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막걸리로 ‘K-주류’ 열풍을 잇는다. 진로·참이슬 인지도가 높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막걸리 론칭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진로막걸리'로 캐나다 주류 가정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5일 퀘백 주류전문점 'SAQ'(Société des alcools du Québec)에 입점된다. 퀘백을 시작으로 온타리오·브리티시 컬럼비아 등 판매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진로막걸리는 100% 국내산 쌀과 누룩, 물만으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아스파탐 등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로 형성된 우호적 분위기를 활용해 진로막걸리를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한 하이트진로는 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수출을 확대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제품인 참이슬을 필두로, 과일소주를 선보였다. 현재 50여개국에 과일 소주를 수출 중으로, 올해에는 막걸리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로 현지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막걸리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획상품을 진행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코스트코를 통한 북미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한국적인 맛을 살린 핫도그를 출시해 폭 넓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4일 미국 코스트코에 따르면 풀무원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를 600여 곳의 매장에 입점해 판매한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사다.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품목은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다. 미국에서 팔리는 핫도그와 달리 겉면에 큐브 모양의 감자가 붙어 있어 고소하고 바삭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시지 안에 100% 국내산 돼지고기 소시지와 모짜렐라 치즈를 반반씩 넣어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다. 풀무원은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 매출 고성장을 지속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앞서 미국 코스트코에 짜장면, 데리야키 볶음우동, 돈코츠 라멘 등을 입점시키며 수익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공장에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본격 가동한 바 있다. 미국 사업이 성공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풀무원의 매출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슈퍼블록 오버 프로토콜 메인넷의 개발사인 슈퍼블록이 블룸버그 터미널에 블록체인 인사이트 보고서를 제공을 시작하며 기술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전한다. 29일 슈퍼블록은 앞으로 매달 ‘블룸버그 터미널’에 당사의 인사이트를 담은 블록체인 보고서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첫 보고서는 ‘롤업 솔루션(Rollup Solution)의 분석’을 주제로 하며, 이후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블록체인 보고서를 선보일 계획이다. ‘블룸버그 터미널’은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금융 리서치와 분석 툴, 시장 및 산업에 대한 데이터 및 뉴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이다. 채권, 주식, 외환, 상품, 파생상품,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전 세계 금융 기관 및 정부 기관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블록의 보고서의 주제인 롤업(Rollup)은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레이어 2 블록체인 솔루션 중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거래를 레이어2 블록체인에서 처리한 뒤, 모든 처리 결과를 하나로 묶어 기존 레이어 1에 전송해 사용 속도는 높이고 비용
[더구루=김은비 기자] 뉴질랜드가 한국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이하 볼파라)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볼파라는 지난 2009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설립된 유방암 검진특화 AI 플랫폼 기업이다. 미국 시애틀에 사무소를 두고 미국 내 임상 및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뉴질랜드, 루닛의 볼파라 인수 승인…美 진단시장 진출 최대고비 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성장하는 중국 바람막이 의류 시장에서 로컬 패션 브랜드 카멜(CAMEL)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 실용성을 강조한 마케팅을 적극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타오바오·티몰·징둥·틱톡 등 중국 메이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발생한 바람막이 옷 매출은 75억위안(약 1조3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중국에서 '바람막이 옷 코디'가 유행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야외 레저 활동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바람막이 옷을 착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이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SNS 등에 바람막이 옷 코디법 관련 콘텐츠를 줄줄이 올리면서 바람막이 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조사기관 머징(魔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0만건 수준이었던 주요 SNS 플랫폼에서의 바람막이 옷 화제지수는 지난해 8월 30만건 가까이 급상승했다. 바람막이 옷에 대한 인식 전환에 힘입어 앞으로도 관련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이 유망한 PB(자체브랜드) 상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PB 상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인식이 제고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발빠르게 중국 PB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 중국 대형 식품 유통기업 라이이펀(来伊份)과 손잡고 어육 소시지 PB상품을 공동 개발해 현지에 출시했다. 라이이펀은 그해 11월 현지에서 개최된 중국국제수입품박람회(CIIE)에 참가, 해당 어육 소시지 PB 상품을 적극 홍보한 바 있다.. 국내 기업의 중국 PB상품 시장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마트와 손잡은 라이이펀이 지난 2015년 PB브랜드 용미(Youngme)를 론칭하고 글로벌 유명 식품과 중국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현지 PB 사업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지난 2021년 라이이펀과 3000만위안(약 6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이마트는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본보 2021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정부가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정부 차원에서 전동화 전환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전기차 충전소를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속 충전소(50KW 이상) 1437개, 완속 충전소(최대 50KW) 3206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이다.