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잇따라 연기했다. 오는 5월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한을 오는 3월 10일로 연장했다. 앞서 SEC는 지난주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도 3월로 연기한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SEC가 5월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지연은 지속될 것"이라며 "5월 23일 승인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지만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오늘 위원회의 결정은 증권이 아닌 비트코인을 보유한 ETP에 국한됐다"며 "이는 위원회가 암호화폐 자산증권의 상장기준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가치가 연계된 상품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지분 투자한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Traphaco)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 폭탄을 맞았다. 트라파코 이사회 구성 관련 신뢰성·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이유에서다. 트라파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대웅제약에 악재로 이어지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웅제약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지 당국에 충실히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베트남 증권위원회(The State Securities Commission·SSC)에 따르면 트라파코의 독립이사 선임 비중이 법적 의무 사항보다 적다며 시정 권고와 함께 벌금 1억2500만동(약 680만원)을 선고했다. SSC는 트라파코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독립이사는 1명뿐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트라파코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사내 경영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독립이사는 베트남 증권법에 따라 경영진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국내 사외이사와 비슷한 개념이다. 사외이사는 교수, 변호사, 기업인, 퇴직 관료 등 대주주·경영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이사회에 참가시키는 제도다. 사내 경영진의 의사 결정을 견제·감시해 경영 투명성을 높
[더구루=진유진 기자] 뮤지컬 배우 출신 ‘오뚜기 3세’ 함연지 씨가 북미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에 등판해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SNS 활동에서 벗어나 오뚜기 경영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현지법인 오뚜기 아메리카는 WFFS에서 오뚜기 라면류와 즉석 밥류 등을 선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오뚜기 3세' 함연지, 美 'WFFS' 푸드쇼 등판…첫 공식 행보
[더구루=김은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의 오일머니가 대규모로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장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중동 오일머니 '비트코인 100만개' 구입설…이달 말 발표 전망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르곤 국립 연구소와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이 뛰어난 조정 능력을 가진 초전도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산업용 대형 전자제품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자유자재 '온오프 가능' 초전도체 공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최대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 전문 설치·관리업체 협회와 손을 잡았다. 현지에 탄탄한 기술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페인법인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최근 스페인 'CONAIF(에너지·유체 제품 설치 및 유지 관리 회사 협회 전국 연맹)'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HVAC 솔루션 설치 업체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공조 솔루션은 일반 가정용 에어컨 등과 달리 설치 방법이 복잡하고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전문 설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전자는 CONAIF 회원사들과 협력, 엔지니어들에 자사 HVAC 시스템 제품과 설치 기술을 교육해 고객에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파트너사들과 전문 기관을 통한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주거·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품 설치와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 히트펌프 기술 등 LG전자 제품이 가진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하는 것이다. CONAIF는 설치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컨설팅을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언론인과 정계 인사를 국내로 초청했다. 원전 기술력을 알리고 신규 사업 수주 의지를 다졌다. 24일 '카즈인폼(Kazinform)' 등 카자흐스탄 외신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는 지난 22~25일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와 언론인으로 꾸려진 대표단 초청 행사를 열었다. 먼저 대표단은 22일 서울 대림동 소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을 방문했다. 2018년 문을 연 안전문화체험관은 현대건설의 선진 안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장비 안전과 응급 처치, 건강 관리 등 10개 존으로 꾸며졌다. 대표단은 증강현실(AR) 장비안전과 4D 가상현실(VR)큐브, 다중 동시 VR 등을 통해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와 안전 확보 방법을 실감 나게 체험했다. 1970년대 587㎿ 규모의 고리 1호기 건설을 시작으로 한국의 원전 역사와 함께한 현대건설의 시공 역량을 확인했다. 현대건설은 APR-1400이 채택된 새울 1·2호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1~4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다. 이어 23일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 24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2만5000달러 보급형 전기차 모델이 2025년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통해 연간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 4명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2025년 중반부터 코드명 '레드우드(Redwood)'로 명명된 보급형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공급업체에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중 2명의 관계자는 해당 차량이 소형 크로스오버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당초 2020년까지 모델2로 알려진 2만5000달러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도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레드우드 모델에 대한 견적 요청 또는 입찰 초대장을 공급업체에 보냈다. 테슬라는 주간 생산량을 최대 1만대까지 예상하고 있다. 1년에 50만대 이상 생산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테슬라는 저렴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에서 2만3950달러에 시작하는 혼다 시빅을 분해해 연구했다고 한다.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려고 하는 것은 판매대수 증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80만대 차량을 판매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다양한 레저 활동을 추구하는 이른바 ‘레저 노마드족(유목민)’의 급부상이 애슬레저 룩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취미 활동에 얽매이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활용도가 높은 애슬레저 제품을 선호하게 됐다는 해석이다. 더불어 애슬레저 업계가 나서서 다양한 레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패션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인 안다르는 역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안다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44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만 따져보면 매출은 48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31%, 155% 성장했다. 이에 대해 다양한 레저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간파하고,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주력한 안다르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안다르는 지난해부터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인지도에 비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종목의 오픈 클래스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애슬레저 트렌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데다, 생소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도미노피자가 2년 연속 피자헛을 누르고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양사 간 브랜드 가치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24일 발표한 '2024 글로벌 500대 기업'(2024 Apparel 500 ranking)에서 도미노피자가 373위를 기록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311위 보다 62계단 떨어졌으나 2년 연속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피자헛은 77계단(396위→473위) 뒷걸음질쳤다. 양사 간 브랜드 가치 격차는 100계단으로, 지난해(23계단)보다 크게 벌어졌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도미노피자를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강자라고 평가한다. 도미노피자 매장 수가 2006년 이후 16년간 증가하고 있어서다. 2022년 기준 도미노피자 글로벌 매장 수는 전년 대비 1032개 늘어난 1만9880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피자헛 매장 수는 전년 대비 203개 늘어난 1만9034개로 드러났다. 도미노피자보다 매장 수 846개가 적다. 미국 소비자 평가 부문에서도 도미노피자가 피자헛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세계 최대 용량을 갖춘 서버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판매를 개시한다.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아메리카(Tech-America), PC네이션 등 미국 주요 전자제품·부품 판매업체들은 최근 최대 61.44TB 용량을 지원하는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용 SSD 'D5-P5336'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가격은 3692~3975달러(약 495만~533만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예약 배송 일정과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늦어도 올해 말 공식적으로 출시한 뒤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열린 '스토리지 필드 데이'에서 공개한 차세대 서버용 SSD 로드맵에서 DP-5336 출시를 예고했었다. 이듬해 7월 구체적인 스펙 등과 함께 제품을 공개했다. <본보 2022년 11월 10일 참고 솔리다임, 내년 서버용 61TB SSD 출시…반도체 불황 날릴 돌파구 될까> D5-P5336은 SK하이닉스 제조 시설에서 생산된 192단 쿼드레벨셀(QLC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투자정보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주식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한 TSR(총주주수익률)을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심플리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퀄컴 주가는 지난 50년 동안 200% 급등했다. 최근 3개월을 봐도 퀄컴 주가는 39%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기업에 대한 시장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로 EPS(주당순이익)의 변화와 주가 움직임을 비교하는 것을 추천했다.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유통되는 보통주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1년 간 올린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낸다. 퀄컴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3년 전에는 이익을 냈지만 5년 전 이익을 내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 3년 동안의 EPS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심플리 월스트리트 분석이다. 이에 따르면 퀄컴 주가는 지난 3년 동안 7.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EPS는 매년 13%씩 증가했다. 3년 동안 주가 하락과 EPS 증가 사이에 상당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