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기업의 해외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외환 관련 정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국경 간 무역 투자 편리화 촉진을 위한 통지’를 발표하고 해외직접투자(ODI) 초기 투자 비용 제한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송금한 자금의 액수를 300만 달러(약 40억원) 이내로 제한했던 규제가 철폐됐다. 다만 누적 송금 자금은 중국쪽 기업이 투자할 전체 금액의 15%를 초과할 수는 없다. 외채 계좌를 개설할 때 필요한 지역 심사 규정도 폐지됐다. 합리적 필요성을 가진 비금융 기업이 자신의 기업 등록지를 관할하는 외환관리국 이외의 다른 지역의 은행에서도 외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대외 무역 분야에 업태나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다양해지고 국경 간 투융자가 날로 늘어나면서 외환 관련 정책의 편의성을 높여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문건을 통해 외환 관리 개혁을 더욱 심층적으로 추진하고, 국경 간 무역 및 투자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9건의 정책 조치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패션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제품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패션 고유의 특징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서다.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현지 사업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6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공옌산업컨설팅(共研产业咨询)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디자이너 패션시장 규모는 600억 위안(약 10조9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541억 위안(약 9조8510억원) 규모었던 시장이 11% 확대됐다. 중국 경제가 5%대 저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에도 디자이너 패션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소득 증대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중국 패션 시장은 앞으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창성, 다자인, 개성디 중시하는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가 시장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패션은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패션 아이템 고유의 체계적 표현 방식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실제로 중국 유행 1번지로 불리는 상하이에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백신(RSV) 백신 사업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렉스비(Arexvy) 매출이 경쟁약물인 화이자 에브리스보(Abrysvo)를 앞질렀다. GSK는 아렉스비 처방 연령대를 확대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GSK에 따르면 올 3분기 아렉스비 글로벌 매출이 7억파운드(약 1조1482억원)를 달성했다. 아렉스비는 지난 4월 유럽을 시작으로 이듬달에는 미국에서 판매 허가받았다. 올해에만 약 10억파운드(1조6403억원)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아렉스비는 미국 RSV 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며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경쟁 약물인 화이자 애브리스보보다 먼저 미국 시장에 진입한 점이 입지를 다지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애브리스보의 3분기 글로벌 매출은 3억7500만파운드(6151억원)로 집계됐다. GSK는 기세를 몰아 아렉스비 처방 연령대를 확대해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승인받았으나 최근 임상 연구를 통해 50세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에서만 14만명의 환자 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임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김정상 아이온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주를 매각했습니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김정상 CT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사주 2만4547주를 주당 평균 가격 13.21달러에 매각했는데요. 총 거래 규모는 32만4265달러에 이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상세 기사 [단독] 김정상 아이온큐 CTO, 자사주 2만4000여주 매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해저케이블을 사용해 영국과 독일을 잇는 약 4조원 규모 전력망 구축 사업이 주요 승인을 모두 확보, 오는 2028년 완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곳곳에서 해저 전력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 우려까지 제기, '부르는 게 값'이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전력망 사업을 수행하는 '뉴커넥트(NeuConnect)'는 14일(현지시간) 독일 올덴부르크주 무역검사소가 빌헬름스하펜 페더와르덴에 있는 뉴커넥트의 컨버터 공장(변전소) 건설·운영에 대한 2차 허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사업을 공식화한지 3년여 만의 쾌거다. 뉴커넥트는 28억 유로(약 3조9828억원)를 투자해 725km 길이의 고전압직류(HVDC) 해저케이블로 독일과 영국 전력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양방향으로 약 1.4GWh의 전력을 송전한다. 약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탈리아 프리즈미안과 일본 스미토모가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오는 2028년 완공 후 시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21년 여름께 1차 승인을 확보한 뒤 올 7월 영국에서 해저케이블 설치를 개시했다. 프지즈미안은 지난달 지하 덕트 설치를 완료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오버에어가 미국 해군을 위한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의 개별 블레이드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미국 해군의 eVTOL 사용을 위해 능동 진동저감 기술인 개별 블레이드 제어(Individual Blade Control, IBC)개발에 나섰다. 오버에어의 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는 기존 헬리콥터와 달리 대형 로터(회전날개) 4개가 전방과 후방에 장착됐다. 최적 속도 틸트로터(OSTR) 특허 기술과 IBC 기술로 구현한 4개의 틸트로터(Tilt-rotor·수직 이착륙 프로펠러 운용 시스템)를 전후방 날개에 배치, 1개의 로터가 고장나도 나머지만으로 안전 비행이 가능하다. 오버에어의 IBC 기술은 진동을 크게 줄이고, 부품 수명을 연장하며 안전성과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틸트로터와의 결합으로 소음도 감소된다. 오버에어는 미국 중소기업혁신연구(SBIR) 프로그램에 따라 해군용 IBC 기술을 개발한다. SBIR가 버터플라이에서 IBC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생산된 회전익 항공기에는 IBC 구현의 어려움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사업의 첫 발을 뗐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자 주주간 협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그린수소 사업 중 해외 최대 규모인 오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수소 생산의 리더로 거듭난다. 15일 주오만프랑스대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컨소시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 오만 그린수소 사업을 수행할 SPC를 신설한다. 