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제주 왕벚꽃' 라인 패키지를 리뉴얼해 일본에 출시한다. 지난달 이니스프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1일 일본에 △왕벚꽃 글로우 젤리 크림 △왕벚꽃 글로우 톤업 크림 스킨핏 SPF50+ △왕벚꽃 글로우 톤업 크림 등 제주 왕벚꽃 라인 제품 3종 패키지를 새단장해 론칭한다. 리뉴얼 패키지를 통해 제주산 왕벚나무잎 유래 성분 기반 화장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니스프리는 흰색을 패키지 배경색으로 사용하고 왕벚꽃을 연상시키는 분홍색으로 제품명을 새겨 제주 왕벚꽃 라인 콘셉트를 표현했다. 지난해 리뉴얼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적용했다.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함께 사용해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 디양한 아름다움을 지지한다는 브랜드 비전을 표현했다.<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단독] 이니스프리, 액티브 스킨케어로 '리브랜딩'…열도 적극 공략 나선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왕벚꽃 라인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베트남 현지 생산 거점 마련에 나선다. 흥옌성 인민위원회, 한·베트남 경제협력산업단지 합작사와 만나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입주를 검토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역에서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한다. 23일 업계와 흥옌성 정부에 따르면 쩐 꾸옥 반(Trần Quốc Văn) 흥옌성 인민위원장은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시장 조사 대표단, VTK흥옌산업단지투자개발회사(이하 VTK)와 회동했다. VTK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KBI건설, 신한은행 등 국내 기업과 베트남 THD에코랜드의 합작사다. 이들은 흥옌성에서 사업 기회를 살피고 제반 조성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VTK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하이테크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하이테크 응용사업 인증 발급 △해외에서 기계·장비 수입에 유리한 조건 형성 △전력과 용수, 통신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쩐 꾸옥 반 위원장은 투자부터 생산까지 신속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투자 환경 조성에 늘 관심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미국 켄터키주 공장 건설 현장이 폭탄 테러 위협으로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수사당국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블루오벌SK는 22일(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께 하딘카운티 글렌데일 공장 건설 현장에서 폭탄 테러 협박을 확인하고 전 직원을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현재 경찰이 폭탄 처리반 등을 파견해 시설을 수색하고 있다. 협박범은 공사 현장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의 검사 시트지에 "오후 1시에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메모를 남겼다. 현재까지 메모 외 발견된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블루오벌SK 공사가 언제 재개될 지는 아직 미정이다. 정부와 경찰 당국은 블루오벌SK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블루오벌SK 관계자는 "블루오벌SK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현장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각각 연간 생산능력 43GWh를 보유한 공장 2개를 짓는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포드와 링컨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약 5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페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증권당국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촉구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 그레와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는 거래소가 제안한 규칙과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판단한다"면서 승인을 요청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강력하고 분산화된 거버넌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기나 조작에 대한 취약성이 없다"면서 "아울러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스는 앞서 작년 10월 이더리움 현물 신탁의 ETF 전환을 신청했다. 이외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 프랭클린템플턴, 아크인베스트 등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5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SEC가 빠르면 오는 5월, 늦어도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다고 예상했다.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시장 소형 장비 라인업 브랜드를 밥캣(Bobcat)으로 변경한다.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브랜딩 전략에 따라 장비에 리브랜딩(rebrading)된 밥캣 이미지를 입혀 신제품을 출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밥캣으로 리브랜딩 된 지게차, 산업용 공기 압축기, 잔디 개조 장비, 휴대용 전력 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북미 전역의 선택된 밥캣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시된 제품으로는 내연 기관과 공압 타이어 지게차, 전동 카운터밸런스 지게차, 좁은 통로 지게차, 창고 차량 등 다양한 지게차가 포함됐다. 산업용 공기 압축기도 밥캣 브랜드로 나왔다. 산업용 공기 압축기의 출력 범위는 30~200마력이며 고정 및 가변 속도 옵션이 모두 제공된다. 