 기업 브레인노믹스(Brainomix)와 스위스의 원격 수술로봇 기술 회사 나노플렉스 로보틱스(Nanoflex Robotics)가 뇌졸중 수술용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노믹스와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뇌졸중 수술시 의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AI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브레인노믹스와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이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4년부터 활동을 본격화 한다. 브레인노믹스는 뇌졸중, 암, 폐 섬유증 등에 대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AI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의 기술을 통합, 하나의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브레인노믹스의 AI소프트웨어와의 결합을 통해 환자의 뇌졸중 치료를 위한 뇌 상태 평가와 관련된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시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시스템 통합에 나선 가운데 이노베이트UK와 이노스위스로부터 약 40만 달러 가량씩의 지원도 받게 됐다. 브레인노믹스 관계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연말까지 신규 예금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예대율을 개선해 대출 영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리 수하르틴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사무총장은 17일 현지 경제매체 콘탄에 "올해 일반예금(DPK) 성장률 목표인 23.8%를 달성하기 위해 비정기 예금(CASA) 유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말 기준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일반예금 잔액은 9조3100억 루피아(약 8000억원)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합병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91.24%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법인 순이익 목표를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1040억 루피아(약 9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현지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리투아니아를 찾았다.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17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에 따르면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서 곽 사장과 장 사장을 만났다. 이번 방문은 7월 아르모나이테 장관의 화답 차원에서 이뤄졌다.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지난 7월 한국에 방문했을 때에도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둘러봤었다.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곽 사장을 비롯해 SK그룹 주요 관계자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본보 2023년 9월 21일 참고 단독] 롯데바이오 이원직 대표, 리투아니아 경제부 장관과 회동…공장 설립 협의> 이날 곽 사장과 장 사장은 부산 엑스포를 홍보하고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내달 28일 투표일을 앞두면서 SK그룹도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 사장과 장 사장도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 사업 협력 논의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특허관리회사(NPE·Non-Practicing Entities) '벨 세미컨덕터(Bell Semiconductor, 이하 벨)'의 무차별 소송전이 1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피고만 15개사에 달해 자칫 대규모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벨이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조사를 종결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원고가 피고와의 합의를 토대로 신청한 소송 취하가 받아들여졌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벨은 작년 10월 15개 반도체와 IT 기기 관련 기업들이 자사 특허 '집적 회로의 층간 커패시턴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 및 시스템(특허번호 7,396,760)’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했다. 쟁점이 된 특허는 레이어당 균일한 패턴 밀도를 달성하기 위해 쓰이는 공정인 ‘더미 필(Dummy Fill)’을 통해 층간 커패시턴스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담고 있다. 연속적인 층 사이에서 더미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이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용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만은 의료 전문가, 연구원 및 기관이 고급 환자 치료를 제공하고 의학 연구를 수행하며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헬스GPT'를 13일(현지시간) 출시했습니다. 하만은 "헬스GPT는 실시간 상황 인식 임상 통찰력을 제공, 의료 전문가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며 LLM 미세 조정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삼성전자 하만, 의료용 챗GPT 공개…'30조원' 의료 AI시장 출사표
[더구루=김은비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액체렌즈의 새로운 특허를 공개했습니다. 16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1월 17일 출원한 '전자장치에 장착될 수 있는 조정가능한 렌즈(TUNABLE LENS)'에 대한 특허가 최근 공개됐습니다. 애플이 액체렌즈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면서 LG이노텍 등 액체렌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애플, '비전프로 탑재' 액체렌즈 특허 추가 공개…LG이노텍 협업 가능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SK온 등 한국 주요 기업들이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통상부 장관 일행과 회동했습니다. 칠레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등 전략 광물의 주요 생산국인 만큼 다양한 협의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칠레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이면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기 때문에, 칠레산 리튬을 구매할 경우 리튬 확보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LG엔솔·포스코·SK온,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 칠레 투자진흥청과 광물 협력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가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에서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HMM 매각을 둘러싸고 경제계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이를 공론의 장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자는 취지에서 긴급히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와 관계없이 해기협 성명서에 대한 반대는 물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토론자로는 학계에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한종길 성결대 교수가 참석한다. 업계에서 김종현 전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투자본부장(전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운영본부장)과 이용백 전 HMM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한다. 또 시민단체를 대표해서는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이, HMM 사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기호 HMM 육상노조위원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호주 광산 기업으로부터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확보를 추진한다. 광산 개발에 성공할 시 합작사 지분을 취득하고 생산물의 최대 70%를 공급받는다. 16일(현지시간) 막시무스 리소시스(Maximus Resources Ltd, 이하 막시무스)에 따르면 회사는 광해광업공단, LG에너지솔루션과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광해광업공단과 막시무스의 합작사 지분 30% 인수도 추진한다. 단, 리튬 탐사가 성공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다. 인수 후 LG에너지솔루션은 '레프로이(Lefroy) 리튬 프로젝트'로 얻은 리튬 생산량의 최대 70%를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광해광업공단과 막시무스는 '구속력 있는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했다. 30대 70으로 합작사를 출범하고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 리튬 광산을 개발하는 레프로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광산은 호주 미네랄 리소시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경암 리튬 광산 마운트 마리온 인근에 위치한다.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가 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해광업공단은 환불 불가능한 보증금 20만 달러(약 3억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과 미국 수소 에너지기업 플러그파워가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출 기술을 획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미국법인인 두산퓨어셀아메리카와 플러그파워는 미국 스타트업 파티클-엔(Particle-N)의 촉매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절감한다. Particle-N은 촉매로 필요한 귀금속의 양을 크게 줄이고 해당 산업의 비용을 절감하는 선구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Particle-N은 코어-쉘 기술을 사용해 원하는 동일한 반응을 달성하면서 값싸고 환경 친화적인 재료에 귀금속을 코팅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귀금속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그린수소 생성에도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현재 가격이 40만 달러에서 87만 달러 사이인 그린 수소 생성 시 Particle-N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 또 현재 2000달러(약 270만원)에 달하는 자동차 촉매 컨버터의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Particle-N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 카사니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귀금속의 상당 부분이 석유와 가스, 수소, 심지어 자동차 촉매 컨버터 생산과 같은 산업에서 촉매 재료로 전환된다"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 'EV9'이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유명 자동차 시상식 그랑프리 최종 후보 모델로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오토모빌 어워즈 2023' 인기 자동차 그랑프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EV9 포함 총 20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대중 투표를 통해 이들 모델 중 우승자가 가려진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파리 오토모빌 클럽 드 프랑스(Automobile Club de Franc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토모빌 어워즈 인기 자동차 그랑프리는 프랑스 내 최고 인기 모델을 뽑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올해의 자동차 선정보다 기준이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중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는 점에서 현지 인기도 가늠자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 최종 우승자는 오펠 아스트라가 차지했었다. 기아는 이번 수상 결과가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현지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별도 마케팅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대(對)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가 연장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TSMC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조치 연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수출통제 유예조치 연장은 (한국업체뿐만 아니라) TSMC에도 확대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구체적인 연장 기한 등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TSMC에 앞서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무기한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치로 TSMC는 28나노(㎚, 10억분의 1m)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 난징 공장을 정상 가동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TSMC는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프로그램을 통한 무기한 허가를 기대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VEU 프로그램은 일정 자격을 갖춘 기업이 별도의 수출 허가 없이 미국이 통제하는 특정 품목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자와 반도체 장비, 화학 분야가 포함된다. 다만 이번 연장 조치에도 반도체 기업들은 여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