컨소시엄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 태국 석유·가스 회사 PTTEP가 참여한다. 회사별 지분과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사업권을 확보한 후 반년 만에 SPC를 출범하고 오만 그린수소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컨소시엄은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 내 340㎢ 부지에 5GW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한다. 연간 22만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 두쿰 경제특구에 지어질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로 옮긴다. 신공장에서 암모니아 약 120만t을 합성한다. 생산량 일부는 오만에서 쓰고 나머지는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과 무탄소 전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동 북미 브랜드인 카이오티(KIOTI)가 새로운 장비를 선보이며 북미 소형 건설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장비 라인업을 강화해 북미 소형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밥캣에 맞서 성장세를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오티는 북미 전역 딜러사에 TL750 컴팩트 트랙 로더와 SL750 스키드 스티어 로더를 출시했다. 스키드 스티어 로더와(SSL)와 컴팩트 트랙 로더(CTL)는 골재와 흙, 풀 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건설장비이다. 저스틴 모에 (Justin Moe) 카이오티 트랙터 건설부문 제품 관리자는 "카이오티의 소형 장비는 지난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소형 장비를 찾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5년간의 제조 경험과 광범위한 고객 피드백을 활용해 내구성이 뛰어난 TL750와 SL750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두 장비 모두 넓은 운전실을 갖추고 있으며, 표준 개방형 스테이션 설계로 운전자의 편안함을 향상시켰다. LCD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LED로 전면, 측면, 후면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 또 오버헤드 도어 디자인으로 작업자가 도어를 열거나 닫은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어 작업 유연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멕시코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최초 공장 계획을 발힌 이후 건설 최종 허가에 필요한 평가와 승인 획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공장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에 따르면 멕시코 환경천연자원부는 최근 테슬라가 제출한 기가팩토리 멕시코 건설을 위한 토지 사용 허가 신청을 승인했다. 승인 면적은 축구장 약 126개에 해당하는 261만㎡에 달한다. 환경 영향 평가를 통과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앞서 멕시코 환경천연자원부는 지난 9월 테슬라 기가팩토리멕시코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승인한 바 있다. 당시 멕시코 환경천연자원부는 지정된 지역에 나무를 심는 등 환경을 보존하는 조건으로 승인 결정을 내렸었다. <본보 2023년 10월 4일 참고 테슬라 기가팩토리, 멕시코 환경영향평가 통과..3년 내 양산 '가시화'>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멕시코 건설 계획을 밝힌 시점은 지난 3월이다. 현재 추세라면 늦어도 오는 2026년부터는 공장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환경 영향 평가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화장대 장악에 총력을 기울인다.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화장품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K-뷰티에 대한 현지인 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다.여기에 인도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을 차지한 만큼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축제 행사 '랑 데 코리아'(Rang De Korea)에 참가했다. '랑 데 코리아'는 '한국의 색을 입어보세요'라는 뜻의 힌디어와 펀자브어가 섞인 현지어다. 이번 축제에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전자·식품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설화수 등 홍보 부스를 열었다. 현지 소비자가 제품력을 높이 사며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1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2018년 라네즈, 2019년 에뛰드에 이어 이듬해인 2020년에 설화수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한복 체험 △딱지·장기·공기 등 전통놀이 △K-팝 쇼케이스 등을 연 만큼 방문객이 몰려 아모레퍼시픽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의 맥주가 독일 '유러피언 비어스타 2023'(European Beer Star 2023)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국제무대에서 잇따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스아일랜드가 선보인 맥주 '라이프 이즈 비터스윗 사워(이하 라이프)'는 '유러피언 비어스타 2023' 허브앤스파이스비어(Herb and Spice Beer) 부문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유러피언 비어스타는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20년째 개최되고 있는 유럽 최고 권위의 글로벌 맥주 품평회다. △일본 인터내셔널비어컵(IBC) △호주 세계맥주품평회(AIBA) △미국 월드비어컵(WBC) 등과 함께 세계 4대 맥주 품평회로 꼽힌다. 올해는 74개 부문에 총 2356종의 맥주가 출품됐다. 150여명의 맥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향 △맛 △외관 등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진행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구스아일랜드 라이프의 독특한 풍미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는 한잔의 레몬꿀차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레몬의 상큼함, 생강의 청량함이 지리산 벌꿀의 달콤함과 조화를 이루는 사워에일 맥주다. 해당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펀드사업부 분사와 관련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다만 금융당국과의 협의 지연으로 인해 본격적인 펀드사업부 출범은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KB금융지주 공시보고서(Form 6-K)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펀드사업부 분사와 관련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펀드서비스 사업부문 분할’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 및 특수관계인과의 협의 지연으로 분할 완료가 연기됐음을 공시했지만, 현재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분할 예비인가를 취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KB금융은 향후 인적분할과 관련된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추가 공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금융위원회에 펀드사업부를 자회사로 분사하는 건과 관련해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획득한 만큼 향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후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당초 국민은행의 펀드사업부 자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출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공시에서 분할 완료가 연기됐다고 밝힌 만큼 실제 출범 시기는 기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