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필리핀 클락 도시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기존 시공 수준에서 벗어나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6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필리핀 리조트 기업 한그룹(Hann Group)과 뉴클락시티 내 교육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3사는 뉴클락시티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개발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사업은 뉴클락시티 내 약 46만3800㎡ 부지에 국제학교를 포함한 주거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투자 규모는 10억7500만 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2년부터 한그룹이 뉴클락시티에서 추진하는 고급 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인연을 맺고 있다. 뉴클락시티는 필리핀 딸락주(州) 밤반 지역의 클락 특별 경제 구역에 위치한 계획도시로 경기도 성남 분당 신도시의 6배 규모이며 주민 120만명과 근로자 80만명이 상주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미 지난 2016년 착공을 시작해 △중앙정부 2청사 △상업 △교육 △농림 연구 개발 △친환경 관광 등 5개 지구로 나눠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2위 파운드리 회사 UMC 출신이 이끄는 중국 화신지에추앙(华芯杰创集成电路制造)이 파산 절차를 밟던 중국 AMS(苏时代芯存半导体)의 12인치(300㎜) 팹을 사들였다.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0만 장의 생산능력을 갖춘 팹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미국의 제재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12인치 웨이퍼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 상승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28일 AM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12인치 팹을 화신지에추앙에 매각했다. 작년 8월 파산 절차를 시작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AMS는 장쑤성 화이안시에 130억 위안(약 2조4000억원)을 쏟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연간 10만 장 규모로 상변화메모리(PCM)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이를 통해 연간 45억 위안(약 8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지만 업황 둔화로 경영난을 겪으며 공장 건설은 지연됐다. 부채를 감당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며 지난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AMS의 팹은 화신지에추앙이 가져가 파운드리 공장으로 전환된다.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 RF칩 등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신지에추앙은 작년 8월 등록자본금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시애틀에 새 거점을 마련한다. 미국 서부 항만의 물동량 증가 대응과 더불어 활발한 영업 활동을 위해 사무소를 개소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워싱턴주 시애틀 타코마 시내에 위치한 1201 퍼시픽(Pacific) 타워 16층에 213㎡ 규모의 사무실을 오픈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시애틀에 사무소를 개소한 건 서부 해운 물동량이 증가해서다. 서부 자동차 해상운송 물동량과 선박 기항이 늘어나자 이를 대응하고자 거점을 마련했다. 미 서부항만은 지난해 1년 이상 교착 상태에 머물던 항만 노사 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다. 시애틀 사무소는 현대글로비스가 타코마항 근처에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신규 화주 발굴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차량과 부품 배송하고 해상와 항공, 육상 화물, 창고 및 유통 서비스를 포함한 제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미 서부 항만 물동량 증가로 사무소를 마련했다"며 "해상 화물
[더구루=윤진웅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카자흐스탄 파트너사 아스타나모터스가 운영하는 현지 공장을 찾았다. 철수를 결정한 러시아 시장과 현지 업체의 성장세가 빠른 중국 시장을 대신할 빈자리를 찾는 한편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등에서 브랜드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입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8일 아스타나모터스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산업 대표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승용차 공장과 현대트랜스알마티 상용차 공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대표단은 장 사장을 필두로 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과 오익균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장, 이욱 HMCIS장 등 핵심 인사로 구성됐다. 특히 장 사장의 카자흐스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장 부품 현지화 지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시장 확대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아스타나모터스는 현대차 카자흐스탄 파트너사이다. 지난 1992년부터 자동차 판매 및 유지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대트랜스알마티 상용차 공장과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승용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단은 누르란 스마굴로프(nurlan smagulov) 아스타나모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내 공식 매장을 모두 철수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에서 손을 뗀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시장 상황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수도 모스크바 내 4개 공식 브랜드 매장을 포함해 현지에서 운영하던 지점을 모두 폐점했다. 러시아에 수출하는 제품 선적·판매부터 현지 생산까지 올스톱돼 제품 공급이 중단된 데 따른 결정이다. 가장 최근 폐점한 곳은 모스크바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아피몰 시티' 내 매장이다. LG전자는 해당 지점의 임대 계약이 이달까지 유효해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그동안 매장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 외 일본 소니, 독일 보쉬 등도 매장을 닫거나 재고 소진시까지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의 빈자리는 중국과 튀르키예 가전제품 제조사가 채우고 있다. 실제 아피몰 시티 내 LG전자와 소니의 매장이 있던 곳에 튀르키예 가전제품 제조사 아첼릭(Arcelik) 산하 브랜드 그룬딕(Grundig)이 입점한다. LG전자는 러시아에 1997년 문을 연 R&D센터와 2006년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에 설립한 가전·TV 생
[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희토류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희토류 수출 금지에 이어 불법 채굴 단속까지 나서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닉 나즈미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최근 희토류 불법 채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즈미 장관은 “이번 조치는 말레이시아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환경과 공중 보건 이익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희토류 채굴과 관련해 공무원과 불법 채굴업자 간 심각한 공모 혐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400억 링깃(약 11조1900억원)에 해당하는 169만t(톤)의 희토류가 매장된 페락주는 정부에 불법 채굴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천연자원환경기후변화부는 규제기관, 페락주와 협력해 희토류 불법 채굴에 대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법 채굴업자를 처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채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즈미 장관은 “말레이시아에 있어 지금이야말로 변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사회 전 분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광업 부패와의 싸움은 단순히 국가의 부를 보존
