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와 회동하고 현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원전 사업 참여가 점차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은 14일(현지시간) 키이우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원전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사장과 박형환 현대건설 지사장이 참여했다. 양측은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코틴 사장은 "우리의 원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력에 관심이 있다"면서 "현대건설이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지사장도 "원전 사업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세계원자력박람회(WNE)' 원전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우크라이나의 대형 원전과 SMR 관련 사업 추진 지원,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재원 확보, 원전 연구개발 관련 기술·경험 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작년 4월에는 미국 원전 전문기업 홀텍인터내셔널과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을 파일럿 설치하고 향후 최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지분을 조정했다. 음성 AI(인공지능) 기술 업체인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주식을 추가 매수한 반면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 지분은 대폭 줄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4분기 1780만 주를 보유한 사운드하운드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또한 미국 대형 통신사 T-모바일(T-Mobile) 주식 4900만 주를 추가하고, 디지털 화물 플랫폼 풀 트럭 얼라이언스(Full Truck Alliance) 지분을 170만 주에서 172만 주로 늘렸다. 사운드하운드는 대표적인 챗GPT 수혜 기업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음성인식 분야에서 10년 넘게 연구·개발(R&D)을 해온 기업으로 기술 경쟁력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AI 기반의 음성 인터페이스를 공급하는데 벤츠·넷플릭스·마스터카드·스냅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T-모바일은 미국 통신 시장 가입자 기준 점유율 3위 기업으로 전화기 기기, 웨어러블 기기, 음성 통화, 메시징, 데이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 2020년엔 업계 4위 통신사인 스프린트(Sprint)를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풀 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6륜 구동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UGV)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육군과 해병대가 실시한 현장 테스트를 통과했다. 아리온-스멧의 테스트 통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군의 다목적무인차량 신속획득사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미 육군과 해병대가 하와이에서 일주일간 실시한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테스트는 아리온-스멧의 배치 준비 상태와 전쟁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충족할 수 있는 서능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아리온-스멧은 2022년 11월 미 국방부가 주관하는 해외비교성능시험(Foreign Comparative Testing, FCT)에도 참여했다. 미 국방부는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 중 처음으로 아리온-스멧을 FCT 대상 장비로 선정하는 등 한화에어로의 첨단 지상 무인체계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FCT 수행과 현장 테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군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믿을 만한 파트너임을 보여준다"며 "아리온-스멧이 미군의 다목적무인차량 신속획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홈쇼핑은 모바일TV ‘엘라이브’를 롯데카드에 이어 롯데온에서도 동시 송출하는 등 자체 채널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TV홈쇼핑에 국한하지 않고 유튜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핵심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플랫폼으로 송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롯데카드앱에서 ‘엘라이브’ 동시 송출을 시작한 결과, 첫 달 시청자 수가 전월 대비 30만 명 증가했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용 캐리어’의 경우 평소 대비 10배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온 등 계열사 뿐만 아니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망 플랫폼으로 동시 송출 서비스를 확대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는 19일, 20일 이틀 간 ‘엘라이브’와 롯데온 라이브 커머스 ‘온라이브’에서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를 비롯한 인기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투롯데이’를 진행한다. 양일간 오전 11시, 오후 6시, 8시 총 6시간 동안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했다가 쓴맛을 봤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사이언에셋 매니지먼트는 작년 4분기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 풋옵션 10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이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엔비디아·AMD·브로드컴·퀄컴·인텔·램리서치·TSMC 등이 있다. 작년 말 기준 1년 수익률은 66.90%에 달했다. 앞서 버리는 작년 3분기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 풋옵션에 베팅한 바 있다. 풋옵션은 투자자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향후 되팔 수 있는 권리로, 주로 하락세에 베팅할 때 사용된다. 버리는 반도체 업종이 고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꼴이다. 버리는 작년 4분기 HCA헬스케어·씨티그룹·오라클·CVS헬스 등을 새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또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반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IBM이 일본 토판 포토마스크(Toppan Photomasks, 이하 토판)와 손잡고 2나노미터(nm)급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포토마스크 개발에 나섭니다. 약 20년간 이어진 토판과의 동맹을 확대해 초미세 반도체 소자 양산을 앞당깁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IBM, 日 토판과 포토마스크 기술 개발...