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기존 전기차 운전자들의 72%가 가정에서 충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공용 충전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28%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내부적인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현지 전기차 수요가 지속해서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루빨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판단했다. 미미하지만 러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가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28% 세 자릿수 증가하며 역대 최고 규모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첨단기술과 관련된 협의체를 설립했다. 새로운 협의체는 UAE의 첨단 기술 발전을 주도하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UAE는 최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Sheikh Mohamed bin Zayed Al-Nahyan) 대통령이 서명하며 인공지능 및 첨단기술협의회(AIATC,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dvanced Technology Council)을 출범시켰다. AIATC는 정부 고위 관료를 필두로 학계, 윤리전문가, AI기업 임원 등이 참여하며 의장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대통령의 동생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맡는다. AIATC는 글로벌 AI 중심지가 되겠다는 UAE의 전략적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에 AIATC는 AI기술의 통합을 가속하고 석유 의존도에서 벗어나 경제 다각화를 달성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인재풀을 확대하고 탈탄소 경제 구축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UAE 정부는 AI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AI 기업 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설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올해 이후에도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측이 가스 운송 협정 갱신을 원한다면 논의해 가스 공급을 연장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열린 러시아 국제전시포럼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영토 통과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 이후에도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2024년 말까지 현재 시행 중인 경로뿐만 아니라 다른 경로로도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이 가스 운송 협정을 계속하기를 원한다면 논의할텐데 지금까지 갱신을 원하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운송 협정은 올해 말 종료된다. 우크라이나는 가스 운송 협정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과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공사인 나프토가즈(Naftogaz)는 지난 2019년 12월에 운송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해 650억 입방미터(㎥)에 달하는 러시아 가스의 운송을 규정한다. 유럽연합(EU)는 올해 말 러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파트너사인 러시아 얀덱스(Yandex)가 차세대 자율주행차량 기술 개발을 위해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현대모비스와 자율주행 레벨4(고도 자동화)와 레벨5(완전 자동화) 공동 개발에 나선 상황에서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 ECU) 개발 경험을 보유한 현지 엔지니어 물색에 나서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얀덱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링크드인’을 통해 중국 쑤저우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엔지니어를 물색하고 있다. 우선 채용 조건으로는 ECU 개발 경험을 내걸었다. ECU는 자동차의 엔진과 자동변속기, ABS 등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를 말한다. 자율주행차에는 자율주행 장치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는데, 이 경우 ECU는 카메라와 라이더 등 차량 센서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별도 모듈에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채용은 5세대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절차이다. 얀덱스는 현재 다양한 자동차에 적합한 범용 자율주행 시스템과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일 모델로 개발된 4세대 자율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통화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모바일 서비스 2종을 선보였다. 고객의 통신 서비스 이용 경험 강화 방침의 일환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바일 서비스 2종은 그룹 통화 앱 ‘U+크루콜(Crew Call)’과 부가서비스 관리 앱 ‘U+모바일매니저’ 2종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추후 신규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다. 먼저 U+크루콜은 최대 10명과 동시 통화가 가능한 다자간 통화 앱 서비스다. 즐겨찾기 그룹을 최대 5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그룹 통화를 할 수 있다. 기존 1:1 음성통화와 동일한 통화품질로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매번 ‘통화’ 앱의 ‘설정’ 메뉴에서 ‘다자간 통화하기’ 기능을 선택한 후 멤버를 일일이 검색해 한 명씩 초대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매번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한 번만 그룹을 설정해 놓으면 터치 한 번으로 그룹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게임할 때(74%), 약속 장소로 모이거나 이동할 때(62%), 야외활동이나 여행 중 서로의 위치를 파악할 때(45%), 여행계획을 세울 때(45%)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산업의 확대로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6년까지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 증가는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일렉트리시티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최소 620TWh에 최대 1050T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량은 460TWh로 전세계 전력 수요의 약 2%를 차지했다.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는 AI, 암호화폐 부문 성장에 따라 처리해야할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22년 기준 200TWh를 소비해 미국 내 전력 소요에 4%를 차지했으며 2026년에는 260TWh로 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은 2022년 100TWh에서 2026년 150T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큰 증가량을 보일 곳으로 예상된 곳은 중국으로 2026년 300TWh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2020년 대비 두 배인 400TWh로 증가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