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의 통행 차질로 미국향 해상운임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파나마 운하의 통항 제한으로 미 동안향 물류비 상방 압력이 가해지던 상황에서 수에즈 운하까지 막히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물류 대란과 운임 상승 폭이 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물류는 파나마 운하청이 통항을 제한하고, 후티 반군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운항이 중단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물류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지난해 가뭄으로 인해 파나마 운하청이 통항을 제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지난해 봄 엘리뇨의 영향으로 중남미를 덮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파나마 운하의 통행량이 줄었다. 파나마운하청은 우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는 통항 제한은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나마 운하 통행 제한으로 글로벌 해운사들은 파나마 운하 대신 수에즈 운하 혹은 희망봉 우회로 변경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작년 11월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습하면서 수에즈 운하 노선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담당하는 중요한 항로다. 해운사들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홍해 루트를 중단하거나 희망봉 경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올해 사채발행과 장기차입 계획을 확정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2024년도 사채발행 및 장기차입 계획안’을 의결했다. 석유공사는 이사회 규정 중 ‘장기차입금의 차입(채무보증 포함) 및 사채의 발행과 그 상환계획’에 의거해 올해 사채발행 및 장기차입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인도네시아에 신차 6종을 선보인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선전을 이어간다. 12일 콘탄(Kontan)과 비시니스(Bisini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부디 누르 묵민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신차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종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에서 선보인다. 현재 크기가 다른 두 자동차의 실루엣이 공개됐다. 소형차로 추정되는 신차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EV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디 CMO는 신차에 대한 세부 정보의 유출을 꺼리면서도 "우리는 항상 새로운 세그먼트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약 3만5500대로 전년(3만1965대) 대비 11.0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3.52%를 기록해 순위가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차종을 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경쟁당국이 허위 그린 마케팅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현지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코트라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미 그린 마케팅에 숨겨진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 마케팅은 환경 보호, 지속 가능성, 자연에 대한 책임감 등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과 활동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환경 친화적 제품 개발 △지속 가능한 패키징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이 있다. 하지만 기업은 공급망에 대한 부적절한 이해, 철저한 대비 부족, 그린 마케팅 규정 인식 부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소비자를 오도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제품을 친환경적이라고 허위로 또는 충분한 근거없이 주장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은 그린 마케팅의 위험 요소로 꼽힌다.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그린 가이드를 발행해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환경 마케팅 관행을 방지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1992년 처음 발행된 이후 지난 2012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다. 올해 다시 개정할 예정으로 환경 이익에 관한 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섰다. 탄탄한 재무적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한 것이다. 12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2024년 미국 바이오제약 산업 투자 전망과 업계 주요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언스트앤드영(EY)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생명과학산업 인수·합병(M&A) 규모는 19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M&A 건수는 118건으로 전년 126건 대비 줄었다. 보고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 임박으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빅파마를 중심으로 한 업계 리더들이 기록적인 수준의 재무적 역량을 기반으로 M&A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M&A 거래 가운데 빅파마 비중은 69%에 달했다. 2022년 M&A 시장에서 빅파마 비중이 3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화이자는 작년 3월 항암 분야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씨젠을 4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4월에는 머크가 면역 매개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인 프로메테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이 유망한 원격의료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전체 건강보험 청구 금액 가운데 원격의료 비중은 지난해 11월 5.1%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초 0.2%에 불과했던 비중이 3년여만에 25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원격의료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판데믹 초기였던 지난 2020년 3월 미국 정부가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비침습적 원격 모니터링 장치에 대한 시행 정책'을 발표하며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해당 정책에 따라 원격의료의 편의성을 직접 체험한 수많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판데믹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사용하며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중 실시한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 대부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시킨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 있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유럽향 타이어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홍해 리스크로 인한 추가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타이어)는 유럽향 타이어 가격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해 물류 대란으로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경로가 막히면서 제때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수출 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희망봉 우회 비용 등 지속해서 추가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금호타이어가 타격이 크다. 