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포드가 미국 전기차 시장 2인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속해서 힘 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양상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포드가 돌연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5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약 4만7000대를 판매, 3위에 올랐다. 다만 이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등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판매만 합산한 수치로, 코나EV 판매량이 제외됐다는 점에서 향후 전체 판매 집계 시 순위 변화 가능성이 남았다. 특히 기아까지 가세해 제조사별 판매를 따질 경우 2위가 유력한 상태이다. 일단 현재 현지 전기차 판매 2위 자리에는 포드가 이름을 올린 상태이다. 같은 해 총 7만26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두 자릿수 상승한 수치이며 연간 최고 판매량이다. 단일 모델 기준 F-150 라이트닝의 경우 2만4165대가 판매돼 현지 베스트셀링전기트럭에 꼽혔으며, 머스탱 마하-E는 출시 이후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E-트랜짓의 경우 전년 대비 18% 증가한 7672대 판매를 기록하며 현지 베스트셀링전기밴으로 꼽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에너지밀도 개선에 나선다.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배터리 성능이 기대 이하로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절치부심한 테슬라가 또 한번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는 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기가 텍사스 본공장 북서쪽 모퉁이에서 4680 배터리셀 원소 배합 수정을 포함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4680 배터리 용량을 10~20%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올렸다. 우선 테슬라는 배터리 양극재 원소 중 코발트 비율을 최소화 하는 배합을 채택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값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비중을 끌어 올려 에너지밀도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4680 배터리는 NMC811(니켈 80%·망간 10%·코발트 10%)을 기반으로 한다. 테슬라는 NMC955(니켈 90%·망간 5%·코발트 5%) 혹은 NMC973(니켈 90%·망간 7%·코발트 3%) 조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오는 2분기부터 중국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한다. 당초 계획한 출시일보다 약 1년 미뤄졌으나 중국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저사양 칩을 앞세워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를 돌파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분기부터 H20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스트론으로부터 기판을 받는다. H20은 기존 H100의 변형 제품이다. H100보다 컴퓨팅 성능은 약 15% 뒤쳐졌지만 메모리 용량은 크다. H20은 96GB로 H100(80GB)을 웃돈다. 최대 4.0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우회하고자 사양이 낮은 H20을 개발했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10월부터 고사양 AI 칩 수출을 제한했다. 1년 후 A800과 H800 등 저성능 AI 칩의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를 추가로 발동했다. 11월 중순에서 10월 23일로 규제 적용 시점도 보름가량 앞당겼다. 규제가 강화되면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작년 11월에는 미국의 규제로 엔비디아가 50억 달러(약 6조57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는 지적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필리핀(이하 PCPPI)이 국내 외식브랜드 두끼떡볶이에 탄산음료를 공급한다. 신규 고객사를 잇따라 확보, PCPPI 판매 확대가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PCPPI는 두끼떡볶이 현지 파트너사 필그린그룹(Philgeulin Group)과 탄산음료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PCPPI는 오는 2026년까지 필리핀 소재 두끼떡볶이 매장에 △펩시 △마운틴듀 △세븐업 △미린다 △머그 루트비어 등을 공급한다. 두끼떡볶이는 지난 2019년 필그린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진출했다. 현재 필리핀에는 마닐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23개 두끼떡볶이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떡볶이의 기본인 떡, 어묵, 소스 등은 한국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현지에서 즐겨먹는 야채, 해산물 등의 식재료를 넣어먹을 수 있게 한 현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90% 이상이 현지인이다. PCPPI의 현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가 글로벌 음료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PCPPI는 지난해 11월 일본 외식기업 풀필링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대만 진공펌프 회사가 의기투합했다. 진공펌프 합작사를 출범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5일 국내 진공펌프 생산 업체 ‘동방플랜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대만 '포워드테크놀로지(중국명 鋒魁科技, 이하 포워드)’와 합작사 'DB-세미(DB-SEMI)’를 설립했다. 경북 대구에 거점을 두고 삼성, SK, LG 등 대기업 부품 공급망 진입을 노린다. 포워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샘플을 보낸 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올 하반기 제품 인증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납품이 결정돼 출하량이 늘어나면 대구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진공펌프는 밀폐된 공간에서 기계·물리·화학적 방법을 이용, 공기를 추출하고 진공 상태를 발생·유지시키는 설비다. 반도체 증착, 식각, 확산 공정 등에서 활용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도 쓰인다. 포워드는 한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동방플랜텍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생산 거점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지리적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금 채굴기업인 바릭골드(Barrick Gold)가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 인수를 추진한다. 마크 브리스토우 바릭골드 최고경영자(CEO)가 전면에 나선 가운데 퍼스트퀀텀미네랄즈가 인수 제안을 거부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리스토우 바릭골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퍼스트퀀텀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잠재적 인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바릭골드가 퍼스트퀀텀에 새로운 제안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제안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릭골드는 그동안 구리 사업 확장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바릭골드는 구리 생산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현재 파키스탄에 대규모 구리 광산도 건설하고 있다. 브리스토우 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이미 한 차례 퍼스트퀀텀에 비공식 인수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거절 당했다. 하지만 퍼스트퀀텀이 최근 파나마 정부로부터 구리광산 라이선스 연장을 거부 당한 것이 바릭골드에 새로운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파나마 정부는 퍼스트퀀텀의 구리광산 라이선스를 20년 연장해줬지만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베트남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베트남 증시에서 점차 영향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5일 베트남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3.54%를 기록했다. 