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신한은행 영업점이 빠지며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해외 체류비를 신한은행 통장으로 받고 있었는데 이번 철수로 인해 당장 타행 통장을 개설해야 하는 불편을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일부 승무원들은 사측으로부터 최근까지 공지 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인천공항에서 은행과 환전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철수해야 한다. 지난달 시행된 인천공항 입점은행 입찰에서 사업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사업권은 KB국민은행, 2사업권은 우리은행, 3사업권은 하나은행이 가져갔다. 신한은행이 철수하며 대한항공 승무원들만 난감해졌다. 그동안 주거래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활용해 왔기 때문이다. 일명 '퍼듐'이라고 불리우는 해외 체류비 역시 신한은행을 활용했다. 이번 일로 인해 타행 통장이 없는 직원들은 새 통장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치러야 할 신세가 됐다. 신한은행 측은 "공항내에서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돼 아쉬운 마음이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공항 인근인 운서역에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용현 주이집트대사가 타렉 모하메드 엘피키(Tarek Mohamed Elfiki) 이집트 소하그 주지사와 회동했다. 현대로템이 참여하고 있는 이집트 열차 신호 현대화 사업과 현지 국가 프로젝트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 소하그주(州)를 방문해 모하메드 엘피키 주지사와 면담했다. 김 대사는 엘피키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현대로템의 '룩소르~나그 함마디' 간 열차 신호 현대화 사업과 한-이집트 양국 관계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은 나일강을 따라 5100㎞에 이르는 노후화된 기간교통망을 현대화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철도청과 나일강 상류의 주요 도시 나그 함마디~룩소르 구간에 대한 철도 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한다. 해당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받는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단독]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 수출입은행 차관 승인…현대로템 수주 '청신호'> 김 대사는 "이집트 열차 신호 현대화 사업 등 국가 차원의 높은 수준의 양국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문 회사 '뉴스케일파워'가 잇단 집단소송에 휘말리며 위기에 봉착했다. 사업 중단 여파로 기술 상용화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 경영진에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로펌 포메란츠에 따르면 이 로펌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오레건주 지방 법원에 뉴스케일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올 3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뉴스케일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로 구성됐다. 포메란츠는 뉴스케일파워가 주요 사업 계약 관련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숨겨 투자자들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미국 발전사업자 UAMP와 아이다호에서 추진한 무탄소 발전 프로젝트(Carbon Free Power Project, CFPP) 무산 △미국 IT 인프라 회사 '스탠다드파워(Standard Power)'와의 SMR 건설 계약 실행 가능성 등을 문제 삼았다. 로펌은 "뉴스케일파워는 회사의 비즈니스·운영·전망에 대해 허위 및/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며 "결과적으로 뉴스케일파워의 긍정적인 진술은 실질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뉴스케일파워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상조가 2023년 상조업계 활동상을 'R.E.A.C.H(리치)'로 요약하고, 한 해를 결산했다. R.E.A.C.H는 ▲상조의 재평가(Re-evaluation) ▲상조의 확장성(Expansion) ▲상조의 성장성(Acceleration) ▲상조의 결합성(Collaboration) ▲상조의 고급화(High-end)를 뜻한다. 보람그룹은 2023년을 상조업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높인 한 해로 규정하고, 다양한 공중의 ‘마음에 닿은(Reach) 한 해’로 평가했다. '상조의 재평가'(R)는 2010년대 초반을 거쳐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 상조를 단순히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아닌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재평가된 것을 뜻한다. 특히 보람상조는 2023년이 최근 어느 해 보다도 상조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한 해로 평가했다. 2023년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상조의 확장성'(E)도 눈에 띄는 한 해였다. 상조업계는 기존의 서비스를 넘어 신사업을 장착하고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다양한 결합상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보람상조를 필두로 업계는 반려동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공급사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칠레 국영 광업기업 코델코(Codelco)와 살라르 데 아타카마(Salar de Atacama) 소금평원 개발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SQM은 아타카마 개발 연장에 대한 대가로 지분 과반을 코델코에 넘길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LG엔솔 공급사' SQM, 칠레 코델코와 '리튬 최대 생산지' 아타카마 개발연장 합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의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0% 초반까지 급락했습니다.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사인 메가폰(MegaFon)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통합 소매 네트워크 기반 현지 스마트폰 판매량 분석 결과 삼성전자는 점유율 12%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점유율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1위를 방어했던 작년과 달리 5위권 안을 턱걸이로 지켜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마케팅 공세를 펼치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삼성전자 스마트폰 러시아 점유율 12%…中 브랜드 모두 약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연구진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화합물이라며 등장해 올해 전세계 과학계를 달궜던 'LK-99'가 초전도체 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남이공대학, 중남대학교, 중국 전자과기대학교 출신 연구진 9명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구리가 치환된 납-인회석 구조의 저자기장 마이크로파 흡수의 이상한 메모리 효과(Strange memory effect of low-field microwave absorption in copper-substituted lead apatite)'라는 논문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논문은 지난 7월 공개돼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LK-99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LK-99 끝나지 않았다?' 