홍해 리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생산 거점만 3개에 해당한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을 유럽으로 보내고 있고, 금호타이어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나마 넥센타이어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만 홍해 리스크에 해당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홍해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후티의 홍해 위협으로 인해 해상 운임이 100% 상승하면서 OECD 전체 38개 회원국의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핫라인을 도입했다. 현대차는 일본차와의 차별화를 통해 필리핀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현대차 필리핀법인에 따르면 24시간 운영되는 현대 컨택 센터(Hyundai Contact Center)를 오픈했다. 현대차 필리핀의 새로운 고객센터는 차량 지원, 현장 수리, 개인 지원, 24/7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중 24/7 정보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가능하며 딜러 디렉토리 정보, 비상연락처, 프로그램 세부정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지원의 경우에는 견인, 펑크난 타이어 교체, 예비키 배송, 비상연료 전달, 배터리 점프 등을 지원하고 개인 지원은 호텔 숙박, 여행 경비 환급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 아이오닉5와 6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년간 무료 긴급 출동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타 모델의 경우에는 요금이 발생한다. 최고 혜택도 차량을 구매한지 1년이 넘지 않은 차량에만 유효하다. 현대차는 고객 서비스 강화로 일본차가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필리핀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9130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멕시코 탐피코에 사이클링 스테이션을 기증하며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했다. 포스코는 경영이념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선언하고 사회적 니즈에 부합하는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멕시코는 멕시코 탐피코의 사회복지과 'DIF 탐피코 시스템'에 현대식 사이클링 스테이션을 기증했다. 라구나 델 카르핀테로(Laguna del Carpintero) 도시 공원에 구축된 스테이션은 대중에게 자전거를 대여한다. 스테이션에는 자전거와 에어컨, 대기실, 사물함 등을 갖췄다. 사이클링 스테이션은 탐피코 DIF 시스템의 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아이다 페레스 드 나데르(Aída Féres de Nader) DIF 시스템 책임자는 포스코멕시코에 감사를 표하며 "포스코의 사회적 지원 덕분에 라구나 델 카르핀테로 공원 자전거 도로를 재밌는 경로로 바꿀 수 있게 됐다"며 "사이클링 스테이션에서 사람들은 자전거를 빌려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전거가 가장 필요한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생활 조건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인적 자원을 개발하며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 로보틱스가 4족 보행 로봇 주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뉴질랜드 통계분석기관 스태츠 앤 데이터(STATS N DATA)의 4족보행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개'로 유명한 4족 보행 로봇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4족보행 로봇 시장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애니보틱스 △고스트 로보틱스 △다이내믹 레기드 시스템 랩 △구글 △무그 △화웨이 △딥 로보틱스 △텐센트 △샤오미 등이 키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과 LIG넥스원이 인수한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총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투입,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대차(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참여했다. 정의선 회장도 사재 2400억원을 들여 지분 20%를 확보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로보틱스 기술은 자율주행차와 전동화 차량 등 미래 모빌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테네시주 수소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탄탄한 수소 생산능력을 확보해 주요 공급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테네시주 찰스턴에 위치한 일일 10톤(t) 규모 수소 공장 생산을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가동을 중단한지 약 3개월여 만이다. 플러그파워는 지난달 그린수소 생산을 개시한 15t 규모 조지아 공장까지 합쳐 미국에서만 25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루이지애나에 건설 중인 올린(Olin)과의 합작 공장도 올 3분기 내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루이지애나 시설은 일일 15t 규모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미국 △뉴욕주 △텍사스주와 △핀란드 △벨기에에도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하루에 500t 이상의 액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공장을 가동하고 2028년까지 일일 1000t으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플러그파워는 테네시와 조지아 공장을 정상 가동함으로써 생산 단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테네시 공장의 경우 가동 중단 기간 동안 플랜트 효율성 향상을 위한 설계를 추진해 생산성이 대폭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 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공장을 짓습니다. 해당 공장은 12억 달러의 투입을 통해 연간 100만t(톤)의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인도 최대재벌 아다니그룹, 세계 최대 구리공장 짓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