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점 찍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XR헬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원격 의료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해 미국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XR헬스는 9일(현지시간) 600만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벤처캐피탈 '아사비스 파트너(Asabys Parteners)'가 주도하고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인 'LG 노바(LG NOVA)'가 '노바 프라임 펀드'를 통해 동참했다. XR헬스는 조달한 자금을 현재 진행중인 원격 의료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XR헬스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물리치료나 스트레스 관리,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 원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LG 노바와 함께 미국 내 요양 시설 등에서 VR 치료실 등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LG 노바의 XR헬스에 대한 투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R헬스는 LG전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톱픽' 스타트업 중 한 곳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LG 노바는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세계 최대 IT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자회사 우라늄 원 그룹(Uranium One Group)이 볼리비아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볼리비아 리튬 개발을 두고 국가 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우라늄 원 그룹은 9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정부와 대규모 리튬 계약을 체결하고 파일럿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4억5000만 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볼리비아 정부가 로사톰과 체결한 두 번째 계약이다. 양측은 지난해 6월 볼리비아 파스토스 그란데스 광산에 탄산리튬 산업 단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이번 파일럿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에서 연간 1000t(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한 후 2단계에서 연 생산량을 8000t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3단계에서 5000t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업계에선 볼리비아 리튬 개발을 두고 국가 간 경쟁이 점점 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라틴 아메리카·러시아 전문가인 블라디미르 로빈스키 콜롬비아 ICESI 대학 교수는 “볼리비아 정부는 정권 성향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사업 구상에 나섰다. 타사 부스를 돌며 서슴없이 질문하고 첨단 기술을 주의 깊게 살폈다. 최 회장은 'CES 2024'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 위치한 'SK원더랜드'를 방문했다. 구체 LED '원더 글로브'를 시작으로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 'HBM3E',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탑재한 어트랙션 '트레인 어드벤처' 등을 차례로 돌고 삼성 부스로 향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유정준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등 SK 최고경영진이 동행했다. SK 부스에서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짓던 최 회장은 삼성 전시관에서는 질문을 쏟아냈다. TV 전시 공간에서는 한종희 부회장에 '무빙 센서가 TV에 있는지' 물었다. 스마트홈 존에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 관련 질문을 던졌고, AI 동반자 로봇 '볼리'를 본 후 가격을 질의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엑시스와이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동남아 대형 온라인 플랫폼 쇼피 인도네시아에 입점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1위 온라인 플랫폼 토코피디아(Tokopedia)에 입점하며 판로를 확대했다. 10일 토코피디아에 따르면 엑시스와이와 입점 계약을 체결, '안녕 스트레스 무기자차 선크림 버전3'(Complete No-Stress Physical Sunscreen_Ver 3·이하 안녕 선크림)을 선보인다. 토코피디아는 월평균 방문자가 1억명을 상회하고 약 5억5000만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해 있는 현지 최대 온라인 플랫폼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접속횟수 기준으로 토코페디아가 쇼피·라자다 등을 앞지른다. 엑시스와이는 토코피디아 입점을 기념해 안녕 선크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가격 장벽을 낮춰 고객 접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엑시스와이에 따르면 안녕 선크림은 인도네시아 사계절 내내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기를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다. 매일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고 피부에 가볍게 밀착해 답답함이 덜한 '에센스 젤 로션' 타입으로 개발됐다. 히알루론산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LG CNS가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 업체 퀵노드(QuickNode)와 B2B(기업 간) 블록체인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한다. 퀵노드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인프라 시장을 확대한다. 퀵노드는 9일(현지시간) 프리퍼드 파트너 네트워크(Preferred Partner Networ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리퍼드 파트너 네트워크에는 LG CNS, 체인링크, 파이어블록스, 피그먼트, 난센 등이 참여했다. 퀵노드는 프리퍼드 파트너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컨설팅 에이전시, 개발 스튜디오 및 웹3 기업을 모았다. 퀵노드 프리퍼드 파트너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수익 공유, 거래 흐름 보장 등 다양한 혜택을 우선적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다른 파트너와 공동 마케팅과 판매 이니셔티브를 구축할 수 있는 등 특전을 제공받는다. 퀵노드는 다양한 특전을 제공해 파트너 확장도 모색한다. 퀵노드는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을 이끌고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궁극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급 최고의 서비스 제공자 연합'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퀵노드 관계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LX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기업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Adhi Kartiko Pratama)’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입성했다.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는 올해 생산량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순이익과 매출 증대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는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IPO(기업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와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 이사회 멤버들이 참석했다. 