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AI 반도체 업체 딥엑스(DeepX)가 1200억원의 신규 투자 자금 유치에 임박했다. 두 곳의 투자 기관을 확보한 가운데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딥엑스는 스카이레이크 에쿼티 파트너스(Skylake Equity Partners)로부터 600억원, 기존 투자자인 타임폴리오 자산운용(Timefolio Asset Management)으로부터 300억원을 확보했다. 딥엑스는 다음 달까지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와도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투자 유치로 딥엑스의 기업가치가 7000억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딥엑스는 AI 반도체 원천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220여개 이상 확보했으며 글로벌 엣지 AI 시장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3월에는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과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딥엑스는 지난 1년여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진행된 사전 기술 검증 과정에서 로보틱스랩이 기존에 사용하던 GPGPU 보다 손색 없는 정확도를 제공해 AI 기능의 우수함을 입증한 바 있다. 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고성능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브랜드 해외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 고성능 버전을 출시한다. 지난 2015년 현지 출시된 이후 8년 연속 현지 베스트셀링 소형 SUV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델이 고성능 버전으로 나오는 만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내달 11일 현지 시장에 크레타 N라인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 전 이달 말부터 사전 예약 접수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판매 가격과 제원은 사전 예약 개시일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크레타는 대표적인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이다. 현지 날씨를 고려해 뒷좌석에 에어컨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것은 물론 비포장도로가 많은 도로 사정에 맞게 지상고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대가족이 많은 특성을 겨냥해 소형급이지만 5명이 타기에 충분하도록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혔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8년 연속 현지 베스트셀링 소형 SUV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레타 N 라인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현대차의 야심작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장품규제현대화법(MoCRA)이 오는 하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국내 화장품 업계가 대응 준비를 마쳤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 전이라 세부 이행 방안이 추가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환경 변화에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다만 향후 추가 가이드라인에 촉각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MoCRA 시행이 본격화된다. FDA는 화장품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자율등록규제(VCRP)를 실시해 왔으나 MoCRA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화장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MoCRA는 구체적으로 △시설 등록(Facility Registration) △제품 리스팅(Product Listing) △제품 안전성 입증(Cosmetic Safety Substantiation) △라벨링 규제 준수(Labeling Requirements) △제조 및 품질관리(GMP) 등이다. 미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시설 등록이란 화장품 생산 시설 명칭과 주소, 등록 번호 등 정보를 FDA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시설 등록은 2년마다 업데이트해야 한다. 제품 리스팅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인공지능·머신러닝 전문지 애널리틱스 인사이트(Analytics Insight)가 올해 매수해야 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3가지를 선정·공개했습니다. 24일 애널리틱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레틱 파이낸스(RETIK)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이 포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올해 매수해야 하는 상위 3가지 암호화폐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의 투자를 받은 미국 양자컴퓨터 선도 기업인 '아이온큐'가 '이온-광자 얽힘' 시연에 성공했습니다. 양자 네트워크 개발에 있어 중요한 단계를 통과했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아이온큐, 양자 네트워크 상용화 진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스위스 '테라퀀텀(Terra Quantum)'의 양자 솔루션 도입에 시범적으로 나섭니다. 안정적인 용광로 운영으로 철강 생산성 증대와 탄소 배출량 감소에 앞장섭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포스코, 스위스 테라퀀텀 '양자 솔루션' 도입...'퀀텀 AI'로 철강 생산 혁신
[더구루=김은비 기자] 니켈 가격이 7개월 만에 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3개월물 니켈 가격은 1만74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월 1만7600달러 이후 최고치인데요. 주간 상승률은 6.8%로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니켈값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한 양극재 기업 안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스웨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이어 대형 원전 수주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스웨덴 정부가 목표한 2035년까지 첫 원전을 가동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6일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에 따르면 임승열 한수원 사업개발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스웨덴에 원전을 건설할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 한국에 5기 등 총 9기를 동시에 지은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UAE 바라카에 기당 1400㎿인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를 지었다. 작년 말 마지막 4호기의 연료 장전을 마쳐 가동 개시를 앞뒀다. 동일한 노형이 적용된 신한울 1호기를 지난 2022년 말 준공했고 2호기와 새울 3·4호기 건설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UAE와 한국에서 입증한 사업 역량을 토대로 스웨덴 원전 시장을 공략한다. 스웨덴은 유럽 내 대표적인 탈원전 국가였다. 1980년 국민투표에서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전체 12기 중 6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단계적인 셧다운으로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원전 비중을 약 30%까지 줄였으나 지난 2022년 연립 우파 정부가 들
[더구루=진유진 기자] 상하이 니켈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인도네시아의 공급 우려가 확대되면서다. 26일 상하이선물거래소(이하 SHFE)에 따르면 3개월물 니켈 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전날 대비 4.1% 상승한 t당 13만5220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간 상승률은 7.7%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높은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확대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러시아와 관련된 500여 개인과 단체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다. 약 100개 단체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도 별도 시행한다. 러시아는 정제 니켈과 알루미늄의 주요 생산국 중 하나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러시아 니켈·알루미늄 공급 측면에서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채굴 쿼터 승인 작업이 지지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3년간의 채굴 쿼터 승인 신청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종 결과가 늦어지면서 니켈 광석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광석 공급 제한으로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엔진 배기가스 배출 관련해 특허를 출원했다.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의 저압 터빈부에 배치되는 배기덕트 조립 특허로 엔진성능 향상과 연료소모율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미국 특허청(USPTO)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제작사 프랫&휘트니 캐나다(Pratt & Whitney CANADA)와 함께 지난해 12월 '배기 덕트 조립체와 항공기 애플리케이션(US20230406525A1)' 관련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원한 특허 기술은 가스터빈 엔진의 저압터빈부에 배치돼 배기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배기덕트 조립체를 구비하고, 배기가스가 유입되는 유입구와 배기되는 배기부와, 이를 통해 형성되는 장착보어를 구비하는 덕트를 조립하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연료 소모율을 줄여주고, 엔진 성능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은 공기를 흡입해 압축, 연소, 배기과정을 통해 항공기의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이중 배기 부분은 터빈 부분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스가 고속의 배기가스 상태로 분출한다. 기본적으로는 배기계통으로부터 열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이계인 신임 사장의 취임 후 첫 행보다. 폴란드와 멕시코 공장 신증설로 2030년까지 '연간 700만대 생산' 청사진 실현에 다가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제2공장 건설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과 천안 공장 등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와 폴란드, 중국, 인도 5개국에 걸쳐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폴란드 신공장은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유럽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폴란드 남서부 브제크시(Brzeg)시에 대지면적 10만 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선다. 브제크시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어 현지 조달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신공장을 올해 6월 착공해 내년 5월 완공한다. 생산 계획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2030년에는 연 120만대 구동모터코아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10월 라모스 아리스페(Ramos Arizpe)에 준공한 1공장 인근에 지어진다. 올해 5월 착공, 내년 3월 준공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와 손을 잡았다. 인프라 구축 속도를 내며 현지 유리공장 연내 가동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26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자회사 'PGN(Perusahaan Gas Negara)'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과 산업용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바탕산업단지 내 KCC글라스의 유리공장에 천연가스를 공급·유통한다. 정확한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PGN은 찌레본·세마랑 1단계 송전 파이프라인을 통해 페르타미나의 수라바야 JTB(Jambaran Tiung Biru) 가스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KCC글라스 공장에 조달한다. JTB 가스전은 동부자바·중부자바 지역의 발전소와 산업체 등에 1억9200만 MMSCFD(하루당 100만 표준 입방피트) 용량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