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전통 강자 사업부를 제치고 작년 4분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 진출 10년 만에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나며 LG전자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25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23조1041억원을 기록,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131억원을 달성했으나,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실적 기준으로는 1749억원의 손실을 냈다. 사업부 중 유일하게 VS사업본부만이 흑자를 기록했다. VS사업분부는 작년 4분기 매출 2조593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매출 10조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달성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겼고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 작년 말 기준 VS사업본부의 수주 잔고는 90조원 중반 수준이었다. 당초 공언한 100조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VS사업본부 내 사업별 비중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이스라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헤일로(Hailo AI)'의 한국 지사를 이끄는 김귀영 지사장이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LG 등과의 협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미 현대차와 기술검증 단계라고 밝힌 김 지사장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미국, 유럽 일부 국가 등에서 여러 고객사와 3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이스라엘 AI 반도체' 헤일로 "현대차와 기술검증 단계…삼성·LG도 노크"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메탈 배터리 회사 '사이온 파워'에 투자하며 기술 파트너십과 경영까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온 파워는 24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주도로 시리즈A 라운드에서 한화 약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LG에너지솔루션, 美 리튬메탈 배터리 스타트업 '사이온 파워' 투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침체기 속에 테슬라가 3000만원 대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로이터통신 및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2025년 중순쯤 '레드우드(Redwood)'라는 보급형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며 SUV와 세단을 합친 소형 크로스 오버 형태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3000만원대' 보급형 전기차 내년 출시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초고성능 D램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업황도 나아지고 있지만 투자에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고성장이 예상되는 HBM 생산 능력은 두 배 키우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다. SK하이닉스는 25일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4분기 적자를 낸 이후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좋은 성적표를 이끈 효자 품목은 단연 'HBM'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독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엔비디아와의 공고한 협력을 토대로 HBM3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뛰었다. DDR5 사업도 잘 나갔다. DDR5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28GB에 이어 256GB 제품을 공급해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성능 모바일 D램 제품인 'LPDDR5T'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이미 납품했다. SK하이닉스는 16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발전소 사업 4호기 건설이 시작된다. 원전 4기 건설 계획까지 모두 순항하며 오는 2028년 첫 완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엘다바 원전 4호기 건설 현장의 첫 콘크리트 타설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회의로 참여하고,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알렉세히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집트 원자력청(NPPA)이 발주한 엘다바 원전 사업은 지난 2017년 로사톰 자회사인 ASE JSC가 수주한 총 사업비 약 300억 달러(약 40조86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1200MW급 원전 4기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역에 건설한다. 지난 2022년 7월 1호기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2,3호기 건설을 차례로 시작했다. 이번 4호기 착공으로 마지막 퍼즐을 모두 맞췄다. 한수원은 지난 2022년 ASE JSC와 엘다바 원전 2차측(Turbine Island) 건설 사업 계약을 체결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H-Line)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한 마지막 뉴캐슬막스 벌크선을 인도받았다. 중국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소는 24일(현지시간) 베이하이 부두 2에서 인도식을 열고 에이치라인해운에 21만DWT급 LNG 이중연료 벌크선 '에이치엘 트러스트'(HL Trust)를 납품했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에이치라인이 베이하이조선에 발주한 HL 시리즈 중 세번째 선박이다. 첫 번째 선박 '에이치엘 퓨처'(HL Future)는 지난해 10월 26일 인도됐다. 두번째 자매선 '에이치엘 호프'(HL Hope)는 지난달 18일 인도됐다. 이들 선박은 모두 광업 대기업 리오 틴토에 6년간 용선된다. <본보 2024년 1월 1일 참고 에이치라인해운, LNG 이중 연료 21만DWT 벌크선 인도> 에이치라인은 지난 2021년 4월 베이하이조선소에 LNG 이중 연료 추진 21만DWT급 뉴캐슬막스(Newcastlemax) 벌크 3척을 발주한 바 있다. 베이하이조선에서 최초로 건조되는 LNG 이중 연료 추진 벌크선이다. 에이치엘 트러스트는 길이 299.95m, 폭 50m, 흘수 18.4m으로 건조됐다. 