이는 현지 증권사 가운데 여섯번째로 높은 점유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지난 2022년 시장 점유율 3.16%로 7위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7년 출범한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종합증권사로 자본금 기준 업계 2위 증권사로 평가받는다.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외에 온라인 계좌 개설과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시장 점유율 3.12%로 업계 8위였던 KB증권 베트남법인은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VPS증권은 시장 점유율 25.44%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VN다이렉트증권이 9.36%로 뒤를 이었다. 자본금 기준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SSI증권은 7.73%로 3위에 그쳤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자기자본이 약 4조원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해 왔다. 해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 '톱5'에 나란히 올랐다. 5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총 15만1303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7만5183대, 기아는 7만6120대를 기록했다. 현지 완성차 업체 판매 순위는 기아가 4위, 현대차가 5위에 랭크됐다. 현대차는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지만, 기아는 한 계단 하락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21만5240대를 판매, 21년 연속 현지 점유율 정상 자리를 지켰다. 마쯔다는 10만8대로 2위, 포드는 8만7800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베스트셀링카는 포드 레인저였다. 총 6만3356대가 판매되며 그동안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유지해 온 토요타 하이럭스를 밀어냈다. 토요타 하이럭스는 총 6만1111대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이스즈 디맥스가 3만1202대로 3위에 올랐고, 토요타 RAV4와 MG ZS가 각각 2만9627대와 2만9258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호주 시장 규모는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5% 두 자리수 확대된 121만67
[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가 일본에서 할인 이벤트를 열고 열도 뷰티 시장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을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내세워 K팝 팬덤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클리오는 올해 일본 목표 매출을 400억원으로 잡았다. 5일 일본 온라인몰 라쿠텐에 따르면 클리오가 공식스토어에서 할인 쿠폰 300엔을 제공한다. 큐텐(Qoo10)에선 오는 8일까지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클리오의 '킬커버 스킨 픽서 쿠션'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기존 '픽서 쿠션'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밀착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네 가지 블러 파우더로 구성돼 요철이나 유분, 밀림, 들뜸 현상이 적고 메이크업 후 답답함이 덜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패키지도 청량감이 가득한 투명 초록색 정사각형 쉐입으로 리뉴얼됐다. 퍼프는 육각형 모양으로 개발, 밀어 쓰거나 두드려 쓰기 좋다. 아이섀도 팔레트 라인업도 확대한다. 쿨톤용 '라벤더 신입 07' 웜톤용 '라뗴는 선임 08' 총 두 가지다. 도톰하고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해 주는 '크리스탈글램밤' 여섯 종류도 새롭게 출시한다. 클리오는 브랜드 앰버서더 안유진의 메이크업 화보를 소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후티 반군의 홍해 사태로 선박이 우회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해상 운임이 폭등하고 있다. 5일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세계컨테이너운임지수(WCI)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670달러로 전주 대비 61% 상승했다. 지난달부터 살펴보면 지난달 14일 기준 1521 달러에서 21일 1661달러 올라 9.2% 상승했고, 이번주에 다시 61% 치솟았다. 40피트 운임은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평균 요율인 1420달러보다 88% 더 높다. 항로별로는 상하이에서 로테르담으로 가는 운임은 1667달러에서 3577달러로 급등했다. 전주 대비 115% 올랐다. 상하이에서 제노바 간 운임도 1956달러에서 4178달러로 114% 급등했다. 상하이발 로스앤젤레스행 운임은 626달러(30%) 오르면서 2726달러로 상승했다. 상하이에서 뉴욕으로 가는 운임도 784달러 올라 3858달러로 인상됐다. 또한 로테르담에서 상하이로 가는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7%(80달러) 오른 546달러를 기록했고, 로테르담에서 뉴욕으로 가는 운임도 1503달러로 올랐다. 드류리는 "홍해·수에즈 사태로 인해 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모기지금리 전망치를 소폭 하향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다만 모기지금리가 6%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5일 투자 노트를 통해 “30년 만기 모기지금리가 올해 말 6.3%로 떨어진 후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 하면 6%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기지금리가 내년까지 6% 이상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30년 만기 모기지금리 전망치를 올해 말 기준 7.1%, 내년 말 기준 6.6%로 예상한 바 있다. 로저 애쉬워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정은 경제의 견고한 성장 배경과 모기지 금리, 국채 수익률 간의 스프레드가 일부 압축되는 가운데 올해 연준이 5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책 주택담보금융업체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금리 평균치는 6.62%로, 10월에 기록한 사이클 최고치인 7.79%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모기지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이 주택 구입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의 2차 LNG 프로젝트가 새해에 본격화된다.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과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과도 연내 계약을 예상했지만 해를 넘겨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올해 2차 발주 물량으로 17만4000㎥급 LNG운반선 40척을 발주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해 17척의 건조 계약을 맺은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남은 물량을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과 계약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삼성중공업에 최소 6척에서 최대 11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이 확보한 슬롯은 16척이나 카타르에너지의 2차 발주분에서 한화오션에 예약된 12척을 제외하면 10여척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3년 11월 1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1조8000억원' 규모 카타르 2차 프로젝트 6척 수주 임박>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너지와 LNG선 17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5조2511억원이다. 카타르 정부는 현재 연간 7700만톤(t)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5년까지 1억1000만t으로 늘리고, 추가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