밥캣의 잔디 개조 장비는 통풍기, 잔디 절단기, 대취 제거기, 감독자 및 기타 특수 제품을 사용해 조경과 그라운드 관리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또한 휴대용 전력 제품에는 185~1600CFM의 공기 압축기, 25~570kVA의 이동식 발전기, 최대 105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조명 타워가 포함됐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혁신과 우수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법원이 지난 2022년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앤트로픽(Anthropic) 지분 매각을 승인했다. FTX는 앤트로픽 지분 매각 대금으로 고객 피해 자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존 도시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 파산 판사는 23일 FTX가 고객 그룹과 합의에 이르렀다며 FTX의 앤트로픽 지분 7.84%에 대한 매각을 승인했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약 14억 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FTX는 지난 2021년 앤트로픽에 5억 달러(약 6645억원)를 투자하며 지분 13.56%를 확보했다. 이후 아마존닷컴의 40억 달러(약 5조3160억원)를 포함한 후속 투자가 이뤄지며 FTX 지분은 7.84%까지 낮아졌다. FTX측 앤디 디트데리히 변호사는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앤트로픽의 주식 가치도 크게 상승했다”며 “가장 최적의 시기에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FTX 고객들은 FTX가 고객 예치금에서 횡령한 자금으로 앤트로픽 주식을 매입한 만큼 FTX가 앤트로픽 지분을 실제로 보유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F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주목한 열에너지 저장장치(Thermal Energy System·TES) 기술기업 안토라에너지(Antora Energy)에 투자했다. TES는 화학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비교해 저렴하고 유지관리가 쉬워 주목받는 기술이다. 안토라에너지는 23일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합작 설립한 디카보나이제이션파트너스가 주선했다. GS퓨처스와 에머슨콜렉티브, 넥스트에라에너지 더네이처컨저번시 등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이와 함께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로우 에너지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도 투자했다. 안토라에너지는 2017년 설립한 TES 기술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TES는 열에너지 저장 이외에도 필요처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연간 2㎿ 규모 TPV(열광발전) 전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TPV 전지가 있으면 열배터리에 열을 저장해뒀다가 전지를 통해 다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로열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RMIT) 연구팀이 물을 전해질로 하는 수성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화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특성을 앞세워 리튬이온배터리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RMIT에 따르면 티애니 마 석좌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마그네슘을 금속 이온으로 활용한 수성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킬로그램당 75와트시(Wh/kg)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작년 12월 국제 학술지 '스몰 스트럭쳐스(Small Structures)'에 게재됐다. 전해질은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양극과 음극을 오가는 리튬 이온의 이동 수단 역할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전해질은 인화성 물질로 만큼 열이 가해지면 화재의 원인이 된다. 수성 배터리는 타지않는 물을 원료로 해 화재 위험이 없다. 마 교수는 "우리가 최근 만든 에너지밀도 75Wh/kg의 수성 배터리는 최신 테슬라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의 30%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우리는 인상적인 용량과 연장된 수명의 배터리로 첨단 기술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 설계를 태양광 패널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60세 이상 성인 또는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 2005년부터 인프라의 한계나 인식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국민에게 승마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힐링효과를 전파하고자 재활승마를 시행해 오고 있다. 주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해왔지만, 고령인구 증가라는 사회변화에 발맞춰 작년 처음으로 60세 이상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실버힐링승마를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말과의 교감활동을 통해 참가자의 일상생활 기술 등을 촉진시키는 말 매개 학습법인 EAL(Equine Assisted Learning)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소재지인 과천 노인복지관을 통해 접수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활힐링승마를 통해 말이라는 생명체와 함께 하는 승마의 기쁨은 물론 신체능력의 증진 및 생활의 새로운 활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북미에서 전자가격표시기(ESL) 도입 확산 움직임이 커지면서 미국 대형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기업이 국내 코스피 상장사이자 삼성전기 분사인 솔루엠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합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상장기업인 A사가 국내 ESL 등 전장∙전기부품을 생산하는 솔루엠의 인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美 뉴욕증시 상장사 , '삼성전기 분사' 솔루엠 인수 추진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부국'인 칠레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칠레 외국인 투자 유치기관 '인베스트 칠레'에 이어 광업부와 회의를 가졌습니다. 리튬 생산량 확보를 위해 칠레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포스코, 칠레 리튬 협력 '잰걸음'...현지 광업부와 개발 참여 방안 논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넥스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이스라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브리아(BRIA)에 투자했습니다. 브리아는 22일 24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삼성·미래에셋, 이스라엘 AI기업 브리아 투자…'실리콘밸리 큰손' 음재훈 주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