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수산화리튬을 장기 조달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공급망 확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나 글로벌 시장에서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현대차로서는 리튬의 주요 공급처인 중국으로부터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 셈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리튬 공급업체 성신리튬에너지(盛新锂能), 자회사 센틸리언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양사로부터 수산화리튬을 공급 받는다. 성신리튬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자사 리튬 품질을 완전히 인정 받는 동시에 양사 간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향후 사업 안정성 확보와 지속가능성 향상, 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이번 계약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핵심 공급망 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공급망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직접 공급망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과 엔비디아가 미국 의료로봇 전문기업 네오시스(Neocis)에 투자했다. 네오시스는 치과 수술 로봇을 상용화한 유일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는다. 네오시스는 200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로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네오시스는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의료로봇 전문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유일한 치과 수술 로봇인 요미(Yomi)를 개발했다. 요미는 임플란트 수술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수술 시 컴퓨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게 한다. 또 햅틱 로봇 기술을 지원해 의사가 촉감을 인지할 수 있다. 특히 수술 부위의 정확한 시각화를 통해 수술 의사가 더 완벽하게 수술의 모든 과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요미는 출시 후 4만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식립했다. 알론 모제스 네오시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지원은 우리가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플란트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도쿄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니스프리가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가 내달 2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이니스프리가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를 오픈한 데 이어 4개월 만이다. 오모테산도 스토어는 이니스프리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매장 콘셉트는 국내 유명 인테리어 기업 공간지훈이 맡았다. 공간지훈은 커피숍·패션 브랜드 등 상업 디자인에 특화돼 있다. 이니스프리가 전개하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섬 세계관을 소비자들이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도심에서 마주한 섬을 컨셉으로 한 이색적인 공간이 특징이다. 매장은 총 2층 규모다. 1층에는 바위 사이에서 자라나는 식물을 표현한 인테리어로, 자연의 힘과 생명력을 표현했다. 2층에는 주요 제품을 디스플레이해 고객이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니스프리는 오모테산도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펼친다. 내달 2일부터 3일간 한정판 럭키백을 48% 할인 판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이 페루 지방자치단체와 만나 고형 폐기물 처리장 개발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페루 와라즈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도화엔지니어링·환경산업기술원 등 한국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고형 폐기물 처리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고형 폐기물 처리장 기술을 소개하며 앞으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페루는 한국처럼 폐기물에 대한 분리수거가 의무화되지 않아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발생하는 폐기물의 약 90% 이상이 매립된다. 이에 정부 주도로 고형 폐기물 처리장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국내 1위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이다.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도시계획, 도로교통, 구조, 항만, 철도, 환경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기획 · 타당성조사 · 설계 · 분석 · 시험 ·감리 · 시운전 · 평가 · 자문 및 지도 업무를 수행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페루를 비롯해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내 완성차 브랜드 중 최고 홈페이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페이지를 통한 전기차(EV) 구매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9일(현지시간) 2024 미국 제조업체 웹사이트 평가 연구(J.D. Power 2024 U.S. Manufacturer Website Evaluation StudySM—Winter)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대중차 브랜드 평가에서 728점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GMC와 함께 727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램(720점), 지프(717점), 포드(715점)가 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51점으로 1위에 올랐다. 테슬라가 749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캐딜락(737점), 랜드로버(736점), 렉서스(736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734점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JD파워의 미국 제조업체 웹사이트 평가 연구는 지난 1999년 시작됐으며 반기별 진행된다. 이번 보고서는 24개월 이내 새로운 차량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1만2481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기 정비를 몽골 국영항공사 미아트(MIAT Airlines)에 맡긴다. 대한항공 항공기를 몽골항공에서 정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몽골 미아트항공 정비부서에 보잉 737-900 항공기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탁한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MRO 사업을 했지만, 이번 B737-900 기종은 몽골항공에 외주를 준다. 현재 대한항공은 B737-900 9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체 정비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지만 정비 물량이 넘칠 경우 외주를 주고 있다"며 "몽골항공에 외주를 준 이유는 계약 관계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몽골항공은 이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의 항공기를 정비한 경험이 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보잉 737-NG기종 B737-800을 운용 중이다. 