中 연구진, 초전도체 증거 발견 주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 미용성형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연달아 현지 미용성형 유통 업체 2곳과 손잡고 의료진 대상 학술 세미나를 열고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이파에스테틱(Pyfaesthetic)은 20일(현지시간) 시지바이오와 손잡고 발리에서 학술 세미나 '대가를 만나다'(Meet the Master)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한국, 중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터키 등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 125명이 참가했다. 파이파에스테틱은 인도네시아 대형 제약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의 미용성형 미용성형 유통 전문 자회사다. 시지바이오와 파이파에스테틱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 '지젤리뉴' △칼슘 필러 '페이스템' 제품력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각 필러 시술 이론과 기초 미용성형 안면 해부학 등 다양한 주제로 최신 지견을 나눴다. 시지바이오가 학술세미나를 통해 인도네시아 미용성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시지바이오는 현지 미용성형 유통 업체 '엠디뷰티 에스테틱 인도네시아'(MD Beauty Aestheti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그룹의 베트남 계열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이 신규 주식계좌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온라인 주식 중개 플랫폼 피나비(Finavi)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28일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새롭게 개설된 주식계좌 수는 14만8592개에 이른다. 이 중 JB증권 베트남은 1만2000개의 신규 주식계좌를 개설했는데 이는 전체 신규 주식계좌의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장 많이 신규 주식계좌를 개설한 업체는 VN다이렉트(VNDIRECT)다. VN다이렉트의 신규 주식계좌 수는 1만5000개로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JB증권 베트남 신규 주식계좌 증가에는 지난 10월 출시된 피나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피나비는 국내 인기 주식거래 플랫폼 기능과 디자인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을 위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중급·전문 투자자를 위한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 혁신에 대한 JB증권 베트남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B증권 베트남은 최근 현지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나(Infina)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건설비는 최대 19조원으로 카자흐스탄은 국제 금융기관을 활용해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화된 가압경수로형 원전을 2035년부터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라스트(Vlast) 등 외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 KNPP의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첫 원전 건설 비용은 100~150억 달러(약 12~19조원)"라며 "국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고질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며 원전 도입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98년 원전 가동을 중단한 후 약 20년 만에 원전 건설을 검토했다. 알마티주 울켄에서 28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잔티킨 CEO는 "13개 제안을 받아 검토한 결과 4개로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는 △한국수력원자력(ARP-1400) △중국 핵공업그룹(CNNC, HPR-1000) △러시아 로사톰(VVER-1200·1000) △프랑스 EDF(EPR-1200)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 니켈에 이어 리튬까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 통합 공급망 구축 역량이 강화되며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2023년 성과평가 기자회견'에서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리튬 공급원이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장지와 규모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판자이탄 장관은 "이번 발견으로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개발을 위해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인도네시아의 니켈·코발트 매장량을 보완하는 한편 다른 국가로부터의 원자재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오는 2030년까지 60만 대의 연간 전기차 현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3~4만 대 수준에 그친다. 현대자동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CATL 등 한국과 중국 기업 투자를 활용해 전기차와 배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시험평가기관 키넥트릭스,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 테네트와 해저케이블 테스트를 수행했다. 해저케이블을 성공적으로 설치해 유럽에서 신뢰를 쌓고 추가 수주를 노린다. 28일 키넥트릭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LS전선, 테네트와 북·서쪽 근해에 설치한 220kV 해저케이블 테스트를 완료했다. 각각 길이가 72㎞인 2개 케이블을 대상으로 가동 시험을 진행했다. 이 케이블은 홀랜드 쿠스트 노르드·웨스트 알파 해상풍력발전 단지용으로 설치됐다. LS전선은 2020년 4월 테네트 약 1억74만 유로(약 13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 유럽 해상시설 전문업체인 얀데눌(Jan De Nul)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총 210㎞의 케이블 공급을 추진했다.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한 첫 번째 유럽 사업이었다. LS전선은 2021년부터 케이블 생산을 시작해 이듬해 선적했다. 올해 초 전체 케이블의 약 28%에 해당하는 60㎞ 상당을 깔았다. <본보 2023년 1월 26일 참고 LS전선, 네덜란드 해상풍력단지용 첫 해저케이블 설치> 이어 일부 케이블의 테스트를 실시하며 사업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공급을 발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