이번 IPO와 관련해 스테바노 리즈키 아드라나쿠스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 사장은 “적어도 향후 5년 동안은 내부 현금에 의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는 회사 내부의 재무 건전성에 강한 신뢰가 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앞서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는 지난달 21일 공개한 IPO 계획을 통해 지분 51%를 보유한 숭가이 마스 미네랄(SMM)과 지분 48.18%를 보유한 인티 메가 벤투라(IMEV)가 보유 주식 12억1640만4000주(20%)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IPO 이후에는 지난해 11월 2일 체결된 주식매매계약(CSPA)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이 숭가이 마스 미네랄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성장 둔화에 주가 하락까지 이중고에 빠졌다. 당초 시장에선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중국 VIP 수요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중국의 반간첩법 강화 등으로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GKL의 지난해 매출은 3973억5000만원으로, 전년(2651억6700만원)보다 49.85% 늘었다. 이 기간 테이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3602억48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머신 매출은 41.3% 늘어난 371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GKL의 지난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96% 늘어난 2651억6700만원인 점을 미뤄보건대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실적 상승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문제는 뒤걸음질치는 주가다. 9일 GKL의 종가는 1만3610원으로, 전년(1월9일 1만9050원)보다 28.5%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2월 하나증권·키움증권 등이 제시한 GKL 목표주가(2만5000원·2만7500원)보다 크게 못미친다. 시장에선 GKL에 대해 중국 VIP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불안 심리가 가중됐기 때문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탈리아 명품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로부터 신규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 첫 전기 스쿠터에 이어 보급형 신제품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쓰이며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베스파 제조사인 피아지오에 2.3kWh급 리튬이온배터리셀을 공급한다. 2024년형 '베스파 프리마베라 일렉트리카(Vespa Rrimavera Elettrica)'에 탈착식 배터리팩 형태로 탑재된다. 세계 이륜자동차 시험주기 표준(WMTC) 기준 1회 충전시 68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500와트(W)급 충전기를 사용해 4시간 충전할 경우 80%를 채울 수 있다. 배터리팩 무게는 15kg이다. 출력은 2.7kW이며 최고 속도는 45km/h로 제한된다. 출고가는 기본 모델 기준 5199유로부터 시작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베스파가 처음 출시한 하이엔드 스쿠터 전기 모델 '베스파 일렉트리카'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피아지오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공급한 제품은 4.2kW/h급 리튬이온배터리셀이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단독] LG 배터리, 오드리 햅번이 타던 '베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율주행 보안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자동차 시스템 보안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보안 업체와 손을 잡았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차량을 보호하는 선구적인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VinCS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VinCSS는 베트남 시가총액 1위인 빈그룹 보안 자회사이다. 양사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 가속화에 따른 차량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 SDV는 자동차 제조사의 중심 트렌드가 됐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 체제로 전환할 태세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IT·IoT·OT 및 차량 시스템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안 위협으로부터 스마트 차량을 보호하는 선구적인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각오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생성형 AI로 로봇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커졌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들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로봇 사업의 비전을 밝혔다. ◇ 생성형 AI로 떠오른 로봇 시장 선점 이날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삼성은 AI 동반자 로봇 '볼리'로 화제를 모았다. 공 모양의 볼리는 일상 속 사소한 불편을 해결해주는 로봇이다.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고 사용자가 부르면 온다. 볼리는 2020년 CES에서 처음 소개된 후 자취를 감췄었다. 한 부회장은 볼리의 부활 배경에 대해 "예전에는 로봇이 마이너한 분야였으나 생성형 AI가 등장하며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성장하는 로봇 시장을 잡고자 삼성리서치 산하에 '삼성 로봇 플랫폼(SPC)'을 운영하고 있다. 로봇의 손 또는 다리를 만들고 폼팩터의 변화도 꾀한다. 삼성전자의 첫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로봇인 '보핏'도 최근 출시했다. 실버타운과 피트니스센터 등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제조와 리테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가 해외 채권단들의 채무 상환을 추진한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경제 개혁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해외 채권단들에게 10억 달러(약 4조1790억원)의 채무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 상환은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된 국가 외환 보유고의 일부를 사용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채무 상환은 그동안 밀레이 대통령이 추진해 온 경제 개혁 정책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차례 채무불이행을 겪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아르헨티나가 채무를 상환할 것이란 낙관론이 높아지며 달러 채권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달러 채권은 지난 3개월 동안 4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신흥 시장 국채 평균을 상회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채무 상환과 별개로 구제금융 차관 확대나 여타 추가 자금 지원을 모색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440억 달러(약 57조7412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조정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카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20~500m의 고도에서 시속 200㎞의 순항 속도로 하늘을 난다. 도심 내 약 60㎞ 내외의 거리를 오가며 승객에게 안락함을 전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최초로 실물 모형을 공개한 'S-A2'의 이야기다. S-A2는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기체는 총 8개의 로터(Rotor)가 장착된 주 날개와 슈퍼널 로고를 본뜬 V자 꼬리 날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든 승객 탑승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 기체에는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방식이 적용된다. 틸트 로터는 수직 이착륙 시 전방 4개는 위로, 후방 4개는 아래로 틸트된다. 순항 시에는 전방을 향해 부드럽게 전환한다. 슈퍼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알려졌다. 수직 비행을 위해 별도의 로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S-A2는 기체 작동시 발생하는 소음도 최소화된다. 기체는 전기 분산 추진 방식을 활용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