초미세 반도체 소자 양산 준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투자공사가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국민연금이 제출한 보유주식 현황보고서를 보면 국민연금이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 4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투자공사가 보유한 미국 주식의 가치는 380억 83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국민연금, 지난해 美 주식 투자 수익률 41% 한국투자공사,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수익률 20%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연합전선을 꾸립니다. 현대차그룹, BMW,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 등이 합작사 '아이오나'를 설립해 테슬라의 충전 사업 독주를 저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아이오나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공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오나는 북미 전역에 고속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맞불' 현대차·벤츠 뭉친 '아이오나' 공식 출범…북미 충전 슈퍼그룹 구체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싱가포르 재활용 회사 ESGL(Environmental Solutions Group) 그룹과 만났다. 신성장동력으로 재활용 사업을 키우면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14일 ESGL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 신사업팀 실무진은 이달 초 싱가포르 투아스 소재 ESGL 본사를 방문했다. 쿽렝창(Quek Leng Chuang)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ESGL 경영진과 만나고 재활용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999년 설립된 ESGL은 폐목재와 폐플라스틱, 폐슬러지를 포함한 특수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76만4000㎏의 폐목재를 활용해 열에너지를 생성하고, 8만㎏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열분해유를 만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재활용 니즈가 높아지면서 2026년부터 싱가포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현대코퍼레이션은 ESGL과 협력을 모색하고 재활용 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트레이딩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1년 11월 50억원을 출자해 지분 45%를 확보한 KCA 신성장섹터2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자동차용 낸드플래시 솔루션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전장 부문 라인업을 강화, 고객들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턴디지털은 13일(현지시간) 자사 차량용 내장형 플래시 드라이브 'iNAND AT EU552 UFS 3.1'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CL3)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레벨3를 확보한 최초의 데이터 저장 장치 제조 업체 중 하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SPICE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고자 유럽 완성차 업체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표준이다. CL 등급은 0부터 5까지 총 6단계로 구분돼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작년 레벨2 등급을 얻었다. iNAND AT EU552는 112단 3D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적용한 UFS 3.1 규격의 플래시 드라이브다. 자율주행 솔루션이 요구하는 데이터와 신뢰성에 적합한 제품으로 설계됐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V2V/V2I 통신 △텔레매틱스·무선 업데이트 등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신용평가사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은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에 기업신용등급 ‘AA-’, 등급전망 ‘안정적’을 각각 부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SBJ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상업은행인 신한은행의 일본 자회사로 총 1조엔(약 8조8737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SBJ은행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행장을 포함한 여러 명의 이사를 파견하고 있다. SBJ은행은 틈새시장에 집중해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달성했다. 개인 고객을 위한 ‘애니 하우징 론’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으며, 특히 부분 소유를 위한 임대 부동산 구입 목적의 대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기업 고객에 대한 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지난 2018년 3월 말에서 지난해 3월 말까지 10%p 이상 증가했다. 또한 사업 구조 다각화를 위해 디지털 사업의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인 SBJ DNX를 통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다른 은행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기업 대출 증가에 힘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세넥스에너지(이하 세넥스)가 현지 기업 인시텍 피벗(Incitec Pivot)의 비료 사업 인수를 검토한다. 당초 유력 인수자였던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인시텍 피벗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세넥스가 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해외 기업의 호주 최대 비료 공급사 인수에 대한 우려가 세넥스에 반사이익이 되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스는 인시텍 피벗의 비료 사업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인시텍 피벗은 현지 최대 비료 공급사다. 호주 비료 제조 시장의 37.7%를 차지한다. 동부 시장만 보면 점유율은 약 50%에 달한다. 퀸즐랜드주 내 사탕수수와 목화, 목초, 과일, 설탕 농장이 주요 고객이다. 인시텍 피벗은 비료와 폭발물 사업의 분리를 추진했다. 실적이 저조한 비료 사업을 팔기로 하면서 인수자를 검토했고, 인도네시아 국영 비료 회사인 뿌뿍 깔리만딴 티무르(PT Pupuk Kalimantan Timur, 이하 PKT)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작년 말 실사를 마무리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각까지 갈 길이 멀다. 업계 안팎에서 호주의 식량 안보를 좌우할 수 있는 비료 공급을 해외 기업에 넘기는 게 옳냐는 우려가 커져서다. 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