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본의 안드로이드 기반 웹툰 불법유통 애플리케이션(앱)으로부터 백기투항을 받아냈다. 업계 최초로 발족한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을 통해 창작자 권익과 저작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타치요미(Tachiyomi)에 따르면 이 앱은 지난 13일부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타치요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예고한지 나흘 만이다. 타치요미는 안드로이드에서 앱 설치파일(APK) 형태로 불법 만화 파일을 배포하는 오픈 소스다. 사용자들은 깃허브 등을 통해 확장 프로그램인 APK를 다운받아 사용했다. 지난 2015년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시켜 왔다. 타치요미측은 "이 앱은 더 이상 적극적으로 개발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작동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이나 공식적인 확장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깃허브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폐쇄하고 디스코드 서버를 일반 커뮤니티로 용도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9년 동안 어둠의 경로에서 활개를 쳐온 타치요미가 곧장 꼬리를 내린 것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불법
[더구루=한아름 기자] 차석용 휴젤 대표가 오는 3월 취임 1년을 맞는다. 어느 때보다 경영 전면에서 고차원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차 대표가 어떤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지 의문마저 든다.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해 17년 동안 총 28건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터라 기대감이 컸다. 회사는 그의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 고도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문제는 지난 1년여 간 휴젤이 처한 상황에 이렇다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휴젤은 미국 시장에 4년째 도전 중이다. 앞선 결과는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2021년 3월 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의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3월 보완요구 서한(CRL)을 받고 같은 해 10월 두 번째 허가 신청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4월 두 번째 CRL을 수령 받았다. 현재 이달말 레티보 미국 허가 관련 공장실사를 앞두고 있어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휴젤의 지휘봉을 잡은 차 대표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을 갖고 뛰고 있는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커진다는 평가도 적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가 이르면 올해 2분기 중 한국거래소(KRX) 거래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 증권업계의 중요한 상승 원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 베트남(KBSV)은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 도입 시기는 올해 2분기가 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세션당 VN지수(VN-Index) 평균 거래액이 지난 5년 대비 30~7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 베트남은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이 완벽하게 정착되면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주문 매칭 속도와 결제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공매도와 옵션 계약 등 투자 형태가 다양해지는 동시에 증권 거래 시스템의 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지난 1996년 태국으로부터 도입한 증권 거래 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해 2012년 한국거래소와 정보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정보 기술 시스템 설계와 솔루션 공급, 설치 이전 등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후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베트남 증권사들과 함께 테스트 시나리오를 수행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양자 생태계 구축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양자직접통신(QSDC) 프로토콜'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15일 국제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QSDC(Quantum Secure Direct Communication)를 위한 프로토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QSDC는 비밀 키를 사용하지 않고 양자 역학 기반으로 전송되는 정보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불확장성과 복제 불가능성 등 양자역학 원리를 응용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인공위성 통신 등 보안이 중요한 여러 분야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 DL04 프로토콜 기반 QSDC는 데이터 양이 많아질수록 보안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1비트(Bit)를 넘어가면 안전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어려웠는데 LG전자는 새 프로토콜로 이를 해결했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새 프로토콜은 DL04 대비 더 높은 보안과 빠른 속도를 제공했다. 2비트 상당의 정보도 안전한 전송이 가능했다. LG전자는 신기술이 통신 보안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가 태국에 판매 자회사를 설립한다. 현지 생산과 직접 판매를 통해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현지 정부의 전동화 전환 계획과 보조를 맞춰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31일 태국 판매 자회사를 공식 출범한다. 영업과 판매, 마케팅, 애프터 서비스 등 현지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서다. 조만간 등록 자본금과 회사명을 비롯해 현지 법인 사무소, 정식 운영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지 업체를 통해 차량을 위탁 판매해온 기아는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모든 차량을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이번 자회사 설립과 함께 현지 조립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태국 투자청(BOI)과 공장 건설 시 지원 문제 등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지난해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을 두고 세부 진출 방안 논의를 마친 상태인 만큼, 태국 정부와의 투자협약이 체결되는대로 상반기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 생산 규모는 연간 최대 25만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기아가 해외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201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 2위 음식 배달 플랫폼 쇼피푸드(ShopeeFood)와 손잡고 마케팅을 강화한다. 젊은 미래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 첫 진출 후 2004년부터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현지화 메뉴 운영을 통해 프랜차이즈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바 있다. 쇼피푸드는 15일 롯데리아와 맞손을 잡았다. 