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더 드라이브'(The Drive)가 발표한 ‘2023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더 드라이브는 아이오닉 6를 포함해 아우디, BMW, 캐딜락, 메르세데스-벤츠 등 최근 출시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아이오닉 6는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 평가는 더 드라이브 에디터들을 통해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카일 체롬차 더 드라이브 편집장은 “아이오닉 6의 수상은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아이오닉 6는 빠른 충전속도, 뛰어난 주행성능 등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리키 라오 현대차 미국법인 제품기획 총괄은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아이오닉 6를 완성하기까지 쏟은 수많은 노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5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에서 폐수처리장 사업을 추진한다. 베트남 수처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껀터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도시 개발 컨퍼런스에서 삼성엔지니어링 폐수처리장 사업을 포함해 총 44건의 투자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껀터시 폐수처리장 증설·신설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3조500억 동(약 1660억원)으로 추정된다. 껀터시는 베트남 경제규모 5대 도시이자 남부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 중앙직할시다. 인구 1800만의 풍부한 노동력과 지속적인 도로, 항만 등의 개발로 우리 기업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다. 베트남 정부가 2030 메콩델타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는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와 함께 베트남 수처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호찌민시·롱안성·빈즈엉성 등에서 폐수처리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3년 11월 23일자 참고 : 삼성엔지니어링·베트남 롱안성, 환경 인프라 사업 후속 논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세균의 내성을 이겨내는 '항생제 신약' 개발에 본격 나선다. 대웅제약은 미생물∙바이오 벤처기업 노아바이오텍과 '내성극복 플랫폼 기반 항생물질'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항생제 신약 개발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항생제는 세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로, 최근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의 증가는 헬스케어 업계의 긴급한 화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항생제 내성을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이라 부르고 글로벌 공중보건 10대 위협 중 하나로 꼽을 정도다. 특히, 어떠한 항생제에도 저항할 수 있는 세균을 '슈퍼 박테리아'라고 하는데 이에 감염된 환자는 제대로 치료되는 약이 없어 작은 상처뿐만 아니라 수술이나 항암치료 과정에서의 세균 감염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표적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가 전달이 안 되거나, 표적의 변이, 항생제 불활성화 등의 과정을 거쳐 결국 치료가 어려워진다. 노아바이오텍은 세균의 생존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항생제에 독창적 물질을 결합해 항생제가 표적 세균 내부로 잘 전달되도록 하여 세균 내 항생제 농도를 높이는 기술인 ‘항생물질 효력 증대 및 내성 극복 플랫폼’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수라바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영토를 확장했다. 파리바게뜨가 오는 2030년 동남아시아 600호점 비전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시내에 자리한 대형 쇼핑센터 파쿠원몰(Pakuwon Mall)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파리바게뜨 파쿠원몰점이 자리잡은 수라바야는 약 300만명(2019년 기준)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로 꼽힌다. 해당 매장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파리바게뜨 현지 매장은 11곳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4일 메단에 10호점을 연 지 불과 2주 만이다. 지난 2021년 11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호점을 열고 현지에 진출한 파리바게뜨가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 2023년 11월 28일 참고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10호점 출점…진출 2년만> 파리바게뜨는 파쿠원몰점에서 △크루아상 △패스트리 △케이크 등 베이커리 메뉴와 △허브 로스트 치킨 △오리고기 콩피 갈릭 라이스 △소고기 스파이시 토마토 파스타 등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매장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인도 전략 소형SUV 쏘넷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데뷔에 앞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쏘넷에 쏘렌토 등에 적용된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기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10일 기아차 인도법인이 지난 1일과 6일 2차례에 걸쳐 공개한 쏘넷 페이스리프트 티저 영상에 따르면 쏘넷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전면부와 후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쏘넷 페이스리프트는 전면과 후면 라이트가 전반적으로 위아래로 길어졌다. 이는 셀토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된 패밀리 룩이다. 후면 테일라이트는 일자로 이어져 있으며 양 옆은 'ㄱ'자로 꺾여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헤드라이트도 가로는 얇고 길게, 세로는 두껍게 떨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쏘넷 페이스리프트에는 신형 10.2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셀토스에도 적용된 10가지의 ADAS 기능이 제공되며 서라운드뷰 카메라, 통풍시트, 전동 좌석 등이 장착돼 상품성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은 6종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1.0리터 터보차저를 포함해 3가지 엔진 옵션이 제공된다. 변속기는 6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로사톰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원전 회의에 참석해 신규 사업을 공식 제안했다. 로사톰의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주카자흐스탄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세르게이 그로모프(Sergey Gromov) 로사톰 중앙아시아 제너럴 디렉터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원전-에너지 독립과 기술 발전의 기초'라는 주제의 원탁 회의에서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제안했다. 그는 "3세대 원자로로 총 2400㎿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는 카자흐스탄 전력 수요의 최대 20%를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회사는 가장 진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에너지원을 카자흐스탄에 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원전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1998년 원전 가동을 중단한 후 현재까지 보유한 원전이 없는 상황이다. 전력난을 해소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2021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원전 건설을 모색했다. 