최적의 효율성과 성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VNI(베트남국가항공보험)가 업계 상위 10위권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막대한 경영 수익을 달성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NI는 최근 컨퍼런스 행사를 열고 지난해 사업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 등을 공개했다. VNI는 지난해 약 2조8000억 동(약 1520억원)의 사업 총 수익을 올렸다. 이 중 보험 수익이 2조6000억 동(약 1400억원)을 차지했으며, 재보험 수익은 기존 계획보다 26%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VNI는 베트남 손해보험업계 상위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자동차 민사책임 보험 수익은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자동차 보험 수익 부문에선 업계 5위 자리에 올랐다. VNI는 지난해 총 50개의 회원사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약 2000개에 달하는 영업 대리점을 운영했다. 또한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공로 인증서를 받았으며 우수한 글로벌 브랜드 톱20, 평판 좋은 손해보험사 톱8, 보험 업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톱10 등에도 포함됐다. VNI는 올해 성장과 효율성이라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확고히 해 톱10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령 괌에서 벌어진 총기 피격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다. 유가족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기부금을 통해 피해 유가족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25일 롯데면세점 괌공항점에 따르면 괌정부에 기부금 8000달러(약 1070만원)를 전달했다. 롯데면세점 괌공항점 측은 "유가족의 생계비 지원과 트라우마 심리 상담 치료에 쓰일 것"이라며 "괌 관광업계 일원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범죄 예방·안전 대책 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 괌공항점은 범죄 예방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크라임 스토퍼 괌'(Crime Stopper Guam)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크라임 스토퍼는 실시간으로 동영상 및 범죄 사건 정보를 접수하는 단체로, 용의자 체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괌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40분~8시께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 인근에서 강도 2명을 만났다. 강도 중 1명이 부부를 총기로 위협하고 소지품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IT기업 화웨이(华为)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최근 둥펑(岚图)자동차 산하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 둥펑란투(东风岚图·VOYAH)와 손 잡고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 도모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2일 둥펑란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 사용자의 모빌리티 경험을 한 차원 확장하고 더 나아가 자동차 산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화웨이의 미래 전략 일환이다. 화웨이는 지난 2009년 차량용 통신 모듈 연구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 차량용 네트워크 시장에 진입했고, 2019년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제재 속 돌파구 중 하나로 스마트카 부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화웨이 자동차 비즈니스는 △부품공급모델 △솔루션모델(HI·Huawei Inside) △스마트셀렉션모델(鸿蒙智行·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 총 3가지를 중심축으로 운영된다. 스마트카에 필요한 부품, 표준화 모듈, 기술 서비스 등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글로벌 비(非)알코올 음료 1위 브랜드 자리를 꿰찼다. '100년 라이벌' 펩시가 코카콜라를 맹추격하고 있지만 여전히 희비는 엇갈렸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25일 발표한 '2024 글로벌 500대 기업'(2024 Apparel 500 ranking)에서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350억2200만달러(약 46조7930억원)로, 4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48위)보다 한계단 올랐다. 경쟁사 펩시의 브랜드 가치는 202억900만달러(약 27조12억원)로, 95위로 집계됐다. 지난해(107위)보다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코카콜라가 비알코올 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펩시가 그 뒤를 쫓는 모습이다. 올해 양사 간 브랜드 가치 격차는 48계단으로, 지난해(59계단)보다 11계단 좁혀졌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100여년간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각각 1886년, 1898년에 미국 출시하면서 마케팅·광고 경쟁을 벌여왔다. 코카콜라가 펩시보다 12년 먼저 출시되면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렸으나 1970년 펩시의 '펩시 챌린지' 광고 열풍으로 1위를 탈환했다. 펩시 챌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5년 연속 베트남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규모와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3년 베트남 500대 기업’ 행사에서 수상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베트남 리포트 합작회사(Vietnam Report Joint Stock Company)와 베트남넷 신문(Vietnamnet Newspaper)은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총 수익 지표와 총 자산, 직원 수, 성장률, 이익, 미디어 평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4조9810억 동(약 2700억원)의 투자 자본을 보유해 현지 시장에서 강력한 재정적 잠재력을 지닌 생명보험사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에는 3조8000억 동(약 2000억원)의 보험료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6% 성장한 수치다. 이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