롯데리아는 쇼피푸드와 협업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고객층을 넓혀간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베트남 1위 프랜차이즈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롯데리아는 현재 베트남에서 2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쇼피푸드는 지난 2022년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쇼피푸드의 시장 점유율은 41%로, 1위 그랩푸드(45%)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쇼피푸드는 지난해 그랩푸드를 누르기 위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쇼피푸드는 이 기간 부온 마 투엣(Buon Ma Thuot), 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15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일감을 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사전 예약한 슬롯과 비슷한 규모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 수주가는 4조5800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앞서 카타르 에너지는 2차 프로젝트를 위해 삼성중공업에 16척의 슬롯을 확보했다. 하지만 예약된 슬롯보다는 1척 적게 신조 계약을 맺게 됐다. 슬롯 계약은 선박을 만들기 위해 도크(건조 공간)를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타르 에너지와 수주 협상을 벌여왔다. <본보 2024년 1월 5일 참고 [단독] 카타르 LNG 프로젝트 2차 발주 본격화...한화오션·삼성重 수주 전망> 카타르 에너지는 2차 프로젝트 발주 물량으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40척을 발주할 계획이었지만 그 규모는 좀 더 확대됐다. 우선 17척은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이어 지난 11일(현지시간) 후동중화와 27만1000㎥의 Q-max급 LNG 운반선 8척 건조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 진라면 카자흐스탄 수출길이 다시 열렸다. 지난 2020년 GMO 함량 기준치 초과 등을 이유로 수입이 금지된 지 3년여 만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의 리더십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자흐스탄 보건부 위생·역학관리위원회(이하 카자흐스탄 위생위원회)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오뚜기 진라면 제품에 대해 내려졌던 수입·판매 금지조치를 해제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작성한 행정명령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카자흐스탄 위생위원회는 오뚜기 진라면을 대상으로 이뤄진 실험실 테스트 결과와 관련 경영 활동 정보 등을 토대로 기존 수입·판매 금지조치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지난 2020년 10월 GMO 함량 기준치 초과 등을 이유로 수입·판매 금지 대상에 올랐던 진라면을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 다시 수출할 수 있다. GMO는 옥수수와 밀 등 작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유전자를 변형시킨 작물을 말한다. 농업 대국인 카자흐스탄은 자국 농업 보호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엄격한 GMO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핵심 라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서 동영상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틱톡(TikTok)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틱톡샵'(TikTok Shop)에 라네즈 등 브랜드숍을 오픈한다. 미국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미국 법인은 '틱톡샵'에 라네즈 등 브랜드 공식 온라인 숍을 연다. 줄리안 부지타(Julien Bouzitat) 아모레퍼시픽 현지법인 라네즈&이니스프리 부문장이 애드위크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브레이브 커머스'(Brave Commerce)에서 직접 밝혔다. '틱톡샵'이 지난해 9월 미국 론칭 이후 빠르게 성장하자 아모레퍼시픽이 틱톡샵을 활용한 미국 디지털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틱톡샵'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에 제품을 노출하면 틱톡 앱 내에 상품을 노출해 시청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다. 특히 틱톡은 미국 내 1억50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틱톡샵 하루 전체 매출은 700만 달러(약 92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 부지타 부문장은 " '틱톡샵'이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올해 글로벌사업 매출을 전년 대비 3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죄고 ‘글로벌 K-푸드 전령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15일 MCP(Meal-Care Platform/단체급식), TFS(Total Food Solution/식자재유통), GP(Gourmet Platform/외식), HMR(Home Meal Replacement/식품) 등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들의 삶에 건강과 즐거움을 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 아워홈의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 걸쳐 주로 관계사 중심의 단체급식 위주로 사업에서 현지의 글로벌 및 로컬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지 고객 및 유통에 K-푸드 및 K-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한국 및 제3국과의 글로벌 소싱 및 무역을 확대하여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에 관심을 보인 상위 다섯 개 국가 가운데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가 기대된다. 15일 인도네시아 매체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아궁 위짝소노 신수도청 차관은 최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외교정책공동체(FPCI) 워크숍에서 "한국은 싱가포르·일본·중국·말레이시아에 이어 신수도 사업 관련 의향서를 제출한 상위 다섯 개 국가"라며 "한국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아궁 차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삼성물산, LX인터내셔널, 신한증권 등 많은 한국 기업이 자본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스마트 시티, 주택, 통신 인프라 등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반 침하·인구 집중 문제가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의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45년까지 5단계 계발계획에 따라 이전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350억 달러(4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수반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도시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기술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신도시 이전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기계번역 전문 기업 시스트란(SYSTRAN)을 프랑스 데이터 처리기업 챕스비전(ChapsVision)에 매각했다. 시스트란과 챕스비전은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챕스비전은 최근 시스트란을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규모와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스트란은 국내 금융사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5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 코리아와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42%를 공동으로 갖고 있다. 나머지 7%는 엘솔루(LlsoLlu)가 보유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들은 지난 2022년부터 시스트란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자문사에 로스차일드(Rothschild&Co)와 삼성증권을 선정한 이후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각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시스트란을 인수한 챕스비전은 프랑스 국영 데이터 처리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다. 기업과 정부가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