[더구루=김은비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공중위협 감시·분석을 목적으로 도입하는 '하늘의 지휘소' 공중조기경보통제기(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AEW&C) 수주전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번 수주전은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과 스웨덴 방위산업체 사브,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IAI 등 3파전 구도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北 위협 감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입찰 접수…보잉·사브·IAI '3파전
[더구루=이연춘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영남권 샛별배송 권역을 경주시와 포항시까지 확장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경주와 포항 지역의 새벽배송 서비스는 컬리가 국내 최초다. 28일 컬리에 따르면 샛별배송 권역 확대로 앞으로는 밤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8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컬리의 강점인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으로 배송되는 극신석식품 등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샛별배송 서비스 오픈일은 29일이다. 샛별배송과 함께 ‘퍼플박스’ 서비스도 도입된다. 친환경 재사용 포장재로 상온 28℃ 기준 냉장 제품은 10℃ 상태를 12시간 유지할 수 있는 퍼플박스는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18℃의 상태로 보관된다.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크기지만 무게는 135g에 불과하다.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접이식 구조로 휴대와 보관 및 이동도 용이하다. 경주와 포항이 샛별배송 지역에 추가되면서 컬리가 구축 중인 전국 컬세권(컬리+역세권) 확장은 탄력을 받게 됐다. 경주와 포항은 경북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영남권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수도권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결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를 내세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OTT 채널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콘셉트와 구성으로 새로운 성공방정식을 쓰겠다는 계획이다. 28일 CJ ENM는 글로벌에 커플팰리스 콘텐츠 판매에 나선다. 커플팰리스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하고 포맷·판권 수출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커플팰리스는 CJ ENM 케이블 채널 엠넷이 선보이는 대규모 웨딩 프로젝트다. 남녀 100명이 결혼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결혼 조건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평생의 동반자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실제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프로그램 포맷화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연애 예능의 한 단계를 뛰어넘은 '결혼 예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OTT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연출진도 역대급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탄생시킨 이선영 CP와 '러브캐처'의 정민석 PD가 의기투합했다. CJ ENM이 커플팰리스로 글로벌 OTT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OTT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도 온라인 약국 플랫폼 제노헬스(Zeno Health)에 투자했다. 인도 온라인 약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제노헬스의 250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주선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라이트박스가 참여했다. 2017년 설립한 제노헬스는 복제약(제네릭)을 판매하는 옴니채널 약국 플랫폼이다. 인도 전역 180개 옴내채널 매장과 200여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530여명의 약사가 처방약과 비처방약을 판매한다. 싯다르트 가디아 제노헬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핵심 파트너로 맞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파트너들의 지원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 온라인 약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는 지난 2020년 8월 온라인 약국 플랫폼 넷메드 인수하며 사업을 시장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인도의 아마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솔루엠의 M&A(인수∙합병)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글로벌 소재 기업과 룩셈부르크 최대 PE(프라이빗에쿼티)가 솔루엠 M&A 참여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 M&A 협상에 글로벌 소재 기업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이 SI(전략적 투자자)로, 룩셈부르크 최대 PE CVC 캐피털 파트너스(CVC Capital Partners)가 FI(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에이버리 데니슨과 CVC 캐피털 파트너스는 솔루엠 M&A와 관련해 거래 방식 등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버리 데니슨은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전세계 5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업체는 노동·공급망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라벨링·기능성 소재와 RFID(전자태그) 인레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이 있다. CVC 캐피털 파트너스는 지난 1981년 설립된 펀드·투자 전문 업체로 아시아와 유럽 지역을 주 사업지로 삼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유럽에서 가장 큰 개인자산 투자 전문 회
[더구루=이연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자카르타 인근 반둥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전체 매장 수가 60개를 돌파했다. ‘수마르콘몰 반둥점’, ‘빈따로 익스체인지점’ 등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8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출점 속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28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수도인 자카르타 위주로 매장을 늘려왔다. 진출 초기에는 자카르타의 동서남북 거점에 매장을 두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점차 진출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자카르타,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진취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22년 매출이 전년비 약 71%, 영업 이익은 전년비 약 740% 상승하는 등 인니 진출 이래 최대치의 흑자를 달성했다. 인니 사업은 지난해에도 순항해 전년보다 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2년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프리미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