대한항공이 정비를 맡기는 항공기는 B737-900이다. 보잉 737의 클래식 시리즈를 개량한 보잉 737-NG기종이다. 737의 3세대 모델이다. 737-600, 737-700, 737-800, 737-900 등이 NG에 해당한다. 세계 각국의 737-NG기종에서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건조 선박에 디지털 터보차저 솔루션을 적용한다. 선박용 터보차저(엔진 보조장치)를 디지털 플랫폼에 통합해 연료 비용 절감과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를 최적화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은 최근 액셀러론(Accelleron)과 계약을 맺고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거나 서비스하는 선박에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솔루션을 간소화한다. 이번 계약으로 액셀러론의 터보 인사이트 성능 분석 플랫폼이 HD현대마린솔루션의 통합스마트십시스템(ISS)에 통합되며, 추가 디지털 솔루션도 필요에 따라 ISS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터보차저 사용자가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거나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서비스하는 선박에 디지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단순화한다. 터보차저를 통해 선단 전체의 성능 개요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ISS는 인사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며, 액셀러론의 새로운 계약과 확장된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철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디
[더구루=이연춘 기자] "매출 5조 달성" "샐러리맨의 신화". 이는 KT&G 수장인 백복인 사장(사진)을 놓고 하는 말이다. 그런 그가 연임치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KT&G의 수장을 맡으며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백 사장이 물러난다. 백 사장은 10일 이사회에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백 사장은 “KT&G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한 그는 32년 동안 일한 ‘KT&G맨’이다. 입사 23년 만인 2015년 수장 자리에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2018년, 2021년 연임에 성공하며 KT&G 민영화(2002년) 이후 최장수 사장 기록을 세웠다. 전략·마케팅·글로벌·생산·R&D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터키법인장, 마케팅본부장, 생산·R&D부문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담배
[더구루=이연춘 기자] 신세계푸드의 글로벌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가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브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투자는 ‘베러푸즈’의 연구개발(R&D)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러푸즈’는 대안육을 비롯해 연구 개발 중인 대안유, 대안치즈 등 다양한 대안식품의 개발, 마케팅,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러푸즈’는 신세계푸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안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2년 미국에 설립한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다. 2022년 법인 설립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현지에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생산 및 온 ‧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둔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맥도날드 CEO를 역임한 ‘돈 톰슨’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주로 큰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혁신하는 라이프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 인하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는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화권 파운드리 업체들에 대응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0일 대만 IT매체 '테크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고객사에 올 1분기 서비스 가격의 5~15% 할인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파운드리 기업들이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 것은 반도체 시장 불황에 따른 가동률 저하 때문입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기존 고객사의 주문량을 늘리고 신규 수주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中 파운드리 가격 하락에 삼성전자도 가격 정책 변화하나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음악 검색·스트리밍 플랫폼 회사 '룬(ROON)'이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과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룬의 차별화된 플랫폼과 하만의 오디오 사업 역량을 결합해 현재 10만명 수준인 이용자를 확대한다. 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버진호텔에 있는 하만 라이프스타일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10만명인 이용자를 늘리겠다"며 "하만과의 협업으로 더 발전하는 서비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룬은 음악 재생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하만에 인수돼 이목을 모았다. 이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하만과 함께 부스를 꾸렸다. 이날 반더미어 CEO는 플랫폼 '룬'을 직접 시연했다. '행복(Happinees)'이라고 검색하자 관련 노래와 앨범이 나왔다. 마치 하나의 백과사전을 보듯 가수에 대한 정보도 모아져 있었다. 이전에 낸 앨범을 찾아보고 가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확인할 수 있다. 앨범에 참여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정보도 보여준다. 반더미어 CEO는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음악을 검색하고 들으며 음악을 알아갈 수 있도록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AI를 필두로 향후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비전 인사이드를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7인치 LCD로 레시피를 보며 요리할 수 있는 인덕션 애니플레이스,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이 강화된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집사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기사 [CES 2024] 최대 규모 부스 선보인 삼성전자, 'AI 신제품'으로 꽉 채웠다 [CES 2024] "가전 명가 잊어라" LG전자, 무선 투명 TV부터 AI 로봇까지 '신기술' 결집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