알마티주 울켄에서 신규 원전 2기를 2029년 착공하고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투자비는 기당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가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FUM(펀드운용자산)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차별화 된 상품군을 확대하고 영업팀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반 멧칼프 글로벌X 호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현재 62억 달러(약 8조2000억원)인 FUM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2600억원)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멧칼프 CEO는 “이는 차별화 된 상품군을 확대하고 영업팀을 확충하는 동시에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X가 ETF 시장 내 후발주자임을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경쟁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X의 전체 자산 규모는 460억 달러(약 61조100억원)로 시장 점유율은 4%다. 블랙록과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대형 자산운용사와 비교했을 땐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멧칼프 CEO는 자원 측면에서 경쟁업체들에 뒤처져 있지만 수익과 투자자 수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필요한 경우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이어가면서 투자자 우선 철학에 충실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혈액분석기 시장에서 국산 기기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당뇨병 환자 증가에 따라 진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산 기기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10일 국제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미국 혈액분석기 수입 시장 규모는 17억2500만달러(약 2조25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다. 미국 혈액분석기 시장 1위는 독일(3억3600만달러·약 4390억원)가 차지하고 있다. 이어 △싱가포르(3억300만달러·약 3960억원) 2위 △중국(1억5600만달러·약 2040억원) 3위 △스위스(1억3400만달러·약 1750억원) 4위 △영국(1억1200만달러·약 1460억원) 5위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1600만달러(약 210억원)로 18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68% 급증했다. 미국의 국산 혈액분석기 수입액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상회하다 지난 2018년부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코로나19 판데믹을 거치며 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2년간 계속된 수주 잭팟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내년까지 수주 둔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신조선 시장은 뚜렷한 수요 요인이 없으며 발주와 국내 조선소 수주량 모두 감소한다. 관망세 확산 우려로 전 세계 발주량과 국내 수주량 모두 줄어든다.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세계 발주량을 3850만CGT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950만 적은 2900만CGT로 전망된다. 한국 수주량은 올해 1150만CGT로 추정되나 내년에는 950만CGT로 관측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1~9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3014만CGT(1196척)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미 올해부터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9월까지 한국의 누계 수주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743만CGT(168척)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점유율은 2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리차드 스콧(Richard Scott) 세계선박중개협회(ICS) 시장 분석가는 "세계 조선소들의 연간 수주량은 지난 2021년 1410만DWT 고점에서 2022년 1억 300만DWT로 줄었으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 다이나가스에 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다이나가스에 20만㎥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클린 데스티니(Clean Destiny)'호를 인도했다. 신조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다. 프랑스 GTT의 멤브레인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을 장착해 가스 증발률을 낮췄다. 멤브레인형은 선박과 화물창이 일체된 구조인만큼 외부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모스형보다 더욱 많은 연료를 수송할 수 있다. 클린 데스티니호는 미국 LNG 수출 거대 기업인 체니에르에너지가 10년간 장기 용선한다. 앞서 지난 9월에 인도된 동급 선박 '클린 레졸루션(Clean Resolution)'호도 체니에르가 전세한다. 다이나가스는 지난 2021년 HD현대중공업에 대형 LNG운반선 4척을 주문했다. 확정 물량 2척에 이어 추가 옵션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 인도는 올해 하반기이다. 다이나가스는 HD현대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는 단골 선사이다. 다이나가스는 지난해에도 HD현대중공업에 20만㎥급 LNG운반선 3척을 추가 주문했다. 올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흡연 대국' 러시아에서 한국 담배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장악력이 약화된 가운데 국산 담배가 흥행몰이를 하며 현지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러시아 흡연율은 4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담배동향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글로벌 흡연율 22.3%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러시아 담배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약 150억달러(약 19조5770억원)로 추산된다. 러시아 정부가 흡연 대국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대대적 금연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시장이 성장할 정도로 담배를 향한 러시아 사람들의 애정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분기 러시아 담배 판매량은 16억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 캡슐형 필터, 공간 필터 등이 적용된 가향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러시아 일반 담배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의 캡슐형 필터 담배가 러시아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러시아 시장 내 한국 담배 공급량은 324만달러(약 40억원)를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물가가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연 경제성장률은 5% 안팎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제3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분기와 달리 통화 정책에서 과주기와 역주기 조절을 강조했다. 다음 단계 통화정책의 주요 방향에 대해선 통화 신용대출 수급 법칙과 새로운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통화 공급 총량과 구조의 이중 조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해 보고서는 “물가가 단기적으로는 저점을 유지하겠지만 향후 정상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 수급 전반이 균형을 이루고 통화정책과 주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의 기반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연간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볼 때 △재정 △통화 △산업 △고용 등의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협력이 더욱 가시화하며 경제 금융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보이저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주 주당 24~26달러 발행가로 총 32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8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임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차임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보이저도 이번주 주당 26~29달러로 1100만주를 공모한다. 조달액은 3억 달러(약 41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설립된 보이저는 현재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00건 이상의 미션을 완료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에어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